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11. 9. 16:33

일본 애니메이션 헬싱의 알렉산더 안데르센

현재 9권까지 주행중... 그야말로 피가 강물처럼 흐르고 주인공들 외 인간들은 파리보다도 더 손쉽게 썰려나가는 흡혈귀 만화입니다만, 캐릭터들의 포스는 가히 압권이군요. 어느 블로거 주인장께서 왜 안경누님에 집착하시는 지 공감될 정도로...

알렉산더 안데르센 하면 이 포즈!




그 중에서도 런던 학살극때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와 그 종복들의 외침이 정말 깊이 각인되네요.


(안데르센) 우리들은 그대들에게 묻나니, 그대들은 무엇인가!
(13과) 우리는 이스카리오테, 이스카리오테의 유다!


(안데르센)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에게 묻나니, 오른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13과) 단도와 독약이외다!
(안데르센)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에게 묻나니, 왼 손에 쥔것은 무엇인가!
(13과)은화 30과 밧줄이외다!
(안데르센) 그렇다면!
(안데르센)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은 무엇인가!

(안데르센)우리들은 사도(使徒)이자 사도(使徒)가 아니며, 신도(信徒)이자 신도(信徒)가 아니며, 교도(敎徒)이자 교도(敎徒)가 아니며, 역도(逆徒)이자 역도(逆徒)가 아니외다!

(안데르센)우리는 사도(死徒), 사도(死徒)의 무리외다. 다만 엎드려 주님께 용서를 빌고, 다만 숨어서 주님의 적을 쓰러트리는 자요, 어둔 밤 단도를 휘두르며 저녁밥에 독약을 담는 자이외다! 우리는 자객이외다, 자객(이스카리오테)인 유다외다!

(안데르센)때가되면 우리는 은화 30을 신전에 바치고, 밧줄로 목을 맬 것이니!

(13과)또한 우리는 도당을 짜 지옥으로 내려가 대오를 짜고 방어진을 쳐, 740만 5926의 지옥 악귀와 싸울 것을 소망하나니!

(합창)묵시의 날까지!
대사 출처는 엔하위키
정말 의미심장한 뜻이 내포된 결연한 외침이군요. 이보다 더 죽음을 각오한 대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아카드의 진정한 라이벌로 최강의 분위기를 풍기고 스러져 갔습니다. 애니메이션만 보고는 왠 변태냐 했었는데... 원작을 왜 애니에서는 그렇게...(그래서 애니가 거의 흑역사였군요)


보통때는 아이들을 돌보는 까칠한 성격이지만 미소도 지어주는 온화한 신부님...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 중 세 아이가 제자... 그러나 그들의 운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