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고온 크로건 실험체는 위험하다고 경고한느 미란다... 하지만 동료가 된다면 강력한 전력이 되어 줄 것은 당연하겠죠. 결국 깨워야 할지 말지는 세퍼드 스스로가 결정해야만 합니다.


결국은 크로건을 깨우는 세퍼드...



깨어나자마자 싸움을 원하며, 승부를 겨루어 강한 자임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뭔가 판타지에 나오는 드래곤의 이빨로 태어나는 용아병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도 세퍼드가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고, 강한 적과 싸우게 될거라고 말하자 동료가 되어줍니다. 이제 최강의 맷집을 가진 강력한 동료 크로건 크런트가 생겼군요.



의문의 남자가 위험한 결정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왔군요. 하긴 통제할 수 없는 힘이란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죠.



다음은 잭이라는 범죄자를 만나러 가야 합니다. 그 역시도 동료 후보인가 보군요. 교도선이라니... 아무래도 감옥에 있는 듯 합니다. 설마 탈옥시키라는 걸까요?



어쨌든 동료가 꽤 늘어났네요. 든든한 동료들로 구성하고 교도선으로 향합니다.



교도소장과 약간의 알력 다툼이 있긴 했지만 결국 교도소장은 켈베로스로부터 대금이 지불되었다는 걸 확인하고 죄수에게 안내해 줍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교도소라지만 죄수 몇 놈을 본보기 삼아 우주로 날려버렸다고 하는건... 무시무시하군요.



그런데 이건 더 무시무시하네요. 만약 행성에서 더이상 죄수에 대한 보호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그 행성에 그 죄수를 다시 플어준답니다... 시간과 장소는 예정에 없이 말이죠... 무섭군요...



그런데 감옥 입구에서 본색을 드러냅니다... 세퍼드도 그가 교도소장이라기 보다는 노예상인임을 간파해내죠.



그리고 세퍼드는 잭을 감옥에서 꺼냅니다... 드디어 잭이 등장하는군요... 그런데... 흉악범이라기보다는 갸냘퍼보이는 인간 여성인데요? 인상은 험악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나오자 마자 중형 로봇 경비병을 향해 달려듭니다...



그리고는 초토화... 역시 외모로 판단할 힘은 아닌가 보군요...



그런 와중에 교도소장은 잭을 죽이고 싶지는 않은가 봅니다.



간혹 게임하다보면 이런 버그가 있더군요. 점프가 있는 베데스다 형 게임은 이런 상황이면 점프로 뛰어 내려가면 되는 거지만, 점프가 없는 바이오웨어 스타일의 게임에서 이런 작은 단차에라도 갇히면 방법이 없어요. 이럴때는 꽤나 아쉽더군요.



그리고 결국 교도소장과 결판을 냅니다. (세퍼드의 표정이 정말 멋지네요, 역시 헬멧을 못 씌우겠어요)



일단은 교도소장이 숨어 있는 보호막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3개의 기둥에 있는 보호막 발생장치를 꺼버리면 교도소장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교도소장을 처치하고 좀 더 나아가면 잭을 만날 수 있습니다만, 역시 행동만큼이나 말투도 무시무시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말이 통해서 켈베로스의 자료를 보여주는 조건으로 합류시켰습니다. 이로서 또하나의 동료가 들어왔네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7. 10. 06:41

나의 롤플레잉 게임...


여행기 올리는 게임들이 혹시 다운받은 복제품이 아니냐는 뉘양스의 글이 있어서 그냥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게 다는 아니지만 이 새벽에 뒤적거리는 것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이런 댓글도 달리고, 저런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아요. 포스팅을 보니 재밌고 할만해 보이니, 자기도 할거라고 공짜로 구할 수 있는 곳을 가르쳐 달라고 하죠. 제가 포스팅 제목에 꼬박꼬박 제목을 쓰잖아요? 왜 그거 보고 소프트웨어점에 가서 구매해볼 생각은 안 하시나요? 정말 씁쓸해집니다...

어릴때는 게임이 재밌었고 즐거웠는데 지금은 게임이 왠지 재미없고 게임 불감증 걸린듯이 의욕도 나지 않는다고 하시면, 정말 맘에 드는 게임 하나만 정해서 한번 정품 패키지를 구매해 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일단 사면 들인 비용때문이라도 클리어는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게임의 재미도 다시 느끼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뉘앙스의 글보다 더 슬픈건 더이상 질 좋은 롤플레잉이 개발될 가능성이 나날이 줄어든다는 것...
베데스다나 바이오웨어 사 조차도 그나마 콘솔로나 기획하지 컴퓨터용으로는 잘 안 내려고 하고(어짜피 다들 다운받아 하니까) 그에 따라 게임이 콘솔용 캐주얼 액션게임처럼 되어가는 것이 슬프네요.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바이오웨어의 명작 롤플레잉 드래곤 에이지 2입니다. 원체 1편을 즐겁게 플레이 했지요. 하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서부터, 네버윈터 나이츠나 아이스윈드 데일,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과 매스이펙트 등등... 명작 롤플레잉을 줄줄이 제작해온 회사이지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폴아웃 3를 제작한 베데스다와 함께 정말 좋아하고 응원하는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다만 뭐랄까, 1편이 45,000원이었는데 이 2편은 5,000원 더 싼 40,000원이군요. 혹시나 했는데 들어보니 가벼운 걸로 봐서 1편에 동봉되어 있던 해설집이 없는가 보군요. 1편의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던 걸까요... 왠지 아쉽군요. 저야 영어라고 해도 별 불만은 없지만 영어가 버거운 분들은 몰입하기 어려워할 것은 분명한데 말이죠...

뭐, 그럼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당분간은 포장도 뜯을 수 없이 밀봉상태로 보관해둬야 할 사정입니다. 일단 먼저 클리어해야 할 게임이 둘이나 되는 관계로...

뭐 어쨌든 3월은 전혀~ 심심할 일 없겠군요. 안그래도 퇴근하고 시간이 넉넉치 않은데, 계속 늦잠자게 생겼군요...

계속되는 여행... 그래도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활기차 보이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각 세력들의 힘도 영향력이 커지는 듯 하네요.


일단 절 쏜 양복장이를 찾는 것, 그리고 제가 전하려 했던 물건...
플레티넘 칩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일텐데 말이죠...
이제 차차 근접해 가는 듯 합니다.



뭣보다, 제가 살아있을 리 없다며 놀라는 자도 나오는 거 보니 금방이라도 뒷덜미를 잡아챌 수 있을듯 합니다. 혹시 절 쏠때 같이 있었던 자일까요? 제 협박이 통했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그 양복장이의 이름이 Benny라는 것과 현재 뉴 베가스에 있다는 이야기까지 술술 해줍니다.


드디어 보게 되겠네요. 뉴 베가스...


뉴 베가스 입구쯤에서 본 무기전문구역입니다. 무시무시한 보안에 카운터엔 로봇만 응대하는데, 앞으로 무기나 탄환이 필요할때는 여기가 딱일 듯 보이더군요. 온통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꽤 많이 취급합니다. 다만, 특별한 무기는 아직 안 보이는듯 하더군요.


드디어 뉴 베가스에 도착했지만, 경비를 서고 있는 로봇들이 들여보내주지 않습니다. 위에 보이듯이 뉴 베가스에 들어갈 자격을 보이려면 병뚜껑 2000개로 증명해야 한다더군요. 2000개라니... 현재 200개도 안되는데 말이죠...


들어가는 방법은 그 외에도 몇가지 되는 듯 보이지만, 말주변도, 기술도 부족한 저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생각해보니 총기와 자물쇠 따기, 해킹과 수리 기술만 죽어라 올렸네요.


별수없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경비부터... 아무나 들여보내면 안되고 술취한 자는 내쫒고, 몸수색 하고 들여보내고 뭐 그런... 재미는 있었지만 영 보수는 짜더군요. 어느 세월에 2000개를...


그다음 아르바이트인 물건 배달까지는 괜찮았는데...


이 다음에 시키는 일이 자세히 내용을 이야기해 주지도 않으면서 할건지 말건지부터 정해두라고 해서 관둬버리고 나왔습니다. 대체 뒤가 얼마나 구린 일이기에 내용도 이야기해 주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가부부터 정하라고 하다니...

돈을 만들 방법... 그래서, 그래서는 안되지만 결국 도박에 손을 댔습니다...


첫번째 도박인 블랙잭입니다. 그나마 제가 할 줄 아는 것이기도 하고, 룰도 간단한 편이지요. 카드 숫자가 21에 근접할수록 승리할수 있으며, 21을 넘어가게 되면 패배해 버리지요...


다음은 룰렛입니다. 회전하는 룰렛에 멈추게 되는 흰 공의 위치를 판정해서 배율을 정하는 게임이긴 한데... 저 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나 다양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홀수, 짝수, 붉은색, 검은색, 낮은수 높은수... 문제는 저는 영 소질이 없다는 점... 대체 어떻게 어디에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은 슬록 머신입니다. 흔히 보는, 동전을 넣고 무작정 당기는... 네 그거죠. 가로로 세 마크가 동일하면 배율대로 승리하는 게임기입니다... 만... 죽어라 동전 넣고 돌려봐야... 맨날 꽝이죠...


결과는 당연하게도... 패가망신입니다. 마지막 칩까지 모두 잃고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당연하겠죠... 멍하니 도박판만 바라봅니다...


그래도 근성! 근성!
보이시나요? 겨우겨우 2000칩을 넘겼습니다... 물론 게임의 특전인 세이브 로드의 힘이죠...

그나마 로봇에게 보일 병뚜껑 2000개는 주는 것이 아니고 그저 보여줄 뿐이므로, 없어질 돈은 아니라는 게 다행이네요... 저만큼 따겠다고 도박에 열중하고 있는 절 보는 동료들 심정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지금 TV를 보니 우연히도 도박중독증에 대해 심각하게 고발하는 방송을 하고 있어요...)


일단, 경비 로봇들에게 병뚜껑 2000개를 보여주면 통과시켜 주더군요.


아 좋아요~ 좋아~ 그동안 핵전쟁 폐허로 회색의 음울한 황야만을 돌아다녔는데, 이런 환락가가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핵전쟁 피해를 피해갔다고 하던데, 정말 멋진 곳이네요. 물론 어디 들어가기만 하면 무기 압수를 하는게 좀 귀찮기는 해도 말이죠.


드디어 찾았다 이녀석!!!!!

절 쏜 양복장이 Benny입니다. 드디어 맞딱뜨렸군요. 문제는 현재 무기를 압수당해 빈손이라는 것. Benny는 일단 자신의 숙소 열쇠를 주며 이야기를 하자면서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Benny의 숙소가 있는 층으로 올라가보니 거의 한 층을 통째로 쓰고 있네요... 으리으리합니다... 왠지 부아가 치밀어요... 이놈 너무 잘 사는데요?(그래서 챙길수 있는 것은 모조리 일단 챙기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놈이 절 왜 쐈을까요...


이런 망할... 속았습니다.
결국 또한번 절 죽일 생각이네요. 올라오지는 않고 인터폰으로 놀려댑니다. 한순간이라도 대화로 용서해줄까 했던 제가 한심해집니다. 저놈... 다음에 잡히기만 하면 제가 "반드시 죽여서 없앤다!!!"라고 두번 세번 다짐을 합니다.


음? Benny가 투입시킨 조직원들... 맨손인 저와 총도 없이 당구 큐대로 무장한 Boone에게 다 전멸했어요...(뭐냐 너희들은...) ED-E가 총을 쏘긴 하지만... 뭐 다행이긴 다행이죠? 이번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정말 Benny 이놈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지만 놈의 작업실에 가봐도 이미 Benny는 튄 뒤였습니다. 그의 작업을 돕던 Yes Man이라는 떠벌이 로봇만이 남아있네요... 말이 많긴 해도 Yes Man으로부터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운반하던 플레티넘 칩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상당히 중요한 존재. Mr. House와 만나게 되네요.
정체야 알길 없지만 컴퓨터 통신으로만 자신을 드러내며, 뉴 베가스의 모든 로봇들과 네트웍을 장악하고 있는 강력한 존재인 듯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플레티넘 칩의 원 주인이었던 듯 하고 Benny의 현재 위치까지도 알려주네요.

일단 그의 말에 따라 Benny를 추적해 가기로 합니다.


가끔 게임하면서 멀리 내다보며 감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런 정경을 보게되면 참 후련하고 기분좋더군요.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이나 폴아웃 3 할때도 종종 멋진 경치를 보는 기쁨으로 몇시간을 그냥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지요.

게다가 이 베데스다 제작사는 무서운 점이... 저 경치가 그냥 배경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지요. 오픈 월드 게임을 참 잘 만드는 제작사라... 막상 가보면 저곳마저 필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그럭저럭 목적지에 도착한 거 같은데, 문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필드가 꽤 넓은지라 한참을 돌아서야 겨우 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문지기들이 아무나 못 들여보내주겠다고 할때 원하는 것은 어디서나 똑같네요... 결국 뇌물을 쥐어주고서야 안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Primm의 새 보안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할 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동의하고 Primm까지 와주긴 했지만 자신이 보안관이 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음 그런데, 카지노 안의 로봇인 Primm Slim을 보안관으로 프로그램할 수도 있는 모양이네요? 뭐 그래도 아무래도 로봇이 보안관 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맡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허가를 받으러 가야하겠네요.


남쪽의 주둔기지로 가는 길에 역시 습격자들이 우글거립니다. 도중에 들르게 된 길 위의 경찰서에도 도적들이 진치고 있더군요. 유치장 안에는 이미 누군가 죽어 있습니다.


편히 쉬시길... 그리고 전 그 옆 침대에서 휴식을...


괴물들을 물리치면서 먼 길을 걸어온 끝에, 드디어 주둔기지가 보이는 듯 합니다. 꽤 특이한 동상이 둘 서있네요.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고, Primm의 새 보안관의 허가를 받아 Mayers가 새로운 보안관이 되고 임무는 완료되더군요. 이로서 Primm의 일은 일단락 된 듯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양복장이를 따라 그 자취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떠나기 전에 한가지, Primm에는 고장나버린 로봇이 하나 있는데, 수리할 수 있다면 가져도 좋다고 하네요. 부품들이 좀 더 필요한 모양이라, 일단 부품을 찾아보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도중에 마주친 일단의 사람들... 일단 공격하지는 않네요. 다만 자신들이 한 일을 알리라고 말하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뭘 했길래?


처참하네요... 사람들은 죽어있고 그나마 살아있던 갱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놨습니다. 풀어줄려고 했지만 이미 죽어가고 있는지라 풀어주면 죽을거 같다는군요. 저대로 둘 수 밖에는...


결국 이 사태를 주둔기지에 알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뭔가 대책을 취하지는 않는 듯 하네요. 아니, 이걸로 끝? 당신들 군인 아니야?


건물중 한곳에 숨어있어서 화를 피한 갱인 듯 한데, 아까 두 사람이 잡혀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치를 듣고 이왕이면 구하러 가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해주기로 합니다.


알려준 곳으로 가니 과연 두사람의 포로가 잡혀있네요. 그리고 지키는 사람이 둘... 일단 이 리전이라는 집단은 절 적으로 간주하고 있지는 않기에 공격하지는 않는데, 제가 풀어주면 바로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오네요. 게다가 둘 뿐인줄 알았는데 수도 참 많고... 두사람의 갱 포로를 구하려고 수많은 리전들을 적으로 만드는 것도 무리인지라 결국 나중을 기약하고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 도착한 곳이 바로 Novac이라는 곳이네요. 저 공룡동상... 왠지 참 낯익습니다. (생각해보니 베데스다가 게임쇼에 이 게임을 출품할때 저 공룡 동상도 같이 왔었다고 했죠?)


이곳은 숙박업도 하고 있나 봅니다. 모텔을 병뚜껑 100개에 무기한 빌릴 수가 있네요.


그래서 빌린 모텔입니다. 폴아웃3의 메가톤 숙소를 생각나게 하네요. 꽤 잘 꾸며진 방입니다. 크기도 하고. 아무래도 이곳이 제 주된 거점이 될 수 있을거 같네요. 한잠 푹 자고 다시 출발입니다.


아... 저건 Dog Meat... 볼때마다 그리운 누군가 생각나네요...


이곳에서 양복장이에 대한 실마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행적을 알려주는 대신에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네요. 왠지 불안한 느낌... 결국 거래를 하기로 하고, 공장의 구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알아봐 주기로 합니다. 얼마나 고생하게 될 지 알지 못한 채 말이죠...


그리고 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살짝 훔쳐본 단말기... 여기서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는 것도 모른 채 저는 부탁한 대로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인터폰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자신들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공장 안은 구울들이 우글거립니다. 상대하는 데 어려움은 없지만, 총알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이 항상 신경쓰이지요.


공장 안을 헤매이다가 한 단말기에서 어느 방의 암호를 손에 넣게 되는데, 이 방이 어디인지 찾지 못한 거 같습니다. 딱히 잠겨있던 문은 없었는데요, 어쩌면 제가 무작정 열어대던 문 둥에 하나였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결국 공장 안의 사람들과 만납니다. 인터폰으로 절 오라고 했던 사람은 Jason이라는 구울과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그의 말대로 Jason을 만나보니 그가 놀라운 이야기를 해줍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어디까지나 평화를 사랑합니다. 폭력보다야 말로 해결되는 편이 좋죠... 하지만, 이렇게 다짜고짜 죽이려고 달려든대서야... 정당방위인 겁니다. 제가 머리를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겨우 자취를 쫒아 한 지점에 도착했습니다만, 영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멀리서 마구마구 총을 쏴댑니다... 들어가기는 해야 할 거 같고 말이지요... 다행히 근처의 경비에게 말을 걸어보니 지금 이곳은 갱들에게 점령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유혈사태를 피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전편에서도 꽤 공포였던 대인지뢰... 근처로 가면 폭발하고, 아주 짧은 시간만 해제해서 가질수 있습니다. 물론 실패하거나 어물거리면 팔 다리 하나둘 날아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삑삑거리는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죠...


다행히 갱들 몇을 쓰러뜨리고 건물로 진입하는 데 성공합니다... 음? 여기가 카지노인가 보네요?


안의 사람들은 다행히 갱은 아닌거 같네요. 대화가 통합니다. 다만... 제가 쫒는 남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지금 갱들에게 납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뻔한 이야기가...

불길했던 느낌 그대로, 제가 가서 구해야 할 판입니다... 별수 없죠...


그래도 카지노가 맞긴 맞나보군요. 슬롯머신에 카드게임 테이블, 룰렛까지 있습니다. 다만 하나쯤 해볼까 했지만 지금은 안되나 보더군요. 작동도 안되고, 룰렛이나 테이블에는 미녀(?) 딜러가 없습니다...


그리고 알려준 앞 건물 역시 카지노... 여기서는 도박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도박보다도 무서운 아저씨들이 달려듭니다. 여기는 갱들이 점령했나보군요.


아, 누카 콜라 자판기. 이번에도 등장하는군요. 꽤나 반가운걸요.


누차 말하지만 전 폭력을 안 좋아합니다... 그런 화염방사기 같은 걸 휘두르지 말아달라고요... 대화로 해결할 수 없을까요? 별수없이 사람을 죽이게 되면...


참 짭짤하네요(뭐가?)

전리품이 가득해져서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지만, 전편에서도 그랬듯 총이나 방어구의 부속과 부품을 몽땅 빼내서 뜯어고치다 보면 무게만 잡아먹는 장비품들을 꽤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수리기술이 낮아 영 효율은 안 좋지만, 총으로 살아남는 건맨으로서는 총의 상태를 그럭저럭 최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드디어 구해야 할 사람을 찾은 듯 합니다. 다만, 뭔가 좀 물어보려 했더니 지금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안전해진 뒤에 말해주겠다고 하며 가버립니다... 설마 속은 건 아니겠죠... 아무래도 전 영 어리숙해 보이나 봅니다. 말로 어떻게 해결하는 것을 시도할 엄두도 안나네요.


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 자물쇠 따기입니다. 쉬우면서도 긴장되는 것이, 머리핀으로 각도를 맞추고 일자 드라이버로 돌려야 하는 거라, 각도가 정확해야 문이 열리게 되고, 각도가 틀리면 아까운 머리핀이 부러집니다. 정말 폴아웃3만큼 머리핀이 귀해보이는 게임이 또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의 자물쇠 따기보다 이 자물쇠 따기가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재미인 해킹입니다. 아무리 핵전쟁 이후라곤 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도 아닌 하나같이 DOS 스타일인 것이 좀 의아하지만(그럼에도 전 윈도우 스타일보다 고전적인 DOS 스타일을 더 좋아하지만 말이죠), 이 단말기들을 해킹하게 되면 상당히 여러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숨겨진 기록 파일을 읽는 것에서부터 보안장치 해제나, 이런저런 첨단장비를 제어할 수도 있죠.


해킹방법도 별로 어렵지는 않고 재밌는데, 4번의 기회 안에 암호를 집어내면 되는 겁니다. 화면안의 기호들 중에 단어들이 몇 보이는데, 이 단어들 중 하나가 진짜 암호입니다. 만약 틀렸을 경우 영어단어 야구 게임처럼 오른쪽 아래에, 원래 암호와 몇개의 철자가 맞았는지 숫자로 나오게 되는데, 그걸 잘 이용해서 진짜 암호에 접근해 나가면 됩니다.

거기다 저처럼 Science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높여나가면 해킹은 점점 쉬워지는데, 저 기호들이 쓸모없어 보이지만 찬찬히 훝어나가다 보면 여는 괄호와 닫는 괄호가 동일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 사진의 왼쪽 제일 아래를 보시면 {_"}인 부분이 보입니다. 여는 괄호가 중괄호로 동일하고 한 줄에 있지요. 이걸 찾아서 클릭하면 두가지...(맞나...)중에 하나의 힌트가 생기는데, 첫번째는 가짜 암호가 저절로 하나 제외되게 되고, 때로는 실패 횟수를 초기화 해줍니다. 즉 세번 틀렸다 해도 이 힌트가 생기면 다시 4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한두번은 대충 찍어보고 두번 다 실패하면 괄호를 찾아 틀린 암호를 제외하거나 실패회수를 초기화하고 다시 하면 꽤 해킹은 쉽지요.

뭣보다 세번 실패해서 남은 회수가 한번이라면 마지막 기회까지 날려버리지 말고(해킹에 실패하면 후반부의 특별한 능력이 없는한 재도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취소했다가 다시 도전하면 모든 게 바뀐 상태로 다시 4번의 기회가 주어지니 재도전이 편합니다.


어쨌든 구해준 답례로 그는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다행히 여기서 추적은 이어질 수 있겠네요.


그런데 지도를 보니 가까운 군 막사로 화살표가 있길래 뭘까 하고 가봤더니... 역시 일거리네요. (역시 최근 RPG의 주인공은 별수없는 용병인걸까요...) 보급품이 부족하다며 주인공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보수만 많다면야 전 상관없지만 말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좀 먼 길이 되겠군요.
새로운 길을 떠나기 전에 잠시 잠을 자둬야 하겠습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4. 11:04

폴아웃3 - 뉴 베가스 - 도착했네요.


전에 블로그를 보고 연락주셨던 이벤트... 폴아웃 3 패키지를 오늘 드디어 받았네요.


그때 참 한심하게도, 폴아웃 3 - 뉴 베가스를 보내준다는데, 폴아웃3는 PC판으로 가지고 있는 터라, 혹시 원본 없으면 실행 안되는 확장팩이 아니냐고 되물었던 적이 있지요...

네버윈터 나이츠나 드래곤 에이지 같은 확장팩은 원본이 있어야만 실행되니, 그리 동떨어진 말은 아니거든요. 뉴 베가스도 폴아웃 3의 단순 확장팩인 줄만 알았거든요.


하긴 원작과 확장팩이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각각 실행되는 것도 또 있긴 하네요. PC용 스트리트 파이터 4, PS3용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처럼... 멀티 플랫폼이라는 게 이런 경우에는 좋네요. (그러고보니 어쩌다가 원작은 매번 PC판, 확장팩은 PS3판으로...?)


포장을 뜯어보니 풍성합니다. 요즘 한글화는 거의 못한다해도 대사집들은 충실하네요. 게다가 서비스팩 코드까지...


샌드박스 게임에는 최고를 달리고 있는 멋진 제작사 베데스다 옵시디언이네요.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과 폴아웃 3는 지금까지도 제 최고의 게임들중 하나지요.


분위기는 역시 폴아웃 그대로...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 멋지네요.


머시너리 팩 코드도 입력했습니다. 이제 모험을 떠날 차례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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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울티마7 한글화에 대해 썼었는데... 오늘은 폴아웃3 한글화입니다. 그것도 거의 완성단계로.


이미 영문판으로 두번이나 클리어했던 게임이긴 해도 한글이라는 메리트는 굉장하지요.


게다가 한글 폰트가 게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네요. 애초에 저렇게 제작하였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좀 이해 안가는 농담이군요.(하긴 저 시대에는 TV같은건 없고 라디오뿐이니... 로봇이랑 노닥거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저어... 유머도 충전해야 할 수 있는거냐?



사랑스러운 강아지 도그밋. 원래 DogMeat라서 뜻 그래도 해석했다간 좀 민망한 의미가 될수 있는지라, 차라리 그냥 도그밋이라고 하는 게 낫긴 하군요.


지난번에는무조건 선한 길로만 가서 이번엔 좀 악랄해보자 하고 이놈과 손을 잡은게 그만... 한 마을을 통째 핵폭탄으로 날려 버렸죠... 살아남은 사람이 한사람 있는데 볼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핍보이도 상당부분 한글화~ 훨씬 보기 좋아졌네요.


안타까운 모이라... 제가 날려버린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핵폭발에서도 살아남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
다행히 상당히 낙천적이라 옛날부터 구울이 되면 어떨까 궁금했었다며 밝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퀘스트가 악명높은데도 불구하고 일착으로 다 일해주었죠.



한글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런 것이겠지요... 서베러스... 너 짱드셈......


원체 명작인 것이야 이미 모두 공감하지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일 듯 합니다. 참으로 간편하게 게임할수 있게 되었네요...

다만... 이게 올바른 순서가 아닐텐데요... 유통이나 배급하는 곳에서 한글화를 해주는 게 아니고 그냥 대충 표지만 한글로 찔끔 바꾸고는 그냥 팔아버린다... 그 뒤에 아무래도 아쉬운 유저가 스스로 한글화한다...

결국 원 제작자의 인증을 받지 못한 한글화는 인정받을 수도 없고 잘못하면 소프트 훼손이라는 멍에도 지울 수 없고 말이죠(흠 그러고보니 베데스다는 소스를 공개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건 모드형식이니 괜찮을려나...) 안그래도 PC소프트 시장도 죽었는데 한글화해주는 곳도 이제 다 사라져가나 봅니다...

하긴 돈 주고 이 소프트를 사와서 글을 올렸더니
'님아, 인터넷에 다 공짜로 돌아다니는데 뭐하러 비싼 돈 주고 사셈? 님 바보 아니셈?'이라고들 하더라죠...
씁쓸합니다...

조만간 바이오웨어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가 발매되겠네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드디어 이제 막바지에 도달합니다.
기나긴 여행도 이제 종지부를 찍게 되겠네요.


정수 처리장에서 슈퍼 뮤턴트와 몰래 데이트하다 들키고 놀라는 닥터 리(농담)


아버지로부터 무슨 일이 생긴 거 같습니다.


엔클레이브 대령으로부터 협박당하는 아버지...


결국 아버지는 협박에 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모두를 탈출시키기 위해...
사라져 갑니다...


여행도중 만난 기계유니트...
저런 동료도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쉽게 찾아지지는 않군요.


드디어 찾아낸 파워 아머의 훈련.
이제 드디어 원하던 파워 아머를 입을 수 있겠군요.


정작 가르쳐주는 것은 이놈인데...
사람들이 거기 있을거라고 하던 곳이 아닌 전혀 엉뚱한 곳...
근무지 이탈이잖아!!!


드디어 입었습니다.
이제 무서울게 없는 겁니다.


여행중 다시 저를 불러들였던 아마타...


그러나 다시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그녀의 아버지를 본의 아니게 죽이게 되고...
그녀는 새로운 지도자가 되고...
저는 다시 내쫒기게 됩니다...

이제 다시는 올수 없겠군요...


다시 여행중...
노예상인들의 천국인 노예 거래소입니다...


해결방법은 세가지가 있는 듯합니다...
돈, 설득... 그리고 살육...

처음엔 돈으로 해보다가 이놈들이 가격 부르는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설득해보다가... 말빨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 그냥...


인터폰에 뭐라고 외쳐대던 한 슈퍼 뮤턴트...


저런? 머리가 상당히 좋더군요.
대화에 무리가 없습니다.


거기다 G.E.C.K.를 가져다 주겠답니다.
누군가 했더니 동료가 되어주는 슈퍼 뮤턴트인 포케스로군요.


드디어 포케스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포케스가 구해다준 G.E.C.K.를 가지고 기뻐하며 나가려는 찰나...


못된자식!!!


하여간 앤클레이브놈들은 왜이렇게 사사건건 시비인 겁니까... ㅡ.ㅡ


이건 뭘까요?
앤클레이브에서 연구중인가본데, 진짜 황야에서는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


잡혀온 또한명의 과학자...
그녀가 다 불었군요 ㅡ.ㅡ
'당신같으면 코앞에서 죽이겠다는데 말 안할 용기가 있겠어요?'

뭐 할말은 없더군요.


대통령의 실체로군요.
결국 사람이 아니었다니...


마지막 진격입니다.
시타델에서 출격한 거대 로봇...

저래뵈도 스스로 폭탄도 던지고 눈에서 광자력빔(...)도 나갑니다.

광자력빔에 피떡이 되어 흩어지는 엔클레이브 병사들이 측은해질 정도네요.


마지막 순간입니다.
한 발 앞은 죽음이로군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흐려지는 시야 속...
그리고 모든 것은 끝이 납니다.

꽤 긴시간 여행해온 바로는 상당히 만족스럽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참으로 재밌게 여기는 저로서는
그 제작사인 베데스다에서 완성했을 때도 상당히 기뻐했지요.

엘더스크롤에 익숙했던 저로서는 전혀 위화감이 없더군요.
좋게 말하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전혀 다른 타이틀을 붙일 일 없이 그저 엘더스크롤의 확장팩같은
느낌이기도 했죠.

한글화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황량한 폐허 속을 애견 DogMeat와 함께 묵묵히 걸어가는 뒷모습...
그게 폴아웃의 모든 것이겠군요...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