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바드 에스텔의 호감도 목록

아 스♡ +10 인연포인트 3. (은근히 경쟁자가 늘고있다...? 동성이니 상관없지만...)

자끄 골 +3 인연포인트 1 (여기까지 하트가 붙어버리면 정말 되돌릴수 없는 강을 건너버릴 거 같다...)

카나 유즈리온 +3 인연포인트 1 (열혈 소대장님! 그러나 왠지 끝이 다가오는 것만 같은...)

뱀부 토치카 +3 인연포인트 1
프레이 프레이 +3 인연포인트 1
크루즈 슈트롬 +3 인연포인트 1 (가... 가만... 너희 셋은...! 세명의 인연포인트를 하나로!!! 1소대와 2소대의 합체...인가...)

존 +2 (살아오면서 개한테 삐져보기는 처음이다...)

코원 기제 +2
미나 다이스 +2
바쿠 라즈베리 +2
쿠거 데이먼 +2
네레티브 스틸 +2

캐서린 클라우드 +1
L.리사 +1
하니 드롭스 +1
조나단 시걸 +1
엘리사 +1


과연 에스텔이 아스와 존을 이끌고 가는 곳은 어디일지!
과연 코원 기제와 네레티브 스틸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코원 기제가 말하는 시나리오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날씨는 왜이렇게 더운 것인가!

다음편도 서비스! 서비스!!!

왜이리 날씨가 더운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어디 다니기도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플레이는, 마스터가 까다로울거라고 경고했던 것에 비해서는 그럭저럭 수월하게 풀려나갔습니다.(전멸위기가 두번 있었으니 수월한 것만은 아니겠네요.)

뭐랄까 몬스터가 들러붙어버린 상태에서 몬스터를 공격하면 잡혀버린 아군도 절반의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알게되고서 더 열심히 때렸던가 어쨌던가... 파티원이 셋뿐이라 어쩔수 없이 디펜더 역할을 해야했던 미노타우르스 처녀가 울었다던가 어쨌던가...

뭣보다, 다들 레벨이 높아져 파라곤이 된 뒤로 예전 저렙일때 우왕좌왕했던 모습이 거의 사라져 원숙한 플레이를 하게되는 만큼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무난하게 전투들이 흘러갑니다. 막상 보스전이 되면 그동안 아껴둔 액션포인트와 데일리 파워를 마구마구 쏟아부어 보스를 농락하는 것도 요즘 전법들...

특히나 제 바드는 요즘 번개를 불러내서 광역으로 쓸어대는 재미에 빠져버렸는데, 역시 보스전이다 싶으면 액션 포인트를 써서 Stirring Shout와 Vigorous Cadence를 다 걸어버립니다. 보스만 공격하면 계속 회복이 되는거죠.



더워서 초복과 중복때 몸보신도 못하고 넘어간 것 때문에 고기라도 먹자며 다들 이끌고 고기부페로 갔습니다. 본래는 뚝섬에 있는 고기부페집으로 가려 했지만 멀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도 있다고 해서 건대에서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술 안 먹지만 술 마시는 사람이 정말 없네요. 아마 죽통주가 반 정도 남았지 싶은데... ㅎㅎㅎ 다음엔 뚝섬으로 언제 한번 가봐야겠네요.


결국 한동안 참석 못했던 하플링 도적 스티븐은 냉동되버리네요... 이봐요 거기에 왜 유부남 드립이...?


하플링 해체...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어요...



어느샌가 장비가 꽤나 늘어났어요. 이제 슬슬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때이더군요. 그래서 정리할 겸해서 한번 목록을 작성해봤습니다.

1. Ritual Book : 그나저나 파티에 리추얼 사용자가 저 뿐인데 그동안 거의 써먹지는 못했던지라... 그게... 리추얼 발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걸려서 효용성이 없다고 했던거였던가요... 그래도 이번에 레벨업하면서 Heal 스킬을 Trained했으니 부활의 리츄얼 정도는 구비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이번의 아이템 레벨이 15레벨이길래 혹시 15레벨 리츄얼도 가능할까 해서 봤는데 Cauldron's Rebirth라는 리추얼이 있더군요. 왠지 강력한 부활주문같아서 읽어봤는데... 돌로 된 솥단지에서 부활시키는 걸까요? 아무리 봐도 아군이 죽었을 때 부활하는 것이 아닌 죽은 시체를 부활시켜 명령에 따르게 하는... 왠지 사악한 냄새가 풀풀 풍기는... 게다가 드래곤 매거진의 스킬인듯 하군요 그래서 패스... 제 개인 소지금으로라도 몇권 사둬야 할거 같습니다.

2. Adventurer's Kit : 말 그대로... 솔직히 이번 세계관에서는 조금 내용물이 다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죠...(북두의 권 시대에 사람들은 뭘 지참하고 다녔을지...)

3. Mac-Fuirmidh Cittern +1 : 레벨5짜리 악기를 15레벨인 지금도 쓰고 있네요. 그런데 왠지 더 상위급의 악기가 별로 보이질 않네요. 공격시에는 악기보다는 Magic Wand +4와 방패를 들게되고... 거기다 이 악기의 부효과가 휴식시 임시체력을 주는 것이라...

4. Flute of the Dancing Satyr : 불게되면 이동행동으로 저는 두칸 쉬프트에 5칸이내의 아군은 자유행동으로 1칸 쉬프트지만... 왠지 이젠 쓸 일이 없네요. 누군가 급히 이동해야 할 일이 생기면 제가 그냥 8칸 텔리포트 시켜버리는지라...

5. Fey-Blessed Circlet : 인카운터때마다 +6의 임시 체력을 주기때문에 쓰고다닙니다. 전투 외에는 Resplendent Circlet을 쓰고다니죠.

6. Resplendent Circlet : Resplendent 세트 중 하나. 세트 효과 볼때 외에는 그다지... 주변 적들의 인사이트 체크에 페널티를 주는 것도 그다지 효용성이 의심되고, 인카운터 파워로 근처의 적에게 컴뱃 어드벤테지를 주기는 하지만 굳이 제가 안해도 동료들이 알아서 척척 자리를 잡는터라...

7. Resplendent Gloves : Resplendent 세트 중 하나. Will에 대하여 공격할때는 2의 추가 데미지가 있어 꽤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Illusion공격이면 컴뱃 어드벤테지를 준다고는 하지만 현재 그런 공격은 없군요. 그나마 Will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넷이나 된다는 게 위안이네요.

8. Resplendent Cloak +2 : Resplendent 세트 중 하나. 각 저항에 +2를 해주고 10칸 이내의 동료에게 Will에 대한 Charm, Fear, Illusion공격에 +2 보너스도 주지만... 까먹기 일쑤입니다. 그런 몸이 흔하지도 않고...

9. Resplendent Boots : Resplendent 세트 중 하나. 방어에 세트아이템만큼의 보너스를 주는 것도 좋지만, 급하게 이동시 몸이 투명해진다는 것도 참 좋네요. 데일리라 안타까울뿐. 결국 이동효과를 써버린 뒤에는 다른 부츠로 갈아신는 거죠.

10. Acrobat Boots : 레벨2의 아이템인데 아마 신발중의 왕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더군요(하나쯤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At-Will로 넘어진 상태에서 단순행동으로 일어섭니다... 이동행동이 아니고 말이죠...

11. Shield of Deflection Light Shield : 바드가 무슨 방패...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동료가 권해줘서 방패 써보고는 다음부터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장거리 공격의 피해를 5점 저항해주는 고마운 방패더군요...

12. Belt of Sacrifice : 근처의 동료들은 힐링서지를 쓸때 +1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희생의 허리띠라는 이름답게 제 힐링서지 둘을 소비해서 동료의 힐링서지를 하나 만들어줍니다. 힐링서지가 다 떨어져 죽어가는 동료에겐 좋겠죠. 바드 자신은 힐링서지 쓸 일이 거의 없으니.

13. Alliance Band : 전투당 힐 두번하면 버려지는 바드의 운명이 슬퍼 구한 반지. 저의 Second Wind를 소비해서 근처 아군의 체력을 10 회복시켜줍니다. 데일리로는 제 힐링서지를 소모하여 아군을 제 힐링서지 값만큼 회복시켜 주거나, Milestone이 지난 후엔 제 레벨만큼의 임시 체력을 주죠. 이로서 한 전투에서 다 뽑아내면 힐을 네번까지는 할 수 있다는... 그리고는 버려지겠죠...

14. Magic Wand : +4 마법무기... 그러나 노래하는 검이나 노래하는 활로 싸우고싶다!!!는 욕망이 자꾸 끔틀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실제 롱소드는 하나 차고 있기도 합니다... 뽑을 일 없지만...

15. Deathcut Hide Armor +1 : 어쩌면 현재 15렙 아이템으로 가장 빨리 교체해야할 장비가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거의 갑옷에는 신경 안 썼네요(방어도의 핵심인데도!) 근접공격을 받으면 1d10 + 제 카리스마 수정치만큼의 네크로틱 타격을 공격자에게 가하는 데일리 파워가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아이템이 생겨도 아이템란을 보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뭐 그래도 D&D 3판의 캐릭터 작성때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

갑옷과 리추얼, 아니면 반지들 중에서 고르는 중입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크로스 엣지의 막바지입니다. 그나저나 뮤의 저 말... 요리솜씨를 올리기 위해서는 역시 희생자가 필요한 거군요... 이래서야 마리와 뭐가 다른가요...


난데없이 에트나가 기습적으로 주최한 '진실게임' 여성들에게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에 대해 고백하라고 윽박지르는데... 다들 목숨걸고 숨기는군요... 슈렐리아가 도망가는 방법은...

자아분열...



그래...미코토... 어릴때는 남자애랑 같이 목욕도 하고 잠도 자고 그런 거지... 문제는 몇살까지 그랬는가가 문제지... 역시 도망쳐버리네요...


어... 그나저나 여왕님은 언제 우리편에 들어와 계신거임...? 전혀 아무도 모르는 새 슬쩍 아군사이에 끼어계시다니... 낫을 사용하는 게 바로 그녀였군요. 여러모로 맘에드는 여왕님이십니다. 훔치기도 있고 말이죠... 다만... 다른 캐릭에 비해 능력치가 떨어진다는 슬픔이...


남자의 의상은 입혀봐야 그래픽이 달라지지 않아 별 신경이 안가지만... 가끔 저런 코멘트는 재밌네요. 그나저나 무슨 총을 썼길래...?


제... 제대로 봤네... 마리...


그러니까 제대로 봤다고...


이제 마리는 남자들을 참 능숙하게 다룹니다...(라기보다 저건 협박이잖아... 몸에 좋은 특제 영양제가 들어간 밥이라... 꿈에 나올까 두렵겠네요...)


그러니까 그런 초딩용 수영복을 입고 그런 소리 해봐야...


동감입니다...(이 이후 프리니의 운명에 대해서는 짐작한 대로...)


뭐... 뭐냐 이건... 길바닥에 널부러진 TV에서 갑자기 에트나가 모두를 모아놓고 차회예고...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이런저런 슈퍼로봇들을 짬뽕한 듯한 안드로메다행 스토리가...


이제 거의 막바지라 적들도 본격적으로 달려들고 몬스터들도 매서워집니다. 그리고 저는 노가다의 늪에 빠져야 합니다(살려줘!!!)


어떻하라는 거야 펠리시아...?


몸의 하얀 줄무늬만 없었어도 모리건과 쌍벽을 이루었을 겁니다(뭐가?)


그리고 적들도 나름대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드러난 '커다란 자'의 정체...


그리고 또 시작되는 안드로메다항 에트나의 차회 예고...
웬 합체...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그리고 모두 역시 이 세계의 존재이유와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은근히 어울리는 두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최고의 커플 토우야와 아네샤. 전 왜인지 몰라도 선남선녀 커플보다 이런 삐딱선 두 츤데레 커플이 더 보기엔 좋습니다.


토우야의 웃는 모습도 처음 보네요...


그리고 아네샤는 토우야를 먹여살리기 위해 공장 일선에 뛰어들었... 음...?

왜 이 여자의 폼은 다 이렇지...?


드디어 최후의 싸움입니다. 악의의 맥... 마지막 보스다라고 외치는 듯한 저 999,999의 HP... 그런데 실은 이벤트 전투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왜 공격이 안 먹혀!!!하고 절규하며 공격했답니다...


가장 안타까운 순간... 안돼!!! 아네샤가 가면 토우야는!!!!


이제 진짜 전투로군요. 다행이예요 한자리수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엔딩 스텝롤이 흘러나옵니다... 왠지 썰렁한 결말이라고 느껴졌습니다만... 당연하게도...


또 플레이하라고 대놓고 말하는군요... 덜덜...


뭐 진 엔딩을 위해서는 2회차를 플레이해야 하겠죠... 조만간... 언젠가는... 하게... 되겠죠... 조금만 쉬었다가...


이로서 플레이스테이션 3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크로스 엣지, 파이널 판타지 13을 다 엔딩을 보기는 했군요.다들 1회차인데다 슈 스파는 아직 결말 못본 캐릭이 즐비하긴 해도...

시원한 콜라 한잔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이제 뭐할까요... 2회차는 좀 찬찬히 하고 새로운 RPG에 손대보고 싶지만... PS3에 RPG가 원체 적은데다가 한글화된 것은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죠...

게다가... 이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RPG를 셋이나 내고 다 한글화도 시켜주었지만... 적어도 PS3의 강점은 다른 콘솔의 비해 그래픽 성능이 월등하다는 거 아니었나요... 더이상 PS2로 게임 낼 일이 없으니 PS3로 게임을 출시하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PS3에서 PS2수준의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하는 것은 왠지 괴롭더군요... 제 경우 PS3에서 기대하는 것이 화려한 그래픽인 이상은 말이지요. 파이널 판타지 13에 너무 길들여진 건지...

결론은, 새로 구입할 PS3 롤플레잉을 보니 암담할 뿐입니다. 안그래도 제 PC는 드래곤 에이지, 폴아웃, 네버윈터 나이츠같은 서양 RPG로 득실거리는데 PS3에서까지 서양 RPG를 돌리기는 그렇고 말이지요.

흠...

덧, 제 사진기에 지난 일요일 찍혀있는 제 TRPG 게임 화면...



아하하... PSP로 제 TRPG 시트를 보고 PDA로 주사위를 굴리고 햅틱빔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를 하며 게임하고 있네요... 뭔가 참 복잡한 기분입니다. 저것도...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26. 20:26

대체 이건 누구일까요...?


이게 대체 누구일까요... 차마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기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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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여행기/던전 앤 드래곤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19. 14:40

TRPG mannerism

음유시인 바드 에스텔의 호감도 목록

아 스♡ +10 인연포인트 3. (대체 이제는 얼마가 되어야 더 올라갈 수 있는 걸까...)

카나 유즈리온 +3 인연포인트 1
뱀부 토치카 +3 인연포인트 1
프레이 프레이 +3 인연포인트 1
크루즈 슈트롬 +3 인연포인트 1

코원 기제 +2 
존 +2
자끄 골 +2
미나 다이스 +2
바쿠 라즈베리 +2
쿠거 데이먼 +2

캐서린 클라우드 +1
L.리사 +1
하 니 드롭스 +1
네레티브 스틸 +1
조나단 시걸 +1
엘리사 +1



이 글은 어제 플레이 후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한 글입니다. 다만 이 모든 생각이나 경험들은 10년 전쯤에 제가 속해있던 팀에서 이미 몇차례 겪었던 감성들인지라, 현재에는 적용하기 애매할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경력은 저보다도 많으니, 역시 다 겪어 보았던 일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합니다만 철저하게 주관적인 글입니다.

1. D&D의 룰은 논란이 많다.

아마 그래서 계속해서 패치가 나오고 오류를 정정하고 고치고 하는 거겠지요. 지금이야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패치를 지속적으로 해주고 있지만, 1이나 2에서는 그런 것도 없었지요. 그래서 마스터와 플레이어간의 판정싸움으로만 몇시간이 흐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연계의 법칙이라는 것은 냉혹하고 철저한 계산으로 모든 사건이 발생합니다. 혹여 기적이라던가 끔찍한 불운이라던가 벌어져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벌어졌다 해도 자연계에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모든 상황을 파악하면 그렇게 판정이 벌어진 것에 모두들 납득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인간이 만든 룰이나 판정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필연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죠. 모든 불합리함을 다 감안하여 완벽하게 짜낸 룰에도 빈틈을 찾아들어가 사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그래서 팀원들 모두 합의하여 '공감할 수 있는 절대 룰' 한사람의 마스터를 세우는 겁니다. 

다만, 마스터와 팀원이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어긋나면 여기서 갈등이 생기나 봅니다. 과거 예시입니다만, 전에 한 마스터는 철저한 완벽을 추구한 나머지 모든 플레이를 철두철미하게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로부터 받는 모든 의견을 '룰적인 절대 기준'으로 판정했고, 실상... 플레이어가 마스터에게 내는 의견이란 게 플레이를 좀더 편하게 하기 위해, 혹은 전멸을 피하기 위해 얼마간의 룰 위반을 눈감아 달라는 의견이 반수 이상이었던 만큼, 거의 다 묵살되었고 몬스터들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손에 자비를 두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경우 가장 심하게 충돌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험상, 마스터와 플레이어는 조금 서로를 양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플레이어는 일단 절대적 기준으로 마스터를 받아들인 이상, 마스터의 판정에는 정도 이상 항의해서는 곤란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으로는 분명 이 상황에서는 자신의 상상대로 판정이 일어날거라 굳게 믿고 있어도, 만약 자연계에서 자신의 예상과 전혀 반대로 판정이 일어나면 자연을 대상으로 항의하는 게 아무 의미도 없을테니까요. 절대적인 기준을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는 너무 몬스터의 입장을 대변하면 플레이어들에게 미움받지 않을까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마스터는 플레이어와 함께 즐기는 존재이길 바랍니다. 다시 옛 예시입니다만 오래전 한 마스터는 자신이 조작하는 몬스터들에게 너무 심취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을 어떻게든 이겨먹으려 들었고 플레이어들이 전멸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기도 했었지요(그 자신이 스스로 밝힌 말입니다.) 결국 마스터가 지금의 모험의 '조력자'가 아닌 원활한 모험에 계속해서 장애물과 훼방꾼을 만들어내는 '방해자'라고 인식되게 되는 경우 플레이어들은 마스터의 판정 하나하나에, 선언 하나하나에, 심지어 주사위에도 은연중에 거부감을 느끼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스터가 준비하는 모든 것이 플레이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들이 '넘어서야만 하는 고난'인 경우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생기는지도 모릅니다.

2. TRPG는 돈과 장소와 시간의 세 요소가 모두 갖추어져야 한다.

이중에 시간에 대해 '꼭 필요한가'라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초보자나 여행 초기에는 모험이 거의 짧막하기 때문에 한두번의 전투만으로 끝나는 모험을 경험해본 사람은 TRPG하는 데 별로 시간이 안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지요. 

하지만 짧으면 짧아서 문제고, 길면 길어서 문제인 것이 TRPG겠지요. 어느 정도의 플레이 시간이 적절한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게다가 분명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거라고 예상하고 짜낸 중급 이상의 모험가 시나리오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예상시간보다 초과해 버립니다...

솔직히 그건 마스터만의 실수(실수라는 표현은 좀 안 맞겠네요.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만은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 플레이중에 잡담이나 다른 딴짓 없이 오로지 플레이에만 모두 몰두하고 집중하면 제시간에 끝날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거기서 다시 갈등이 시작됩니다. 플레이가 늘어지는 이유가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되죠.

마스터는 그날 플레이 분량을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오게 되고,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약속이나 예정이 있습니다. 준비한 분량을 모두 끝까지 다 완수할 것인지, 아니면 사정상 어느 부분에서 끊을 것인지도 논의가 필요할 겁니다. 사정이 생겼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여러번 남은 부분을 다음 플레이때로 미루었다간 진행에 차질이 오게 될 거고 솔직히 경험상 전 플레이때 완수하지 못하고 남은 부분과 이번 플레이 분량을 모두 합쳐 플레이를 끝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 플레이때 넘어온 부분을 플레이하고 이번 분량을 플레이하면서 꼭 이번 플레이 분량의 뒷부분을 완수하지 못하고 또 다음주로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별수없이 다음 시나리오는 분량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시판 활성화 겸해서... 게시판에 이번 플레이시 틱톡에 도착시간과 나가야 하는 시간을 적어두면 어떨까 합니다. 모두가 적어두면 세명이 모이는 시간과 반수가 빠져나가게 되는 시간을 대충 알수가 있을지도 모르죠.

3. TRPG 매너리즘.

아마 인간이란 한가지에 기나긴 시간을 매달리지는 못하겠지요. 싫증을 느끼게 되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합니다. 그게 인간사가 발달하게 된 원동력이기도 하겠지만...

제 경우는 다음번 모험이 예전처럼 기다려지지 않는 이유는 목표를 잃어버려서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모험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요. 자극을 찾아서? 나의 분신인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을 보고 싶어서? 아니면 역할 연기가 좋아서? 

그래서 아마 마스터는 초반부에 각 캐릭터의 목표를 정하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캐릭터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우습게도, 14레벨에 카리스마 수정치가 +5가 되는 순간과 16레벨의 힐 회수가 세번으로 늘어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저도 모르게 강력한 파워로 적들을 압도하는 자신을 꿈꾸며 공격기술을 하나둘 습득하는 제 바드에 실소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게임이라고 할 수 있으니 게임을 생각해보면, 만렙을 다는 게 목표, 동료를 모두 모으는 게 목표, 최강의 무구를 얻는 게 목표, 전설의 무기를 찾아 절대악을 무찌르는 것이 목표, 누명을 벗는 것이 목표, 빚을 다 갚는 게 목표(어라 이런 게임의 이름이 뭐였지...), 2세를 키워내는 게 목표, 동료들 컨셉을 맞춰주는 게 목표(울티마 스타일), 목표가 없는 게 목표(루나틱돈 스타일), 내 멋대로 사는 게 목표(엘더스크롤 스타일), 현실에서 차마 못해보는 것을 마음껏 해보는 게 목표(GTA 스타일)...

TRPG로 돌아가보면, 뭐 캐릭터가 강해지고 동료들과 함께 강적들을 물리치는 것이 목표이긴 해도... 엘라드린 바드로서 처음 플레이때부터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드는 생각은, 역시 '뒷전에서 관조한다'라는 생각뿐이네요. 제 생각속의 음유시인은 그저 '관조자' 일 뿐입니다. 그 스스로도 현실속에 포함된 한 개인일 뿐이면서 마치 자기 자신은 현실에 속하지 않는 방관자인 양 착각하며, 일행을 따라다니며 때로 공감하고 때로 냉소하면서 스스로 앞에 나서는 것만은 사양하지요. 어쩌면 그의 진정한 목적은 과연 '이 일행이 어디까지 해내는 지 보고싶다' 정도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종족이 '엘라드린'이면 더 큰 문제입니다. 3X3 아이즈나 몇가지 불사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에서 보듯, 30~40년의 전성기를 갖는 인간에 비해 그 몇배나 되는 수명을 가진 존재는 자신의 일생의 극히 짧은 비율의 삶 동안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선물들을 모두 다 풀어버리고 허무함에 지쳐 괴물이 되어버린다는 생각에 공감하기에, 더더욱 현실에 아둥바둥하는 모습에 그저 차갑게 웃어버리게 됩니다. 오래 산 자의 비극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이 삽질바드는, 일상의 지루함과 허탈감을 날려주겠다며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자며 마왕이 손을 내밀면, 덥썩 잡아버릴지도 모르는 캐릭터인 것입니다.

따라서, 바드에게 파티의 길을 인도하라고 앞으로 떠밀었다간, 그 파티의 종착점은 끔찍해질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스스로도 그걸 알기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결말이 파티원이 원하는 결말과는 다를 것임을 알기에 스스로를 제어하며 뒷전에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나서지 않고 가만히만 있으면, 어쩌면 이 일행은 세상을 멸망에서 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알베가스는 결국 학원도시 마스의 숨겨진 권략자가 될까요. 지금은 거의 말단이지만 어느 순간 실질적인 권력자를 찾아내 비밀리에 제거해버리고 스스로가 그 권좌에 앉아 달콤한 권력을 맛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몬과 오해머는 결국 백합물을 달성할까요, 캐릭터는 여성인데 플레이어는 남자다 보니 역시 역할연기에서 연애감정 부분은 곤란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원하는 것은 뭘까요. 그 누구보다 강해지고 최강의 무기를 얻어 모두의 찬사를 받는 것? 아니면 정말 마스터의 뒤통수를 한대라도 좋으니 후련하게 내려치는 것?

동시에 마스터에게 바라는 것. 이쯤되면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후려칠 만한 뭔가를 터뜨려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있을듯 말듯 있을듯 말듯이 왠지 좀 길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4. 해결방법은 있는가.

- 아마 이런 문제가 처음이 아니겠지요. 그 기나긴 시간동안 계속 돌고 돌던 사이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 경우 격주로 번갈아가며 마스터를 하기도 했었지요. 그때 상황이지만, 자신은 이 마스터와 플레이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자신은 마스터가 되면 다른 분위기로 플레이를 이끌겠다고 다짐했었지요. 그래서 시간이 흘러 결국 그가 마스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표하던 분위기로 플레이를 이끌어 갔습니다. 물론 파티원들도 대부분 호응했고요. 그런데 우습죠. 그 역시 시간이 지나니 불만스러워 하는 플레이어가 생기고 전의 마스터 스타일을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또 조성되는 것입니다. 정작 다시 그 마스터가 플레이를 이끌게 되면 또 반복되겠죠. 그래서 격주로 플레이를 했던 겁니다. 

- 하지만 격주 플레이도 문제거리는 많지요. 혼란스럽다는 것도 문제지만 첫째 셋째 플레이때 사정이 있어 빠진 플레이어는 한쪽 마스터의 플레이때는 전부 참석했지만, 다른 마스터의 플레이때는 2회나 불참하게 되는 격이니까요.

- 마스터의 주사위 판정을 스크린으로 가리는 이유는 뭘까요. 처음 TRPG 입문하면서부터 마스터의 주사위를 가리는 이유는 플레이어를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 제 경우는 플레이어들이 전멸할 위기에는 조금 주사위 눈을 낮추거나 하기도 했었지요. 그게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터가 스크린 뒤에서 굴리는 주사위를, '낮게 나온 수를 높은 수로 속이기 위해서'라고 플레이어들이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마스터가 증명하기 위해 스크린을 치워서 확인시켜 주고 하는 상황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조금 우스운 생각이지만, 정말 높은 숫자가 안나오는 주사위를 마스터가 받아 한 플레이 정도 해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갑자기 확 몬스터들이 다 헛치게 되는 걸까요, 그러면 마스터는 풀이 죽게 될까요...

- 플레이어들이 다음 플레이때 기대하는 것이 뭔지 조금 표현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저 막연히 '다음 플레이는 재미있길'이라는 바램은 너무 광범위하겠죠. 제 경우 예전에 매 플레이 시마다 한사람의 플레이어를 정해서 가장 강력하게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때는 플레이 공헌도에 따라 추가 보너스 경험치를 주던 때였으니 각 플레이어는 이번 플레이의 메인은 혹시 자신은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집중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추가 보너스 경험치를 더 받기 위해 오버 플레이를 해대던 때였지요. 예를 들면 한 플레이때는 도적이 가장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한 플레이때는 성직자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또 한 플레이때는 전사에게 의지해야만 하는 환경을... 그런 식이었지요. 또 플레이중에 한 플레이어에게만 접힌 쪽지에 메세지를 적어주기도 했습니다. 그 메세지는 어떤 상황에 대한 혼자만의 결단을 요하는 메세지였고, 받은 플레이어는 그 상황과 결단을 파티원들에게 알릴것인가, 독단적으로 혼자만 알고 결행할 것이냐 선택해야 했지요.

이를 테면 '당신은 주교의 뒷춤에 낮익은 문장이 찍힌 고급 양피지를 눈치챈다. 주교는 현재 어떻게든 일행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안간힘이다. 양피지를 슬쩍하려면 이 메세지를 반으로 찢고, 안하겠다면 두번 접어 내려놓는다.' 식입니다.

결국 일행이 주교에게 쫒겨난 뒤에 도적은 일행에게 '칭찬해줘'라는 얼굴로 양피지를 들이밀어 일행의 찬사를 받을수도 있고, 일행에게 주교에게 수상한 문서가 있다고 그제서야 이야기하며 작전을 짤 수도 있고, 아니면 영문도 모른 채 경비들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고 감옥에 갇힌 뒤 도적이 풀이죽어 실토하면 바로 엎어놓고 뭇매를 때리던지 했던 거죠.

머리속에 뱅뱅도는 상념들을 그냥 두서없이 풀어놓고 보니 영 정돈되지 않은 글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풀어놓는 편이 나을 거 같아 써 본 글입니다.

솔직히 누군가에게 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제가 할 말은 하나뿐이네요. 앞으로의 모험을 더 즐거워 질 수 있다고. 그것을 믿는다고...
우리가 TRPG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함께 즐겁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힘냅시다, 화이팅~


Ai! laurie lantar lassi surinen, 
아! 바람에 잎들이 금빛으로 떨어지네, 
(Ah! Like gold falls the leaves in the wind) 
yeni unotime ve ramar aldaron! 
나무의 날개들처럼 수많은 세월이! 
(Long years numberless as the wings of trees!) 
Yeni ve linte yuldar avanier 
우아한 홀에서의 가벼운 꿀술 한 모금. 
(The long years have passed like swift draughts) 
mi oromardi lisse-miruvoreva 
긴 세월은 그와 같이 스쳐 지나갔다. 
(of the sweet mead in lofty halls) 
Andune pella, Vardo tellumar 
서부를 지나, 푸른빛 바르다의 둥근 천장 아래, 
(beyond the West, beneath the blue vaults of Varda) 
nu luini yassen tintilar i eleni 
그곳 , 홀이 있는 곳은 별들이 제 몸을 떠는 곳이니, 
(wherein the stars tremble) 
omaryo airetari-lirinen. 
그녀가 가진 거룩하고 여왕다운 목소리의 노래 속이라. 
(in the song of her voice, holy and queenly.) 
Si man i yulma nin enquantuva? 
이제 누가 나를 위해 잔을 다시 채울 것인가? 
(Who now shall refill the cup for me?) 
An si Tintalle Varda Oiolosseo 
이제 빛을 발하는 그 분 바르다, 별들의 여왕이 
(For now the Kindler, Varda, the Queen of the stars,) 
ve fanyar maryat Elentari ortane 
영원토록 흰 산에서 구름처럼 손을 들어올리셨다지. 
(from Mount Everwhite has uplifted her hands like clouds) 
ar ilye tier undulave lumbule 
그리하여 모든 길이 그림자 속 깊이 잠겼고 
(and all paths are drowned deep in shadow;) 
ar sindanoriello caita mornie 
회색의 영지 밖으로는 우리 사이 
(and out of a grey country darkness lies) 
i falmalinnar imbe met, 
거품 문 파도 위에 얹혀 암흑이 놓여 
(on the foaming waves between us,) 
ar hisie untupa Calaciryo miri oiale. 
안개가 칼라키르야의 보석을 영원토록 가리네. 
(and mist covers the jewels of Calacirya for ever.) 
Si vanwa na, Romello vanwa, Valimar! 
이제 잃어버린 것. 동쪽의 이들은 발리마르를 잃었다. 
(Now lost, lost to those of the East is Valimar!) 
Namarie! Nai hiruvalye Valimar! 
안녕히! 그대도 발리마르를 찾아야 할지 모르는 것이니! 
(Farewell! Maybe thou shalt find Valimar!) 
Nai elye hiruva! Namarie! 
그대도 그곳을 찾아야 하니 나는 작별을 고하네. 
(Maybe even thou shalt find it! Farewell!)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17. 05:52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대버렸습니다...

일단 뜬금없지만 TRPG를 할때 쓰는 피규어들입니다. 원래 다른분이 보관하고 계셨으나 일 때문에 중국에 다녀오시는 관계로 2주간 제가 보관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번 일요일에 돌려주게 되었네요, 그래서 돌려주기 전에 한번 다 진열해놓고 단체샷...


정말 많네요, 맘같아서는 하나하나 근접사진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패스... 발록, 드래곤, 본 드래곤 좀비, 아이언 골렘, 에틴, 케찰코아틀... 등등.


그리고 건담과 미소녀 피규어들... 응?
맨 앞에 몬스터헌터 피규어, 둘때줄에 슈퍼로봇 피규어, 셋째줄에 건담류 피규어, 그리고 마지막줄에는... 저도 잘 출연작을 모르겠네요... 왼쪽부터 성투사 성시, 그리고 보컬로이드... 맨 오른쪽이 아마 메탈기어 솔리드 큐브릭...

TRPG에 왠 미소녀 피규어들일까요, 혹시 TRPG 말로 쓴다는 드립하에 사실은 미소녀 피규어 매니아인지도 모른다는 말이 팀원들 사이에 떠돌기도 했습니다만...


정말 매니아라면 이렇게 보관하지는 않을테니 그건 아니겠네요. 저 아리따운 미소녀 피규어들 얼굴에 때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일일이 얼굴을 닦아줬을까마는... 정말 미소녀 피규어 매니아라면 일일이 케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완성한뒤 밀봉이라도 시키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래서야 작은 부품같은 거... 잃어버리기 쉽상이라서...

하긴 전에 갓건담의 한쪽 손이 틱톡 보드게임 카페에서 일주일만에 되찾을 적도 있고(매번 같은자리에 앉지 않았다면 절대 못찾았겠죠.) 이렇게 다 진열해놓은 이유 중에는 하나라도 뭔가 없어진 부품이라도 있지 않을까 걱정되서였죠. 다행히 부품은 다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잘 보관하면 될 거 같네요. 미소녀 받침대 중 하나의 요철부분이 부러진 것은 좀 가슴아프지만, 뭐 받침대니 순간접착제로 붙여두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틱톡 보드게임카페로 소환되었습니다. 꽤 맛이 좋던 초컬릿... 그런데 막상 백년초가 생각이 안나네요. 맛도 역시.


오늘 가르쳐 주시겠다던 마작입니다... 뭐... 마작이라... 솔직히 말하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 마작이라면 사천성이나 상하이처럼 막 늘어놓고 같은 짝패끼리 없애는... 그 게임인줄 알았습니다.

하는 방법과 족보를 알려주시는데 전 족보에는 너무 약합니다... 잘 안 외어져요...

그래도 짧게 요약해주시더군요. 말하자면 순서대로, 같은것끼리, 왠지 보기에 멋져보이는 것일수록 족보가 높다는 것.


그리고 잠시 저녁시간입니다. 중국집에서 대부분 마련해두고 있는 그날의 세트메뉴. 짜장, 볶음밥, 그리고... 저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라조기나 라조기, 깐풍기나 깐풍육...? 뭐 아무려면 어떨까요. 면은 수제 면이더군요.(맛이야 구별이 안갑니다만...)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왠지 통수와 만수들이 모인 듯 합니다... 이거 좋은 시작...?


버벅버벅... 그러다 오죽 하나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저 판은 제가 먼저 났네요. 그러나...

저렇게 나 봐야 아무 점수가 없다는 거... 말하자면... 개패...? 
어렵군요 진짜...
뭔가 높은 조합을 만드는 것은 둘째치고 나는 것만해도 어렵습니다...


결국은 술까지 마시게 되었네요. 와인입니다. 그런데 왼쪽의 애플소다와 똑같이 생겼다는... 결국 또 혼자 취해버리고...

아무래도 역시 티츄처럼 몇번 밟힌 뒤에야 오기가 생겨 몰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마작이란 것은 그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로 유명하니 확실히 재밌겠지요(그게 바로 조금 주춤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친목게임으로서는 그만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마작을 할 기회가 많이 올지가 문제지만...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일단은 리플레이.

보충수업을 받고 언제나처럼 순찰을 나가려는 일행에게 문문의 사람들을 마중나가는 임무가 부여된다,

 

카나는 일행을 둘로 나누기로 하고 일헁은 수상한 숲으로 들어선다

 

거대 나무 둘과 전투,

 

끝나자 무명이 나타남, 암스트롱은 일이 있어 못오게 되어, 자신이 대신 오게되었다고 설명함. 그리고 은신.

 

갑자기 흉흉한 분위기의 워포지드가 나타남. 마왕군 사천왕중 하나인 디 엔드

 

우주최강의 조동아리파티 답게 블러프는 계속 성공하지만 무표정하게 계속 일행을 노려보며 다가오고 있음

 

이럴수가, 우리의 말빨이 안통하다니!!!!

일행에게 공격모션을 취하려다가, 갑자기 '공격 우선권 변경' 이라고 하고는 방향을 꺾음.

 

다시 인카운터 오거 4마리.

 

승리후 오거에게 캐묻자 말해주는 진실. 숲의 주인은 위대한 그린드래곤 멜론
 

더 진행하자 미노타우르스 넷과 조우함. 역시 승리.

 

디 엔드가 걸어간 방향에서 울려퍼지는 처절한 드래곤의 비명소리... 그와 동시에 수상한 숲은 사라진다

 

워포지드가 드래곤의 피로 젖은채 공격모션으로 다가온다. 이번에야 말로 아무것도 안통한다... 위기일발의 순간...

 

루이가 텔레포트로 나타나 디 엔드에게 일행을 공격하지 말라며 제지한다. 반박하려는 듯 하지만 이내 물러가는 디 엔드.

안도하는 일행에게 루이가 하는 말.  "바리스를 죽인 상이다"


음유시인 바드 에스텔의 호감도 목록

아 스♡ +10 (최고 호감도 모두 잘성! 수위는 플레이어에게 위임... 어쩌려고 맛스타...)


카나 유즈리온 +2
뱀부 토치카 +2
프레이 프레이 +2
크루즈 슈트롬 +2
코원 기제 +2

존 +1
자끄 골 +1
캐서린 클라우드 +1
미나 다이스 +1
L.리사 +1
바쿠 라즈베리 +1
쿠거 데이먼 +1
하 니 드롭스 +1
네레티브 스틸 +1


모험은 계속됩니다...

아 스♡ +8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도 앞으로 2포인트!)
혹시 그녀는 이 별의 생명 그 자체...?

카나 유즈리온 +2
뱀부 토치카 +2
프레이 프레이 +2
크루즈 슈트롬 +2
코원 기제 +2 (허걱...)

존 +1
자끄 골 +1
캐서린 클라우드 +1
미나 다이스 +1
L.리사 +1
바쿠 라즈베리 +1
쿠거 데이먼 +1
하니 드롭스 +1
네레티브 스틸 +1

내일은 간만에 슈렉 4를 보러갑니다... 기대되는 것은 영화속에 나온다는 한국의 부채춤(방패춤이라 볼 수도 있지만...) 재미있기를 바랍니다...


라자님... 팔로우 안해주면 타로 카페에서 등급을 떨어뜨려 버리겠다는 협박으로 보인다는...
정말 덜덜 떨면서 팔로우 해드렸음...

즐거운 트위터 생활 되세요~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그리고 내일 저녁에는 비 좀 멈춰주길...

왠지 이번 플레이는, 플레이중에 플레이 외적인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플레이에 집중하자는 자체적인 의지가 강해서인지... 별로 찍을 게 없었네요. 그만큼 플레이에 집중해서인지 플레이도 꽤 깔끔하게 빨리 끝났고...

먹을것만 찍힌 듯 하네요.


분명 감자를 시켰다고 했는데 난데없이 나온 전...

그래서 다들 어리둥절 했죠... 혹시 주문한 감자를 전으로 잘못 안건가부터... 혹시 이 전이 감자전인가 까지...


결국 앞서 나온 전은 서비스였다는 것. 감자가 제대로 나오긴 했네요.


드디어 히로익 패스를 넘어서 파라곤 패스입니다. 왠지 감개무량하네요. 맛스타의 말에 따르면 에픽 패스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파라곤이 되면서 빼곡해진 시트들... 던전 앤 드래곤 3과 3.5일때 시트 채워넣는 것에서 전 좌절했는데... 그나마 쉬워졌다는 4에서도 시트 채워넣기는 어렵기만 합니다. 저 혼자서는 절대 못할듯... 게다가 세트 아이템까지 짜넣는 것은 정말...

음유시인 삽질바드 에스텔... 파라곤 입성하며 Life Singer가 되었습니다.


뒷풀이로 먹은 냉 라면... 솔직히 냉 라면은 처음 먹어보는데 꽤나 맛있더군요. 다른 사람들 평가도 냉 라면은 맛있게 하는 곳이 드물다고 하는데, 건대의 이 일본라면집은 꽤나 잘 나와줘서 만족이었습니다.


우리 상대로 에인션트 드래곤이 나올때부터 왠지 예상이야 했지만...
너무 처참한 최후...

(그와중에 저는 저 알을 받아서 부화시킨뒤 용을 애완용으로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을...)

(아 참, 이건 와우가 아니지...)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결국 축구를 보느라 밤을 새고 말았네요...
정신이 멍~ 합니다... 뭐 16강 진출이라니 기분은 좋지만...

지난 일요일(20일)의 플레이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중국에서 사왔던 보드게임... 그때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 그냥 도로 담아갔었는데... 저렇게 하는 것이군요... 은근히 자신의 말이 공격하는 상대의 말을 볼 수는 없어서 긴장감은 있어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설명서는 영어였군요. 그래도 일단 한자가 나오면 약해지는 저는... ㅠ.ㅠ


그러고보니 이번에 새로나온 닌텐도가 무지하게 커졌군요. 거의 이제 소니의 PSP GO는 이겼는지도 모르겠네요(크기 면에서) 나날이 삽질만 하고 있는 소니의 PSP에 비해 닌텐도는 왠지 잘나가는 거 같아 부럽네요. 휴대용 게임기에 한정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하긴 PS3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국내에서 만든 게임인지...? 눈치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래픽은 어설프지만, 눈치만 잘 보면 가능해서 한 50편까지는 간 거 같은데...
이거 왜이리 하면 할수록 우울해지는 걸까요...



레고가 갑자기 많아져 여러가지로 조합해보며 놀기도 했습니다. 이제 망토까지 있군요. 아무래도 악역 레슬러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레고에는 불가능은 없나봅니다... 어쩌다 보니 저런 상황이... 뭔가 의도하고 만든것은 아닙니다...



악의 스피릿들과의 전투... 오늘의 명대사와 명장면인 전투였지요...


어라, 틱톡에서 피자는 어렵다더니, 왠일로 먹어볼 수 있었네요. 그런데... 이날 결국 저녁 뒷풀이도 피자가...


할인한다고 해서 넷이서 우르르 몰려갔던 피자집... 하지만... 결국 남자 넷이서 피자 두판을 다 못먹고 두조각이 남아버렸군요... 아니, 뭐 이유는 무료라고 해서 피자가 나오기도 전에 왕창 덜어먹던 샐러드가 원인이겠지만...


결국 포장해온 피자... 집 가깝고 혼자 산다는 이유로 제가 받아왔네요... 다음날 아침이 굳긴 했죠...




어느새 마스터의 이글루에도 올라온 저 상황의 명대사...

정말 우리... 동료 맞나...?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