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Raul을 얻은 그 감옥의 단말기를 보다보면 Rauldㄹ 잡았다는 기록에 열쇠를 뒤편 계단 아래 숨겼다는 내용이 있네요? 무슨 열쇠일까요...


그 글대로 뒤편 계단 아래를 보면 열쇠가 있습니다. 이 열쇠가 그 열쇠인지는 모르겠지만, 계단을 올라가 위층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장치를 작동시키면 장로의 시험은 완료됩니다...


시험을 완료하고 돌아오면...


저의 긴 염원을 풀어주더군요. 강철의 형제에 가입도 시켜줌과 동시에...


드디어 파워 아머를 입을 수가 있게됩니다. 그동안 파워아머는 몇벌을 구했지만 막상 입지 못해 군침만 흘렸는데, 드디어 입을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폴아웃의 꽃은 파워 아머 아닐까요. 저 헬멧은 여전히 정이 안가긴 하지만... 이봐요 장로님... 그렇게 이상한듯 보지 말라고요, 당신이 훈련시켜 줬잖아요?

게다가 이 파워 아머는 펙션도 아니라서 더 좋군요. 다른 파워 아머는 입으면 강철의 형제들 소속 표시가 너무 티가 나기때문에 적대진영에 잘못 가면 바로 공격당하거든요... (하긴 이제 NCR과는 관계를 되돌릴 수도 없지만...)


그리고 제가 지금껏 요긴하게 쓰던 특전 아머는 동료에게 입혀줬습니다. 잘 입네요. 얼굴은... 음... 선글라스라도 하나 씌워줘야겠네요...


제가 기한으로 정한 날짜가 오늘까지였는데, 오늘까지도 강철의 형제들을 끌어들일수가 없네요. 현제 관계는 Liked이지만, 무시할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강철의 형제들도 무시... 이제 남은 것은...


칸 세력 딱 하나 남았네요... 저는 대체 뭔 깡으로 메뉴얼도 안보고 무작정 플레이를 하겠다고 한 걸까요... 왠지 단단히 외로운 루트를 타버린 거 같습니다...


드디어 중요 세 기술 모두 100을 달성했습니다. 새삼 이 게임, 몇개나 10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레벨까지는 가능할까요?


칸 세력의 본거지인 붉은 협곡입니다. 여기 입구 찾는데 고생했네요. 산을 뺑뺑 돌다가 결국 남동쪽 아래에 길이 끊긴 곳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더군요. 저 표식이 보이는 것을 보니 맞게 왔나 봅니다. 으시시 하네요.


다행히 이곳도 공격해 오지는 않습니다. 마음놓고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네요. 재밌는 벽화도 있고요. 칸 전사가 누굴 죽이는 걸까요?

그런데, 막상 여기를 임무를 받지 않고 오다보니 나침반에 표시되는 게 전혀 없네요. 대체 지도자가 있는 천막이 어딘지를 모르겠어요. 꽤나 헤맸어요.


결국 고생끝에 찾는 아빠 칸(...)... 아아 절망스럽네요. 아무것도 안됩니다. 딱히 적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도 저에게 볼일이 없습니다. 제가 리전을 다 박살내서일까요? 결국... 칸 세력도 무시할 수밖에...

메뉴얼 안보고 무작정 플레이한 결과네요... 자업자득... 결국 전 아무런 협력세력 없이 독고다이로 살아남아야 하네요... 흑흑...


아이구 놀래라...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 동료가 참 흉칙하다고 쑤근대는 거 '너무 심한 소리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역시 무심코 뒤돌아보다가 놀랬습니다... 음... 챙모자에 고글로도 안되겠네요... 그래서 파워아머 헬멧을 씌워주었습니다...


Yes Man에게 돌아가면 이제 모든 세력을 다 배제하고 저와 로봇 군단만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제부터 급전개로군요. 드디어 말로만 전해듣던 후버 댐으로 가게 되겠네요. 일단 그 전에 어떤 칩을 하나 구해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곳은 NCR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말이죠, 다행히 제가 NCR복장을 입고 갔더니 공격해오지 않네요? 덕분에 유혈사태 없이 무사히 칩을 빼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후버 댐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경고문이 뜨네요. 후버댐으로 향하게 되면 더이상 아무데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해오던 퀘스트도 더이상 진행할수 없다고 하죠. 말 그대로 최종결전... 그동안 모아왔던 무기, 탄환, 약들, 음식, 모든 것을 챙겨서 동료들에게도 쥐어주고서 마지막 결전지로 갑니다.


기나긴 전투... 로봇군단과 함께 조심스레 전진합니다. 다행히 NCR옷을 입으면 NCR군은 절 공격하지 않습니다만... 후버 댐 제어실의 문을 여는순간 NCR도 절 공격합니다.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다 쓰러뜨리고, 제어실에 칩을 꽂으면 Yes Man이 후버댐을 장악합니다.


그리고는 선택의 순간이 오는데 말이죠... 후버댐의 전력을 사용해 로봇군단을 총동원할것인지, 아니면 갈등의 근원인 후버댐의 발전기를 파괴해버릴 것인지인 거 같습니다. 음... 그러면 발전기를 파괴하면 굳이 큰 전투없이 물러나게 될까요? 그래서 전 파괴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저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되는데, 저 위치가 참... 찾기힘든 곳에 있더군요... 4층이던가? 여기도 참 오래도록 헤맸습니다...


파괴하고 나오면 리전의 지도자인 Legate Lanius와 만나게 되네요. 역시 전 말솜씨가 없으니 실력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정말 강합니다!!! 괜히 영웅이 아니네요. 부하도 계속 부르고, 뭣보다 빠르게 몸을 숨기며 수류탄을 던져대는데 마지막 전투라고 생각해서 스팀팩을 퍼붓지 않았으면 도저히 못 이겼을 겁니다.


리전을 격퇴하면 이제는 리 올리버 장군이 문을 폭파하면서 등장합니다. 그와의 대화 역시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더군요.


다행히 뒤에 제 동료들이 오더군요. 제 로봇 군단과... Yes Man도 왔네요?


바로 쏴대네요...


모두 격퇴하면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납니다... Yes Man과 제가 뉴 베가스를 장악하게 되지요... 그리고...

일단 딱히 할 일은 없는지라, 강철의 형제 장로가 준 은신처의 열쇠를 써보기 위해 은신처로 향해 갑니다만...


이런이런... 가는 길에 데스클로들이 우글거립니다. 전작 폴아웃3에서도 최강의 몬스터중 하나였던 거 같은데 말이죠. 이름에 분명 눈멀었다는 것 같은데 잘도 봅니다?


피부가 어찌나 단단한지 권총의 실탄으로는 데미지도 잘 안들어가고 말이죠... 저렇게 우르르 달려오면... 전... 어떻하죠? (한 대여섯번은 죽었습니다...)


어쨌든 은신처로 열쇠를 열고 들어가면 지하 벙커에 꽤 쓸만한 무기와 탄환들이 있더군요. 다 에너지계 무기라는 것이 문제지만...


어라, 그런데 은신처를 다녀오니 장로에게 강철의 형제들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할수가 있게 되었네요? 안, 전부터 말할수는 있는 거였을까요? 하여간 가입하고 싶다고 하니, 장로는 한가지의 시험을 통과하라고 합니다. 그 시험은 검은 산의 정상에 있는 송신소를 작동시키라는 거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겸사겸사 이곳의 보급관의 문제도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레이져 피스톨 한 정이 사라져서 곤란해 하고 있죠.


사람들에게 묻다 보니 이친구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참... 실토하긴 하는데, 전갈들이 우글거리는 바람에 도망치느라 흘리고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위치라는게... 전갈이 우글거리는 곳, 그 근처에 시체가 있는 바위에 떨어뜨리고 왔답니다... 아니, 그거만으로 어떻게 찾으란 말인가요...


별수없이 밖으로 나가 전갈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남동쪽으로 가니 길이 뚫려있고, 왠지 더 강해보이는 전갈들도 보이네요.


아, 여기가 전갈들의 소굴이군요. 이 시체인가 봅니다.


이 위에 잃어버린 총이 있고, 가져다 주면 고마워하며 평가가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총을 한 정 내줍니다. 쓸만하긴 한데, 역시 공짜로 주는 총이라 그런지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자아, 다음은 장로가 말한 검은 산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Neil이란 뮤턴트를 만나는데, 공격해오지는 않네요. 전작의 뮤턴트 동료처럼 지능이 있는가 봅니다. 그는 산에 있는 Nightkin을 조심하라고 경고해주는데, 말솜씨가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만, 저야 뭐 말솜씨가 없으니까 말이죠...


음? 그런데 Nightkin이라면서요? 저건 슈퍼 뮤턴트 아닙니까, 게다가 마스터!!! 강력한 대형화기를 마구마구 휘둘러 댑니다. 진짜 무서워요...


아아... 전에도 당했지만 지금도 끔찍하네요. 이놈들은 은신하고 있기 때문에 길을 잘 가다가 누군가 뒤통수를 세~게 후려쳐서 놀라 뒤돌아보면 저런 상황입니다... 기습공격의 명수들이예요...


어느새 레벨 17이네요. 현재 자물쇠 따기 100, 해킹기술 100, 총기 기술 95입니다. 왠지 흡족하네요. 다음에는 뭘 올릴까요?


슈퍼 뮤턴트들의 대형화기입니다. 들고가고 싶지만 너무 무겁지요... 이렇게 보고만 있는데도 오싹오싹합니다.


이놈은 뭔가요... Nightkin에도 저격수가 있군요. 그런데... 이놈 뭘로 쏘는지 아십니까? 미사일 런쳐라고요. 아니 저격수가 저격총을 쏴야지, 왜 미사일 런처로 저격하냔 말입니다... 미사일맞고 두 다리 날아가고는 황당했어요...


어쨌든 이 탑의 네 군데에 있는 제어판을 작동시키고는 건물로 들어가봤습니다.


흠, 그런데 웬 로봇이 하나 고장나 있네요? 다행히 제 과학 기술은 최고이기에 바로 수리했습니다.


그랬더니 Tabitha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네요. 동료일까요? 뭐, 거부할 이유 없으니 찾아주기로 합니다.


흐음, 이건, 서양의 정원에 흔히 있는 노움 석상이네요. 제 기억에는 심즈 시리즈를 할때 조각을 시키면 꼭 이걸 만들어서 꽤 인상깊어요. 그러고보니 영화 '아멜리에'에도 나왔을까요. 하나쯤 가져다가 장식해둘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음? 그리고 이건 뭘까요? 생각해보니 폴아웃 3에서도 누카 콜라 중에서 누카 콜라 퀀텀이라고 형광색으로 빛나는 특수 콜라가 있었지요. 이건 누카 콜라 빅토리? 오렌지색으로 빛나네요. 그런데, 정말 처음 봤어요.


음, 문을 나오자마자 바로 Tabitha가 나타나네요. 다행히 그도 지능이 있습니다. 그와 로봇은 서로 반가워 하더니 저에게 고맙다고 하며 열쇠를 하나 주고 떠나네요.


폴아웃의 익숙한 장면이예요. 한 사람과 동료 하나가 길를 걸어가는 뒷모습... 보통은 인간과 도그미트라는 이름의 개가 걸어가는 뒷모습이지만 말이죠... 비록 뮤턴트와 로봇이지만,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의 열쇠로는 건물안에 있는 박스들을 열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이 감옥이라길래 들어가서 컴퓨터를 해킹하여 문을 여니 Raul이라는 구을이 갇혀있더군요. 그 역시 지능이 있습니다.


좀 생긴것은 무섭게 생겼지만 동료가 되어주네요. 안그래도 Boone가 저에게 실망하고 떠나버려 ED-E와 둘이서만 다니고 있는데 잘되었네요. 그는 리볼버 권총을 다루더군요. 특수효과는 제 장비와 무기의 내구도가 떨어지는 수치를 줄여줍니다.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음 여행으로 이제 저의 여행도 막바지로 달려갑니다...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은 세력들은 Brotherhood of Steel(이하 강철의 형제)과 NCR정도인 거 같은데, 현재 접촉할 방법이 없었는데, (멋도 모르고 비밀의 계곡으로 갔다가 쏟아지는 빔 공격에 혼비백산하고 도망나온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런 행운이. 제 귀여운 로봇 동료 ED-E에서 통신이 들어오네요. 그 퀘스트가 바로 강철의 형제들과 연결됩니다.

그 통신에서 지시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온통 기계들이 가득한 연구소네요.


이 게임이 공포게임은 아니지만, 문 열자마자 저런 포스터가 떡하니 보이니 놀랬어요. 보안에 대해 확실한 메세지를 주는 포스터네요...


어쨌든 그곳에는 한 강철의 형제 소속의 팰러딘 유해가 있습니다. 소지품과 기록을 챙겨서, 본부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대화를 해주네요. 익숙하지만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장로에게 끌려갑니다.


장로 멕나마라... 와 만났습니다만... 그는 외부인에게 이 위치가 발각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절 그냥 풀어줄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한가지 일을 부탁하는데...


그러면서 제 목에 고리를 하나 채워둡니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폭탄 목걸이로, 제가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풀려고 하면 목을 날려버리겠다는 겁니다. 들어본 적은 많지만, 막상 제 목에 채워지니 씁쓸하네요...


일단 제가 해야 할 일이란 것은 옆 벙커에 멋도 모르고 들어온 NCR 레인저를 처리하는 일인데, 제가 대화 기술은 높이질 못해서 말로는 무리더군요... 어쩔수 없이 근처에 있는 그의 라디오를 부숨으로서 신호를 하고, 그는 죽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NCR과의 관계는 악화되었지요.


다행히 강철의 형제에게 신임을 받는데는 성공합니다. 문제는, 제가 압수당한 제 장비를 언제 반납받는지 몰라서 꽤 한동안 빈몸으로 다녀야 했죠... 한참 고생하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출입문 앞에 있는 작은 상자에 제 물건들이 들어있더군요... 아흑...

그리고 세 사람의 정찰대원을 찾아 메세지를 받아오고, ED-E도 점검받고, 바이러스도 잡고 하다보니 마지막 임무를 주네요. 그것은 바로 환기 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세군데의 볼트에서 부품을 모아오는 것입니다... 다른 볼트에 들어가는 것이라... 왠지 모르게 볼트라는 곳은 공포의 장소이기도 하죠... 전작의 볼트 101처럼 평화로운 사람들이 조용히 살고 있는 볼트일거 같지는 않고 말이죠...


어쨌든 ED-E가 퀘스트를 마치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전에는 그냥 빔 공격이었던 거 같은데 업그레이드 된 후에는 빔 공격을 맞으면 불타버리더군요... 저보다 더 셀 정도입니다...


볼트 11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쥐들만이 득실댈 뿐이지요. 하긴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도움을 받았던 강력한 동료... Boone가 NCR소속이었죠... 강철의 형제들이 NCR과는 적대 관계라는 것을 몰랐네요. 결국 제가 강철의 형제 퀘스트를 수행할수록 NCR과의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고, 그게 불만인 Boone는 결국 떠나버리네요... 이미 되돌릴수도 없고... 보내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Novac에도 가봤지만 찾을 수 없더군요.


어쨌든 볼트안을 계속 수색했습니다. 괴물들을 없다해도 방사능으로 가득한 물속을 꽤 오래 수영해야 하더군요.


일단 첫번째 부품을 찾아서 볼트를 떠납니다.


다음은 볼트 3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Fiend라는 집단이 장악하고 있네요. 수도 꽤 많습니다...만 글쎄, 악한 집단인가요? 처치하면 Karma가 올라가더군요.


볼트의 내부에도 Fiend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말로도 해결 가능한거 같지만, 애석하게도 지금의 저는 대화 같은 거 모릅니다.


다만 이곳에는 난이도 Hard인 잠긴문이 꽤 많아서 자물쇠 따기 기술이 75이상이 아니면 전진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저도 자물쇠 따기가 70이라 모자랐지만 다행히 볼트 3 엔지니어 복장을 입으면 +5가 추가되더군요. 아슬아슬하게 75를 맞춰서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니 잡지를 읽으면 일정시간 +10도 올릴 수 있기는 하죠.


이건 누군의 낙서일까요... 갑돌이와 갑순이? 아래 이름 부분이 지워져서 알수는 없네요. 볼트 내부에는 곳곳 재밌는 낙서도 많습니다.


이곳에는 포로도 있네요. 뭐 일단 구출해줬습니다. 오버시어의 방 위치를 알려주고 탈출하네요.


현재 해킹스킬 100. 이쯤되면 해킹할때 컴퓨터 화면이 저렇게 나옵니다.
이정도면 이제 해킹을 실패할래야 실패할수가 없지요.



이자가 보스인듯 합니다. 강력한 전기톱을 시원하게 휘두르네요.


그를 해치우면 그 방안의 사물함에서 부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또 세력 하나를 박살낸 것은 아니겠죠?



다음은 볼트 22. 그런데 볼트 22 표지판에 경고문이 쓰여 있네요? 식물들이 죽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거 같네요?


과연 왠지 분위기가 다릅니다. 다른 볼트들과는 다르게 황폐함은 없고 온통 식물들이 무성하네요.


내려가다 보면 고장난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왠지 수리가 되더군요. 5층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거대 사마귀들이 많습니다만, 정작 무서운 것은 사마귀가 아닙니다.


마치 인간처럼 생긴 괴물이네요. 모습도 잘 모이지 않고 갑작스레 습격해옵니다.


게다가 미리 알아챌 수도 없이 수풀 사이에 숨어 있다가 갑작스레 습격해오는 터라 꽤나 곤란합니다. 제 경우 동료인 Boone도 떠나 버린 뒤라, ED-E가 아니었으면 몇번이나 죽었을겁니다...


어쨌든 여기서 마지막 부품을 찾아내고...


덤으로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또다른 퀘스트도 같이 해결합니다. 멕카란 캠프에서 식량 문제때문에 이곳의 연구 자료를 다운받아 가져다 달라고 했었죠...


어쨌든 세 부품을 가져다 주면 수리를 시작하게 되고 장로는 꽤 만족합니다. 저에게 은신처의 열쇠까지 주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 이상의 퀘스트도 주지 않는 거 보면 여기서 강철의 형제들 일은 끝일까요?


하지만, 강철의 형제들의 평가는 아직 Liked네요. Idolized까지는 좀 더 해야 할거 같은데...


NCR은... Hated... 어쩔 수 없죠 뭐...


YesMan에게 돌아가봐도 아직 강철의 형제들을 끌어들이기는 불가능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저녀석은 툭하면 연결 끊김이군요...)


이제 16레벨... 여행은 계속됩니다...

일단 Mr. House의 정보를 따라 리전의 본거지로 갑니다. 카이사르를 만나러 가는 것이지요. 여기서 저는 좀 삽질을 했는데, 아무리 가봐도 리전이 보자마자 공격을 해대는 겁니다. 딱히 적대 행위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이때문에 전에 포로도 구해주지 못하고 내버려뒀단 말이죠)

나중에야 알고 보니(그 시점이... 리전 세력의 절반을 장사 지낸 후였지요 아마...?) 제 동료인 Boone가 왠지 리전과는 앙숙이더군요. 같이 가면 무조건 공격하는지라 별수없이 떼어놓고 가니까 그제서야 말을 걸어오네요... 하아...


드디어 만난 리전의 지도자 카이사르... 바로 그가 플레티넘 칩과 Benny를 데리고 있네요. 그는 플레티넘 칩을 넘겨주며 자신의 일을 해주면 Benny를 넘겨주겠다고 하는데, 플레티넘 칩으로 열 수 있는 지하 벙커에 들어가 그 안에 있는 것을 파괴해 달라고 하네요.

음... Mr. House와는 적대적인 걸까요? 그는 지하 벙커에서 자신과 다시 연락하자고 했는데... 일단 다른 길이 없으니... 그 말대로 하기로 하고 벙커로 갑니다. 무기도 다 압수당한 상태인 데다 리전의 거점에 들어온 이상 카이사르의 일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내보내 줄것같지도 않더군요. 게다가 플레티넘 칩을 순순히 넘겨준 이유도 궁금하고.


이것이 절 죽음에 이르게 만든 플레티넘 칩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일까요? 얼핏 보기에는 Mr. House 소유의 카지노 38의 고급 칩인 듯 보이지만, 이 안의 최고 기밀정보들이 들어있나 봅니다.


벙커로 내려가니 Mr. House가 통신을 해옵니다. 플레티넘 칩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라는 거지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성격상, 자세히 내막을 설명 안해주면서 무조건 하라고 하면 일단 반발하는 성격인 거 같습니다.

결국 전 여기서 카이사르를 선택해서, 벙커안의 모든 발전기를 파괴하고 나왔습니다.  Mr. House와의 관계는 악화되었겠네요.


그리고... 카이사르의 일을 해주니 Benny를 만나게 해주네요... 제 맘대로 처리하라면서...

Benny는 이미 살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아나 봅니다. 아니 뭣보다. 제가 더이상 살려줄 마음이 없습니다. 절 두번이나 죽이려 들었으니까 말이죠... 무기를 압수당했다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이제 스스로의 대가를 치룰 때이지요.


카이사르는 역시 Mr. House와 적대관계였군요. 그는 Mr. House를 파괴하라고 합니다. 뭐 이미 벙커에서 제 선택이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니, 저도 같은 의견이기도 했죠. Mr. House를 없애기로 합니다.


자, 플레티넘 칩도 찾았으니 다시 Yes Man을 만나면 이 플레티넘 칩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말해줍니다. 꽤 대단한 물건이네요. 뉴 베가스 전체를 장악할 수도 있는 물건이라니... 주변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Mr. House를 파괴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그러기로 합니다.


그리고 대책없지만 카지노 38로 돌입합니다. 경비 로봇들이 공격해오지만 제 총 앞에 자비는 없습니다. Mr. House는 행방이 묘연하네요.


다행히 암호를 입수해서 두군데의 단말기에 암호를 넣으면 비밀 장소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캡슐 안에 들어있는 한 남자의 유체... 이제서야 Mr. House의 정체를 알 거 같네요.


그는 자신의 죽음을 연기하며 육체를 잠재워 컴퓨터를 이용해 뉴 베가스를 장악하고 있던 노인이었나 봅니다. 자신을 적대하는 저를 경멸하고 저주하며 독설을 퍼부어대네요.


...


선택의 시간...
어쩌면 전 Mr. House의 생각에 공감했을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스스로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자신은 어딘가에 꼭꼭 숨어서 컴퓨터나 기계를 앞세우는 존재에게 별로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편히 쉬시길...


Mr. Housr가 죽은 뒤, Yes Man에게 가서 이야기하면 바로 컴퓨터에 접속해서 카지노 38을 장악합니다. 왠지 부담스럽네요. 하여간 이 시점부터, 저와 Yes Man은 독립된 세력이 되었네요. 두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손에 넣은 힘이니 한번 휘두러 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Yes Man은 주변의 세력들을 이야기하며 그 세력들을 구슬릴건지 적대할건지, 무시할건지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여줄게 있다면서 지하로 보내주는데, 거기서 본 것은... 경비 로봇들이 전투력을 시험하고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어라라...? 그때 벙커에서 다 파괴하면서 군용 프로그램은 사라진 거 아니었나요? 아니면 플레티넘 칩에 통째로 들어있어서 재현이 언제든 가능했던 것일까요.


어쨌든 경비 로봇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Mk II로 바뀌었네요. 저의 세력인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카지노 38에서는 제 거처도 대단히 으리으리하게 마련되어 있고 말이죠. 요금을 지불하고 몇가지 가구를 꾸밀수도 있네요(거의 수납공간이지만...) 더이상 손님을 받지는 않지만 거점으로는 정말 손색없습니다.


카이사르에게 다시 가니, 또다른 일을 시키네요. 이번에는 또다른 세력 Boomers를 와해시키랍니다... 리전은... Boomers와도 적대관계였던 건가요? 이러다 세력이 남아나는 게 없겠네요.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무시무시한 표지판들이 길을 가로막네요. 대체 뭘 경고하는 건가 했는데 이내 장거리 포격들이 날아옵니다. 정말 숱하게 죽었어요.


결국 근처에 있던 누군가가 힌트를 주지 않았다면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방법을 알려주네요. 돈은 받아가지만...


다시 선택의 시간... 양립할 수 없는 두 세력인 걸까요... 카이사르의 임무는 Boomers의 지도자들을 죽여 세력을 와해시키라는 거였습니다.


결국... 또다시 손에 피를 묻히네요... 이로서 하나의 세력은 사라진 셈입니다...


그 뒤로 카이사르의 일을 해주면서 리전과의 관계를 올리는 데만 중점을 두었지요. 그런데... 어디서 뭘 잘못했는지 몰라도 리전과의 관계가 좋은데도 절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동료인 Boone도 떼어놓고 가도, 장비를 바꿔봐도 말이죠... 아무래도 제가 영어가 서툴러서 어딘가에서 말을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동료 Boone가 리전과 계속 가까이 지내면 자신이 가만 안있겠다는 말에 제가 안심시켜 준답시고 리전과는 함께하지 않을거라고 말해버려서 그런 걸까요(하긴 퀘스트중에 칸의 스파이는 어디에도 있다는 내용도 있긴 했지요.)

결국 어떻게든 카이사르와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이런 결말이... 그러게 말로 했으면 좋았잖아요 카이사르...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로서 두 세력이 사라졌네요. 둘 다 제 손으로 파멸시켰습니다... 정말 의도한 건 아닌데 말이죠... 남은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되도록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는 이제 자잘한 일들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세력들은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하니까요. 이 세력들을 정리하는 그 순간이 또다른 전환을 맞게 되는 기회가 되겠지요.

여행은 계속됩니다.

계속되는 여행... 그래도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활기차 보이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각 세력들의 힘도 영향력이 커지는 듯 하네요.


일단 절 쏜 양복장이를 찾는 것, 그리고 제가 전하려 했던 물건...
플레티넘 칩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일텐데 말이죠...
이제 차차 근접해 가는 듯 합니다.



뭣보다, 제가 살아있을 리 없다며 놀라는 자도 나오는 거 보니 금방이라도 뒷덜미를 잡아챌 수 있을듯 합니다. 혹시 절 쏠때 같이 있었던 자일까요? 제 협박이 통했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그 양복장이의 이름이 Benny라는 것과 현재 뉴 베가스에 있다는 이야기까지 술술 해줍니다.


드디어 보게 되겠네요. 뉴 베가스...


뉴 베가스 입구쯤에서 본 무기전문구역입니다. 무시무시한 보안에 카운터엔 로봇만 응대하는데, 앞으로 무기나 탄환이 필요할때는 여기가 딱일 듯 보이더군요. 온통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꽤 많이 취급합니다. 다만, 특별한 무기는 아직 안 보이는듯 하더군요.


드디어 뉴 베가스에 도착했지만, 경비를 서고 있는 로봇들이 들여보내주지 않습니다. 위에 보이듯이 뉴 베가스에 들어갈 자격을 보이려면 병뚜껑 2000개로 증명해야 한다더군요. 2000개라니... 현재 200개도 안되는데 말이죠...


들어가는 방법은 그 외에도 몇가지 되는 듯 보이지만, 말주변도, 기술도 부족한 저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생각해보니 총기와 자물쇠 따기, 해킹과 수리 기술만 죽어라 올렸네요.


별수없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경비부터... 아무나 들여보내면 안되고 술취한 자는 내쫒고, 몸수색 하고 들여보내고 뭐 그런... 재미는 있었지만 영 보수는 짜더군요. 어느 세월에 2000개를...


그다음 아르바이트인 물건 배달까지는 괜찮았는데...


이 다음에 시키는 일이 자세히 내용을 이야기해 주지도 않으면서 할건지 말건지부터 정해두라고 해서 관둬버리고 나왔습니다. 대체 뒤가 얼마나 구린 일이기에 내용도 이야기해 주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가부부터 정하라고 하다니...

돈을 만들 방법... 그래서, 그래서는 안되지만 결국 도박에 손을 댔습니다...


첫번째 도박인 블랙잭입니다. 그나마 제가 할 줄 아는 것이기도 하고, 룰도 간단한 편이지요. 카드 숫자가 21에 근접할수록 승리할수 있으며, 21을 넘어가게 되면 패배해 버리지요...


다음은 룰렛입니다. 회전하는 룰렛에 멈추게 되는 흰 공의 위치를 판정해서 배율을 정하는 게임이긴 한데... 저 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나 다양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홀수, 짝수, 붉은색, 검은색, 낮은수 높은수... 문제는 저는 영 소질이 없다는 점... 대체 어떻게 어디에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은 슬록 머신입니다. 흔히 보는, 동전을 넣고 무작정 당기는... 네 그거죠. 가로로 세 마크가 동일하면 배율대로 승리하는 게임기입니다... 만... 죽어라 동전 넣고 돌려봐야... 맨날 꽝이죠...


결과는 당연하게도... 패가망신입니다. 마지막 칩까지 모두 잃고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당연하겠죠... 멍하니 도박판만 바라봅니다...


그래도 근성! 근성!
보이시나요? 겨우겨우 2000칩을 넘겼습니다... 물론 게임의 특전인 세이브 로드의 힘이죠...

그나마 로봇에게 보일 병뚜껑 2000개는 주는 것이 아니고 그저 보여줄 뿐이므로, 없어질 돈은 아니라는 게 다행이네요... 저만큼 따겠다고 도박에 열중하고 있는 절 보는 동료들 심정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지금 TV를 보니 우연히도 도박중독증에 대해 심각하게 고발하는 방송을 하고 있어요...)


일단, 경비 로봇들에게 병뚜껑 2000개를 보여주면 통과시켜 주더군요.


아 좋아요~ 좋아~ 그동안 핵전쟁 폐허로 회색의 음울한 황야만을 돌아다녔는데, 이런 환락가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핵전쟁 피해를 피해갔다고 하던데, 정말 멋진 곳이네요. 물론 어디 들어가기만 하면 무기 압수를 하는게 좀 귀찮기는 해도 말이죠.


드디어 찾았다 이녀석!!!!!

절 쏜 양복장이 Benny입니다. 드디어 맞딱뜨렸군요. 문제는 현재 무기를 압수당해 빈손이라는 것. Benny는 일단 자신의 숙소 열쇠를 주며 이야기를 하자면서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Benny의 숙소가 있는 층으로 올라가보니 거의 한 층을 통째로 쓰고 있네요... 으리으리합니다... 왠지 부아가 치밀어요... 이놈 너무 잘 사는데요?(그래서 챙길수 있는 것은 모조리 일단 챙기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놈이 절 왜 쐈을까요...


이런 망할... 속았습니다.
결국 또한번 절 죽일 생각이네요. 올라오지는 않고 인터폰으로 놀려댑니다. 한순간이라도 대화로 용서해줄까 했던 제가 한심해집니다. 저놈... 다음에 잡히기만 하면 제가 "반드시 죽여서 없앤다!!!"라고 두번 세번 다짐을 합니다.


음? Benny가 투입시킨 조직원들... 맨손인 저와 총도 없이 당구 큐대로 무장한 Boone에게 다 전멸했어요...(뭐냐 너희들은...) ED-E가 총을 쏘긴 하지만... 뭐 다행이긴 다행이죠? 이번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정말 Benny 이놈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지만 놈의 작업실에 가봐도 이미 Benny는 튄 뒤였습니다. 그의 작업을 돕던 Yes Man이라는 떠벌이 로봇만이 남아있네요... 말이 많긴 해도 Yes Man으로부터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운반하던 플레티넘 칩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상당히 중요한 존재. Mr. House와 만나게 되네요.
정체야 알길 없지만 컴퓨터 통신으로만 자신을 드러내며, 뉴 베가스의 모든 로봇들과 네트웍을 장악하고 있는 강력한 존재인 듯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플레티넘 칩의 원 주인이었던 듯 하고 Benny의 현재 위치까지도 알려주네요.

일단 그의 말에 따라 Benny를 추적해 가기로 합니다.


가끔 게임하면서 멀리 내다보며 감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런 정경을 보게되면 참 후련하고 기분좋더군요.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이나 폴아웃 3 할때도 종종 멋진 경치를 보는 기쁨으로 몇시간을 그냥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지요.

게다가 이 베데스다 제작사는 무서운 점이... 저 경치가 그냥 배경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지요. 오픈 월드 게임을 참 잘 만드는 제작사라... 막상 가보면 저곳마저 필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일이겠지... 하며 정보수집삼아 왔다가 덤태기를 쓰게됩니다... 난데없이 무슨 구세주 어쩌구 추켜세워주면서 지하에 나타난 악마들을 모두 없애달라고 합니다... 아... 악마라고?


악마라고 하는 것은 바로 Nightkin인데요, 악마라고 부르는 이유가 보이지가 않아서라고 하네요. 보이지가 않는다는게 무슨 소린가 하고 내려가보니... 이놈들... 하나같이 스텔스 상태더군요... 덜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안심하고 걷다가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고 나서 돌아보니 저런 상황이 되버리는 경우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무서운 놈들...


그나마 가끔 스텔스 장치를 주더군요... 제 경우 권총만 다루는지라, 정면승부는 무리라서 적을 유인해서 코너를 도는 순간 머리는 노리는 식으로 해서 겨우겨우 격파해 나갔습니다.


계속 헤매다보니 말을 걸어오는 한 구울...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끌려갔는데, 죽었다는 것은 알지만 아무래도 확인하지 않으면 움직일수가 없다면서 저에게 살펴봐줄수 있냐고 부탁합니다. 어짜피 제 일은 이 지하의 모든 Nightkin을 몰살하는 것이므로 구석구석 다 뒤져봐야겠지요.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지하 감옥 열쇠를 구해 맨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역시 그녀는 죽어 있더군요. 다시 돌아가 죽음을 확인해주면 그는 그제서야 납득하고 그곳에서 떠납니다... 그나저나... 그도 무섭긴 무서웠나 보군요. 뭐 남은 거라도 있을려나 하고 올라가볼려고 했는데 정말... 함정으로 요새를 만들어 두었더군요...


그리고 결국 우두머리처럼 보이는 Nightkin까지 쓰러뜨렸습니다. 꽤나 힘들었네요... 그래도 권총으로 모두 다 제압했다는게 대단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얻긴 했네요. 이런저런 부품들을 들고 Primm의 고장난 로봇을 수리했습니다. ED-E라고 하는데 동료가 되어주네요. 인지력에 보너스가 생기는 것 같고, 장거리 레이저 사격으로 보조도 해줍니다.


그리고 이건?


마지막 Nightkin을 쓰러뜨리고 주운 무기였는데 병뚜껑 1000개 가치가 넘어가는 무기네요? 뭔가 특별한 레어템인가 봅니다...만... 아쉽게도 전 근접전을 하지 않아서 말이죠... 총 같은 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일단 모텔 금고에 조심스레 보관해둡니다...


이제 악마들을 다 해치웠다고 보고하러 가면...


그는 자신의 구울들을 이끌고(왠지 하나같이 우주복 같은 것을 입고 있더군요...) 거대한 로켓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위대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위대한 여정'이라는 거... 결국 저 로켓을 타고 지구를 벗어나 먼 우주로 가는 거더군요... 황당함에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만... 정작 본인은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부족한 게 있다며 도와달라고 합니다(대체 저는 이 사람들에게 뭡니까요...)

일단 연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Novac의 공룡 상가에 가서 구입해옵니다. 창고 안에 잔뜩 쌓여있다고 하길래 열쇠를 구입해서 들어가니 방사능 투성이더군요. 일단 방사능 약을 먹고 싹 주워왔습니다.


다음은 로켓의 주요 부품... 이 할머니에게 돈을 주고 사오면 되더군요. 그리고 여기에서 ED-E가 갑자기 어떤 음성 기록을 틀던데, 무슨 소리인지는 자세하게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암호 같은 것으로 기록을 들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는 추측밖에는...


그리하여, 드디어 모든 준비가 다 되었나 보군요.


마지막으로 저의 손으로 발사 스위치를 누릅니다. 결과야 어쨌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빌며...
소원을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Novac의 공룡 상가 윛층으로 올라가 보면 저격수인 Boone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잃고 실의에 잠겨 있는데, 범인이 마을 사람들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섣불리 믿을 수 없는 마을 사람들이 아닌 이방인이자 낮선자인 저에게 부탁을 해옵니다.

이때부터 주민들과의 탐문수사가 기나긴 시간 동안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마다 일일이 물어보고 다녔지요.


그러나 허탈하게도 증거는 전혀 엉뚱한 그늘에 있더군요. 친절해 보였던 모텔 여주인의 의자 아래, 금고가 있습니다.


금고를 열어보니 Boone의 아내를 팔아넘긴 내용이 적힌 종이가 나옵니다... 보기와는 다른 아줌마였군요. 모텔 주인...

증거를 잡았으니, Boone가 준 베레모를 쓰고 범인을 마을 앞으로 데려갑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그녀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 쓴 거겠지요...


복수를 마친 그에게 이제 앞으로 뭘 할거냐고 물어보니 저처럼 방랑이나 해볼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따라오겠냐고 했더니 동행해주네요.


이로서 귀여운 로봇과 저격솜씨가 일품인 군인이 합류하게 되어 셋이서 여행하게 되었네요. 왠지 마음이 든든합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하는 겁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그럭저럭 목적지에 도착한 거 같은데, 문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필드가 꽤 넓은지라 한참을 돌아서야 겨우 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문지기들이 아무나 못 들여보내주겠다고 할때 원하는 것은 어디서나 똑같네요... 결국 뇌물을 쥐어주고서야 안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Primm의 새 보안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할 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동의하고 Primm까지 와주긴 했지만 자신이 보안관이 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음 그런데, 카지노 안의 로봇인 Primm Slim을 보안관으로 프로그램할 수도 있는 모양이네요? 뭐 그래도 아무래도 로봇이 보안관 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맡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허가를 받으러 가야하겠네요.


남쪽의 주둔기지로 가는 길에 역시 습격자들이 우글거립니다. 도중에 들르게 된 길 위의 경찰서에도 도적들이 진치고 있더군요. 유치장 안에는 이미 누군가 죽어 있습니다.


편히 쉬시길... 그리고 전 그 옆 침대에서 휴식을...


괴물들을 물리치면서 먼 길을 걸어온 끝에, 드디어 주둔기지가 보이는 듯 합니다. 꽤 특이한 동상이 둘 서있네요.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고, Primm의 새 보안관의 허가를 받아 Mayers가 새로운 보안관이 되고 임무는 완료되더군요. 이로서 Primm의 일은 일단락 된 듯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양복장이를 따라 그 자취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떠나기 전에 한가지, Primm에는 고장나버린 로봇이 하나 있는데, 수리할 수 있다면 가져도 좋다고 하네요. 부품들이 좀 더 필요한 모양이라, 일단 부품을 찾아보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도중에 마주친 일단의 사람들... 일단 공격하지는 않네요. 다만 자신들이 한 일을 알리라고 말하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뭘 했길래?


처참하네요... 사람들은 죽어있고 그나마 살아있던 갱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놨습니다. 풀어줄려고 했지만 이미 죽어가고 있는지라 풀어주면 죽을거 같다는군요. 저대로 둘 수 밖에는...


결국 이 사태를 주둔기지에 알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뭔가 대책을 취하지는 않는 듯 하네요. 아니, 이걸로 끝? 당신들 군인 아니야?


건물중 한곳에 숨어있어서 화를 피한 갱인 듯 한데, 아까 두 사람이 잡혀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치를 듣고 이왕이면 구하러 가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해주기로 합니다.


알려준 곳으로 가니 과연 두사람의 포로가 잡혀있네요. 그리고 지키는 사람이 둘... 일단 이 리전이라는 집단은 절 적으로 간주하고 있지는 않기에 공격하지는 않는데, 제가 풀어주면 바로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오네요. 게다가 둘 뿐인줄 알았는데 수도 참 많고... 두사람의 갱 포로를 구하려고 수많은 리전들을 적으로 만드는 것도 무리인지라 결국 나중을 기약하고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 도착한 곳이 바로 Novac이라는 곳이네요. 저 공룡동상... 왠지 참 낯익습니다. (생각해보니 베데스다가 게임쇼에 이 게임을 출품할때 저 공룡 동상도 같이 왔었다고 했죠?)


이곳은 숙박업도 하고 있나 봅니다. 모텔을 병뚜껑 100개에 무기한 빌릴 수가 있네요.


그래서 빌린 모텔입니다. 폴아웃3의 메가톤 숙소를 생각나게 하네요. 꽤 잘 꾸며진 방입니다. 크기도 하고. 아무래도 이곳이 제 주된 거점이 될 수 있을거 같네요. 한잠 푹 자고 다시 출발입니다.


아... 저건 Dog Meat... 볼때마다 그리운 누군가 생각나네요...


이곳에서 양복장이에 대한 실마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행적을 알려주는 대신에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네요. 왠지 불안한 느낌... 결국 거래를 하기로 하고, 공장의 구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알아봐 주기로 합니다. 얼마나 고생하게 될 지 알지 못한 채 말이죠...


그리고 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살짝 훔쳐본 단말기... 여기서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는 것도 모른 채 저는 부탁한 대로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인터폰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공장 안은 구울들이 우글거립니다. 상대하는 데 어려움은 없지만, 총알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이 항상 신경쓰이지요.


공장 안을 헤매이다가 한 단말기에서 어느 방의 암호를 손에 넣게 되는데, 이 방이 어디인지 찾지 못한 거 같습니다. 딱히 잠겨있던 문은 없었는데요, 어쩌면 제가 무작정 열어대던 문 둥에 하나였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결국 공장 안의 사람들과 만납니다. 인터폰으로 절 오라고 했던 사람은 Jason이라는 구울과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그의 말대로 Jason을 만나보니 그가 놀라운 이야기를 해줍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어디까지나 평화를 사랑합니다. 폭력보다야 말로 해결되는 편이 좋죠... 하지만, 이렇게 다짜고짜 죽이려고 달려든대서야... 정당방위인 겁니다. 제가 머리를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겨우 자취를 쫒아 한 지점에 도착했습니다만, 영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멀리서 마구마구 총을 쏴댑니다... 들어가기는 해야 할 거 같고 말이지요... 다행히 근처의 경비에게 말을 걸어보니 지금 이곳은 갱들에게 점령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유혈사태를 피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전편에서도 꽤 공포였던 대인지뢰... 근처로 가면 폭발하고, 아주 짧은 시간만 해제해서 가질수 있습니다. 물론 실패하거나 어물거리면 팔 다리 하나둘 날아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삑삑거리는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죠...


다행히 갱들 몇을 쓰러뜨리고 건물로 진입하는 데 성공합니다... 음? 여기가 카지노인가 보네요?


안의 사람들은 다행히 갱은 아닌거 같네요. 대화가 통합니다. 다만... 제가 쫒는 남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지금 갱들에게 납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뻔한 이야기가...

불길했던 느낌 그대로, 제가 가서 구해야 할 판입니다... 별수 없죠...


그래도 카지노가 맞긴 맞나보군요. 슬롯머신에 카드게임 테이블, 룰렛까지 있습니다. 다만 하나쯤 해볼까 했지만 지금은 안되나 보더군요. 작동도 안되고, 룰렛이나 테이블에는 미녀(?) 딜러가 없습니다...


그리고 알려준 앞 건물 역시 카지노... 여기서는 도박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도박보다도 무서운 아저씨들이 달려듭니다. 여기는 갱들이 점령했나보군요.


아, 누카 콜라 자판기. 이번에도 등장하는군요. 꽤나 반가운걸요.


누차 말하지만 전 폭력을 안 좋아합니다... 그런 화염방사기 같은 걸 휘두르지 말아달라고요... 대화로 해결할 수 없을까요? 별수없이 사람을 죽이게 되면...


참 짭짤하네요(뭐가?)

전리품이 가득해져서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지만, 전편에서도 그랬듯 총이나 방어구의 부속과 부품을 몽땅 빼내서 뜯어고치다 보면 무게만 잡아먹는 장비품들을 꽤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수리기술이 낮아 영 효율은 안 좋지만, 총으로 살아남는 건맨으로서는 총의 상태를 그럭저럭 최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드디어 구해야 할 사람을 찾은 듯 합니다. 다만, 뭔가 좀 물어보려 했더니 지금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안전해진 뒤에 말해주겠다고 하며 가버립니다... 설마 속은 건 아니겠죠... 아무래도 전 영 어리숙해 보이나 봅니다. 말로 어떻게 해결하는 것을 시도할 엄두도 안나네요.


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 자물쇠 따기입니다. 쉬우면서도 긴장되는 것이, 머리핀으로 각도를 맞추고 일자 드라이버로 돌려야 하는 거라, 각도가 정확해야 문이 열리게 되고, 각도가 틀리면 아까운 머리핀이 부러집니다. 정말 폴아웃3만큼 머리핀이 귀해보이는 게임이 또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의 자물쇠 따기보다 이 자물쇠 따기가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재미인 해킹입니다. 아무리 핵전쟁 이후라곤 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도 아닌 하나같이 DOS 스타일인 것이 좀 의아하지만(그럼에도 전 윈도우 스타일보다 고전적인 DOS 스타일을 더 좋아하지만 말이죠), 이 단말기들을 해킹하게 되면 상당히 여러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숨겨진 기록 파일을 읽는 것에서부터 보안장치 해제나, 이런저런 첨단장비를 제어할 수도 있죠.


해킹방법도 별로 어렵지는 않고 재밌는데, 4번의 기회 안에 암호를 집어내면 되는 겁니다. 화면안의 기호들 중에 단어들이 몇 보이는데, 이 단어들 중 하나가 진짜 암호입니다. 만약 틀렸을 경우 영어단어 야구 게임처럼 오른쪽 아래에, 원래 암호와 몇개의 철자가 맞았는지 숫자로 나오게 되는데, 그걸 잘 이용해서 진짜 암호에 접근해 나가면 됩니다.

거기다 저처럼 Science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높여나가면 해킹은 점점 쉬워지는데, 저 기호들이 쓸모없어 보이지만 찬찬히 훝어나가다 보면 여는 괄호와 닫는 괄호가 동일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 사진의 왼쪽 제일 아래를 보시면 {_"}인 부분이 보입니다. 여는 괄호가 중괄호로 동일하고 한 줄에 있지요. 이걸 찾아서 클릭하면 두가지...(맞나...)중에 하나의 힌트가 생기는데, 첫번째는 가짜 암호가 저절로 하나 제외되게 되고, 때로는 실패 횟수를 초기화 해줍니다. 즉 세번 틀렸다 해도 이 힌트가 생기면 다시 4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한두번은 대충 찍어보고 두번 다 실패하면 괄호를 찾아 틀린 암호를 제외하거나 실패회수를 초기화하고 다시 하면 꽤 해킹은 쉽지요.

뭣보다 세번 실패해서 남은 회수가 한번이라면 마지막 기회까지 날려버리지 말고(해킹에 실패하면 후반부의 특별한 능력이 없는한 재도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취소했다가 다시 도전하면 모든 게 바뀐 상태로 다시 4번의 기회가 주어지니 재도전이 편합니다.


어쨌든 구해준 답례로 그는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다행히 여기서 추적은 이어질 수 있겠네요.


그런데 지도를 보니 가까운 군 막사로 화살표가 있길래 뭘까 하고 가봤더니... 역시 일거리네요. (역시 최근 RPG의 주인공은 별수없는 용병인걸까요...) 보급품이 부족하다며 주인공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보수만 많다면야 전 상관없지만 말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좀 먼 길이 되겠군요.
새로운 길을 떠나기 전에 잠시 잠을 자둬야 하겠습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폴아웃 3 뉴 베가스의 첫 모험을 떠나...려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상한 상황이네요? 황무지 세계의 정경을 보여주더니 갑자기 누군가 묶여있고 그 앞에서 그를 묻어버리려는지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양복입은 조직원과 똘마니(?)들... 참 삭막한 세계구나 했는데, 웬걸, 정작 묶인채 묻히기 일보직전인게 바로 저더군요...

뭐라고 지껄이더니 바로 저에게 총을 쏴버리는 양복장이... 그리고... 모든 게 어두워졌습니다.
씁쓸한 출발이예요...


로딩화면도 꽤 세련되게 변했네요. 가운데에 뭔가 했더니 룰렛이었어요. 괜히 카지노가 아니군요.

그러고보니 폴아웃3 본편에서는 볼트 101에서 태어나 19세까지 자랐는데 말이죠... 아버지가 볼트에서 나가버리는 바람에 쫒겨서 같이 나가게 되었지만... 이번 세계는 그때로부터 3년 후 세계라고 하니... 하긴 그때 주인공과도 아무런 관련없는 다른 사람이겠죠. 그 주인공은 게임 엔딩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게 되니(생각해보니 남을 대신 희생시켰을 경우에는 살아있을 수도 있겠네요.) 주인공은 딱히 기대 안하지만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도그미트는 만나보고 싶네요.


어쨌든 정품과 같이 온 코드를 입력하여 Mercenary Pack을 습득했습니다. 특전이란건 이래서 기분좋은 거겠죠.


깨어나 보니 한 노인이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절 이리저리 살펴주네요. 아무래도 총맞고 파묻히기까지 했는데 어떻게 살아난 모양입니다...


그리고 능력치 결정화면... 전편에서는 아기때 그림책을 보며 결정했는데 지금은 뭔가 테스트용 검사장치 같군요. 일단 전 자물쇠와 컴퓨터에 도통한 건맨을 선호하는 관계로 Agility와 Intelligence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심리분석 질문... 아무래도 전편의 적성검사처럼 저의 기술들을 결정하는 듯 보이는데, 어짜피 끝나고 다시 정할 수 있으므로 대충해도 상관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제가 생각한 답이 보기에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깨진 사슬'같은 거 말고 '가로등' 같은 거 물어봐야죠...



기술 결정화면...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입니다만, 전 소형건을 선호하고 자물쇠 따기나 해킹을 재밌어합니다. 따라서 Guns, Lockpick, Science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건 게임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 또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거겠죠.


그리고 이번 게임에서 '전문화'라는 게 새로 생긴 듯 하네요? 두개의 '전문화'를 고를 수 있길래 Fast Shot(속사)와 Kamikaze(신풍神風-카미카제:이건 분명 일본어인데... 자살 특공부대가 생각나는 기술이름에 왜 액션 포인트 증가 효과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메뉴는 '하드코어'모드를 할것이냐 묻네요. 말 그대로 하드코어... 사실적으로 계속 물과 음식을 먹고 실시간으로 잠을 자야하고 방사능 수치도 신경써야 하고... 등등등... 아무래도 게임이 너무 쉽다거나 극악의 난이도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모드인가 봅니다.  전 아직 초보니 패스...

안그래도 오래오래전 디아블로 2의 하드코어 캐릭터를 35렙인가까지 키웠다가 실수로 죽임당한지 며칠간 시름에 잠긴 적이 있었다죠... 흠...


어쨌든 드디어 황무지로 나왔습니다. 전편에서 볼트 101을 마악 빠져나왔을 때의 감흥이 떠오르네요. 읽단 이 황무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수없는 위험스런 곳입니다.


일단 먼저 박사가 충고해 준 대로 황무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살롱의 Sunny Smiles를 찾아갑니다.


그녀는 사격 연습도 시켜주고 몇몇 괴물들을 잡는데 데려가서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전편보다도 꽤 괴물들이 멋져졌네요. 생각해보니 이런 도마뱀은 전편에서는 못본 거 같은데...?


결정타 장면... 아마 이맛에 폴아웃에서 건맨 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여하간 괴물들을 다 잡으면 이제 물건 제작법을 알려주겠다면서 두가지 재료를 구해오라고 하더군요. 학교 건물 근처와 무덤가... 뭐 사마귀와 거대 파리가 신경쓰이긴 하지만 앞으로 황무지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정도가 문제가 되서는 안되겠죠.


두가지 약초들을 뜯어오면 모닥불 근처에서 회복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전편에서는 공구 선반에서만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모닥불이 추가된 듯 하네요. 전에도 화학 제조는 있긴 했지만 기억으로는 집에서 하루에 하나정도 무작위로 만들어졌던 듯 합니다. 이번에는 여러 약물을 필요에 따라 만들 수 있을거 같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옷입니다. 이미 익숙한 볼트 피난민 전용 복장인 듯 합니다. 등에 21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볼트 21에서 나온 옷인 듯 하군요. 하긴 절 구해준 그 노인의 부인이 입었던 옷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복장이 정품 코드로 얻은 머시너리 팩의 옷입니다. 옷의 방어력이 어느 수준 이상은 되는지, 아직까지는 수월하네요.


약을 제조하는 법까지 배우고 나면 다시 살롱으로 가서 Trudy라는 마을의 큰어머니 격인 여인에게 인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 말대로 살롱으로 돌아와 그녀에게 말을 걸면 절 쏘았던 그 양복장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에 아버지를 쫒아 다녔던 것처럼, 이번에는 절 쏜 남자를 쫒아 다닐 운명인 듯 하네요.


마을 밖에서는 한 로봇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로봇이 바로 무덤에 파묻힌 저를 파내서 의사에게 데려다 준 생명의 은인이더군요. 혹시 동료가 되어줄려나 했지만 아직은 별다른 대화는 따로 되지 않네요.


자취를 쫒아가다 괴물들을 좀 죽이니 레벨 2가 되었습니다. 새로이 빠른 재장전을 익히고...


위험이 가득한 황무지로 진짜로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괴물 뿐 아니라 인간들도 죽이려고 달려드는군요.
드디어 이제 막바지에 도달합니다.
기나긴 여행도 이제 종지부를 찍게 되겠네요.


정수 처리장에서 슈퍼 뮤턴트와 몰래 데이트하다 들키고 놀라는 닥터 리(농담)


아버지로부터 무슨 일이 생긴 거 같습니다.


엔클레이브 대령으로부터 협박당하는 아버지...


결국 아버지는 협박에 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모두를 탈출시키기 위해...
사라져 갑니다...


여행도중 만난 기계유니트...
저런 동료도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쉽게 찾아지지는 않군요.


드디어 찾아낸 파워 아머의 훈련.
이제 드디어 원하던 파워 아머를 입을 수 있겠군요.


정작 가르쳐주는 것은 이놈인데...
사람들이 거기 있을거라고 하던 곳이 아닌 전혀 엉뚱한 곳...
근무지 이탈이잖아!!!


드디어 입었습니다.
이제 무서울게 없는 겁니다.


여행중 다시 저를 불러들였던 아마타...


그러나 다시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그녀의 아버지를 본의 아니게 죽이게 되고...
그녀는 새로운 지도자가 되고...
저는 다시 내쫒기게 됩니다...

이제 다시는 올수 없겠군요...


다시 여행중...
노예상인들의 천국인 노예 거래소입니다...


해결방법은 세가지가 있는 듯합니다...
돈, 설득... 그리고 살육...

처음엔 돈으로 해보다가 이놈들이 가격 부르는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설득해보다가... 말빨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 그냥...


인터폰에 뭐라고 외쳐대던 한 슈퍼 뮤턴트...


저런? 머리가 상당히 좋더군요.
대화에 무리가 없습니다.


거기다 G.E.C.K.를 가져다 주겠답니다.
누군가 했더니 동료가 되어주는 슈퍼 뮤턴트인 포케스로군요.


드디어 포케스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포케스가 구해다준 G.E.C.K.를 가지고 기뻐하며 나가려는 찰나...


못된자식!!!


하여간 앤클레이브놈들은 왜이렇게 사사건건 시비인 겁니까... ㅡ.ㅡ


이건 뭘까요?
앤클레이브에서 연구중인가본데, 진짜 황야에서는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


잡혀온 또한명의 과학자...
그녀가 다 불었군요 ㅡ.ㅡ
'당신같으면 코앞에서 죽이겠다는데 말 안할 용기가 있겠어요?'

뭐 할말은 없더군요.


대통령의 실체로군요.
결국 사람이 아니었다니...


마지막 진격입니다.
시타델에서 출격한 거대 로봇...

저래뵈도 스스로 폭탄도 던지고 눈에서 광자력빔(...)도 나갑니다.

광자력빔에 피떡이 되어 흩어지는 엔클레이브 병사들이 측은해질 정도네요.


마지막 순간입니다.
한 발 앞은 죽음이로군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흐려지는 시야 속...
그리고 모든 것은 끝이 납니다.

꽤 긴시간 여행해온 바로는 상당히 만족스럽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참으로 재밌게 여기는 저로서는
그 제작사인 베데스다에서 완성했을 때도 상당히 기뻐했지요.

엘더스크롤에 익숙했던 저로서는 전혀 위화감이 없더군요.
좋게 말하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전혀 다른 타이틀을 붙일 일 없이 그저 엘더스크롤의 확장팩같은
느낌이기도 했죠.

한글화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황량한 폐허 속을 애견 DogMeat와 함께 묵묵히 걸어가는 뒷모습...
그게 폴아웃의 모든 것이겠군요...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