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친척에게 착취당하는 주인공 가족... 아무리 돈을 벌어 갖다줘도 한도 끝도 없나봅니다... 그놈이 밥값타령...



그러나 주인공은 결국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발견하고... 친척이 가로챈 집과 재산들이 사실은 주인공 가족에게 상속되야 했던 유산이란것을 알게 되나 봅니다. 분노하는 가족들... 변명하는 친척...



그러나 결국 더이상의 얼굴 붉힐 일 없이 수습하기로 하고, 주인공은 드디어 진짜 집이 생깁니다. (그리고 친척은 주인공의 집에 눌러 앉습니다... 그리고 새 편지가 올때마다 주인공에게 알려주는 역할이 됩니다...(덜덜...))



그리고 주인공은 드디어 그레이 워든을 찾아냅니다. 비밀스런 곳에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던 그레이 워든.



적인 줄 알고 경계하는 그에게 주인공은 지도가 필요하다며 설득합니다... 만...



부탁에는 부탁.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주인공의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그레이 워든... 아니 잠깐... 그냥 지도 하나 보여달라는 것 뿐 아니었어요?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템플러들에게 사로잡혀 감옥에 갇힌 마법사를 구출해달라는 거 같은데요? 이거 수지가 너무 안 맞는데... ㅡ.ㅡ 게다가 그랬다가는 템플러들을 온통 들쑤셔 버릴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너 드워프... 이 생고생을 하면서 겨우 찾아가는 곳인데 보잘것만 없어봐... 아주 그냥...)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를 안다는 남자를 만나 아버지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만... 제가 못 찾는건지 어디서도 그 편지를 읽을 수가 없네요. 인벤토리는 아닌거 같고... 혹시 코덱스인가요? 아버지 항목의 그 기나긴 텍스트 중에 한 부분?



어쨌든 남동생이 영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겉도는 느낌이네요. 금방이라도 혼자 홱 집나가버릴 거 같은 느낌입니다. 아버지의 편지를 보여주면서까지 진정시키려 했지만, 자꾸 '지금은 누나 곁에 있어줄께'하는 걸로 봐서 조만간 가버릴 거 같습니다...



게다가 관계도 친밀보다는 라이벌 쪽으로 기울어 버렸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퀘스트... 자신의 광산에 일꾼들이 다 도망쳐 버렸고, 이유를 알아보러 사람을 보냈는데도 돌아오질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조사를 부탁합니다...



드디어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배경입니다. 음, 경치 좋네요.



다만 이 게임이 샌드박스형 게임이 아닌지라 저 멀리 보이는 배경은 실제 갈 수 없는 말 그대로 배경일 뿐이죠. 양측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거지만 왠지 이럴때는 아쉬워요.



광산에 도착하면 괴물들이 득실대고 간간히 용도 보입니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 그는 안쪽에 크고 무시무시한 용이 있다고 경고하고는 주인공에게 감사하며 탈출합니다.



용이 있단 말이지... 더 크고 강력하단 말이지... 하긴 좀전까지 만났던 용들은 머누 시시했어... 커다란 용이라... 좋아... 넌 내꺼야!


(한때 롤플레잉 게임의 진정한 최후보스였으나 지금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때려잡는 중간보스로 전락해버린 용들에게 묵념을... 어쩌다 용의 위상이 이렇게...)



어쨌든 정말로 크고 아름다운강력한 용이 등장합니다... 아군들은 거의 4~5레벨의 4인 파티였습니다...만...



용이 졌습니다...(어이, 이봐? 우리들은 4~5레벨이라고...?)



전리품이 몇개 나오지만 착용불가... 아... 저는 괜히 마법사를 한 걸까요...?



어쨌든 돌아가는 와중에 그녀의 일이었던 도시 외곽에서 일단의 습격자들도 소탕합니다.



그리고 광산이 안전해졌음을 보고하러 갔는데... 어라? 보상으로 광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자신와 50대 50으로 나눠갖잡니다... 음? 왠지 발더스 게이트 2에서 요새나 탑, 극장을 운영하는 이벤트 같네요. 정말 수익이 잘 나오려나? 일단 수락하고 흩어진 일꾼들을 찾아 안전해졌음을 알려주고 다시 광산으로 보내주는 일을 맡게 됩니다.



자아, 다음은 도시 외곽에서 소탕한 습격자 무리들에 대해 보고하러 갔습니다만... 안에서 꽥꽥 언쟁하는 소리만 들리더니(주인공이 문밖에서 그 다투는 소리를 들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이란... 공무원들이 다 그렇지...) 화를 내며 뛰쳐나와 버립니다. 아무래도... 말이 안 통하는 상관인가 보군요. 뭣보다 보상 따위는 포기해야 겠습니다. 저 얼굴을 보니...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