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봅니다. 전에 동영상 촬영이 곤란해서 실제 플레이 화면만 중점적으로 써야겠구나 했는데, 하다보니 우연히 발견한 거... 동영상 재생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그상태 그대로 정지합니다... 말끔하게...

느... 늦게나마 발견해서 다행이예요...

전 이렇게 정지시키면 게임화면 깔끔하게 정지되는 게임이 좋더라고요 사진찍기도 정말 좋고... 뭐, 정작 게임화면은 정지시키면 메뉴화면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정지하고 촬영이 무리지만...

따라서 실제 게임화면 보다는 이런 동영상 위주로 글을 쓰게 될 거 같네요. 솔직히 게임화면은 거의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치열한 총격전 화면 뿐이죠. 그리고 아무리 제가 열심히 게임화면을 찍고 글을 써 봐야, 실제 한번 게임해보시는 편이 더 후련하고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이죠.


어쨌든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난데없이 헬가스트 병사로서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간단히 훈련을 하고(거의 튜토리얼 분위기이니 가볍게 게임 조작을 연습해보면 됩니다.) 방송실로 가면...(아마 저 오른쪽의 둘 중 한사람이 플레이어일겁니다.)


잡혀있는 지구인 포로를 처형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 사람... 나빌 대위인 거 같죠?


비사리의 목숨을 취한 자라... 제가 킬존 1과 2편을 플레이해 본 적이 없어 잘은 모릅니다만, 아무래도 이 전편인 킬존 2편에서 지구인이 헬간의 중요인물인 비사라를 죽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나빌 대위가 포로로 잡혔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저 헬간(아무래도 민간 군수기업자인 스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이 여기서 처형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총을 겨누고, 나빌 대위에게 겨냥합니다. 눈을 감는 나빌 대위.


그러나, 여기서 반전... 갑자기 총구를 돌리는 플레이어... 그리고...


헬멧을 벗자, 주인공 세브첸코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스탈이 여기서 죽는지 어떤지는 모릅니다. 이 시점은 아직 제 플레이의 후반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달랑 혼자서 헬간 전투복으로 위장하고 잠입했다지만, 헬가스트들이 우글거리는 이 기지에서 둘이 탈출할 수 있을까요...
아마 그것도 제가 플레이 해야하겠죠? 덜덜덜...



어쨌든 시점은 다시 6개월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바로 비사리를 죽인 그 시점 말이죠.


아무래도 킬존 2편 마지막에 정확한 상황이 그려지겠지만... 아무래도 비사리에게 마지막 일격을 먹였던 것은 리코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떻게든 비사리를 생포하고 싶었던 모양인 나빌 대위는 어떻게든 리코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전 나빌 대위가 인간성이 꽝인 놈인가 했지만 여동생 걱정에 식사를 거르는 병사를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고... 그냥 개인적으로 싫은건가 봅니다. 그리고 이게 고의든 아니든 이후에 영향도 주고 말이죠...


어쨌든 장갑차를 타고 길을 뚫으려는 지구인들입니다만...


헬가스트의 공격에 맞고 날아가고 맙니다...


물론 '주인공 보정'덕분에 저 상황에서도 안 죽습니다. 바퀴벌레보다도 무시무시한 생명력입니다... 뭐 주인공이니까요...


자아, 어쨌든 탈출이 막바지까지 이으렀는데, 갑자기 통신으로 다급한 아군의 구조요청 신호가 들어옵니다.

게다가... 여자 목소리!!!!


우오오오!!! 당연히 가야지!!!


게다가 왠지 상당히 멋진 캐릭터인 듯 합니다. 뭔가, 멋진 구도의 스샷이 찍힌 거 같은 느낌... 헬멧은 당연 아니고 두건입니다!!! 멋져요!!! 아무래도 나중에 뭔가 중요한 비중이 되어줄거 같은 히로인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는 왜 킬존 게임보다도 이 여성의 등장에 이렇게 환호하는 걸까요...


그러나 나빌 대위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구출을 위해서 강습정을 보내겠다고 하며 리코와 세브에겐 작전을 원래대로 수행할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군대의 상급자 입장에서, 그것이 당연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일단, 지구인들의 탈출을 위해 기다리는 우주선들을 공격하는 헨간의 거대 병기...


세브와 리코는 일단 외장갑을 타고 작전지역까지 가기로 합니다. 외장갑의 탑승모습이나 작동방식이 생각과는 좀 다르네요. 로봇에 탑승한다는 느낌보다는 영화 '에얼리언2' 마지막에 여전사 리플리가 탑승해서 에얼리언 퀸과 싸웠던 작업용 외골격 비슷합니다.


그래도 탄약이 무한대라는 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포탄도 무한대로 쏠 수 있는데 기관총은 총구가 과연되면 냉각시키는 시간만 신경쓰면, 그리고 포탄은 몇발마다 재장전을 해야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혼자서도 적들을 다 박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헬가스트의 거대 병기... 설마 외장갑 둘이서 상대하는 걸까요... 아머드 코어입니까... 점프 부스트가 있긴 하지만 사실적이라 허공으로 마구 솟아오를 정도로 분사력이 세진 않은데 말이죠.


역시나... 일단 마구 도망치는 리코와 세브... 그러나 이번에도 일격을 맞고 팽개쳐져 버립니다.


물론 주인공은 이 와중에도 살아납니다. 역시 주인공 보정...

전투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