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10. 6. 14:40

Rest in Peace...



업적과 추억은 이미 셀 수 없이 많으니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만...
이 나라에서만도 그가 없었다면 아마도 아직도 무료 무선인터넷 안되는 폐쇄형 핸드폰으로 무선 데이터 이용료에 벌벌 떨어가며 통신사의 노예가 되어있었을 겁니다.

편히 잠드시기를...

왠지 여러가지가 생각나게 하는 날이네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정체불명의 마법사 네스칼의 탑으로 온 일행들... 처음에는 이 모든 상황이 어이가 없어 기막혀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체념해버리고는 오로지 탈출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오늘 처음 오신 신입분도 화이트 드래곤에게 사망하여 일행을 감시(?)하고 있는 자이언트 햄스터에게 능욕을...


이제는 액정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혼탁해진 액정보호필름... 하기사 저 PDA를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붙인 것이니 이미 4년전 보호지로군요. 물론 이제는 구할수도 없죠. 아니 그보다 저 PDA 자체가 '적당히 부려먹어라!!'라며 화낼지도... (하긴 생각해보면 LOOX PDA는 벌써 몇년전 물건인지...)


어쨌든 그래서 별수없이 다른 제품의 보호지를 사서 잘라서라도 붙여보려고 구입했습니다. 부디 액정 크기가 큰 제품이길 바라면서...


줄자와 칼까지도 준비 완료...


일단 다행히 길이는 제 PDA보다 큽니다. 잘라서 붙이면 되겠어요. 문제는 가로 길이인데... 이 보호지의 제단제품인 스카이 베가가 대체 액정이 상 하단의 길이가 다르다는 건지, 이 보호지... 상단과 하단의 너비가 다릅니다...


뭐 그것만 제외하면 말끔하게 붙여졌어요. 하긴 솔직히 말해 액정 부분만 덮이면 되는거죠 뭐...


제가 가진 전자제품 셋이 다 감압식 액정인데 막상 스타일러스 펜을 구할데는 없는지라 아쉬운 대로 닌텐도 DS의 펜을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6,000원이나 하는 가격임에도 분해해보니 볼펜 심 부분이 하얀 스타일러스 부분이라는 거 빼면 일반 볼펜과 다를 게 없어요... 왠지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땅한 재료만 있다면 그냥 확 개조해서 써버릴까 하는 생각이...


저번에 갔던 덮밥집입니다. 역시 중국음식은 특이해요.


그나저나 TRPG하러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체 전 뭔 전자기기들을 이렇게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걸까요... 지금 사진 찍고 있는 핸드폰까지 포함해야 하니... 늘 드는 생각이지만 저 모든 전자기기들을 몽~땅 한 기기로 통합할 만한 만족한 성능의 전자기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현 상황으로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가 떠오르는 겁니다만... 당장은 좀 기다려 보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만 특이한게 아닙니다... TRPG팀원이 구입한 태블릿 노트북.


음 그런데... 키보드 위에 놓인 저것은...?


...


마비노기 영웅전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것도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온라인게임을...

저 모습은 가히... 진성 게이머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졌습니다...


마치 금괴처럼 보이는...


실은 TRPG 게임의 말판용 장애물 표시하는 경계벽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던전을 헤매다닙니다. 대체 언제쯤 이 던전에서 나갈 수 있을지...


틱톡 바로 곁에 새로 생긴 알촌입니다. 메뉴는 알밥 하나뿐이지만,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매운맛이나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럽더군요.
모임은 일요일이라 며칠 전이지만 아직까지 이 낙서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실은 이 낙서는 주제가 바드라는 직업에 큰 회의감을 주게 만드는 것이라서요
(아니 사실은 문명이라는 게임에 폭 빠져 날이 가는 것도 잊고 있었던... 후다닥)



이거 진짜 타임머신이더군요. 그것도 과거로는 못가지만 미래로는 확실하게 보내주는... 분명 의자에 앉아 한 30분정도 했는데 창밖을 보니 어느새 다음날이라던... 덜덜덜...


하도 플레이에 참석을 안하길래 트위터로 사정없이 갈구고 또 갈궈서 겨우 어거지로 나오신 우리의 유부남, 스티브님... 그런데... 오자마자 아이패드를 꺼내듭니다...


그리고 장장 한시간에 걸친 아이패드 자랑... 아이폰까지 산 사람이 아이패드는 또 왜 샀대...?


저기... 플레이하러 온 게 아니고 아이패드 자랑하러 온 거죠? 누가 애플팬 아니랄까봐 자기 캐릭터 이름도 스티브 잡스로 지어놓고... 


결국 저에게 한시간가랑 아이패드 자랑을 하더니 또 한사람의 팀원이 오자 그 팀원에게 다시 레파토리 시작... 그리고 다른 팀원이 또 오자, 다시 레파토리가 반복...

그러다 형수님께 연락이 오자 퇴장...

저 아저씨가...


지난번 구입했다던 스타터 셋에 이어 이번엔 드디어 에센셜이군요. 오래오래전의 던전 앤 드래곤1판... 그 초기판을 4판 룰에 맞게 재구성 했다는 책입니다. 1판때의 추억에 빠져볼수도 있을거 같지만 그때의 종족과 직업이 합쳐져 있던 방식에서 꽤 많이 변했다고 하네요. 자세한건 저도 아직 읽어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군요.


뭐 그것보다 더 눈길이 갔던 것은 맵타일 세트입니다. 정말 여러가지 맵타일이 있더군요. 실제 게임할때 말판으로 쓰기도 정말 그만이었습니다. 오래전에 파티원들이 던전 안을 이리저리 헤메이던 때의 추억이 생각나서 그립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지금의 4판, 적어도 저희 팀에서는 더이상 던전탐험은 없기 때문에(스킬첼린지로 그런 시간 걸리는 모험 같은 것이 대체되었지요) 전투맵 아니고서야 쓸 일이 없다는게 참 아쉽더군요.


뭐 어쨌든 아이패드 자랑만 잔뜩 하고 갔지만 그래도 이런 귀한 책을 빌려주시고 가셨네요. 제가 워낙에 고대 무기에 관심이 많아 얼마전 무기 도해시리즈 책도 샀지만, 그걸 보시고는 이런 무시무시한 책을 빌려주시다니...


고대 전사들의 복식과 무기에 참고가 많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볼께요...

그런데... 맛스타와도 이야기한 거지만, 책이란 거 참 조심스럽죠. TRPG하면서 룰북에 맥주가 묻던 피자가 묻던 상관 안하고 맘편히 놀던 외국인들 이야기를 하며, 우리는 왜이렇게 책이 혹 상할까 전전긍긍 하면서 게임해야 하나 한탄했는데... 이 책도 적은 가격이 아니예요...

저도 어쩔 수 없더군요. 책에 혹 흠이라도 갈까, 혹 페이지가 상하기라도 할까, 좌우로 조금만 더 벌리면 제본이 상하지 않을까 조심조심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덜덜덜...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이에 대한 맛스타의 코멘트.

앞으로 누가 TRPG할때 힐러 하겠다고 하면 내 반드시 말린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4. 11:11

[펌]갖고 싶은 아이패드 엑세서리

아이폰의 지름신 유혹까지도 견뎌냈기에, 이번 아이패드가 나왔다고는 해도 별로 관심을 (애써) 갖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 아이패드 엑세서리 사진을 보았습니다.


아... 아이패드 사야겠다...

저 엑세서리도 사야겠어!!!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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