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9. 7. 00:26

간만에 틱톡 모임입니다~


조금 한산해 보였습니다만, 이내 매직 더 개더링의 행사가... 바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더군요. 우리쪽 분들도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로... 저도 매직에 흥미는 있습니다만... 아직 손대고 난 후의 뒷감당이 정말 감당이 안 될것 같아 오프가 아니고 온라인만으로...



일단 이 모임의 발단은 트위터였지요. 야밤에 음식사진들이 올라오는 것에 속끓이고 있다가 저도 어느날 치킨사진을 올렸다가, 바로 급 모임이 결성되었지요. 평소에는 조용하던 사람들이 먹는 이야기에 갑자기 모두 깨어나는 것은 가히 공포스러웠어요... 덜덜...



일단은 한분이 늦으시는 터라 기다리면서 잠시 보드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도미니언. 꽤나 유명한 게임이라고 하던데 전 왠지 아직 해본적이 없네요(그러고보면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보드게임카페를 다니며 꽤 많은 게임을 했다고 자부하는데 왜 매번 보드게임을 열때마다 새로운거죠...?)



어쨌든 첫 플레이는 사정없이 박살나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했지만 역시 대패...



그리고 주문했던 파닭이 배달되었습니다. 순살이더군요.



함께 준비되어 있던 도너츠.



처음엔 두마리 시킬까 세마리 시킬까 고민했는데 막상 사람이 적더군요. 세마리 시켰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꽤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본편격이었던 게임입니다. Ascension. 승천인가요. 겉 패키지 디자인도 꽤 멋지고 카드의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매직을 하는 사람이 도미니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수정하여 만든 게임이라는데, 운이 승패에 꽤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엔 나름 재밌더군요.



몬스터를 죽였을 때 보상으로 나오는 보석의 디자인이 참 멋지네요. 꽤나 인상적입니다.



일단 1회차 플레이중. 게임규칙을 배우는 중이긴 하지만 상당히 흥미진진한 대결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베이스에 깔리는 카드들의 숫자에 압박에 무너져버리고 나서 다음 플레이때는 제가 저 전법을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메뉴얼을 공략중이신 피모드님.



그리고 결국 2회차 플레이, 다행히 제 전법이 먹혀들어 승리했습니다. 정확히 100점으로 1위했네요.

몇분이 어제의 피로가 남아있어 많은 시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 모임도 예정되어 있으니 그때는 오늘 못오신 분들도 오고 좀 여유있게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