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졸업식 날...

 

 

 

 

다들 기억이 없습니다. 기억이 다 사라진 걸까요...

 

 

아이기스와도 잘 모르는 사이...

 

 

 

아마 1년간의 기억만 사라진 듯 합니다...

 

 

모든 주인공들과 영웅들이 간절히 바라는 게 이것이겠죠. 평범하고 평온한 나날...

 

 

 

아마 치도리 일이겠네요...

 

 

 

클럽에는 오늘도 혼자 마시는 남자가 앉아있네요. 오늘따라 꽤나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애인, 바람 핀 것, 꿈 이야기 모두 들어보니 캐서린의 주인공이 맞네요.

 

 

뒷골목은... 더이상 벨벳 룸이 없는 그냥 평범한 막다른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카미키와 만나던 신사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충고를 해주고 떠나시는 어머니...

 

 

그리고 역앞에서...

 

 

마이코의 아버지와 만납니다... 만... 적개심이 가득하군요, 이해는 하지만... 딸이 쓴 편지에 그렇게 화내서야...

 

 

그런데...

 

 

아이기스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식날... 졸업생 대표로 답가를 하던 키리조 미츠루는...

 

 

 

 

그리고 모두는 기억해 냅니다.

 

 

 

모두가 약속했던 시간, 그리고 약속했던 그 장소로...

 

 

아이기스가 먼저 와 있네요.

 

 

아이기스의 무릎을 베고서, 기분좋은 잠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스텝롤... 드디어 여행은 끝났습니다...

 

참 길었네요. 정말 재밌는 여행이었어요. 과연 허덕이던 아틀라스를 구원한 게임이군요. 다만... 타르타로스는 토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르는게 힘들었어요...

 

이제 2회차로 여성 주인공으로 한번 더 모험을 할 수 있는데... 좀 천천히 해와야겠네요.

일단 그전에 아무래도 페르소나 4 여행이 먼저일 듯 해서...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그리고, 모두의 유대의 힘이 모여, 최후의 카드, 유니버스를 얻게 됩니다.

 

 

 

 

드디어 벨벳 룸은 최상층에 도달하고, 이고르와 엘리자베스도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며 작별합니다...

 

 

그리고 벨벳 룸에서 나오니 타르타로스 최상층... 동료들이 버티고 있군요.

 

 

그리고...

 

 

 

 

 

 

 

홀로 뉵스 안으로 들어갑니다...

 

 

뉵스의 안... 다른 행동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체력은 단지 1뿐...

 

 

오로지 공격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직접 공격해봐야 몇 되지 않는 타격... 그에 반해 뉵스가 해오는 공격, 데스는 9999의 피해를 줍니다...

 

 

이 시점이 가장 뭉클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군요... 1밖에 안 남은 체력으로 9999의 무시무시한 공격을 받으며 이를 악물어 견뎌냅니다...

 

 

그리고...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하나의 행동이 더 생기는데, 그것이 바로 뉵스의 봉인... 그런데...

 

 

대가가 221의 체력입니다... 결국 221의 체력을 대가로 봉인을 사용하게 되면...

 

그리고 싸움이 끝납니다...


 

 

 

자아, 그럼 이제 가로막는 자도 모두 쓰러뜨렸고... 이제 드디어 뉵스와 대면하겠네요.

 

 

 

뉵스입니다.

 

 

 

 

 

뉵스 아바타... 이전에는 꿈 속의 소년이었고, 각성 후에는 학교에 전학온 친구였고, 이제는... 파멸의 분신입니다...

 

 

자그마치 12개의 아르카나를 거쳐오며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마지막 사신의 아르카나까지 왔습니다만... 이 상태에서는 모든 공격을 무효화하고 엄청난 반격을 하는 어두운 밤의 드레스와, 저 말을 하고는 엄청난 공격을 해오는 공격을 합니다.

 

 

결국 쓰러지고... 지금 난이도가 이지라서 겨우 황혼의 깃털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겨우겨우 마지막 일격! 메기도라온!

 

 

 

쓰러뜨린 줄 알았는데... 다시 일어나는 뉵스 아바타...

 

 

그리고 달이 그 진정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결국 뉵스는 지상에 강림하고...

 

 

 

사람들을 절망하며 죽어갑니다...

 

 

 

 

 

 

 

그 중에 모두와 인연이 깊었던 사람들은 힘을 내보지만...

 

 

 

타카야까지... 그리도 동료들도 모두다 쓰러집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은... 벨벳 룸?

 

 

 

이고르는 지금까지 쌓아온 사람들과의 인연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합니다...

 

 

 

 

 

토모치카 켄지,

 

 

 

오다기리 히데토시,

 

 

 

헌책방 할아버지, 할머니,

 

 

 

미야모토 카즈시,

 

 

 

니시와키 유우코,

 

 

 

 

 

마이코,

 

 

 

다나카 사장,

 

 

 

 

무타츠,

 

 

 

하야세 마모루,

 

 

 

구르메 킹,

 

 

카미키 아키나리까지... 커뮤를 마스터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가 갈릴 것 같은 모든 악의 원흉, 타카야... 스스로 남은 삶이 얼마 되지 않기에 세상의 멸망을 원합니다.

 

 

그리고 준페이는 치도리의 죽음에 각성하고...

 

 

치도리의 페르소나인 메디아가 나타나고...

 

  

 

헤르메스는 트리스 메기스토스로 각성합니다...

 

 

헌책방 노부부의 커뮤도 마스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기스와 얼마전 전학온 학생과의 대치...

 

 

그리고 모든 진실이 밝혀집니다.

 

 

 

저 소년이 바로... 파를로스... 이자 데스로군요. 아이기스가 10년전 봉인한 쉐도.

 

 

하지만 아이기스 혼자서 봉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봉인을 위해서 결국 누군가를 희생시킵니다...

 

 

 

파를로스가 계속 나타났던 것도, 남들과 달리 모든 페르소나를 다룰 수 있었던 이유가 이거였군요...

 

그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져온 아이기스...

인간이 아닌 기계임에도...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로봇이네요. 과연 진 히로인...

 

 

 

료지는 앞으로 일어날 비극을 말해주고...

 

 

데스가 태어나는 모체의 이름이 뉵스라고 말해줍니다.

 

 

 

 

료지는 자신을 죽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두 기억을 잃고 평범한 생활을 하다 종말을 맞을 수 있다며... 한 해의 마지막날까지 결정해달라고 합니다. 채 한달도 안남았네요...

 

 

남은 시간... 타르타로스도 불가능하니 각종 커뮤와 학력, 매력, 용기를 올리는 데 주력합니다. 이미 학력와 매력은 최고로군요.

 

 

그러다 보니 시험도 톱 클래스...

 

 

 

 

구르메 커뮤도 마스터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도 마스터.

 

 

천재 카리스마 사나이가 되었네요.

 

 

그리고 아이기스도 수리되어 돌아왔습니다. 살아가라고 명령한 것은 바로 그녀, 아이기스 자기 자신.

 

 

그리고 각성하여, 팔라디온은 아테나로 각성합니다. 각성 후의 아테나는 파티원의 공격력, 방어력, 명중과 회피를 올려주는 기술들을 고루 보유하고 있어, 보스전에는 꼭 데려가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선택의 날...

 

 

결국 료지를 죽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료지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며 다시한번 자신을 죽이라고 다그치지만...

 

 

결국 료지는 모두의 선택을 존중하고, 진정한 종말의 날이 한달 후라고 알려주고는 떠납니다.

 

 

이로서 특별과외활동부도 마스터...

 

 

 

그리고 새로운 커뮤를 얻게 됩니다. 한달밖에 시간이 없는데, 마스터가 될려나...?

 

 

설날... 모두의 기모노 차림을 보게 되네요...

 

 

그리고 벨벳 룸의 엘리자베스의 자매라는 마가렛과 알게 됩니다.

 

 

자아, 여기는 165층 다시 타르타로스가 열려, 다시 올라갑니다...

 

 

다만 이 게임...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 지루한 타르타로스 올라가기는... 정말 토할 것 같더군요... 또다시 1층부터 올라가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2회차는 어쩌지...?)

 

 

 

 

시한부 청년과의 커뮤도 마스터했습니다. 쓸쓸하네요... 치료도 거부하고 자신의 글을 완성한 후 전해주고는 사라진 카미키...

 

그리고... 드디어...

 

 

타르타로스 파수꾼 마지막... 생김새가 좀 엄한데 목마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타르타로스 254층 도착... 정말 길고도 험난했네요...

 

 

 

뉵스 토벌대 커뮤도 마스터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기스의 고백...

 

 

유카리 따위는 페이크인겁니다...

 

 

산책중에 만난 니시와키... 역시 오래전에 마스터했던 커뮤죠...

 

 

성적이 올라가니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된 미츠루...

 

 

그리고 역시 오래전에 마스터해둔 반 친구...

 

 

학교 선생님과의 진학 상담... 이 담임 선생님도 비밀이 있긴 있죠. 비록 커뮤는 마스터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아이기스의 부탁...

 

 

처음 와보는 아이기스의 방이네요. 아무리 봐도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 분위기가 물씬...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기스가 건네주는 물건은...

 

 

 

 

 

그리고 드디어 아이기스와의 커뮤도 마스터했습니다.

 

 

자신의 구조에 대해 말해주는 아이기스...

 

 

그리고... 이다음은 그저 상상으로...

 

 

유카리와도 친해지긴 합니다만... 남은 시간이 없네요... 3일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야세와의 커뮤를 마스터...

 

 

 

 

 

그리고 모두와 함께 마지막 산책을 나옵니다...

 

 

드디어 내일이군요...

 

 

마지막날, 모두 떠나기 전에 훗날 만날 날과 장소를 정합니다...

 

졸업식 날 학교 옥상에서...

 

여행은 계속됩니다...

 

 


 

그동안 계속 진행은 하고 있었지만 그냥 타르타로스를 오르고 시간을 보내는 것 뿐 별다른 진행이라는 느낌이 안나서 포스팅도 안하고 있던 페르소나 3 포터블... 그래서 한번 독한 마음을 먹고 여행하기로 했죠.

 

 

일단 저 외에 모두 여성 파티원... 그리고 수영복과 원피스 복장 착용.

 

 

 

꽤 골치아픈 보스였지만 다행히 퇴치했습니다. 행드맨, 매달린 남자 속성인데,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선 공격이 안되고 아래 세 석상을 모두 쓰러뜨려야만 내려오더군요... 이때가 11월 3일...

 

 

드디어 타르타로스를 모두 올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별을 고하는 파를로스... 원래부터 비밀스러운 친구였죠... 자기 할 말만 거의 하고 가곤 했지만...

 

 

그리고 새로이 진실을 알려주는 키리조 씨랑,

 

 

숨겨진 흑막이 되어버린 이쿠츠키 씨... 평소 온화하고 늘 웃던 사람이 저리 변하니 괴리감이 심하네요. 그나저나... 데스라고...?

 

 

그리고 아이기스가 재프로그램...

 

 

결국 아이기스에게 당해 모두 속박되고...

 

 

두사람의 승부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울려퍼지는 총소리...

 

 

아이기스는 명령을 거부하고 사람들을 구해내고...

 

 

또 한사람이 희생됩니다...

 

이로서 희생된 사람이 둘이나 되네요... 이전에 동료를 구하고 희생되었던 아라가키... 이 화면은 언젠가 녹화되었던 비디오에서 촬영된 아라가키의 모습인데 남들 몰래 요리방송을 보며 요리를 공부하고 있던 모습이죠.

 

 

 

유카리의 아버지 타케바 씨의 남겨진 메세지... 결국 그동안 세도들을 퇴치해왔던 일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었군요...

 

 

유카리는 아버지의 마지막 메세지를 듣고...

 

 

 

페르소나가 각성합니다...

 

 

밤마다 클럽에 가서 술 상대를 해주며 올린 커뮤니티... 학생 신분으로서 어쩌다가... 그래도 커뮤를 드디어 마스터했네요.

 

 

그리고 또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는 벨벳 룸의 이고르...

 

 

 

 

마이코와의 커뮤도 마스터했습니다...

 

 

그리고 겨우 잘 되나 싶었던 준페이와 치도리도... 결국 치도리가 적으로 돌아서면서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준페이를 살리고 대신 희생되는 치도리...

 

이로서 또 한사람이 희생되었네요...

 

여행은 계속됩니다...

 

 


 




네가 타천사라고? 아무리 봐도 가오리인데 말이죠...



평소엔 말도 안 통하던 도깨비불...
저에게 원하는 물품(마석)이 있으니 바로 다가와
서툰 단어로나마 말을 거는군요. 이런 얌체.



회복의 샘 요정... 이랍니다... 대단하네요 여러모로...
가장 압권은 치료비를 받는다는것...
병윈에서는 공짜였는데...



그보다... 왜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걸까요?



회복의 샘 요정이 대단하다는 이 악마... 끝내준다고도
하는데... 이 악마의 특이한 장신구(?)때문에 괜히 엉뚱한 데만 기억나네요. 그나저나 대체 뭐가 대단하고 끝내주는 걸까요?


그런건 싸움 시작할때, 혹은 싸움을 멈출 수 있을때 달란 말야...




아니야 도저히 못 이길거 같아요,
이게 대체 몇번째 도전인지...

 

 

자아, 그럼 지난번에 이어서 그럼 여신전생의 악마란 어떨까요, 페르소나의 세도우와 페르소나와 뭐가 다를까요.

 

 

여신전생 시리즈의 친숙한 맵 화면입니다. 전체 도시 맵이 보여지고 아이콘으로서 이동을 표시하는 화면이 참 친숙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모습입니다만... 음... 이게 그냥 2D 원화일때는 볼만한 일러스트인데 3D 폴리곤화 시키니 영 얼굴이 위화감이 있습니다. 예쁘다고는 말하기 힘든 얼굴... 아마 그래서 페르소나때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에도 역시 어느 광신도 종교단체가 도쿄에서 일을 벌려 위기가 찾아오는 듯 합니다. 여신전생 1편과 2편의 스토리와도 관계가 깊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전 클리어는 못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어쨌든 처음부터 모든 사건의 흑막인 듯한 자와 만나고...

 

 

담인선생님으로만 알았던 선생님이 사실은 이들과 관련이 깊은 무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에게 모든 것이 운명이라고 말하고는...

 

 

 

 

도쿄는 끝짱나고 맙니다.

 

 

사실 여신전생 1편과 2편에서 주인공들이 악마를 상대할 수 있는 이유가 악마소환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어떤 컴퓨터 프로그램 때문이었기에 이번에도 어떤 프로그램이거나 기계일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기생형 곤충이군요.

 

 

 

결국 알수 없는 기생충을 몸에 이식받은 주인공은 이상한 모습으로 바뀌고, '악마'가 되버립니다.

 

 

그래서인지 사념체, 혹은 유령을 볼 수도 있고 대화도 가능하네요.

 

 

자, 여신전생의 가장 큰 특징인 악마인데, 페르소나와 달리, 길에서 악마와 마주치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악마는 주인공에게 호전적이라 거의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만...

 

 

그중에는 주인공에게 흥미를 느끼고 동료가 되어 주는 악마도 있습니다. 픽시가 동료가 되어 주네요.

 

 

그러고보니 1편에서도 2편에서도 처음으로 동료가 되어주는 악마는 픽시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페르소나의 세도우와 달리, 여신전생의 악마란, 무조건 나쁘고 죽여야 할 괴물이 아닌, 간혹 말이 통하고, 싸움이 아니고 말로 해결을 볼 수도 있는, 개성이 강한 악마인 것이죠.

 

 

덕분에 악마를 만나면 일단 싸움보다 어떻게든 말로 해결을 보려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떻게 말로 구워삶을까 하는 궁리를 먼저 하게 되죠. 물론 악마라서, 인간에게 호의적일 리가 없고 변덕이 심해서 성공이냐 실패냐는 항상 운에 맡겨야 합니다. 예측하기가 쉽지 않죠. 그저 취향을 알고 주인공이 악마보다 훨씬 강하면 좀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것 밖에... 보통은 결국 싸우게 되는 결론이 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말을 걸다 보면, 이런 방해꾼도 보이는 족족 처리하면...

 

 

개중에는 말이 좀 통하는 악마와 대화가 이어지게 됩니다.

 

 

물론 그냥 동료가 되어주는 경우는 별로 없고 꼭 뭔가 조건을 달아요, 이놈들...

 

 

게다가 조건을 들어줬다 해도 얘들이 약속을 지킬지 시치미를 뗄 지 짐작도 안 갑니다.

 

 

 

 

그렇기에 여기까지 성공하면 그 성취도가 꽤 높습니다. 초반이라 별볼일 없는 하급악마라고 해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악마를 동료로 데리고 다니다가, 동료 악마와 같은 악마와 마주쳤을 때 대화를 걸면 자기 친구가 동료로 있는것을 보고 그냥 가 줍니다. 이점도 꽤 맘에 들었지요.

 

바로 이것이 여신전생의 악마였습니다. 페르소나에서는 그저 카드화 되어서 상당히 안타까웠지요. 그래서 제가 페르소나보다도 여신전생에 더 마음이 가는가 봅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입니다. 사람마다 일본산 3대 롤플레잉 게임으로 꼽는 목록은 다르지만,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와 함게 세번째 게임으로 여신전생 시리즈를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야말로 아틀라스의 명작입니다만, 저는 판타지 분위기가 아닌 현대 분위기라서 별로 손에 잡아보지 않았습니다. 언어상의 장벽도 있었고 말이죠...

 

 

 

사진은 플레이 스테이션 2 용으로 한글화되어 발매된 진 여신전생 3 녹턴 패키지입니다. 제 동생이 여신전생 게임 매니아인지라 참 상태가 좋게 보존해놓았더군요.

 

슈퍼패미컴으로 1편과 2편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후에 다른 기종으로 어레인지 되면서 앞에 진이 붙었던가... 아니면 슈퍼패미컴으로 나오면서 진이 붙었던가... 하여간 드래곤 퀘스트 만큼이나 인지도가 높아서 한번 해보려다가 초반에 흥미는 갔지만 결국 포기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뭣보다 1인칭 던전 시점은 방향치인 저에게 치명적이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지금 시점에서는 여신전생 시리즈보다는 페르소나 시리즈가 더 인기를 끌고 있죠.

 

 

 

 

저역시 페르소나 3편과 4편을 재밌게 여행하고 있습니다만, 여행하면서 이건 여신전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그 점이 무엇인지 오늘까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깨달았습니다. 바로 악마와 세도우,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저 카드, 페르소나가 문제였군요.

 

 

 

 

페르소나 4의 패키지입니다. 페르소나 3편과 4편은 분위기도 비슷하고 직접적은 아니지만 스토리도 이어지는 편이라 같이 이야기해도 상관 없겠네요.

 

 

 

 

 

하여간 본래 페르소나도 여신전생의 시스템을 일부 이어받고 독자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다른 시리즈로 분화해 나온 게임인데,

 

 

 

가장 큰 특징은 게임에서 습격해오는 적은 세도우이고, 세도우와 싸울 힘을 준느 것이 바로 페르소나로, 그 둘이 나뉘어져 있다는 겁니다.

 

 

마치 주인공 파티 모두가 소환사로서 세상을 뒤덮은 몬스터들과 싸우기 위해 소환수들과 계약하여 소환해가며 싸워나간다고 할까요... 바로 그게 제가 이질감을 느꼈던 이유더군요.

 

본래 여신전생에서는 길을 걷다 마주치는 악마와 소환하여 부리는 악마가 동일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페르소나에서 길에서 마주치는 세도우는 절대적으로 적이며, 강한 페르소나를 세도우를 쓰러뜨려 전리품으로 얻고 합체시켜 나가 점점 강한 힘을 얻어서 강해지는 거죠. 즉, 길에서 만나는 세도우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하나같이 다 쳐죽여야 할 경험치 셔틀일 뿐이며, 페르소나와 싸울 일은 없습니다. 세도우는 적, 페르소나는 아군, 그것도 카드. 그야말로 수집해나가는 포켓몬이나 디지몬의 도감용 카드, 그것이었죠.

 

하지만 본래 여신전생 시리즈는 달랐습니다. 그건 두번째 여행기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