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4. 6. 18. 15:37

울티마 6 프로젝트 - 1.1 파이널버전

 

 


울티마 6 리메이크 모드인 울티마 6 프로젝트입니다. 1.1 파이널 버전이 올라왔길래 한번 설치해봤습니다.


http://u6project.com/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드 용량이 1기가나 하네요...



그리운 오프닝이 지나가네요. 번개가 치더니 땅 위에 떨어진 문스톤...



문스톤을 들어올리자 붉은 문게이트가 나타납니다. 평소 보던 푸른 빛의 문게이트가 아니라서 아바타는 망설이지만, 금방 사라질듯이 흔들리는 문게이트를 보고는 다급히 뛰어듭니다.



그리고 첫 화면... 울티마 6의 상징적인 모습이죠. 가고일을 밟고 있는 아바타... 그러나 원작 그림이 가고일이 괴물이고 아바타가 성스럽게 묘사되었다면, 여기서는 가고일이 왠지 억울하고 불쌍해 보이고, 아바타가 오히려 사악하고 가차없어 보이는 건 제 느낌일까요... 스토리를 안다면 더더욱 공감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를 만들면 아바타가 어느 숲속에 도착합니다.



원작에서는 꽤나 아름답던 집시 여인이... 여기서는 할머니가 되있습니다... 하긴 울티마 9에서도 집시 여인은 할머니입니다만...



친숙한 미덕의 선택 화면...



미덕의 질문이 끝나면 다시 다른 문게이트로 이동하게 됩니다만...



원작대로의 사건이 벌어져 아바타는 가고일들 사이로 나오게 되고 이내 공격받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돌제단에 결박된 채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순간 아바타의 동료들이 뛰어들어와 아바타를 구하고 빠져나갑니다만...



그순간 세 날개없는 가고일이 쫒아들어왔고 로드 브리티쉬의 옥좌 앞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원본의 로드 브리티쉬 옥좌입니다.



로드 브리티쉬... 꽤나 나이가 든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네요. 울티마 7에서는 상당히 팔팔한 모습을 모이시다 9편에서 노쇠한 모습이 됩니다만... 최근 레이디 브리티쉬에 실망하고 보니 로드 브리티쉬가 참 반갑네요.



제프리 경. 여기서는 브리튼의 경비책임자이지요.



궁정마법사인 니쉬툴...



동료인 샤미노와,



가장 정감가는 동료인 듀프레...



그리고 아바타와 가장 인연이 깊은 이올로입니다.



리메이크 되면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저널이 생겼다는 겁니다. 원본은 그나마 큰 줄기 몇 갈래였던 스토리와 이벤트였는데, 저널을 보니 상당히 많이 늘어난 듯 합니다. 실제로 플레이하다 보면 이벤트 진행 형식의 화면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광대는 꽤나 무시무시해 보이네요.



경비원의 위압감... 원작에서는 그나마 호감가는 얼굴이었는데, 여기서는 말 걸면 한대 맞을 것 같은 모습입니다...



특히나 이 리메이크를 만든 제작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요, 브리티쉬 성의 마법사 연구실에 진열되어 있는 물약 선반인데요...


원작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바타의 방...



역시 충실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위 사진에는 안보이는 안쪽에는 상자와 마법책이 놓여있는 탁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브리티쉬 성의 사잉적인 두 마리 사자상...



역시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초반부 여행이라 더욱 여행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만 울티마 5편을 리메이크 했던 라자러스 프로젝트가 정말 너무나 완벽했고 잘 만들어진 관계로, 이 울티마 6 프로젝트는 싫어도 라자러스와 비교될 수밖에 없었고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어 그동안 선뜻 손이 가질 않았죠. 먼저 원본도 게임 속 모든 사람들의 얼굴 사진이 준비되어 있는데, 리메이크작인 라자러스조차도 모든 인물의 사진을 완성했건만 이 울티마 6 프로젝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 얼굴이 그냥 검은 실루엣으로 남아있다는 점이 문제였지요.


그런데 이번 1.1 파이널 버전에서는 일단 제가 브리튼과 코브만 돌아봤습니다만 얼굴 사진이 채워진 것 같습니다. 코브의 부상명 두사람 외에는 아직 검은 얼굴 시루엣은 더 없더군요. 만약 얼굴 사진이 모두 완성되었다면 꽤나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그라던가 다른 것은 아직 초반부 진행이라 더 게임해봐야 겠네요.


사실 지금 시점에서 플레이하긴 조금 망설여지는 그래픽의 울티마 5편이라 라자러스 리메이크가 반가웠습니다만, 울티마 6의 경우는 지금도 그래픽이 그리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마우스도 완벽 지원되고... 필드 화면이 좁아서 좀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Nuvie라는 프로그램으로 실행하면 해결되고 말이죠. 그래도 던전시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