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2016.02.21 00:21

 

 

 

데드풀을 보았습니다. 안그래도 대단히 매력적인 캐릭터인지라 영화가 나온다고 할때부터 상당히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개봉일을 기다렸지요.

 

 

이하 이미지 출처는 구글입니다.

 

 

막상 보고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전에 울버린 오리진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이 등장했지만,

 

 

생각과 상당히 다른 설정과 모습 때문에 많이 아쉬웠지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원작과 상당히 근접한 모습으 보여줍니다. 마치 정말로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것처럼...(제 4의 벽을 넘은 캐릭터니 당연한가요?)

 

 

영화 내용은 역시나 1편답게 데드풀의 탄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직 특수부대원이지만 지금은 잔심부름이나 하고 있는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의 정점을 찍을 무렵, 온 몸에 퍼진 암으로 인해 절망하던 중, 암을 치료해 주겠다는 꼬임에 빠져 수상한 인체개조를 받게 되고, 그로인애 엄청난 회복능력과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되지만 흉해진 얼굴과 몸으로 변해버리고 말죠.

 

그래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악당을 찾아 복수하려고 합니다. 과연 데드풀은 악당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원래 얼굴을 되찾고 연인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가 일단 영화 스토리입니다만, 그보다도 더 관심가는 것은 데드풀이란 캐릭터입니다. 전직 특수부대원인지라 각종 무기에 능숙하고 사격실력도 수준급입니다. 게다가 어떤 상처를 입어도 회복하기 때문에(심지어 목이 잘려도 잘린 머리를 들고 유유히 튈 정도죠...) 대단히 강력한 데드풀입니다... 만... 영화에선 설정이 어떨지 몰라도 코믹스에선 암세포가 뇌세포를 계속해서 파괴하는데 데드풀의 치유력이 계속 파괴된 뇌세포를 재생시키는 탓에... 정신이 불안정합니다.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떠벌이인데, 대체로 헛소리인 이유가 있죠.

 

 

게다가 제 4의 벽을 깬 캐릭터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데드풀은, 자기가 만화책 속의 등장인물임을 알고있고, 영화 속 데드풀은 자기가 영화속 인물임을 알고, 쉴새없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떠벌대죠. "이 영화는 러브스토리야."라던가, "내가 이 영화가 러브스토리랬나? 미안, 사실 이거 호러스토리야"라던가...

 

 

어쨌던 이 영화는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요. 꼭 데드풀 역을 맡고 싶어서, 여러 사람들을 설득하러 다녔고, 스스로 캐릭터 연구도 정말 열심히 하고, 영화 제작비에 자기 사비도 꽤 털어 넣었다고 하네요.(그래서인지 중간에 제작비 모자라서 엑스맨이 둘밖에 안나온다고 비꼰다거나, 우리는 후속편 만들 돈 없다고 투덜대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충분치 못한 제작비로 정말 멋진 영화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청소년 관람가로 만들라는 압력도 꽤 받았을 텐데, 고집있게 성인용으로 만들어서 그야말로 데드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영화들처럼 관람연령 낮췄다가는 분명 이 영화 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쨌든 간만에 참 맘에 드는 영화를 본거 같습니다. 역시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개봉하는 당일날 바로 극장에 찾아간 보람이 있네요.

 

 

하나...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울버린 오리진에서 데드풀 역할을 맡았죠. 입도 꿰메어져 있었고 팔에선 검이 튀어나오질 않나, 눈에서 빔까지 쏘던 뭥미?!?!?스런 흑역사지만... 결국 이 영화에서 그 과거의 모습을 까네요... 콜러서스에게 처음 맞고 날아갈 때 피규어를 자세히 보세요~

 

둘... 라이언 레이놀즈는 DC 코믹스의 망한 영화, 그린랜턴에서 할 조던 역을 맡았지만, 망했죠. 그래서 이 영화에서 그걸 또 깝니다. "유니폼은 녹색으로 하지마~ CG도 안돼~"(영화 주인공 주제에 다른 회사의 다른 영화 주인공을 까는 데드풀... (제4의 벽을 넘은 걸로 모자라 제 4의 벽을 또 뛰어넘어 도합 16의 벽을 격파...)

 

셋... 영화 주이공 주제에 프로페서 X의 역할을 했던 배우까지 알고 있습니다. "맥어보이야, 스튜어트야?"

 

 

넷... 가장 빵터진 대사는 이겁니다... "이 큰 저택에 너희 둘밖에 없어? 제작비 모자라서 다른 엑스맨은 못 부른거 아냐?" (후속편에는 제발 제작비 팍팍 지원해주길... 20세기 폭스, 듣고있나?)

 

다섯... 원래 계획에는 영화 막바지에 대규모 액션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엄청난 총격신이 있을 예정이었기에 데드풀이 있는 총 없는 총 싹싹 긁어보아서 가지고 갔습니다만... 20세기 폭스에서 제작비 많이 들어가는 그 부분의 액션신을 거의 40분 분량이나 없애버리는 바람에... 데드풀은 모아온 총을 택시 안에 깜빡하고 두고 내려버립니다...(어이어이...)

 

 

여섯... 간만에 스텐 리 옹이 출연하시더군요. 할아버지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일곱... 영화 끝나고 뭐가 있을 것 같아 엔딩 스텝롤을 기다렸습니다... 스텝롤이 꽤나 긴데다, 이때쯤 나와야 하는데... 하는 순간에도 안나오길래, 이 영화는 혹시 없는 거 아닌가 하고 불안해 했습니다만, 다행히 나오더군요. 첫마디가 "너희들 뭐하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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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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