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5. 30. 10:40

빠뜨렸던 게임...

 

 

그러고보니 게임 두 개를 빼먹었군요. 마이트 앤 매직 X 레거시입니다. 본래 마이트 앤 매직보다 히어로즈 시리즈를 더 선호했고 1인칭 시점이 부담스러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그닥 플레이 해보지 않았지만, 과거로 회귀하는 작품인데다가(뭣보다 제가 좋아하는 파티제이고 턴제입니다.) 한글화도 되어있어서 바로 구입해왔죠.

 

 

이 패키지를 따로 모셔둔 이유는 요즘은 스팀이니 유플레이니 오리진이니 하는 다운로드 전용 그매가 활성화 되어있어 한번 설치한 후 정품등록을 하면 굳이 패키지 DVD가 없이도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용물도 나름 풍성합니다. 요즘 얇은 매뉴얼 하나 달랑 있는 구성을 하도 봐서 이런 정도 구성도 꽤 만족스럽네요. 게다가 정품 구매 특전으로 마이트 앤 매직 6도 들어있습니다.

 

 

다음은 A-10C 워호그입니다. 이걸 게임으로 볼 수 있을지 싶지만...

 

 

오래전 A-10 탱크킬러라는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참 재미있게 해서 이 게임도 기대를 하고 구입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게임 DVD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이 패키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뉴얼... 자그마치 760페이지에 달하는 한글 매뉴얼이죠... 덜덜덜...

 

 

초반부 약간 컨트롤러의 소개가 나오고...

 

 

이어서 폭격기의 세세한 구동방식... 세밀한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실제 조종장치에 관한 설명을 자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다 못 읽었습니다... 공군 조종사들은 참 대단한 것 같네요. 일반적인 비행기 액션게임에서 보듯 버튼 하나로 이/착륙을 하던 생각하면 절대 안되겠습니다만 실제 이륙하는 것만도 엄청난 계기 조작을 해야 하죠. 전 아직 착륙도 잘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리즈가 뛰어난 것은, 예전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계기판의 기기 하나하나가 키보드에 매칭되어 있어 키보드 키를 일일이 다 외워야 했던 것에서 드디어 벗어나 화면 안에 보이는 조종석 기기들을 마우스로 건드려 주는 것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키보드는 시점이나 약간의 조작만 익히면 되고 나머지는 조종석 안에 기기들을 마우스로 클릭해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해졌다는 게 참 좋죠.

 

 

그래서 보조 컨트롤러도 두 개 구비했습니다. 일단 사이보그 컨트롤러 유니트... 앞서 말했듯이 키보드의 많을 키를 써야 하는 게임이 아닌 관계로 이정도만 게임에 적응시켜도 굳이 키보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마우스 기능을 하는 엄지손가락 위치에 미니 스틱도 달려 있어 꽤나 유용합니다. 그리고...

 

비행 시뮬레이션에 빠질 수 없는 조종간입니다. 책에도 나와 있던 바로 그녀석이죠. 실제 A-10C 워호그 조종관과 똑같은 제품이 나와있긴 합니다만... 조종간을 이 게임 하나만 쓸 것도 아니고 해서 범용성이 넓기를 바라며 구입했습니다.

 

그나저나 언제 착륙까지 능숙해질지...

 

액션도 좋지만 실제처럼 비행기를 몰아보는 비행 시뮬레이션, 운전을 해보는 운전 시뮬레이션,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원하는 것은 제 입맛대로 튜닝하여 조작해보는 이족보행병기(로봇) 시뮬레이션이죠. 맥 워리어 시리즈가 그나마 낫긴 합니다만 성에 차지는 않고 말이죠... 아머드 코어나 건담 시리즈를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