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8. 01:42

데몬 스톤 여행기 - 여행을 끝내고...


드디어 여행이 끝났습니다.


게임자체가 원래 셋 중 하나가 쓰러져도 게임 엔딩인지라... 주로 가장 약한 마법사를 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게임하면서 상당히 여러번 욕나오더군요. 나머지 두 캐릭은 컴퓨터가 자동 조종해 주는데, 나름대로 바쁘겠지만, 죽어라 얻어맞게 되는 마법사를 보고 있자면 '좀 도와달라고!!!'라는 외침이 수도없이 나옵니다. 와우를 많이해서 그런가... 전사가 마법사의 앞을 막아서서 몸빵해주고 도적이 시선을 끄는 플레이가 참 그립더군요. 하긴 컴퓨터가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플레이는 무리겠지만...

하여간 숫하게 죽었습니다.

무한 컨티뉴라 걱정은 없지만, 다시 할때마다 스킵할 수도 없는 동영상은, 처음 볼때야 좋았지만 세번 네번 보게되면 짜증나더군요.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인기인인 드리즈트. 등장하는 것만이 아닌 직접 조작도 해볼수 있습니다. 단 한 스테이지 뿐이지만... 문제는... 강력한 드리즈트의 파워를 느껴보기에는, 그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적이 트롤이란게 한스럽더군요...

트롤... 판타지의 괴물로서의 트롤은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재생하기에, 불로 마무리해야만 죽을 수 있다는 끔찍한 괴물로서, 지금껏 수많은 판타지 게임에서 트롤을 상대해봤지만, 정말 그때처럼 트롤이란게 이렇게나 끔찍하고도 진저리나는 거라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게임은 종반부에 들어가면 조무래기가 무한대로 나옵니다. 게다가 말이 조무래기지 방어에 필살기에 다구리까지 능숙한 중급 몬스터들이 떼로... 정말 전사와 도적의 비호를 받지 못하는 마법사로서 숫하게 죽으며 욕을 수도없이 했죠.

게임상 만약 어려우면 얼마든지 스테이지 선택이 가능하므로, 이전에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해서 경험치나 돈을 받아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라는 의미 같습니다만, 제 경우 투덜거리면서도 재도전 끝에 이전스테이지로 안 돌아가고서도 클리어는 할수 있었습니다.

끝부분에 장비는 거의 최강이었는데, 난이도가 쉬움인데도 고생고생했던 걸 보면 난이도가 더 높으면 어쩌란 건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세명의 모험가는 세계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왕으로부터 감사와 함께 영지까지도 하사받는군요.


그리고... 주인공 전사가 후반부에 우연히 손에 넣은 기스얀키의 실버 소드...
켈벤의 저 이야기가 전 남 얘기같지 않습니다. 제가 네버윈터 나이츠2의 생각이 나서 '빨리 줘 버려!!!!'라고 무심결에 말해버렸을 정도입니다.

'올테면 와봐!'라고? 기스얀키가 얼마나 끈덕진지 모르는 거 같군요.


모험과 여정이 끝났습니다. 클리어 특전 같은 건 없어보여서 다시 플레이하게 될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클리어 후에 볼수 있는 아래의 지옥의 원화도...





이제 남은 건 로그 갤럭시로군요. 두번의 서양식 RPG가 끝나고 다시 일본풍 RPG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6. 00:43

바즈테일 여행기 - 여행은 끝나고...


점점 모험은... 그러니까... 뭐랄까...


미쳐가나 봅니다... 저 푸줏간 주인... 처음에는 바드를 자기 동생으로 여기다가...


아버지로 여기다가...


급기야는 자기 아내로 알더군요... 너무도 반가워서 달려들어 키스를 하려 하는데...


했으면 정말 저랬을 겁니다...


모험하다보니 에고 소드도 얻게 되네요. 마법검중에 최고급인 스스로 지능을 가진 검...
그리고 바드는... 검하고도 툭닥거립니다.(검한테도 무시당하는 바드...)


그럼에도 바드가 기를 쓰고 세계를 구하려 하는 건...
영웅이 되려는 것보다는 공주의 저런... 유혹이 목적입니다.

(가슴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바드도 삐져버립니다.
실제로 죽어라 뺑뺑이를 돌려대니 누구라도 열받겠죠.


그런데도 지금껏 고생한게 아까워서 끝장을 보려고 하나봅니다. 공주에게 최후통첩을...


하지 못했군요.


없는데서 투덜거리며 이제 막바지 여행을 떠납니다.


중간에 들른 바이킹의 마을... 저 덩치들이 둘러싸고 노래하니 겁나더군요.


오프닝에 나왔던 그대로의 마지막 장소로군요.


드디어 셋이 모였네요. 주인공 바드, 바드를 죽어라 고생시켰던 공주, 그리고 공주를 가두었던 마법사...

그리고 밝혀지는 결말...


한동안 재밌게 했습니다. 일반적인 롤플레잉의 통념을 이래저래 깬 게임이군요. 하지만 아무리 형편없는 부랑자라 해도 바드는 영웅이겠죠. 모험은 끝났지만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다만, 클리어 특전도 없고, 미니게임이나 수집같은 것도 별로 없어 또 잡기는 좀 그렇네요.

바드의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다른 여행을 또 떠나봐야겠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3. 09:59

바즈테일 여행기 - 왜이렇게 걱정되지?


다시 두번째 여행이 시작됩니다만... 왜이리 걱정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바드녀석은 해설자와 투닥거리며 투덜투덜 여행을 떠납니다.

해설자도 만만찮게 바드를 갈궈대며 해설을 시작합니다. 위의 책을 보니 해설자도 보통은 아니군요.


이놈들은 툭하면 튀어나와서 트리오로 합창을 하고는 들어갑니다. 그래도 우스꽝스런 모습에도 노래의 음율은 맞는 듯 합니다.

amuck - schmuck 처럼 영시의 운율은 딱 딱 맞습니다.


여기서는 bat - fat. 왠지 주인공 바드보다도 실력이 좋아보입니다.


해설자가 또 갈굽니다. 바드가 친구가 하나도 없는데다 새로운 친구도 안 생기는 걸 보고...


이 둘은 평생 이럴 것 같습니다.


보고 있기만 해도 이가 갈리는 놈들... 다섯 녀석이 전부다 이름이 보드... 이 마을에서 보드라는 이름을 가진 자를 찾다가, 저놈들의 농간에 놀아난 것을 생각하면 정말 열받습니다.


어쨌든 등화속 이야기의 정석대로 갇혀버린 공주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이놈... 고단수입니다. 더이상 이런 옛날 이야기는 안 통합니다. 근데 공주를 구해본 적이 있기나 한 건가?


그러다 바로 '공주가 부자'라는 사실에 넘어갑니다. 이놈...



결국 공주와 연락에 성공합니다. 저 공주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미인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공주...(왜이렇게 불안한거야...)

거기다 공주는 바드가 상상(?)하는 것을 하루에 세번씩 할 수 있게 해주겠답니다...



뭘 상상했는 지 모르지만, 바드는 그말에 넘어갑니다.

보드 중 하나가 상상한게 뭔데?라고 물어보자 대답해줍니다.

닥쳐!

어쨌든 세계에서 가장 미인이고,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데다 바드가 상상하는 것을 하루 세번씩 저질러서...

바드는 아내를 구하러 간다고 해설자가 말하더군요.

바드는 분노에 차서 외칩니다.


그럼 뭔데?

모험은 계속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1. 21:13

데몬스톤, 바즈테일 여행기 - 여행의 시작


데몬스톤입니다. 들어본 적이 없지만, 상당히 싸길래 구입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원하는 것은 못 구하고... 이런...
파이널 판타지 12 조디악 잡 시스템이나 로맨싱 사가 북미판... 하긴 국내에서 북미판 구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무리니...


한글판 롤플레잉이네요, 게다가 포가튼 렐름 세계관이라니. 그러면 D&D기반 룰에 발더스 게이트, 아이스윈드 데일, 네버윈터나이츠의 세계관이 되겠네요.(다른 건 몰라도 드리즈트가 나온다니 확실하네요.)


그런데 전혀 이슈가 안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별로였나? 한글화까지 되었건만...(하긴 그러니 싼 것일듯)


언어 선택입니다. 오오오~ 한글과 영어 뿐이네요.(일본어 없는 게임은 오랫만)


자 시작해봅니다.


쳅터 중간의 업그레이드 화면. 파이어 애로우, 멜프의 애시스 애로우, 버닝 핸드... 저걸 보니 분명 던전 앤 드래곤 맞군요.


이야기는 아직 시작이어서인지 단순하게 시작합니다. 페이룬을 박살낼 정도의 위험인물인 기스얀키의 여장군과 슬러그 악당. 그 둘의 싸움에 휘말려든 세 영웅에 대한 이야기로군요.


저멀리서 싸우는 둘이 바로 그 원흉. 전사와 로그, 마법사로 구성된 세 영웅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두 악당을 쓰러뜨리기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게임 자체는 왠지 갓 오브 워를 하는 느낌입니다. 한글화도 잘 되어있고, 연출도 좋고... 다만 일행중 한사람이라도 죽게되면 바로 게임오버라는 게...(되살리는 거 그런거 없더군요.)


그리고 바즈테일입니다. 바즈테일은 옛부터 참 유명했던 고전 롤플레잉인데, PS2로 되살려 냈군요.
그나저나, 이름은 익숙하지만 예전 원작과의 연관성은 과연 있는지 모르겠군요.


무엇보다, 주인공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롤플레잉 게임의 주인공이라는 법칙속의 정의롭고 세계를 구하는 의로운 영웅이 아닌 마치 김용의 소설 녹정기의 주인공 위소보 같은 인물이더군요.

일단은 음유시인인 바드라는 이름이지만, 어릴때부터 부모님 속은 죽어라고 썩힌데다, 농사일은 거부하고 재능에도 없는 끔찍한 실력의 악기연주에만 매달리다 밥벌이가 안되 사기랑 속임수만 늘은 인물이군요.

위 사진처럼 남의 보물상자 털면서 합리화하는 것은 기본... 왜 남의 상자 정리정돈에 신경쓰는데...?


아직 처음이지만 이놈 정말 걱정됩니다...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게다가 도와주겠다는 사람에게 틱틱거리질 않나...


바드도 바드지만 이거 해설자도 보통은 아니군요. 해설도 엽기적입니다.(그나저나 해설자는 대체 뭘 읽고있는거지? 대본?)
위 화면은 늑대를 죽이자 늑대 뱃속에서 온갖 생필품이 튀어나오자 해설자가 당황하는 모습...(그런게 왜 늑대 뱃속에 있는걸까...?)


더 황당한건 이녀석이 해설자와 티격태격한다는 겁니다. 간혹 해설자가 하는 해설이 맘에 안들면 바로 태클 들어가요.


해설자와 싸우지 말라고!


앞으로 모험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어디 북미판 구할수 있는곳이 없을련지...
테크노마트, 용산, 국제전자상가 모두 허탕이면 이제 더는 찾아볼 데도 없는데 말이죠.



어제 사일런트 라인이 너무 난이도가 높다고 하소연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그냥, 몇번만 더 도전해 보자... 하면 다시 붙잡아봤습니다...

위 화면은 숨겨진 파트를 찾는 방... 저 상자들 중 표시가 된 상자는 쏘면 연쇄폭발... 그대로 파츠는 물건너갑니다. 꽤나 긴장되는 방이죠.


그런데, 어라라? 얼떨결에 미션 클리어... 그렇게 고생고생하던 미션이 하도 실패를 반복하다보니.

적 패턴 몽땅 기억됨.

허걱... 적이 어디서 나타날지, 어떻게 쏘아댈지... 어느새 다 기억되버린 겁니다. 결국 클리어...


덤으로 랭크도 올라간 김에 아레나 최고랭크 뫼비우스 링에게 도전...


내가 일깨워 주지.

그런데 AC이름인 무겐... 저거 아무래도 무한無限의 일본어 발음 아닐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승부!!!


그리고 톱 랭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달아 두세 미션을 클리어하니... 어라라? 시작부터 음악이 비장합니다.


보통의 미션 음악이 아닌 사일런트 라인의 오프닝 테마가 흐르며... 에마와의 통신이 끊어져 버립니다.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결국 마지막에 IBIS란 녀석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던 중... 오래전 아머드 코어 3에서 관리자를 파괴했을때처럼, 폭발이 일어나고...


날아가는 수송선...


이 엔딩은 대체...? 저는 폭발을 무사히 피하고 수송선에 구출되었다는 이야기일까요?


스텝롤... 휴우 겨우 마음이 편하군요.


이번에는 A랭크가 아닌 맨 아래 E랭크를 재패합니다. 마지막 상대는 네임리스.


드디어 모든 아레나를 재패했습니다.

후... 이정도까지 되니 머리에 떠오른 말...

'저 아직 안죽었어요.'

이제 남은 건 넥서스인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모두들 아실 명작중에 명작인 아머드 코어입니다. 저역시 이 게임의 정말 팬이지요. PS3로 나온 아머드 코어 외에는 전 시리즈를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다만 정말 멋들어진 한글화를 해주던 YBM시사닷컴이 사라진 뒤 영 한글화가... 지못미...)

일단 아머드 코어 3는 클리어 했고, 이다음 넥서스를 하기전에 이게임부터 클리어해야겠다 하고 맘먹은지 몇달쯤 되어갑니다.
이유는... 너무 어려워요. 뭔 난이도가 이리 살인적인지... 게임하다보면... '훗 네놈은 아직 한참을 멀었다. 가버려!!'라는 환청이 들립니다.(몬스터 헌터와는 비교가 안돼!!!)

즉, 게임 자체가 플레이어를 평가하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난립하는 [건담 VS] 같은 게임처럼 오토 록이 아닌지라(미사일은 자동 조준이지만 주무기는 아니니...) 난이도는 급상승합니다. 결과적으로 패드로 이동, 회피, 조준, 발사를 한순간에 모두 해결해야 하니 플레이어가 정말 숙련된 조종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지요.

간단하게 [해볼까]하고 덤볐다가 좌절하게 되는 게임이지요.
다만 그 고난을 이겨내고 맛들이게 되면 역시나 명작으로 칭송받는 게임답게 레이븐의 세계로 정신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일단 첫 AC입니다. 중장형 2족에 머신건과 월광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장형보다는 스피드파였습니다만, 전작과 달리 여기서는 좁은 공간에서의 전투가 잦은 편이라서... 더이상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공격하는 것이 무리더군요. 어쩔수 없이 저도 중장형으로 가게 되더군요.


전편까지 상당히 잘써먹던 초스피드형입니다. 속도를 극대화한 조합으로, 적의 공격은 비웃어주며 피하던 제 애기愛器였습니다만... 이번에는 도저히 저 AC로는 막막하더군요.


전에는 신경도 안 쓰던 초 중장갑. 느려터진 캐터필러 따위 안 쓴다라고 했었지만, 별수없이 쓰게 되더군요. 상당한 중장갑으로 적의 공격을 어느 정도는 그냥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습니다.


쓸 이야기야 한도끝도 없지만 하나만 올려보자면, 에너지 라이플의 명품 키라사와입니다. 제가 빔 병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터라, 거의 항상 애용하고 있지요. 무게랑 탄환수가 아쉽긴 해도 공격력 1600의 저 위력이란...

자신의 입맛대로 조합한 기체를 몰고나간다는 그재미는 아직까지도 아머드 코어의 레이븐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만,


이놈의 적자생활 언제 끝나려는지... 무인요새파괴인가... 난이도 높은 미션으로 이름높기도 하지만, 벌써 몇번을 실패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빌며...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20. 23:20

로그 갤럭시 여행중 - 여행의 시작


간만에 용산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문판 롤플레잉을 구하려 갔는데... 정말 구하기 어렵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북미판은 정식으로 들어오질 않기 때문에, 정식발매 중에 영문판이 발매되는 것 외에는...

그나마 하나 구한 로그 갤럭시입니다. 정식발매가 영문판이 되었죠.


한글은 아니지만 그나마 일본어가 아닌 게 천만다행입니다.


게다가 다행히 가이드북까지 같이. 어쨌든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갸기의 시작은 어느 행성의 사막에서 시작합니다.



사막을 헤매는 소년과 도시 근처의 홀쭉이 로봇과 땅딸이... 이거 아무리 봐도
스타워즈의 루크랑 R2D2와 3PO...

(물론 저 땅딸이는 우주복을 입은 것일뿐 로봇은 아니지만...)


그러다 이내 마을에 괴물이 습격하게 되고 주인공 소년은 어떤 복면의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도와주는 거야 고맙지만 저녀석이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발단이 될 줄이야...


그런데 도와줄려면 끝까지 도와줄 것이지... 송사리 몇마리 같이 싸워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난 더이상 함께 못간다. 너혼자 잘해봐라~'하며 가버립니다. 그런게 어딨냐며 항의하자, 검과 헌터 기록기를 던져주고는 줄행랑쳐버립니다.

그나저나 저 검... Seven-Star Sword라니... 칠성검? 동탁을 죽이려다가 못죽이고 조조가 낼름 진상했던 그 검?
어쨌든 Desert Seeker를 받습니다.

그리곤... 모르는 사람에게서 덥썩 뭘 받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되죠.


급격히 개그 만담콤비가 되어가는 사이먼과 스티브. 말많은거 보니 역시 3PO...


결국 셋이서 괴물을 쓰러뜨리고, 제스터는 두녀석이 제스터가 받은 검을 보고 전설적인 헌터 '데저트 크로'라고 멋대로 오인하고는 해적단에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나저나 주인공 이름 제스터Jaster... 모음 하나만 바꾸면 Jester(만담꾼)...?



제스터는 복면의 남자가 전설적인 헌터인 데저트 크로라는 것을 알고 이런 생고생을 하게 만든 데 대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해적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정든 도시를 둘러봅니다. 경치가 좋군요.


괴물을 물리쳐줘서 고맙다는 표지판... 고마운거 알겠거든 물건들 좀 깎아달라고!!!(공짜로 주는 것까지는 안 바래~)
어떤 상황에서도 제값받는 상인들 보면 역시 무섭습니다...



아기 때 교회앞에 버려진 자신을 키워준 신부님과의 작별...



잠깐 어린 시절의 회상. 그러고보니 제스터... 얼굴의 상처인지 문신인지... 어릴때부터 있었군요...



드디어 우주로 나간다는 꿈에 다가선 제스터... 언젠가 반드시 이 별을 구하겠다는 꿈을 품고서...(세상을 구하기 위해 해적이 된다는 것이냐...? Pirate... 해적이라는 뜻 외에도 아무리 봐도 좋은 뜻은 없던데... 이녀석이 말하는 Pirate이란 건 대체 뭘 말하는 것일까나...


드디어 배에 도달했습니다.


어이 이봐!!! 멋대로 영입할때는 언제고 도망가기냐!!!(언젠가 반드시 복수한다 이놈!)
'만약 죽게되면 묘비는 정성껏 세워줄께~'라니


떠나가는 제스터를 바라보는 데저트 크로... 이녀석 대체 뭔 속셈으로 처음보는 꼬맹이에게 자신의 검을 덥썩 쥐어준 걸까나...



파티구성 1순위와 사이좋게 뱃전에서 데이트중... 이런 스타일 이야기의 진부한 구성답게... 저 아가씨는 이 배의 선장 딸...
전형적인 아가씨와 (어디선가 굴러들어온) 머슴의 러브스토리가...

어이, 그보다 우주공간에서 우주복도 없이 저렇게 태연하게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잖냐. 아무리 보호막이 있다곤 해도 괴물들 습격으로 깨져버리는데도 멀쩡하게 호흡하고 있는 두사람...


게다가 이 배의 선장이라 작자는 배가 저난리인데도 코빼기도 안 비쳐요. 선장 대리(?)의 말에 따르면 낮잠자는 중이라는데...
배가 습격받고, 공격당하고, 여기저기 파손되서 우왕좌왕하며 근처 별에 불시착하는데도 낮잠잔다...


저 널부러진 고양이가 바로 선장 대리.


어쨌든 모험은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아저씨... 이런데까지 따라와서 장사하다니... 무서운 장사속이네...


보통은 아무리 롤플레잉을 좋아한다곤 해도 일본어인 이상 하지 않습니다.
롤플레잉은 대화 자체가 비중이 대단히 큰데, 대화를 알아들을수 없다면 게임하는 의미의 상당수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한글화 되거나, 한글이 아니면 최소한 영어인 게임을 하게 됩니다만...
이게임은 워낙에 팬인지라 한번 잡아봤습니다.

이게임은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로맨싱 사가 1, 2, 3중에서 1편을 리메이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편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2, 3편이 영문판이 있어 상당히 재밌게 했지요.
2편은 근성으로 클리어했지만 3편은 보스에서 좌절해버린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멋진 오프닝인 음유시인의 노래가 끝나면 그리운 사가 시리즈의 오프닝 음악이 흐르죠.


그래픽은 꽤나 동화같은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캐릭터들도 귀여운 가분수로군요.


다만 시점을 바꿀수 없다는 게 조금 안타깝네요. 마을에서는 참을 수 있다 쳐도 던전에서는 위태위태하죠.


어딜봐도 검사라고 외치는 듯해서 세번째 캐릭으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동료 두명이 있네요. 강력해보이는 전사와 화염의 마법사...


주점에는 오프닝에 나왔던 그 음유시인이 있네요? 동료가 아무도 없으면 동료로 동행해주는 듯 합니다. 동료가 있을때는 합류해주지 않더군요. 문제는 동료와 헤어지면 다시 만날 방법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첫 동료들과 그냥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전설과 이야기들을 이야기해주네요. 일본어를 모르는 저로서는 상당히 답답하기만 하네요.


필드 곳곳에 탐험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동굴과 던전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동굴 안의 모습입니다. 시점을 못바꾸는게 상당히 아쉽네요.


전투화면. 배경이 깨지는 것은 컴퓨터 에뮬로 돌리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가 시리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구 반짝!!!


전투하다 보면 확률이나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캐릭터 스스로 기술을 깨우치는 것이죠. 이 재미로 사가 시리즈를 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직은 초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만, 그다지 스토리가 중요하지는 않은 게임이다 보니 언어의 장벽이 그다지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군요. 자유로운 모험이나 음유시인의 존재나 얼핏 루나틱돈을 연상케도 합니다.

모험은 이제 시작입니다.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17. 21:25

정말 재밌는 게임


재밌어요~ 재밌어요~ 이렇게 재밌는 게임은 처음이예요~ 하루에 몇번은 꼬박꼬박 하게되요~


왠지 참 슬퍼집니다.
이놈의 불감증은 언제 탈출하려나.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0. 17. 14:01

추억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 아래 이미지의 일부는 구글 이미지검색에서 -

주말이다~~~ 게임해야지! 하고 작정하고 달려들어도 왠지 뭘해도 집중하기 어렵네요.
이미 게임불감증이 한층 심해진 상황...

현재 가장 재밌는 게임은 프리셀이다라는 절망적인 증상까지...

그러다보니 그냥 옛 추억의 게임들을 뒤적거리게 되네요.


1. 스즈키 폭발!


스즈키에게 폭발물이 전해지게 되고, 그녀는 이 폭발물을 해체해야합니다.


폭발물은 처음의 귤 폭탄에서부터 권총폭탄 등 다양한 모양의 폭탄이 있고, 해체하는 방법 모두 각양각색이죠.
시간제한도 있고, 역시 마지막은 두가닥의 선중 어느것이 진짜일까 결정해야 하는 선자르기!


실패하면 당연히 콰앙!!!


그런데 대체 스즈키가 뭐길래 자꾸만 폭발물이 배달되는 것인지... 혹시 아버지가 전설의 폭탄해체 전문가였는데 그녀에게 악의 조직이 복수를 결심한다던가? 뭐 이래저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2. 낙서 쇼타임


오래전 참 재밌게 즐겼던 대난투형식의 게임입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제작사인 '트레져'에서 만든게임이지요,
트레져라면... 건스타 히어로즈와 가디언 히어로즈를 아시는 분은 누구나 인정하실 명 제작사였죠.(지금은 뭐하려나...)

게임은 쉽게 말해 마구마구 투닥투닥입니다. 왼쪽 위의 버철 파이터의 아키라 스타일, 오른쪽 맨 위에 개구쟁이 꼬맹이 타입(머리뚜껑이 열리며 리본들이 마구 날아가던데...) 그리고 오른쪽에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스타일, 그 아래 주정뱅이 취권 할아범 스타일의 낙서입니다. 역시나 낙서다운 그래픽이 특징이고 저 낙서들이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두들기고 부수고 던지고 메다꽂고 뒤집습니다.

그리고 왼쪽 아래는 중요한 요소인 스마일 볼인데요. 경기장에서 방실방실 웃으며 있지만 줏어다 던지거나 부딪히거나 해서 열받게 하면 끝내 폭주하는데요. 이 폭주한 스마일볼을 잡은 캐릭이 필살기를 쓸수 있지요.

혼자해도 재밌지만 친한 사람들과 같이 왁자하게 하면 더 재밌던 게임이었습니다.

지금이야 PS3가 있는 상태고 이때라 해도 멀티탭이 없어 2인용이 한계이긴 했지만 말이죠.

3. 성검전설 - 레전드 오브 마나




원체 성검전설 시리즈를 좋아했기에, 게다가 다인용이 가능한 액션 롤플레잉은 이 작품까지였죠. 슈퍼패미콤 2와 3을 정말 친구들과 밤새가며 클리어했던 추억이 있는 게임인지라... 이 작품도 혹평도 많이 듣긴해도 저는 참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집의 재미가 쏠쏠하지요. 아티팩트, 무기, 방어구, 씨앗, 동료, 애완동물까지...

그래도 주말안에 뭐 하나 끝을 내야할텐데요.. 하아...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