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정체불명의 마법사 네스칼의 탑으로 온 일행들... 처음에는 이 모든 상황이 어이가 없어 기막혀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체념해버리고는 오로지 탈출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오늘 처음 오신 신입분도 화이트 드래곤에게 사망하여 일행을 감시(?)하고 있는 자이언트 햄스터에게 능욕을...


이제는 액정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탁해진 액정보호필름... 하기사 저 PDA를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붙인 것이니 이미 4년전 보호지로군요. 물론 이제는 구할수도 없죠. 아니 그보다 저 PDA 자체가 '적당히 부려먹어라!!'라며 화낼지도... (하긴 생각해보면 LOOX PDA는 벌써 몇년전 물건인지...)


어쨌든 그래서 별수없이 다른 제품의 보호지를 사서 잘라서라도 붙여보려고 구입했습니다. 부디 액정 크기가 큰 제품이길 바라면서...


줄자와 칼까지도 준비 완료...


일단 다행히 길이는 제 PDA보다 큽니다. 잘라서 붙이면 되겠어요. 문제는 가로 길이인데... 이 보호지의 제단제품인 스카이 베가가 대체 액정이 상 하단의 길이가 다르다는 건지, 이 보호지... 상단과 하단의 너비가 다릅니다...


뭐 그것만 제외하면 말끔하게 붙여졌어요. 하긴 솔직히 말해 액정 부분만 덮이면 되는거죠 뭐...


제가 가진 전자제품 셋이 다 감압식 액정인데 막상 스타일러스 펜을 구할데는 없는지라 아쉬운 대로 닌텐도 DS의 펜을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6,000원이나 하는 가격임에도 분해해보니 볼펜 심 부분이 하얀 스타일러스 부분이라는 거 빼면 일반 볼펜과 다를 게 없어요... 왠지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땅한 재료만 있다면 그냥 확 개조해서 써버릴까 하는 생각이...


저번에 갔던 덮밥집입니다. 역시 중국음식은 특이해요.


그나저나 TRPG하러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체 전 뭔 전자기기들을 이렇게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걸까요... 지금 사진 찍고 있는 핸드폰까지 포함해야 하니... 늘 드는 생각이지만 저 모든 전자기기들을 몽~땅 한 기기로 통합할 만한 만족한 성능의 전자기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현 상황으로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가 떠오르는 겁니다만... 당장은 좀 기다려 보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만 특이한게 아닙니다... TRPG팀원이 구입한 태블릿 노트북.


음 그런데... 키보드 위에 놓인 저것은...?


...


마비노기 영웅전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것도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온라인게임을...

저 모습은 가히... 진성 게이머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졌습니다...


마치 금괴처럼 보이는...


실은 TRPG 게임의 말판용 장애물 표시하는 경계벽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던전을 헤매다닙니다. 대체 언제쯤 이 던전에서 나갈 수 있을지...


틱톡 바로 곁에 새로 생긴 알촌입니다. 메뉴는 알밥 하나뿐이지만,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매운맛이나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