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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8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음유시인) 송 - 여행의 시작... 2


보통은 아무리 롤플레잉을 좋아한다곤 해도 일본어인 이상 하지 않습니다.
롤플레잉은 대화 자체가 비중이 대단히 큰데, 대화를 알아들을수 없다면 게임하는 의미의 상당수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한글화 되거나, 한글이 아니면 최소한 영어인 게임을 하게 됩니다만...
이게임은 워낙에 팬인지라 한번 잡아봤습니다.

이게임은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로맨싱 사가 1, 2, 3중에서 1편을 리메이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편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2, 3편이 영문판이 있어 상당히 재밌게 했지요.
2편은 근성으로 클리어했지만 3편은 보스에서 좌절해버린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멋진 오프닝인 음유시인의 노래가 끝나면 그리운 사가 시리즈의 오프닝 음악이 흐르죠.


그래픽은 꽤나 동화같은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캐릭터들도 귀여운 가분수로군요.


다만 시점을 바꿀수 없다는 게 조금 안타깝네요. 마을에서는 참을 수 있다 쳐도 던전에서는 위태위태하죠.


어딜봐도 검사라고 외치는 듯해서 세번째 캐릭으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동료 두명이 있네요. 강력해보이는 전사와 화염의 마법사...


주점에는 오프닝에 나왔던 그 음유시인이 있네요? 동료가 아무도 없으면 동료로 동행해주는 듯 합니다. 동료가 있을때는 합류해주지 않더군요. 문제는 동료와 헤어지면 다시 만날 방법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첫 동료들과 그냥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전설과 이야기들을 이야기해주네요. 일본어를 모르는 저로서는 상당히 답답하기만 하네요.


필드 곳곳에 탐험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동굴과 던전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동굴 안의 모습입니다. 시점을 못바꾸는게 상당히 아쉽네요.


전투화면. 배경이 깨지는 것은 컴퓨터 에뮬로 돌리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가 시리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구 반짝!!!


전투하다 보면 확률이나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캐릭터 스스로 기술을 깨우치는 것이죠. 이 재미로 사가 시리즈를 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직은 초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만, 그다지 스토리가 중요하지는 않은 게임이다 보니 언어의 장벽이 그다지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군요. 자유로운 모험이나 음유시인의 존재나 얼핏 루나틱돈을 연상케도 합니다.

모험은 이제 시작입니다.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