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니티 2 에코 드라코니스Divinity 2 Eco Draconis입니다.

사실, 디비니티라는 게임은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날 우연히 NSM53P님 블로그에서 어느 음악을 듣게 되었고, 그 음악이 정말 좋아서 이 노래가 어디서 나온 노래인지 찾다가 디비니티 2의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알게 되었고, 한참 지나서야 이제 모험을 떠나게 되네요.




오프닝은 꽤 나쁘지 않습니다. 눈이 하얀 전사가 드래곤을 발견하고 공격하지만 드래곤은 달아나는 광경을 보여주네요. 드래곤...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최고, 최강의 절망적인 신화적 괴물이었지만 양판소가 난립하고 액션게임이 마구 쏟아지다 보니 이제 거대한 드래곤을 전사 혼자서 때려잡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죠. 특히나 일본게임... 하긴 서양 판타지에서는 경험 많은 모험가도 마주치면 긴장하고 도망치려 하는 슬라임을 1레벨용 겸험치 셔틀로 만들기도 했죠 아마...?



변함없이 아스라이ASEURAI로 시작합니다. 여캐로 게임하게 되는 이유는 역시 몬스터 헌터 때문에...




여자 캐릭터에게 갑옷 세트를 완성해서 입혀봤더니 정말 섹시하고 예쁘고 성능도 좋아서 남자 캐릭터에게도 똑같은 세트를 맞춰서 입혀줬다가 눈이 썩는 고통에 절규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지도... 요...(이건 차별이야!!!)



마치 파이널 판타지 9편의 오프닝같은 분위기의 비행선이 등장하며 모험이 시작됩니다. 하긴 그 비행선은 극장겸용 아지트였지만 이 비행선은 아카데미, 즉 슬레이어 양성학교인 듯 합니다.




어쨌든 수련생에서 슬레이어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고,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네요.



하지만 마을 사람 누구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습니다. 일단은 모르가나부터 만나고 오라고 하네요.



다행히 마을은 그리 복잡하지 않고, 모르가나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허공에 대고 대화하는 것만 빼면...




다른 슬레이어들의 눈이 은빛인 이유가 이 때문이군요...





어쨋든 의식은 간단하게 끝났고, 은빛 눈을 가지게 되었네요. 유령도 보입니다. 처음 봤을 대 허공에 대고 대화하던 모습이 사실 유령과 이야기하고 있던 거였군요.




그 다음은 독심술을 익히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게 된 것은 기쁘지만 사용하려면 경험치가 희생되는군요.(기억상실증?)



검사, 궁사, 마법사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네요. 궁사는 장거리전에 좋긴 하지만 근접전이나 난타전에서 어려울 거 같아서 일단 보류, 마법사는 보통 게임들에서 상급자용이기도 하죠. 그래서 일단 검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고블린과의 연습. 전투는 간단히 마우스 클릭이면 되는군요.



이곳에서의 할일을 끝내고 아카데미로 돌아가면, 드래곤이 브로큰 밸리에 나타났다면서 다급히 그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동하는 비행선 장면에 떠오르는 제목, 디비니티 2...





브로큰 밸리에 도착하여 지시를 전달받고 각자 임무를 수행합니다. 초보자인 저는 탐문...



웨이포인트가 있네요. 다행히 먼 지점은 순간이동이 가능한가 봅니다.



기강이 제대로 서 있지 않은 당나라 군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술집에서 취해서 행패부리기... 제가 술을 못해서인지 취해서 기억도 못하면서 난동피우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한바탕 붙으려는 찰나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휘관이 이 광경을 보고는 일갈하고, 병사들은 기겁하며 병영으로 돌아갑니다. 그나마 지휘관은 제대로 된 사람이라 다행이군요.



술집 위층 숙소에 있는 어느 의사... 인데 머리에 괴상한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독심술 방지용 헬멧이라고 하네요... 뭐라고...?


그거 아무리 봐도 프로페서 X의 텔레파시 뇌파를 방어하기 위해 헬멧을 쓰시는...



이 분...?



어쨌거나 시험삼아 독심술을 써보니... 정말 방어가 됩니다!!!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보통 저런 건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쨌든 계속해서 드래곤의 행방을 수소문합니다.



도중에 만난 말하는 수레...? 암호를 요구합니다만 제가 암호를 모르네요...



마을에 있는 물레방앗간... 그런데 단순한 방앗간에 마법 검이 있질 않나, 상추 바구니에 숨겨진 열쇠를 찾아 지하로 가니 여러모로 수상해보이는 지하로 가는 문이 있질 않나...




게다가 그 문을 열고 내려가보면 말하는 나무도 있군요. 대체 이집 주인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그래도 나무와 주인은 공생관계인 듯 합니다. 결국 주인은 이 사실이 밝혀지자 부탁도 하네요.



뭐라고요...?(그러면 로딩중에 보여주는 도움말의 의미는 대체... 설마 저 문구... 책을 의미하나요...?)



일단 드래곤에 관한 탐문결과를 보고하고, 다음 목적지에 왔습니다. 본래 드래곤의 출현이 없었더라면 진행되었을 다음 수련절차... 예배당 지하의 악령과 싸우라고 하네요. 


그래서 온 예배당입니다만, 꽤 느낌이 좋습니다. 사제의 기도소리, 기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뭣보다 햇살에 이리저리 날리는 먼지들까지...



받은 열쇠로 지하로 가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해골들이 반기네요. 연습용 고블린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겨우겨우 물리칠 수는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바로 이 악령... 다짜고자 덤벼오는데 강력한데다 해골도 둘 소환해서 같이 덤벼옵니다. 도무지 이길 수가 없네요. 역시 아직은 상대할 때가 아닌걸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