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2. 19. 11:19

Fairytale (공의 경계 망각녹음 OST) - kalafina

 



공의 경계는 페이트 시리즈와 월희 시리즈로 유명한 나스 키노코의 초기 작품입니다. 페이트와 월희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게임으로 나와 인기가 대단했지만, 공의 경계는 소설이 처음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공의 경계 극장판 중 망각녹음의 OST인 Fairy Tale로서 망각녹음은 공의 경계 극장판 7편중 가장 평가가 안좋긴 합니다만 주제가 만큼은 부감풍경의 Obilvious와 함께 최고의 노래라 생각되어 적어봤습니다. 사실 공의 경계 극장판의 모든 OST는 모두가 호평할만큼 노래들이 정말 좋더군요. 이 극장판 OST를 위해 결성된 그룹 kalafina의 팬이 될 정도로(마법소녀 마도카 마키카의 OST인 Magina도 불렀답니다) 그래서 영화 전편알 다 보고도 영화 내용은 좀 흐릿하지만 그 노래들은 계속해서 듣고 있지요.


다만 이 노래...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유튜브에 가끔 올라오긴 하는 모양인데... 올라오면 짤리고 올라오면 짤리고 하다보니 링크를 걸 수도 없네요, 금방 짤릴것 같아서... 아마 제작사에서 저작권 관리를 엄격하게 하나봅니다. 


그럴 분이 계시려나 싶지만... 검색으로 공의 경계 fairytale이라 검색해보시고 좀 찾아다니시면 들어볼 수 있습니다. 다운받는 것도 가능하고 말이죠...


특징은 공의 경계, 월희, 페이트 모두 나스 키노코가 창조한 세계관에 속한다는 것(팬들은 나스가 가지하고, 키노코가 버섯하고 발음이 같아서 가지버섯 원더랜드라고 부릅니다. 세 작품의 등장인물이 서로 다른 작품에서 등장한다거나 언급된다거나 하며 연관되죠. 예를 들면 은하철도 999에 하록선장이 나오고, 퀸 에메랄다스에 메텔이 등장하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세계관처럼)이죠. 그래서 이 가지버섯 원더랜드에 대해 조금이나마 익히고 작품들을 보면 재미는 몇배가 됩니다만... 혼자서 폭주하며 써내려간 세계관이 으례 그렇듯이 범위가 커지다 보니 오류도 생기고, 설정도 갈아엎고 그러죠. 반지의 제왕의 J.R.R. 톨킨이 방대하지만 그럼에도 오류나 설정구멍이 그나마 적은 세계를 창조했다면, 이 나스 키노코나 마츠모토 레이지, 그리고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마모루 나가노조차 세계관의 오류와 설정구멍, 설정 갈아엎기나 패러랠 월드 취급이 심하니까요. 


제 경우 오래전 공의 경계 소설을 다 읽어봤고, 페이트와 월희도 클리어했지만, 그럼에도 이 공의 경계에서 등장인물들이 심오한 대화를 할때 혼자 '뭔 개소리냐...'하고 중얼거린 적이 많습니다. 특히나 그놈의 근원 타령... 그게 멋져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상에서 상식적으로 쓰는 단어와 가지버섯 원더랜드에서 쓰는 단어는 같은 단어인데도 뜻이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서... 설정덕후들이야 파고들어가며 좋아할지는 몰라도 저는 뭔소린지 모르겠는 부분은 그냥 욕 한번 중얼거리고 넘겨버렸습니다.


친구들은 일본산 야동이나 야겜에 빠져 일본어를 습득해가는 도중, 저는 하필 도서관에서 집어든 책이 반지의 제왕이었고, 컴퓨터로 처음 기동시킨 게임이 영국산 롤플레잉 게임인 울티마 6이었던 터라 영어에 목메게 되었지요. 뭐 얻는 것과 잃는 것은 항상 제로섬 게임이라 생각하고 삽니다만...


일본이 확실히 애니메이션과 노래는 잘 만드는 것 같네요. 특히나 전 이런 호소력 짙은 노래 스타일을 참 좋아하기도 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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