그런데 이제 쿼나리가 커크월을 점령해버립니다. 이들은 또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사람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커크월의 지도자마저 살해해버립니다. 얼마전에 아들을 잃고 시름에 잠겼는데 바로 살해까지 당하네요. 안습한 마지막입니다...



그러나 그저 우직하게 힘으로 밀고 나가는 종족인지라, 실력으로 누르면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네요. 온갖 중상모략과 술수와 함정을 남발해대는 누군가들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이 두사람은 아직도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그들을 물리치면서 주인공 호크는 명실공히 커크월의 챔피언이 됩니다.



주인공 집에 얹혀 살고 있는 난장이 부자, 그리고 호크는 특별한 룬을 얻습니다. 이 룬은 성능이 적들을 밀어 넘어뜨리는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이쯤 되면 돈이 남아돌더군요. 마구마구 사들입니다. 아직은 장비가 회색 투성이인데, 조만간 완전히 황금색으로 도배하게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투구의 이름이 King's Bounty라... 옛날의 명작게임 생각나네요.



그리고 물약도 만들어 봅니다. 그나저나 이 영웅심의 엘릭서는 결국 만들지는 못했는데, 효과가 놀랍네요, 모든 파티 멤버의 레벨을 1 올려준다는 거 맞나요? 쿨다운은 300초?



집에 와보니 편지가 와있는데, 어라... 보낸 사람이 페럴댄의 왕인 알리스테어입니다. 만나보니, 옛 모습 그대로 변함없어 반갑더군요.



왕 알리스테어도 만나고 동생의 위기도 구하고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명색이 커크월의 챔피언인데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거 같네요. 여전히 고달픕니다.



그리고 결국 마법사와 템플러가 폭발해버리고 마네요. 대립이 심화되고 맙니다.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한쪽 편으로 지우치치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결국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제가 마법사인 관계로 마법사의 곁에 서기로 했습니다.



바로 적으로 돌변해버리는 템플러들...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 걸까요... 지금까지의 몬스터들과는 달리 마법사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도록 훈련받은 정규 기사들은 대단히 까다로운 상대들입니다.



마지막 순간이 다가옵니다. 제 곁에 끝까지 남아주는 동료들과 마지막 말들을 나눕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템플러이면서 제 곁에 서준 에블린과 동생이 참 정이 가네요.


결국 최후의 전투가 시작되고... 한쪽 진영이 몰살할 때까지...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처절한 살육전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마법사의 지도자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금지된 술법을 씁니다... 아니? 저는 선택을 잘못 한 걸까요? 템플러들은 바로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서 마법사들을 막으려는 거였던 걸까요?



어쨌든 괴물이 되어버린 지도자... 템플러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우리들도 공격해옵니다.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주인공과 일행들... 체력을 다 소진시켜도 몇 번에 걸쳐 되살아나고 악마들도 우르르 불러내는 터라 꽤 골치아프긴 합니다만...



그리고 마지막 장면... 아니, 마법사인데도 마무리 일격 동영상이 나오네요? 꽤 멋집니다. 이로서 주인공 호크는 커크월의 대립을 막아낸 걸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