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이번에 출발하는 곳은 지난 번 갇혔던 도시. 지난번 우리에게 무고한 누명을 씌웠던 놈들을 찾아 추궁하기 위해 가는 길임. 그런데 거의 다 도착해서 도시에 대놓고 들어갈지 몰래 숨어들어가리 상의하는 와중에 갑자기 적의 습격...
왠지 검은 점액질 같은 것들이 야수의 형체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하나 둘 모여들더니 셀수없이 많은 숫자가 일행을 둘러싸버림. 그런데 왠지 다자바, 레온, 미르에게는 달려들지 못하고 우물쭈물하지만 가로쉬에게는 으르렁대는 것이 이상한 분위기를 풍김.

일본산 매운맛 사탕

그순간 레온이 가로쉬를 들어올리더니 냅다 괴물들쪽으로 집어던짐(왜 그랬는지 아직도 잘 알수없음). 괴물들은 자기들 한 복판으로 날아온 가로쉬에게 우르르 달려들어 물어뜯고, 황당해하는 파티원들의 눈길을 받던 레온은 움찔하다가 가로쉬를 구하려 달려들고 우리들도 쫒아서 달려감. 고생끝에 가로쉬를 구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로쉬는 눈을 뜨고는 온몸의 심한 상처에서 검은 괴물의 파편을 흡수하는 듯 하더니 블랙 드래곤으로 모습이 바뀌고, 우리와 싸우게 됨.


사투끝에 저 혼자 기절해버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 없이 끝냈으나, 파티를 재정비하고 갈지 그냥 갈지 고민하게 됨.
그순간 딜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회복물약 9개를 꺼내보이고 흥정을 시작했지만 레온이 '어딜 파티원들에게 흥정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라는 호통에 원가에 공급하게 됨...

지난번 크리스마스 다음날 플레이때 사진. 모듬요리와 케이크

도시에 도착하고, 혹시 우리를 또 체포하려 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했지만 왠지 우리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경비들은 한가롭게 잡담이나 하고 있는 상황. 결국 도시 안에서 우리를 밀고한 놈들을 찾기 위해 탐문했지만 뾰족한 흔적은 찾지 못함. 대체로 본지 오래되었다거나, 행방이 묘연하다라는 소문 정도...


그러나 탐문을 계속하다가 비밀장소를 찾게 되고, 입구를 여는데도 성공하여 모두 들어가고... 또 운좋게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승강기도 발견하여 타고 내려감.

건대의 샤브샤브 뷔페에서 회식. 역시 크리스마스 다음날

지하 2층 복도로 나서자 마자 우릴 고발했던 놈들 중 하나의 홀로그램이 나타나 우리를 조롱함. 우리가 모든 누명을 뒤집어쓴 덕에 자기들은 팔자가 폈고, 계속 일이 잘 풀려나가는 반면 우리 입장은 계속 꼬여간다며 고소해함.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자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면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게 좋다며 우리가 편히 쉴곳까지 가르쳐주지만 레온은 그 말대로 마련된 침대에서 자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다며 거절하고 그냥 전진하기로 하고, 딜과 가로쉬는 레온의 말은 무시하고 들어가서 편히 잠들어버림.

일행은 쉬지 않고 전진하여 문을 여니 냉기가 가득하고 그 앞에 거대한 화이트 드래곤이 공격해옴.

화이트 드래곤. 크리티컬이 70데미지 이상을 주고, 세번이나 크리가 터짐. 누가 버티겠는가!

쉬질 못했기에 파워의 상당부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드래곤의 공격과 브레스의 위력이 한번에 우리를 반죽음상태로 만드는지라 결국 셋 다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짐. 다시 패배...
그러나 죽기 직전, 가로쉬가 검은 말의 형상을 한 뭔가를 타고 난입해서 화이트 드래곤의 목을 단칼에 잘라버리고... 딜은 놈들의 계책을 알아냈다며, 이곳에서 놈들이 시간을 끌고 있는 이유가 우리가 출발한 몬스터의 본거지를 공격하는 양동작전임을 파악해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함.

오늘은 틱톡에 수도가 동파. 그래서 그 와중에 가능한 치즈스틱

죽다 살아난 상황이라 모두다 싸울 상태가 아니었으나 이번에도 휴식을 거부하고 본거지로 부랴부랴 달려온 우리들의 앞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몬스터 병사들과, 그 앞에 혼자 나아가 맞서고 있는 오즈마의 모습이 보임.

다급히 레온이 달려갔으나 도착하는 순간, 레온에게서 뭔가가 쏘아져나가 오즈마의 머리를 궤뚫고 오즈마는 죽어버림. 놈들은 레온에게 수고했다며 놈들을 그동안 속여넘기느라 고생했다는 둥의 오해받을 만한 소리만 잔뜩 하고는 오즈마의 시체를 끌고 가버림.

뒷풀이 위해 갔던 일본카레 전문점. 등과 종이우산이 예쁘더군요.

레온이 오해를 풀려고 뒤늦게 수습하려 하지만 역효과로 오크들과 본거지에서 함께 생활하던 인간들 사이의 싸움만 증폭되는 결과를 낳음.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체인즐링의 능력을 써서 오크로 변신하여 설득하려 했지만 변신해서 아무리 설득해도 통하지 않음.

결국 유혈사태를 그나마 진정시킨 것은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잘라 광장 한가운데 던져버린 티거였고, 레온은 군중 속에서 분열을 조장하던 인간 하나와 오크 둘을 파악해내고, 티거에게 귀띰해줌. 티거가 호통치자 셋은 달아나지만 레온의 화살에 인간이 맞고 검은 액체로 흩어지고, 티거가 양손으로 하나씩 던진 두 손도끼에 오크 한놈은 맞고 역시 검은 액체로 흩어지고, 또 한 오크는 날아오는 손도끼를 잡아채 되던지고는 순간이동으로 사라져버림.

모듬카레입니다. 모두 같은 모듬카레인데, 이중 하나는 기본, 제것은 매운맛, 나머지 둘은 아주 매운맛...

티거는 갑자기 레온에게 캡틴 D를 이어달라며 하얀 별과 빨간 줄무늬가 달린 푸른 색 코스튬을 넘겨줌. 레온은 입기를 거부했지만 결국 티거의 설득으로 쫄쫄이를 입고 모두의 앞에 나서고, 오즈마의 시체를 끌고간 놈들을 뒤쫒기로 함.

아스라이 미르 정례보고 여섯째 장.

오늘 구입한 책인 도해시리즈 5번째 권 핸드웨폰. 군대에서 만져본 거라고는 K2와 M16, M203과 수류탄 정도 뿐... 가장 보편적인게 권총인데 말이죠. 밀리터리물은 잘 못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모던 워페어2, 메탈기어 솔리드, 폴아웃 등 총기가 무기인 게임이 많은지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전 은근히 총기에 관해 기본지식이 부족해서 말이죠.

그보다도... 아니스는 일행을 속여왔다는 사실과, 아이온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 합니다...


그러나 아니스의 과거사도 정말 평탄치 못했네요. 역시 제 예상대로 소녀가장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빚을 떠안아야 했기에 그렇게도 돈에 집착하고, 돈많은 남자를 물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군요...

아니스를 달래며, 류크는 아이온의 유품을 전해줍니다... 다시 기운을 차리는 아니스...


피오니 폐하에게 간 일행은 자신의 애완 돼지토끼들이 사라졌다며 찾아내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럴 시간은 없다는 제이드에게 폐하가 말합니다.

"내 작고 귀여운 제이드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목뼈라도 부러지면 어쩔거냐"고...


"내 작고 귀여운 제이드가 부엌에 잘못 들어가 노릇하게 구워지기라고 하면 어떻할 거냐"고...


결국 항복하는 제이드...

"찾아드릴테니 제발 그만 하세요..."


"걱정하지마, 자네는 '귀엽지 않은 제이드'니까"

아 그렇게 구분하는 겁니까...


이 돼지토끼 이름은... '류크'

다른 돼지토끼들 이름도 다들 가관이더군요...


이건...? 어비스에 포함된 미니게임입니다. 2차원 액션게임인데, 은근히 어렵더군요...


돼지토끼들을 다 찾아드렸더니 상을 내리셨는데... 스파 멤버쉽 카드...
이거 온천 회원권?



역시 맞군요. 모두의 수영복 패션을 볼 수 있습니다. 크로스 엣지의 코스튬보다는 좀 약하지만...

어이어이, 그보다, 다들 수영복인데 제이드 당신은 뭣때문에 혼자 나이트 가운이지? 하도 갈아입는 게 느려서 혼자 벌써 온천욕을 하고 왔다는 제이드...(하긴 제이드의 수영복 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그나저나... 가이 머리 내리니 진짜 훈남이네요... 역시 일본 캐릭터들은 머리 내리면 다 훈남이 되는 법칙이라도 있는건가... 그나저나 여성공포증인 가이가 자기도 내심은 다른 여자들의 수영복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여탕에 확 던져버리고 도망가버립니다... 졸지에 여자들에게 둘러싸인 가이...

결국 변태가 됩니다...



그래도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인 가이... 바텐더 복장으로 바에 서자 온 여성들의 환성에 둘러싸이네요...


그리고 류크는 제이드로부터 로렐라이의 검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독을 정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그리고 그랬다가는 자신은 죽게 될거라는 것도...


그리고 육신장이 눈사태에 쓸려갔던 장소에서 류크는 목걸이를 하나 발견하게 되고, 어린 여자아이의 사진과 메릴이라는 이름을 보게 되는데, 메릴은 나탈리아의 진짜 이름... 그렇다면... 이 목걸이의 주인이 나탈리아의...?

일단 류크는 나탈리아에게 비밀로 합니다.


로렐라이의 검은 애쉬가 이미 가지고 있군요...


결국 류크의 머리속에 울리던 자신을 풀어달라던 목소리는 로렐라이의 목소리인 거고, 로렐라이가 갇혀버린 곳이 바로 반의 몸 속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모스는... 디스트에게 힘을 부여받고 괴물의 모습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모스는 자신을 새로운 질서의 로렐라이 폰 마스터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라르고가 나타나 아리에타가 치글 숲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줍니다...


그리고 아리에타와의 일전...


라르고는... 죽은 아리에타를 안고는 떠납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서로 검을 들게 될거라면서...


그리고 류크는... 자신의 본체인 애쉬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밝힙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류크...


그런데 애쉬가 독기를 정화하는 방법을 묻고는 떠났다고 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희생하는 길. 류크는 애쉬를 일단 막아야 한다며, 애쉬를 뒤쫒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 전반부는 반을 찾아 삼만리... 후반부는 애쉬찾아 삼만리입니다...


류크와 애쉬... 서로 상대에게 공작가의 아들로서 남고, 희생되는 것은 자신이 되겠다며 다툽니다... 더이상 본체와 복제라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면서...


모든 독기를 없애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 죽으라는 명령을 내려야 하는 것이 자신들이라며 굳은 얼굴을 하고 있는 세계의 지배자들의 고뇌입니다. 류크가 희생해야만 세계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류크가 자신이 '필요없는 존재'라고 말하자 화를 내는 애쉬. 자신은 그런 '필요없는 녀석'에게 과거와 미래를 모두 빼앗겼다면서 그딴 소리 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결국 서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며 다투다가... 결국 류크가 애쉬를 밀어내고 독기를 정화합니다.


정말로 죽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속으로 외쳐대며, 독기를 정화하는 류크...


그런데... 류크는 살아났습니다. 애쉬도 역시... 누구도 희생되지 않았네요.


결국 로렐라이의 보석을 얻게 됩니다. 이제 로렐라이의 검과 보석이 모두 수중에 들어왔으니 로렐라이의 열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자 애쉬는 한사람이 둘다 가지고 있으면 반의 육신장이 바로 습격할 거라면서 일단은 둘이 나누어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가버립니다...


진료 받기전에 동료들을 모두 내보내는 류크. 말로는 어린아이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실은 독기를 정화하면서, 류크 몸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기 때문이었군요.

이 게임, 왜 이렇게 시한부 인생들이 많은지... 처음에는 티어, 다음엔 아이온...
티어는 살았지만 아이온은 티어를 살리고 죽었지요... 이제 류크는...

의사에게 비밀로 지켜달라고 했지만, 동료들 중 두사... 아니 세사람이 눈치를 재게 됩니다...


그리고 결심하고 나탈리아에게 진짜 아버지에 대해 알려주는 왕... 나탈리아는 충격을 받고 라르고를 뒤쫒습니다.


결국 서로를 알아본 아버지와 딸... 라르고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 뒤로 스코어를 더이상 견딜수 없다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딸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면서, 나탈리아에게 왕녀로서 살아갈 것을 이야기하고 가버립니다...


결국 류크는 국가의 영웅으로 추대되는군요.


언제봐도 안타까운 세실... 그렇게 힘겹게 적군 장교와의 사랑을 느끼고, 거부하다가, 힘겹게 다시 사랑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미래까지 꿈꾸었는데, 결혼을 눈앞에 두고 아슬란을 잃고 말았죠...

이곳에 아슬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이 복제인 것을 알면서도 찾아왔던 세실... 그러나 그 복제마저도 이미 사라졌지요...


그녀는 떠나며 가이에게 자신이 결혼할때 아슬란에게 주려했던 것이라며 자신이 소중히 여겨왔던 주사위를 전해줍니다... 아슬란의 무덤에 두게되면 정말 아슬란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까봐 아슬란의 복제에게 주려던 것이었는데, 그 복제마저 없으니, 자신의 사촌이자, 아슬란을 기억하는 가이에게 주는거라며...

그러고는 세실은 어디론가 떠납니다...


자아, 이로서 모두의 수영복 외 코스튬을 다 모았네요... 그런데 제이드... 나이트 가운이나 의사 가운이나... 왠지 그게 그거인거 같은데...

그나저나 의학 강의를 한답시고 가이를 실험대에 올려놓고 설명하다가 심장이 멈추게 만들어 버린...


드디어 일행은 되살아난 반과 만납니다. 이제 최후의 싸움이 다가오네요. 라르고와의 마지막 일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라르고는... 사랑하는 딸의 화살을 맞고... 잠들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는 최종장으로... 모험은 이제 끝을 향해 갑니다...

으음... 확실히 이제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던전 분위기가 상당히 무시무시하네요.


그리고 이 던전에 있는 영혼인데... 전에 찰스 자비에 교수가 있었죠... 이번에는... 스피노자...? 철학자?


드디어 기나긴 던전을 뚫었네요. 역시 마지막 던전이라서 그런지 정말 구조가 무시무시합니다. 예전 그라디우스 쌍둥이 탑보다 더 긴거 같네요. 다행인건 일방통행이란 거...


마더입니다.


다행히 제스터의 마지막 검 뿐 아니라 모두의 공격이 통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전혀 타격이 안 먹는데요... 제스터의 총 중에 발판을 만드는 총을 여기서 쓰더군요... 참 우스운 이야기지만... 방어막 제거 총이야 죽어라 쓰지만, 발판 총이나 냉기총은... 처음 얻었을 때 외에는 전혀 쓸 일이 없어서 그동안 잊었던 총입니다.(어쩌면 다른 이벤트나 현상수배 몬스터를 잡을 때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발판을 만들어 제스터가 타고 올라가 얼굴 부분을 공격하면... 마더가 고개를 숙이는데, 그때엔 모든 공격이 유효타이므로 최대한의 공격을 퍼부어야 합니다.


가장 빛나는 것은 제스터, 제그럼, 키살라의 3인 파티시에 발휘되는 수퍼 노바 공격... 제 경우 레벨 3까지 각성시켰기에... 가장 강력한 위력을 뿜어냅니다. 솔직히 마지막 던전이 길어서 자꾸만 달려드는 몬스터가 지겨워서 몬스터와 조우시마다 그냥 슈퍼 노바를 날려 전멸시켜버리고 진행했을 정도죠... 물론 배리어가 있거나 방어형이거나 머리가 약점인 놈들은 죽지 않지만...


그나저나 이 슈퍼 노바... 초신성이라는 뜻이겠지만... 기술은 참 화려하고 멋진데... 쓸때마다 행성을 박살내내요... 남아나는 별이 없겠습니다...


결국 마더를 물리친 제스터 일행...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네요... 진정한 마더가 각성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앞에... 제스터가 별들의 제왕으로서 나타나자... 마더의 과거가 밝혀지는군요... 그녀는 이자벨라... 별들의 제왕의 마법사였다고 하네요. 결국 그녀를 잠재우기 위해, 그녀의 주인인 별들의 제왕이 제스터의 몸을 빌려 강림했던 거라고 합니다.


이럴 리가 없는데!!!! 절규하는 마더, 아니 이자벨라...

전투는 오히려 각성 전보다 더 쉽다는 느낌? 제스터의 슈퍼 노바를 기를 쓰고 각성시켜 놓은 게 참 도움이 되더군요...



결국 패하고 추락하는 마더...


추락하면서... 마더와 별들의 제왕은... 마지막 대면을 하고... 마더는 소멸합니다...


아니 그런데... 다끝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등장한 악당 3인조... 왜 얘들이...? 하여간 뭔가 일 저지를 거 같네요...


역시나... 룬의 에너지를 노리고 기함 황제(엠퍼러) 호에 빨아들입니다. 이 에너지를 이용하면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을거라 자신하면서 말이죠...

뭐 원하던 대로 되긴 합니다만...



기함은 갑자기 전율하고 악당 3인조는 브리지에서 퉁겨져 나와 룬의 에너지 속으로 빠져 버립니다... 그리고 기함 황제 호 역시 룬의 에너지에 사로잡힌 채... 가라앉아 버립니다...


그리고는 거대 전투함 자체가 끔찍한 괴물이 되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더 문제인 것은... 제스터의 마지막 전설의 검은 별들의 제왕이 마더를 소멸시킬 때 사용해서 지금은 없다는 것이죠... 당황하는 일행들...


그들 앞에 여왕이 나타나 아직 남아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마리글렌 사람들의 기원이 담긴 힘... 그 힘이 로봇 라그나에게 깃들어, 제스터에게 전달됩니다... 


이것이 마지막 싸움입니다...

여왕님... 정말이지요? (여기서 혹시 또 되살아나서 더 강력한 보스전이 또 있다면 확 때려칠거야! 여기까지 세이브가 안된단 말야!!!)


그리고 동료들은 각각 거대 기함의 무기들을 맡아 부숴버리기로 합니다. 음...? 그럼 세명이 최종보스를 상대하는 게 아니고 8명이 일대일로 싸우는 건가? (제가 가장 자신없어하는 전투가 일대일 대결인데요... 이 게임 특성상 전투중에 죽기가 너무 쉽거든요...)


제스터에게 깃든 별들의 제왕의 힘으로 동료들은 모두 각각의 싸움터로 날아갑니다... 문제는... 역시 처음 멋도 모를때는 어렵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서 디에고가 한번... 그리고 제스터가 세번을 죽었습니다. 당연히 바로 게임 오버... 여기까지 세이브 없으니 로드하면 마더와 싸우기 전... 이거 때문에 어제 밤 잠을 못잤죠... ㅡ.ㅡ

뭐 그렇긴 하지만, 이벤트는 넘겨버릴 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마지막 전투니 아이템도 다 써버리는 거고... 솔직히 처음에는 어렵지만 두번 세번 도전해보니 쉽네요... 하긴 일대일 전투인데다 세이브 없이 진행해야 하니 어려울 리 없겠지요.


제그럼이 상대해야 하는 거대 기함의 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박사가 변해버린 몬스터 같네요... 처음에는 공격할 길 없지만... 표창으로 머리나 가슴을 공격해보면 왼손으로 공격하다가 손이 푹 박혀 버리는데, 바로 이 왼손을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서는 머리보다는 가슴을 표적으로 삼아 검에 불의 힘을 넣어서 마구 공격!!!


키살라의 상대는 여 간부인가봅니다. 정말 쉽습니다. 어짜피 공격해오는 게 벼락 뿐인데... 그나마도 방어만 제때 하면 10의 데미지 뿐이더군요... 단검에 얼음의 힘을 넣어서 점프해서 공격!!!


이제 마지막... 제스터와 악당 두목의 대결입니다.


아아... 이 화면을 얼마나 봤던지... 공략을 아직 모르는 초반에는 제스터가 쉽게도 쓰러지고 마는데요... 게임오버 화면이 나오면 허탈해집니다... (마더부터 또 다시 잡아야 하는거야?)

그래도... 확실히 이 게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트라이할수록 공략법이 훤히 보입니다. 세번째 트라이에는 기필코!!!


여왕이 전해준 마지막 힘과 라그나가 결합된 최후의 검은... 사정거리가 무한대입니다.(이데온의 이데 검...?) 즉 어디에서든 공격하면 적중합니다. 이걸 모르고 붙어서 싸우다가 맞고 죽은 경우가 많았지요. 대신 적의 공격은 기필코 피해야 합니다. 한대라도 맞으면 바로 아이템으로 최대까지 회복해야 하죠. 어짜피 이 전투는 혼자이고 모든 기술도 봉인되 버리니 공격방법은 저 최후의 검으로 공격하는 것 뿐입니다.

알고나니 방법은 쉬운데, 쉴새없이 움직이며 적의 공격을 피하고 기회가 되면 공격하는데, 지상에서 3연타보다는 점프해서 3연타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그리고 눈과 입의 두군데를 공격할 수 있는데(이걸 세번째 도전에서 알아내다니... ㅜ.ㅜ) 당연하지만 눈을 가리면 입을, 입을 가리면 눈을 공격하면 됩니다.

그러면 여왕의 말대로 모든 것이 끝납니다. 지금껏 온갖 미리니름은 다 했지만 엔딩과 결말만은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 일단 가려둡니다.





그런데... 3인조가 다시 쑥덕거립니다...

'해적이란 건 뭐지? 원하는 게 있으면 가서 무슨 수를 써서든 손에 넣는 것이 아니던가?'


제그럼은 피식 웃어버리고, 제스터와 돌겐고어 선장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의를 다지며 새로운 마리글렌 행성으로 방향을 잡고 날아갑니다.


돌겐아크 호가 성공하기를 빌어봅니다...


게임은 끝났습니다... 혹시 엔딩 데이터가 새로이 시작할 때 연동된다던지, 아니면 클리어 특전이라도 있을려나 했는데 그런 건 없는 거 같더군요. 엔딩 후에 세이브가 되던데, 그걸 로드해보니 마더와 싸우기 전입니다. 음... 아무래도 못해본 것들은 엔딩보기 직전으로 되돌아가서 다 해봐야 할 거 같네요...

아마 저게 로그 갤럭시의 모든 세계이겠죠? 생각해보니 물의 행성인 알리스티어... 뭔가 스토리와는 동떨어진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이번 버전에서 추가된 별이었군요. 맵도 좀 작긴 했지만, 괜찮았던 별이었습니다... 특히나 제스터의 해적 코스튬은 늘상 입고 다닐 정도로 맘에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마리글렌 아래... 유령선이 있네요? 저긴 전혀 가본 적 없는데...? 뭘까요?

생각해보니 마스터한 무기도 사막의 탐구자 뿐... 은하 일곱검이라는 이름답게 아직 여섯의 전설의 검이 잠들고 있겠죠... 다른 동료들의 최강의 무기도 있을거고... 아직 각성도 다 못 끝냈고... 현상수배 몬스터도 두마리만 잡았을 뿐이고... 게다가 헌터 자격증은 실버에서 머물러 있네요. 골드로 바꾸는 것을 깜빡했어요.

인섹트론... 제가 잡은 곤충들 다 굶어죽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정작 대전은 한번도 못해봤군요. 게다가 공장 운영도... 새로운 청사진에 신무기도 많을 텐데...

언젠가 날잡아서 다 파봐야 겠습니다.


괜찮은 롤플레잉을 찾다가 평가가 좋아서 구입했던 게임인데 역시나 참 재밌게 했습니다. 역시 드래곤 퀘스트 팀이로군요. 간만에 우주를 마음껏 누볐습니다.

이제 장단점 위주로 느낌을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장점.

1. 그래픽, 음악, 스토리 모두 맘에 듭니다. 스토리는 조금 마지막에 오그라드는 용사 이야기가 있지만... 특히나 게임을 편리하게 하려고 고심했던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나 각성 같은 경우 각성이 가능한 시점이면 각성 메뉴가 번쩍이고, 각 캐릭터별로 가능한 위치로 자동으로 이동됩니다.

2. 전투는 처음에는 복잡해보여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쉽더군요. 특히나 전투에 공을 많이 들인 듯이 전투가 꽤나 재밌더군요. 전법이 네가지 있는데 흩어진다, 집중한다, 원없이 싸운다, 전투를 피한다... 제 경우 그냥 원없이 싸우는 걸로만 하고 다녔습니다. 초반에는 아이템이 귀하지만 나중에는 넘쳐나니 동료들이 알아서 아이템을 쓰는 것이 편하더군요. 게다가 이 게임은 회복마법이 없으니 모든 회복은 아이템으로...

3. 기술들이 모두 컷신이 있어 꽤나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물론 스킵도 가능하고... 종류가 좀 적은 것이 아쉽긴 해도 모든 기술에 컷신이 있으니 수가 많지는 않겠죠. 그나마 이번 버전에서 늘어난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2인, 3인 연계기술을 일부러 찾아서 볼 정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피스와 리리카의 연계기가 참...

게다가 이번 버전에서 추가된 미니게임이겠지만, 연속기인 버닝 스트라이트도 재밌더군요. 9연계까지 얻기는 힘들지만 버튼 타이밍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성공하면 방어막이든 가드든 머리가 약점이든 모두 타격을 받으니 기회가 되면 일단 쓰는 게 좋습니다. 어짜피 보스는 통하지 않기 때문이죠.

4. 무엇보다도, 세이브 포인트가 완전회복과 순간이동과 창고를 겸한다는 것이 참 좋네요. 때문에 따로 여관이나 보관소, 교회 같은 건물이 없습니다. 거기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이브 포인트가 자주 나오기에 안그래도 마음껏 SP를 남발하는 이 게임에 난이도를 더욱 낮추고 있죠. 무엇보다도 텔레포트인데, 한번 지나간 세이브 포인트로는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맵이 크고 던전이 복잡해도, 세이브 포인트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항 행성의 모든 세이브 포인트를 다 찾으면, 못얻고 지나친 보물상자도 다 표시가 되니, 저처럼 맵을 다 밝히고 가는 걸 선호하는 사람에겐 참 좋더군요. 다른 행성으로 가는 것도 돌겐아크 호의 브리지로 텔레포트하면 간단합니다. 참 맘에 드는 시스템이예요

5. 게임 외의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인섹트론의 곤충채집과 육성, 현상수배 몬스터 사냥, 공장운영, 헌터 랭크, 무기 합성 등... 이 중에 아무것도 안해도 게임 진행이 막히는 건 없다는 게 맘에 드네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굳이 흥미없는 것은 안해도 무방합니다. 제 경우 무기합성만 하고 진행했네요...

6. 동료들이 중간중간 툭툭 내뱉는 중얼거림이 재밌습니다. 저처럼 영어 별로 못하는 사람도 알아들을 만 하더군요. 게다가 대사량도 꽤 많은지, 상황에 맞는 대사를 합니다. 마더를 만난 뒤에는 마더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리를 하고, 라울이 죽은 뒤에는 제스터가 라울을 그리워하며 중얼거립니다. 게다가 모두 음성. 어떤 분들은 영어 음성을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일부터 일본판을 사신다고도 하시는데 제 경우 영어 음성도 그닥 거부감은 없고, 일본어 버전은 해보질 못했으니 비교할 수도 없네요. 게다가 매뉴얼 없이 직접 진행하며 헤딩해보는 편이라 해석 못하는 일본어 보다는 그나마 약간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가 편하긴 하네요.

이제 단점입니다.

1. 먼저 전투인데... 쾌적하고 재밌는 전투를 위해 고심한 시스템이지만, 역시 장점이 돋보이면 단점도 커지는 것일까요... 적의 공격이 참 무섭습니다. 우리가 입히는 피해와 똑같은 위력을 적들도 구사하니, 최대체력 999인 아군들도 300이 넘은 타격을 세번만 맞으면 죽습니다. 실제로 숟하게 죽죠. 세 명중 한사람만 살아있으면 바로 부활할 수 있지만, 남은 한 명이 액션 게이지가 없다거나, 일대일 대결인 경우... 바로 게임오버입니다. 제가 일대일 전투를 두려워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래서인지 가드가 강력합니다. 방어만 제때 하면 1/10정도의 피해만 받기에 가드를 많이 연습하는 편이 좋겠네요. 저야 액션에 약하니 그럴지도 모르지만 잘하시는 분들은 이동만으로 적의 공격을 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적의 속성... 무조건 때리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 중에는 고유한 방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를 밟아야 껍질을 내리는 적, 공중에서 공격하는 적, 머리 외에는 타격을 받지 않는 적, 굳게 방어를 하는 적, 방어막을 가진 적 등...

이 중에 다른 적은 상관없지만 귀찮은 적이 머리가 약점인 적과 방어막을 가진 적입니다. 머리가 약점인 적은 거이 거대 몬스터인데, 점프해서 머리를 공격해야만 피해가 들어갑니다. 그나마 이것은 동료들도 곧잘 죽이곤 합니다. 귀찮은 이유는 전체 공격스킬에도 전혀 피해가 안 간다는 점 정도겠네요.

문제는 방어막을 가진 적입니다. 후반부에는 제스터의 총 연사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데, 방어막의 경우 제스터의 방어막 해제 총으로만 없앨 수가 있네요. 그러다 보니 한놈이라도 방어막 가진 놈이 나오면 별수없이 제스터는 총을 바꿔서 쏴야 합니다. 가끔 나오면야 귀찮음을 감수하지만 툭하면 나온다면 제스터는 다른 총은 포기하고 방어막 해제 총만 들고 다녀야 하죠. 문제는 이 방어막 해제 총은 방어막 해제 기능 뿐 위력은 전혀 없습니다. 제스터는 접근전 무기만 쓸 수 있는거죠.
단축키 하나도 순식간에 총을 교환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2. 스토리가 좀... 전형적인 용사 이야기더군요. 누가 드래곤 퀘스트 팀 아니랄까봐... 뭐 기막힌 반전이나 그런 건 별로 없고 다 예상이 가능합니다. 보통 여행기를 쓰면서 감정이입을 하곤 하는데 이 게임은 감정이입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여행기를 쓰면서도 항상 제스터라고 말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름도 정할 수 있고 선도 악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맡겨지는 자유도 높은 롤플레잉을 하다 보니 이런 일직선형 진행의 일본식 롤플레잉은... 그냥 지켜보는 느낌만 들더군요... 아마 드래곤 퀘스트 8도 마찬가지일려나...

3. 게임하면서 성검전설의 분위기를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나 처음 슈퍼패미컴으로 등장했던 성검전설 2의 충격이란... 멀티탭 사용해서 세명이 게임을 하며 클리어했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은근이 이 게임도 2인 플레이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같이 할 사람이 있을까마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게임답게 잘 만들어진 거 같습니다. 한동안 모험을 참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조금 쉬고 다음 모험을 준비해야겠네요.



여전히 사막을 헤메고 있는 제스터 일행... 사막 속에서... 이런저런 신기루나 환영을 보게 됩니다. 하나같이 제스터에게 뭔가 부탁하는 환영들인데... 착한 제스터는 그 부탁들을 다 들어줍니다.

저 같으면 제가 곤란해지지 않는 선에서... 저 같으면... 음... 음음...

하여간 사막에서 한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한 남편이 아내를 위해 돈을 가지고 돌아오다가 사막에서 죽고 만 시체네요. 편지와 돈주머니가 있습니다. 일단 챙기긴 했지만, 아무래도 제 돈이 될 거 같지는 않네요. 뭐 지금 상황에는 돈이 남아도는 관계로 마음을 비웠습니다.

게임 초기에는 10골드에도 벌벌 떨었는데 말이죠...


그 시체의 아내인가 봅니다. 남편의 죽음을 전해듣고는 슬퍼합니다. 그리고는 돈주머니를 전해주자 고마워하며 이제는 더이상 기다리기 지쳤다며 쓸쓸해 하는데...


아~ 씨!

진짜 놀랬습니다. 뭐 이거 호러물도 아니고... 하여간... 그녀 역시 살아있는 존재는 아니었군요... 안식을 찾은 듯 사라집니다...


결국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의 신비한 마을을 찾아낸 제스터 일행... 끔찍한 사막의 폭풍 한가운데 이런 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랩니다. 전혀 알려지지도 않은 마을이거든요.

그런데... 이곳 사람들이 제스터의 얼굴의 표식을 보더니 똑같은 표식을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만난 이 마을의 장로... 그런데... 이 마을의 이름이... 요하네스버그? 그거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도 아닌가요?
아... 잘 보니 철자 하나가 다르네요... 요하네스버그는 Johannesburg라고 쓰네요... 그럼... 여기는 요하나스버그라고 읽는건가? (눈가리고 아웅이잖아!)


자신의 힘에 대해 묻자 잘 모른답니다. 게다가 여기는 힘을 수련하는 곳으로 어울리지 않는 마을이라고 하죠. 에덴이나 다른 것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하고... 사막의 손톱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 없다고 합니다...

아는 게 뭡니까 촌장님...?

제스터는 자신과 같은 표식이 있는 여인에 대해 묻지만 장로는 자기가 너무 늙어서 기억력이 엉망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설마...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또 비밀주의자는 아니겠지?


어쨌건 촌장의 집에서 태양의 열쇠를 손에 넣습니다. 드디어! 이제 못 여는 보물상자는 없겠군요.


집을 돌다보니 드디어 그녀와 만났습니다. 제스터와 같은 표식이...

그런데 그녀는 진실을 알고 싶으면 자신의 시험에 응하라고 합니다...
뻔하겠지만 대결하는 거죠...

이거 왠지... 게다가 그녀만이 실체가 없이 영혼의 모습입니다...


어쨌든 거절하는 선택지 같은 거 없으니 별수없이 싸우게 됩니다. 전투 도중... 또다시 폭주하는 제스터...


그녀를 쓰러뜨리면... 아니 쓰러뜨린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전리품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동안 각성 때문에 그렇게 찾아헤매던 네잎클로버를 여기서 보는군요...

어쨌든 제스터는 드디어 자신의 힘에 완전히 눈을 뜹니다.



이미 온갖 떡밥으로 짐작했지만... 역시나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제스터, 아임 유어 마더'

...


겨우 만난 엄마지만, 그녀는 역시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군요... 그녀는 어느 정도 비밀을 풀어줍니다. 자신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며, 별들의 제왕(Star King)의 후예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들인 제스터의 몸에도 별들의 제왕의 피와 힘이 전해졌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제스터에게 이 우주와 모든 생명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며... 제스터와 이별합니다...

이로서... 제스터는 머슴에서 왕자님 확정!

제스터는 왕자, 키살라는 공주...

이거 전형적인 용사 이야기예요... 정말... 하긴 이 게임 제작한 레벨5가 드래곤 퀘스트 제작사죠 확실히...
(다음 모험 떠날 이야기가 드래곤 퀘스트 8인데... 덜덜...)


그리고는 다른 비밀주의자들과 짠 듯이... 아직 물어볼 게 산더미인 제스터의 애절한 외침 속에서 엄마는 사라집니다...


마을에서 나온 제스터 앞에 다시 나타난 사막의 손톱... 그리고 그가 나머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여행중에 사막에서 쓰러져 죽어가던 그를 한 여인이 구해서 마을로 데려가 간호해 줬다죠.


그녀가 바로 제스터의 어머니... 요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요하나는 마을에 퍼져나간 끔찍한 죽음의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을 멈추어서 병의 진행을 멈추어 사람들을 살리고 있는 상태...

하지만 어느새 요하나는 새 생명을 잉태하게 되고... 시간이 멈춘 곳을 떠나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을 떠났던 거죠.


사막 밖에서 아이는 태어났고... 그 아이가 바로 제스터였던 거라고 하네요.


그러나, 슬프게도 마을에 퍼졌던 죽음의 병은 이미 요하나에게도 걸려 있었고, 그녀는 그 병으로 인해 죽고 말았다고 하네요. 요하나는 마을을 떠나면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기를 위해서 죽을 결심을 하고 밖으로 나왔던 거라고 합니다... 슬퍼하는 아버지...

그는 아기가 자라면서 신비한 힘을 발휘하자, 아기를 올바르게 키워야 함을 깨닫고 절친한 친구 라울 신부에게 아기를 맡기고 자신은 사막의 손톱이라는 인물이 되어 별들의 제왕에 관한 단서를 추적했다고 하네요.

긴 시간의 걸친 조사와 탐문, 그리고 예언과 운명을 보고 들은 그는... 아들을 위해 전설의 일곱 검 중 하나인 사막의 탐구자를 준비하고, 우연한 기회에 아들에게 전설의 검을 건네주고, 그렇게 긴 시간 몰래 따라다니며 아들을 보살폈다는 것이네요.

음... 왠지 스토리가 진지하긴 하지만 진전되면서 죽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직도 죽을 사람이 남아있는 것 처럼 보인다면 제가 지나친 걸까요?


그리고 사막의 손톱이 말합니다...

'제스터, 아임 유어 파더.'

무슨 스토리가...

제스터는 더 웃깁니다.
단 몇시간 내에 엄마가 생기고 아빠가 생기고, 자신의 피의 비밀을 알고, 우주를 구해야 한다고 하니...

'하겠습니다.'

아 맞아 이거 용사 이야기였지...
용사는 세계를 구해달라고 하면 하겠다고 대답한다죠...? 일단.


어쨌든 코스튬을 하나 더 얻네요.


리리카의 코스튬입니다. 이게 지금 꽤 맘에 들어서 계속 입혀놓고 있는 왕실 병사의 옷


이건... 글쎄요? 별의 여행자의 옷이라... 그냥 전의 옷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엄마 덕에 별들의 제왕의 힘을 완전히 각성한 제스터는 드디어 에덴으로의 워프 게이트를 엽니다.


그리고 에덴으로 가게 되자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키살라...

그리고 복선 때문에 덩달아 불안해지는 게임하는 플레이어인 저...

그 탐험가 버톤은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네요...


워프 게이트를 통과하고... 돌겐아크호는 드디어 에덴의 하늘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괴물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공격당하자, 선장인 돌겐고어는 비장의 무기를 사용하라고 명령합니다.


돌겐아크의 비장의 무기... 거대한 대포(The BIG GUNS)... 사이먼이 저렇게 자신만만해 하는 것을 보니 대단한 무기이긴 한가 봅니다. 하긴 그동안 돌겐아크 호를 보면서 저 두 포신을 보며 궁금해하긴 했었죠.


그리고 충전시간 동안 지원군이 날아옵니다. 저건...? 유적에서 키살라에게 절했던 그 로봇이네요? 같은 기종인 거겠지만...


여하간 돌겐아크 호의 비상의 무기는 발사되고... 거대 괴물은 격퇴됩니다.


에덴에 착륙한 일행은 여왕의 환대를 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알아보는 여왕님... 키살라는 엄마와 그리운 해후를 합니다.


키살라가 에덴의 공주였다는 것을 그제서야 안 돌겐고어 선장... 그동안 자신의 딸로 키웠던 소녀가 한 행성의 공주라니... 왜 진작 알고 있으면서도 말을 안했냐며
제스터를 죽이려 듭니다.


표정이 재밌어요. 저래서 죽겠냐마는... 확 목을 꺾어야...


여왕이 모든 이야기를 해줍니다. 오래 전에 룬이라는 악의 에너지가 출현하여, 생명들을 흡수해 죽이고, 몬스터로 바꾸어버렸다고 합니다. 그 에너지를 처음 데려온 것이
마더(MOTHER)
라는 존재...

사람들은 그 룬 에너지에 대항했지만 아무런 방법도 없이 희생만 커졌다고 합니다. 결국 행성은 죽음의 별이 되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여 다시 행성을 가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거기도 룬의 손길이 뻗어오고... 이대로는 우주의 모든 행성이 죽게 될 것을 염려하여 룬의 에너지와 자신들의 행성을 함께 공간을 분리하여 가두어 버렸고, 예언에 따라 별들의 제왕의 힘을 지닌 자가 구원해 주러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거죠.

세 개의 열쇠가 되는 조각과 고대 대 석판과 로봇을 저쪽 차원에 남긴 채로... 그리고 아직 아기인 공주를 남긴 채로...(이거 왠지 제스터 이야기와 똑같은데...? 이 세계 왕자와 공주는 왜이리 인생이 비참한 걸까...)

으음... 왠지 다른 이야기지만 전 처음에 저 마더(MOTHER)란 존재의 이름을 들었을 때 어머니를 떠올렸는데 여기 사람들은 아무도 어머니를 떠올리는 거 같지 않더군요... 마더에 다른 뜻이라도 있나? 하긴 키살라는 부모를 부를때 dad, mom... 이렇게만 부르더군요...


어쨌든 에덴의 사람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용사가 바로 저 희망의 게이트를 통해서 도착한 겁니다.


돌겐고어가 흔쾌히 그 일을 수락한 것은 에덴이 사라지면 자신들이 챙겨갈 보물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이었군요. 뭐 솔직히 말해서 어짜피 악을 물리치는 것은 제스터와 딸이겠죠... 하긴 게임 중반까지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던 선장이 이렇게 걸어다니는 것이 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키살라 공주는 시험을 치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마더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고 하죠...

가만... 이거 조금 전에 제스터가 들었던 이야기 그대로인데...?

이 세계 사람들은 비밀도 좋아하지만 걸핏하면 시험을 치루라고도 하는군요...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 들어간 숲에서... 키살라는 듣게 됩니다...

'키살라. 아임 유어 파더.'

이제 지겹습니다...


왕은 마더에겐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고... 물리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오직 한 가지...


역시 용사 이야기의 필수인 전설의 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거 완전히 드래곤 퀘스트의 은하 버전이네요... 어쨌든 전설의 힘으로 만들어진 전설의 검 만이 마더를 격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서을 말하려 하자, 마더가 왕을 지배합니다. 그러더니...
왕이 말합니다. 내 딸아... 시험을 받아들여 나를 쓰러뜨려라...

뭣이?

방금 전에 제스터가 엄마에게서 '아들아, 시험을 받아들여 나를 쓰러뜨려라...'라고 해서 싸웠는데...

뭐 이렇게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습니까... 모녀가 한판 뜨더니 이번엔 부녀가 한판... 온전히 살아있지 못한 존재란 것도 그렇고...

대체 이 세계 왕자나 공주들은 부모와 치고박고 싸우는 게 필수 교양입니까?

모험은 끝나갑니다...


어쨌든 지하에 사는 고아들의 부탁을 받아들여 제스터는 유적으로 향합니다.


또 너냐... 사사건건 나타나서 훼방놓고는 가버리는 짝퉁 아수라입니다. 솔직히 확 시원하게 결판이라도 냈으면 좋겠지만 늘상 좀 싸우다가 '지금은 때가 아냐'라며 가버립니다...


어쨌든 던전을 통과하면 아이들이 말하던 보르가를 만납니다. 괴물과 대치중이었는데, 제스터가 물리칩니다.


나타난 게 왕(원가 뉘앙스가 이상하네...)... 왕과 보르가는 군신관계이자 친구였네요. 왕이 죽은 뒤에도 보르가는 저 모습으로 기나긴 세월동안 왕의 유적을 지켜왔던가 봅니다. 오직 지하에 숨어사는 고아들만이 보르가의 위안이었지요. 왕은 보르가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면서 이제 안식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친구였던 고아 소년들... 그러나 소년은 보르가의 미소를 보고, 떠나야 하는 보르가를 이해해주고 배웅해 줍니다...


그리고 게의 조각을 얻습니다.


떠나는 제스터를 멀리서 지켜보는 데저트 클로... 저넘도 은근히 스토커네요... 왜 저리 쫒아다니는 거지?


어라? 그냥 주위에 있던 보물상자에서 별의 열쇠가 나옵니다. 이런 중요한 아이템이 이런 특색 없는 곳에... 이제 태양의 열쇠만 있으면 못 열 보물상자는 없겠네요.


아직도 얼굴 보면 치가 떨리는 미오입니다. 얘 때문에 감옥에 갇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어쨌든 헌터 코인이 20개를 넘어 실버 라이센스로 교체를 했습니다.


자아... 이제 마지막 조각을 얻기 위해 그라디우스 쌍동이 탑으로 왔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 모두 치를 떠시는 던전이라죠... 그나마 제가 구입한 것은 북미판이라 좀 던전이 재배치 되었다고 하던데... 어쨌던 그것을 믿고 들어가 보는겁니다.

음...? 그런에 입구에 왠 방어막이... 모두 난감해 하고 있을 때 스티브가 나섭니다. 그는 한번 시도해 보더니 지금은 어렵고 스스로를 폭주 모드로 만든다면 가능할 거라며 박사님께 가보자고 합니다.


박사님은 처음에는 펄쩍 뛰다가, 이야기를 듣더니 잠깐 스티브와 단둘이 면담을 신청합니다.


박사님이 걱정했던 것은 스티브에게 깃든 자신의 아들, 마크의 영혼이 걱정되서입니다. 혹여 스티브가 잘못되거나 무리라도 심하게 가면 마크의 영혼이 잘못될까 봐 걱정했던 거지요.


마지만 마크는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제스터 일행을 도와주기를 원합니다. 결국 박사님은 스티브의 제한을 풀어주고 폭주 모드로 바꾸는 스위치를 제스터에게 전해줍니다.


어쩼든 스티브는 방어막을 무력화 시키고 들어온 제스터 일행의 앞에 갑자기 왠 빛나는 검이 나타나 '널 기다렸다'라고 합니다. 왠지 뻔한 전개같네요 이거...


이 검은 바로 천칭왕의 검으로, 왕의 영혼이 깃들어 자신의 두 아들을 승천시켜 달라고 합니다. 뭐 그런 이야기보단, 처음 보고 이거 '에고 소드' 아냐? 라고 생각이 들 뿐이었습니다. 번쩍번쩍 빛나지, 말도 하지. 최강의 마법검이네요. 문제는 이 이후로 한마디도 안하는 게 문제이긴 했지만... 게다가... 척 보자마자 바로 '합성되려나?'하는 궁금증이 먼저 일더라고요. 합성되더군요. 물론 이 검이 다른 검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거의 이 검 자신이 업그레이드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리고... 몰래 통신을 하고 있는 동료... 저놈 전부터 뭔가 참 수상하네...


아니나 다를까... 적 간부와 내통하고 있군요... 왠지 그동안 키운 게 아까워지고 있습니다...


스티브가 방어막을 해제하고 난 뒤... 마크는 박사에게 언제나처럼 신이 나서 모험담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도중 박사는 마크의 영혼이 전과는 조금 다른 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스터의 앞에 갑자기 수다스러운 도깨비불 출현... 뭔가 목소리가 낯익다고 생각했는데... 버톤...? 저런, 그 수다쟁이 고고학자 탐험가 할아버지군요... 유적을 탐험하다가 괴물에게 먹혔는데, 그 이후 자신이 이런 영혼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죽은 거군요...

안됬다는 생각보다는 잘됬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죽어서도 영 시끄럽군요...


던전안에서 코스튬이...? 전통적인 작업복...?


항상 우주복을 입고 다닌다고 하죠. 평상복입니다.


그리고 코스튬을 입은 상태... 전의 옷이나 그옷이나... 역시 옷걸이가 좋아야 옷도 되는 건가...?


일단 쌍동이 탑 중에 두번째 탑의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둘째 왕자의 영혼이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검을 보여주며 승천하라는 제스터. 하지만 왕자는 믿지 않고 자신의 형의 계략이냐며 덤벼듭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더군요. 가뿐이 밟아줬습니다.


자신의 형에게 이야기를 전해 달라며 사라집니다.


자아...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었지만... 바로 여기서부터가 지옥이었습니다. 전 던전을 막힌 곳까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지도가 모두 열리도록 다 돌아다녔는데... 문제는 첫번째 탑의 꼭대기에 올라갈 길이 없더군요. 한 몇시간은 헤멘 듯 합니다. 사람들이 왜 여기를 악명높다고 하는 지 알거 같더군요... 결국 첫번째 입구에서 나와서 애초에 옆 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때는... 그저 허탈할 뿐...


다시 맘잡고 던전을 진행하는 데 또다시 가로막는 짝퉁 아수라... 이젠 지겹습니다...


어라? 갑자기 난입해 짝퉁 아수라를 쫒아버리는 데저트 클로... 이쯤되면 둘다 악질 스토커입니다. 어딜 가든 쫒아다니며 뒤를 캔다는 이야기네요. 게다가 데저트 클로 역시 조심하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도망갑니다.

아 놔... 보호해주려면 차라리 앞장서 주던가...



그동안 비스트 출현은 신경 안 쓰고 지나쳤는데 이곳 지점에서 퍼펙트 엘릭서로 부를 수 있는 비스트가 있다는 것을 듣고, 게다가 우연히도 퍼펙트 엘릭서가 하나 보물상자에서 나와서 불러 봤습니다.


다행히 어렵진 않네요. 게다가 이쯤되니 3인 합체기도 생겨서 강력하기도 하고 보기 좋기도 합니다.


나타난 형의 영혼.


역시 격파하면 두 형제가 자신들이 이미 죽었음을 인정하고는 성의 영혼들을 해방시킵니다.


그리고 제스터는 천칭의 조각을 얻습니다. 이로서 세 조각이 모두 모였네요... 하아... 은근히 길었습니다.


그리고 버톤도 살아납니... 뭐? 아니 왜!!! 미안하지만 당신은 고이 잠드시는 편이... 좋았을 걸...


이건 분명 신께서 내게 연구를 계속하라는 계시인거야!

아니거든요...

어쨌건 버톤은 또다른 유적을 향해 신이 나서 뛰어갑니다...
부탁이니 다음에는 길이 안 겹치게 해줘...


그리고 예상했다시피... 마크는 잠이 들어버리는 듯 합니다... 안타까워하는 박사님... 스티브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어라라? 상점 주인이 코스튬을 팝니다. 이름하여 빈티지 룩...


이게 평상복입니다...


...

역시 옷걸이가 문제인가...
딸내미의 코스튬을 줘!!!!

여행은 계속됩니다.


지난번 여행에서는... 겨우 발견했던 고대 석판을 빼앗기고, 우연히 그 내용을 해석하는 것을 제스터 일행이 훔쳐보면서 천칭, 게, 사자자리라는 세 단서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고대 석판의 크기가 거의 중형 전함만하더만... 그걸 가지고 알아낸 게 고작 세 단어...? 어디 쪽지에 적어놔도 충분할걸... 뭐하러 그런 무시무시한 크기의 석판에다가...?


어쨌든 첫번째로 리리카의 고향인 정글의 혹성의 폐허로 향했습니다. 여행중에 리리카의 코스튬을 하나 얻었습니다.


왕실 근위병의 옷인거 같은데 은근히 멋지네요. 계속 이 옷으로 입혀서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작 원하는 코스튬은 해적선장 딸내미의 코스튬이긴 하지만...


고대 유적 같은 곳에서는 꼭 끼어드는 탐험가 할아버지... 높은 지식으로라도 뭔가 도와주길 바랬지만 영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사자의 유적에 있는 미친 마녀... 유적에 들어오는 모든 존재에게 증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 에이전트인거 같은데... 짝퉁 아수라백작? 꽤 실력은 있어 보이지만... 마녀에게 한방에 날아갑니다... 뭐냐 너...


그나저나 로그 갤럭시의 미니게임중 하나인 인섹트론... 일단 곤충 다섯은 폭획했지만 아직 인섹트론 대회는 못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먹이를 주고 약간만 있어도 쫄쫄 굶고 있다고 나오네요... 솔직히 먹이가 풍족한 때는 아니라서 자주 주지는 못하는데, 저렇게 굶고 있다고 나올 때마다 은근히 불안하네요. 설마... 먹이 안준다고 케이지에서 나가버리거나 하지는 않을련지...


온 행성을 돌아다니며 아빠를 찾고 있는 모녀... 사연은 참 슬프고 안타까운데...
여기는 던전이라고... 그것도 두세방 맞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개크 콤비였군요... 저 모녀...


드디어 마녀와의 결전입니다. 순간이동을 해대서 좀 골치아팠죠. 마녀를 따라다니다 볼일 다 본거 같네요. 어쨌거나 격파하면...


돌이 되어 있던 탐험가께서 다시 풀립니다... 속으로는 그냥 돌이 되어 있지 그랬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할아버지... 별로 도움이 안 되요...


그리고는 마녀의 사연이 나옵니다. 슬프게도 아기와 함께 성에서 밀려드는 적들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자 자신의 생명으로 악마와 거래를 했더군요. 모든 것은 자신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그녀가 악마와 거래를 해서까지 지켜낸 아기... 리오 왕입니다.


결국 제스터 일행은 아기에게서 사자의 열쇠를 얻고, 아기를 마을로 데려다 줍니다. 마을의 장로가 맡아 전사로 키워내겠다고 하는군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운명이 어쩌고 하는 데저트 클로... 저 아기도 뭔가 복선이 있는건지...?


아아... 다른 것보다 드디어 혼돈의 칩을 구할 수 있었네요. 이게 없어서 공장 운영이 답보 상태였는데...


은근히 복잡하긴 해도 한두번 해보면 익힐 수 있고, 은근히 설비를 설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음은 물의 행성인데... 갈수 있는 시기가 흔하지 않다해서 부랴부랴 왔다가 니나라는 인어 아가씨를 구해야 하는 사건이 휘말립니다. 끼어들기 좋아하는 제스터 때문에...


하지만 이 행성의 주민들... 남자들은 생긴 게 다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다 생선 머리입니다... 다양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안됬지만 저 같아도 배신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인 남자가 한사람만 있었어도...
뭐 어쨌든 오해는 풀리고, 거대 게가 설쳐대는 데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격파하고 그녀는 구출됩니다. 게 돌진이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잘못 진로에 셋이 다 서있었다간 바로 전멸하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사례로 해적 코스튬을 얻습니다. 이게 제스터의 보통 복장...


이게 전에 얻은 정글 복장...


그리고 이게 지금 얻은 해적 복장... 흠 은근히 맘에 드는데요.


그리고 다음 행성으로 왔습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사건에 휘말려 버리는 제스터... 그리고 그걸 보며 머리아파하는 동료... 제스터 은근히 민폐 끼치는 녀석이군요...


어쨌든 여기서도 코스튬을 얻습니다. 저게 평상복...


그리고... 저게 대체 무슨 복장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