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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5 폴아웃 3 뉴 베가스 여행기 - 8. 강철의 형제들(2)...

일단 딱히 할 일은 없는지라, 강철의 형제 장로가 준 은신처의 열쇠를 써보기 위해 은신처로 향해 갑니다만...


이런이런... 가는 길에 데스클로들이 우글거립니다. 전작 폴아웃3에서도 최강의 몬스터중 하나였던 거 같은데 말이죠. 이름에 분명 눈멀었다는 것 같은데 잘도 봅니다?


피부가 어찌나 단단한지 권총의 실탄으로는 데미지도 잘 안들어가고 말이죠... 저렇게 우르르 달려오면... 전... 어떻하죠? (한 대여섯번은 죽었습니다...)


어쨌든 은신처로 열쇠를 열고 들어가면 지하 벙커에 꽤 쓸만한 무기와 탄환들이 있더군요. 다 에너지계 무기라는 것이 문제지만...


어라, 그런데 은신처를 다녀오니 장로에게 강철의 형제들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할수가 있게 되었네요? 안, 전부터 말할수는 있는 거였을까요? 하여간 가입하고 싶다고 하니, 장로는 한가지의 시험을 통과하라고 합니다. 그 시험은 검은 산의 정상에 있는 송신소를 작동시키라는 거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겸사겸사 이곳의 보급관의 문제도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레이져 피스톨 한 정이 사라져서 곤란해 하고 있죠.


사람들에게 묻다 보니 이친구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참... 실토하긴 하는데, 전갈들이 우글거리는 바람에 도망치느라 흘리고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위치라는게... 전갈이 우글거리는 곳, 그 근처에 시체가 있는 바위에 떨어뜨리고 왔답니다... 아니, 그거만으로 어떻게 찾으란 말인가요...


별수없이 밖으로 나가 전갈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남동쪽으로 가니 길이 뚫려있고, 왠지 더 강해보이는 전갈들도 보이네요.


아, 여기가 전갈들의 소굴이군요. 이 시체인가 봅니다.


이 위에 잃어버린 총이 있고, 가져다 주면 고마워하며 평가가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총을 한 정 내줍니다. 쓸만하긴 한데, 역시 공짜로 주는 총이라 그런지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자아, 다음은 장로가 말한 검은 산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Neil이란 뮤턴트를 만나는데, 공격해오지는 않네요. 전작의 뮤턴트 동료처럼 지능이 있는가 봅니다. 그는 산에 있는 Nightkin을 조심하라고 경고해주는데, 말솜씨가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만, 저야 뭐 말솜씨가 없으니까 말이죠...


음? 그런데 Nightkin이라면서요? 저건 슈퍼 뮤턴트 아닙니까, 게다가 마스터!!! 강력한 대형화기를 마구마구 휘둘러 댑니다. 진짜 무서워요...


아아... 전에도 당했지만 지금도 끔찍하네요. 이놈들은 은신하고 있기 때문에 길을 잘 가다가 누군가 뒤통수를 세~게 후려쳐서 놀라 뒤돌아보면 저런 상황입니다... 기습공격의 명수들이예요...


어느새 레벨 17이네요. 현재 자물쇠 따기 100, 해킹기술 100, 총기 기술 95입니다. 왠지 흡족하네요. 다음에는 뭘 올릴까요?


슈퍼 뮤턴트들의 대형화기입니다. 들고가고 싶지만 너무 무겁지요... 이렇게 보고만 있는데도 오싹오싹합니다.


이놈은 뭔가요... Nightkin에도 저격수가 있군요. 그런데... 이놈 뭘로 쏘는지 아십니까? 미사일 런쳐라고요. 아니 저격수가 저격총을 쏴야지, 왜 미사일 런처로 저격하냔 말입니다... 미사일맞고 두 다리 날아가고는 황당했어요...


어쨌든 이 탑의 네 군데에 있는 제어판을 작동시키고는 건물로 들어가봤습니다.


흠, 그런데 웬 로봇이 하나 고장나 있네요? 다행히 제 과학 기술은 최고이기에 바로 수리했습니다.


그랬더니 Tabitha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네요. 동료일까요? 뭐, 거부할 이유 없으니 찾아주기로 합니다.


흐음, 이건, 서양의 정원에 흔히 있는 노움 석상이네요. 제 기억에는 심즈 시리즈를 할때 조각을 시키면 꼭 이걸 만들어서 꽤 인상깊어요. 그러고보니 영화 '아멜리에'에도 나왔을까요. 하나쯤 가져다가 장식해둘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음? 그리고 이건 뭘까요? 생각해보니 폴아웃 3에서도 누카 콜라 중에서 누카 콜라 퀀텀이라고 형광색으로 빛나는 특수 콜라가 있었지요. 이건 누카 콜라 빅토리? 오렌지색으로 빛나네요. 그런데, 정말 처음 봤어요.


음, 문을 나오자마자 바로 Tabitha가 나타나네요. 다행히 그도 지능이 있습니다. 그와 로봇은 서로 반가워 하더니 저에게 고맙다고 하며 열쇠를 하나 주고 떠나네요.


폴아웃의 익숙한 장면이예요. 한 사람과 동료 하나가 길를 걸어가는 뒷모습... 보통은 인간과 도그미트라는 이름의 개가 걸어가는 뒷모습이지만 말이죠... 비록 뮤턴트와 로봇이지만,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의 열쇠로는 건물안에 있는 박스들을 열 수 있습니다.


다음 건물이 감옥이라길래 들어가서 컴퓨터를 해킹하여 문을 여니 Raul이라는 구을이 갇혀있더군요. 그 역시 지능이 있습니다.


좀 생긴것은 무섭게 생겼지만 동료가 되어주네요. 안그래도 Boone가 저에게 실망하고 떠나버려 ED-E와 둘이서만 다니고 있는데 잘되었네요. 그는 리볼버 권총을 다루더군요. 특수효과는 제 장비와 무기의 내구도가 떨어지는 수치를 줄여줍니다.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음 여행으로 이제 저의 여행도 막바지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