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7. 10. 06:41

나의 롤플레잉 게임...


여행기 올리는 게임들이 혹시 다운받은 복제품이 아니냐는 뉘양스의 글이 있어서 그냥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게 다는 아니지만 이 새벽에 뒤적거리는 것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이런 댓글도 달리고, 저런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아요. 포스팅을 보니 재밌고 할만해 보이니, 자기도 할거라고 공짜로 구할 수 있는 곳을 가르쳐 달라고 하죠. 제가 포스팅 제목에 꼬박꼬박 제목을 쓰잖아요? 왜 그거 보고 소프트웨어점에 가서 구매해볼 생각은 안 하시나요? 정말 씁쓸해집니다...

어릴때는 게임이 재밌었고 즐거웠는데 지금은 게임이 왠지 재미없고 게임 불감증 걸린듯이 의욕도 나지 않는다고 하시면, 정말 맘에 드는 게임 하나만 정해서 한번 정품 패키지를 구매해 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일단 사면 들인 비용때문이라도 클리어는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게임의 재미도 다시 느끼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뉘앙스의 글보다 더 슬픈건 더이상 질 좋은 롤플레잉이 개발될 가능성이 나날이 줄어든다는 것...
베데스다나 바이오웨어 사 조차도 그나마 콘솔로나 기획하지 컴퓨터용으로는 잘 안 내려고 하고(어짜피 다들 다운받아 하니까) 그에 따라 게임이 콘솔용 캐주얼 액션게임처럼 되어가는 것이 슬프네요.


결국은 승리하고, 괴물의 몸체에서 본체를 뽑아내는 주인공 호크입니다.



머리만 남은 채 발악하는 지도자입니다만... 이미 괴물이지요.



터프하게 와서 밟아주시는 주인공... 마치 바이오 하자드의 좀비를 처리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가 끝나니 한번에 2레벨이 올라가더군요... 겨우 챔피언 시리즈 장비를 입을 수 있는 스텟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하얀 색은 남아있지만 대부분이 황금색 장비를 갖출 수 있었고, 방어구는 에픽이라고 할 수 있는 보라색으로 맞출 수 있었네요.



아버지는 어디 가고 혼자 서 있는 샌달... 그런데 1편에서도 다크 스폰 여럿을 죽이고 피투성이가 된 채 멀쩡하게 서 있더니 여기서도 악마들의 시체 사이에 멀쩡하게 서 있습니다... 대체 이 친구의 정체는 뭘까요...? 하여간 마지막 재정비를 하고 갈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지도자가 그런 짓을 벌인 뒤라 템플러의 지도자는 좀 정상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군요. 뭔가 수상한 힘을 휘둘러대며, 주인공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만...



이미 지도자의 권위를 잃었지요, 누구도 명령에 따르지 않습니다. 결국 혼자 분통을 터뜨리더니 다 죽여버리겠다고 합니다.



결국 그 본색을 드러내는 템플러의 지도자...



처음에 혼자 싸우는가 싶었는데, 이내 주위에 있는 석상들을 조종해서 부립니다. 숫자가 꽤 많고 계속해서 나오는 지라, 마법사 지도자와 싸울 때 만큼이나 귀찮더군요.



게다가 그 바쁜 와중에도 일장연설도 하고 주인공의 멱살을 잡고 자신만만하게 일갈하고는 다짜고짜 칼을 꽂아넣기도 합니다...



결국 그 최후는...



뒤늦게 템플러들이 다가와 주인공을 포위합니다만...



그 누구도 주인공에게 덤벼들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주춤거립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주인공 호크는 당당히 뒤돌아 갑니다...



이것이 모든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이야기는 이게 다인가 봅니다.



"이것만은 꼭 말해줘, 챔피언은 지금 죽었는가?"



그리고 이로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런데 그녀가 나오면서 누군가와 만나게 되는데...



많이 본 얼굴입니다... 아, 렐리아나로군요...



그리고 이내 스텝롤이 흐릅니다... 아아 드디어 끝이로군요...



그래도 끝을 내서 후련하네요. 직업은 마법사, 레벨은 18레벨, 세이브는 총 467회, 플레이 시간은 19시간이네요(어라 의외로 적네요?) 역시 1편보다 볼륨이 적은 걸까요...

게임의 소감은 글쎄요... 아무래도 제작사는 롤플레잉과 콘솔에 최적화된 캐주얼 게임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마리 다 놓쳤다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복잡한 롤플레잉의 귀찮은 점들을 몽땅 삭제하고 쾌적함을 지나쳐 참 단순한 액션으로 느껴질만큼 간략화 시킨 액션게임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드래곤 에이지 2로 검색하면 역시나 호평보다는 혹평이 더 많더군요. 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으로 한껏 좋아진 평가를 이렇게 깎아먹었을까요...

콘솔 게이머들은 패드로도 참 수월해서 좋아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컴퓨터용 패키지를 구입한 저로서는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그렇다고 패드 지원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정말 이제 많은 제작사들이 컴퓨터로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으려는 걸까요...

어쨌든 2회차 플레이도 해야 하겠죠. 가장 아쉬운 점중에 하나였던 동료들의 잠비를 챙겨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기껏 정품 소프트의 특전인 Blood Dragon 장비를 전혀 입어보질 못했죠. 다음엔 파이터로 선택해서 꼭 입어보고 말 겁니다.

일단은 이 드래곤 에이지 2 정품 유저들에게 행사로 제공되었던 매스 이펙트 2가 있으니 다음 모험은 매스 이펙트 2로 떠나봐야 할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워요...

그래도 이제 엘더스크롤 5편도 나오고, 문명 5에 한국 문명도 나온다고 하고, PS3로 디스가이아 4편과 파이널 판타지 13-2, 그리고 킹 오브 파이터 13 한글판이 발배된다고 하니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하하... 결국 천번째 글 작성을 드래곤 에이지 2 클리어 포스팅으로 장식하는군요 ㅎㅎㅎ


그동안 못하다가 간만에 다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왠지 역시 1편과 자꾸 비교가 되서인지 빨리빨리 진행하게 되더군요.


제작자가 대사를 빨리 넘기는 버튼이 없다고 불평했다는 병크가 이해가 갈 정도로 말이죠... 굳이 대사 내용 알 필요도 없이 그저 화살표만 따라다니며 적들 쓸어버리면 자동적으로 퀘스트가 실행되더군요... 이거 롤플레잉인지 액션게임인지...



커크월의 지도자... 역시 툭하면 주인공 호크를 부탁이라는 명목으로 부려먹는데, 왠지 생김새가 네버윈터 나이츠의 군주와 비슷해보이네요?



그나마 이제 후반부라고 적들도 떼거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슬슬 전투도 버거워집니다.


이때쯤 되니 역시 광역공격을 다양하게 갖춘 마법사가 빛나더군요.



어머니가 실종된 뒤 급히 찾아다니는 주인공... 이렇게 핏자국을 따라 추적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발견한 모습은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체...



그러나 추적을 계속하면서 어머니가 지니고 있던 목걸이를 찾아내며, 드디어 어머니를 찾아냅니다만...



어머니의 목과 몸에 왜 꿰멘 자국이...? 그리고 대체 저 마법사는 누구일까요, 왜 어머니를 납치한 걸까요...



그리고 납치범은 괴물이 되어 공격해옵니다. 겨우 쓰러뜨렸지만...



어머니는 이미...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고 맙니다...



슬픔에 잠긴 주인공... 아직까지도 어머니가 왜 죽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미친 마법사가 필요로 하던 누군가와 닮았기 때문이라는 것 정도...?



그러나 슬퍼할 새도 없이 주인공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자가 커크월 지도자의 아들을 납치해 죽이고, 주인공에게 뒤집어 씌워 모함을 하지만...



거짓이 들통나고 결국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솔직히 매번 참 귀찮은 여자였는데 죽을 때 조금은 속이 시원하더군요. 네버윈터 나이츠 2의 그 적국의 사절이었던 여자와 비슷한 분위기여서 그랬나 봅니다.



문제는 이 사건이 또 하나의 커다란 비극의 시작일 줄은 아무도 몰랐지요.



결국 커크월의 지도자의 아들은 죽고 맙니다.



그리고 일행은 쿼나리 종족에게 진상을 듣기위해 갔다가 습격을 받는데, 그 순간 템플러의 지도자가 나타나 일행을 구해줍니다. 이땨까지는 참 멋진 모습의 지도자입니다만... (처음엔 플레메스인가 했습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7. 4. 14:30

블로그가 점점 뜸해져요...



계속해서 친척에게 착취당하는 주인공 가족... 아무리 돈을 벌어 갖다줘도 한도 끝도 없나봅니다... 그놈이 밥값타령...



그러나 주인공은 결국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발견하고... 친척이 가로챈 집과 재산들이 사실은 주인공 가족에게 상속되야 했던 유산이란것을 알게 되나 봅니다. 분노하는 가족들... 변명하는 친척...



그러나 결국 더이상의 얼굴 붉힐 일 없이 수습하기로 하고, 주인공은 드디어 진짜 집이 생깁니다. (그리고 친척은 주인공의 집에 눌러 앉습니다... 그리고 새 편지가 올때마다 주인공에게 알려주는 역할이 됩니다...(덜덜...))



그리고 주인공은 드디어 그레이 워든을 찾아냅니다. 비밀스런 곳에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던 그레이 워든.



적인 줄 알고 경계하는 그에게 주인공은 지도가 필요하다며 설득합니다... 만...



부탁에는 부탁.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주인공의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그레이 워든... 아니 잠깐... 그냥 지도 하나 보여달라는 것 뿐 아니었어요?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템플러들에게 사로잡혀 감옥에 갇힌 마법사를 구출해달라는 거 같은데요? 이거 수지가 너무 안 맞는데... ㅡ.ㅡ 게다가 그랬다가는 템플러들을 온통 들쑤셔 버릴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너 드워프... 이 생고생을 하면서 겨우 찾아가는 곳인데 보잘것만 없어봐... 아주 그냥...)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를 안다는 남자를 만나 아버지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만... 제가 못 찾는건지 어디서도 그 편지를 읽을 수가 없네요. 인벤토리는 아닌거 같고... 혹시 코덱스인가요? 아버지 항목의 그 기나긴 텍스트 중에 한 부분?



어쨌든 남동생이 영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 겉도는 느낌이네요. 금방이라도 혼자 홱 집나가버릴 거 같은 느낌입니다. 아버지의 편지를 보여주면서까지 진정시키려 했지만, 자꾸 '지금은 누나 곁에 있어줄께'하는 걸로 봐서 조만간 가버릴 거 같습니다...



게다가 관계도 친밀보다는 라이벌 쪽으로 기울어 버렸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퀘스트... 자신의 광산에 일꾼들이 다 도망쳐 버렸고, 이유를 알아보러 사람을 보냈는데도 돌아오질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조사를 부탁합니다...



드디어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배경입니다. 음, 경치 좋네요.



다만 이 게임이 샌드박스형 게임이 아닌지라 저 멀리 보이는 배경은 실제 갈 수 없는 말 그대로 배경일 뿐이죠. 양측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거지만 왠지 이럴때는 아쉬워요.



광산에 도착하면 괴물들이 득실대고 간간히 용도 보입니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 그는 안쪽에 크고 무시무시한 용이 있다고 경고하고는 주인공에게 감사하며 탈출합니다.



용이 있단 말이지... 더 크고 강력하단 말이지... 하긴 좀전까지 만났던 용들은 머누 시시했어... 커다란 용이라... 좋아... 넌 내꺼야!


(한때 롤플레잉 게임의 진정한 최후보스였으나 지금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때려잡는 중간보스로 전락해버린 용들에게 묵념을... 어쩌다 용의 위상이 이렇게...)



어쨌든 정말로 크고 아름다운강력한 용이 등장합니다... 아군들은 거의 4~5레벨의 4인 파티였습니다...만...



용이 졌습니다...(어이, 이봐? 우리들은 4~5레벨이라고...?)



전리품이 몇개 나오지만 착용불가... 아... 저는 괜히 마법사를 한 걸까요...?



어쨌든 돌아가는 와중에 그녀의 일이었던 도시 외곽에서 일단의 습격자들도 소탕합니다.



그리고 광산이 안전해졌음을 보고하러 갔는데... 어라? 보상으로 광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자신와 50대 50으로 나눠갖잡니다... 음? 왠지 발더스 게이트 2에서 요새나 탑, 극장을 운영하는 이벤트 같네요. 정말 수익이 잘 나오려나? 일단 수락하고 흩어진 일꾼들을 찾아 안전해졌음을 알려주고 다시 광산으로 보내주는 일을 맡게 됩니다.



자아, 다음은 도시 외곽에서 소탕한 습격자 무리들에 대해 보고하러 갔습니다만... 안에서 꽥꽥 언쟁하는 소리만 들리더니(주인공이 문밖에서 그 다투는 소리를 들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이란... 공무원들이 다 그렇지...) 화를 내며 뛰쳐나와 버립니다. 아무래도... 말이 안 통하는 상관인가 보군요. 뭣보다 보상 따위는 포기해야 겠습니다. 저 얼굴을 보니...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커크월에 도착했습니다... 오오~ 석상들이 왠지 참 멋집니다.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왕의 조상을 연상시키네요. 물론 이 석상들은 하나같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 하는 모습이라는 게 좀 우울해 보입니다만...



어쨌든 겨우 커크월로 들어오는 데는 성공한 주인공 일행이지만, 이미 도시 안이 거의 포화상태라며 더이상 피난민을 받아줄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결국 주인공 일행은 오만가지 허풍과 허세와 빽을 동원하여 친척을 찾아보겠다는 대답을 듣는 듯 합니다만...?



먼저 온 자신들을 무시하고 주인공이 특별대우 받는 것 같자 열받은 무뢰한들이 닥치고 공격해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전편인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도 드워프들의 도시 입구에서 그레이 워든이라고 해서 출입이 허용되자 '쟤는 뭔데 무사통과냐!'하면서 역시나 덤벼들었던 무뢰한들이 있었지요...?



어쨌든 주인공은 무사히 친척을 만나게 되고 어쨌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만... 역시 일이 술술 풀리지는 않습니다. 할아버지로부터의 유산을 기대하고 온 모양인데 그 유산은 현재 행방을 알 길 없어 주인공 일행은 생활을 위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할 처지인거 같습니다. 그것도 1년 계약으로... 다른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일단 먼저 찾아가본 남성... 주인공에게 일을 주는 것은 좋은데 처음부터 하라는 일이 죽이라는 일입니다... 왠지 좀 꺼려지네요. 게임 시작부터 손에 마구 피를 묻혀서 좋을 게 없어보입니다만...



다음으로 찾아간 것은 엘프 여성... 그녀는 도시의 한 상인에게서 받아야 할 대금을 받아오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죽이는 것보다는 이쪽이 나은 듯 해서 이쪽 의뢰를 받아들였습니다...



찾아간 상인은 영 좋은 상인은 아닌 듯 합니다. 힘없는 피난민에게 보디가드를 시켜 윽박질러대는 모습이... 게다가 그는 얌전히 낼 돈을 낼 마음도 없는 듯 했습니다. 말로 안 되니 보디가드들이 덤벼오더군요. 가볍게 눌러 주니 항복하겠다며 상자안에서 꺼내가라며 달아나 버립니다...



음.. 그런데 명색이 상점인데 가질 수 있는게 달랑 상자안의 돈 뿐... 좌판이나 진열대에서 아무것도 가질 수 없더군요... 왠지 참 아쉬웠습니다.



어라어라 설마...? 이렇게 1년이 후딱 지나가나요...? 그 퀘스트를 끝내자 바로 나레이션이 흐릅니다... 드워프의 말로는 이 시점이 자기와 주인공이 만난 시점이라고 하네요.



좀처럼 일거리를 구할 수 없어 초조해하는 주인공들...



그리고... 드디어 이 친구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지갑을 훔쳐 내빼던 소매치기를 제압하고, 지갑을 다시 주인공에게 돌려주네요...? 혹시 의적컨셉입니까...?



뭐 어쨌건 그가 동료로 합류하게 되고, 그는 자신과 함께 어딘가를 탐험해주길 바랍니다.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로 유혹하면서 말이죠.., 이래저래 주인공들도 돈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어라... 처음으로 월드 맵이 열리는 듯 합니다. 아직은 갈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갈 곳이 확 늘어난 모습에 왠지 두근두근하네요.



그리고 주인공의 집(엄밀히 말하면 친척이 주인공에게 월세를 받아먹으며 임대해 주고 있는 집이지만)도 생겼습니다. 이곳에서는 주인공에게 오는 편지를 읽을 수 있고...



창고로 쓸 수 있는 아이템 상자가 있으며, 바로 여기서 정품판의 혜택이던 보너스 컨텐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네요... 블루드 드래곤 갑옷들...


문제는 주인공이 마법사인지라 그림의 떡이라는 게 문제지만...


거기다 주인공 외엔 입을 수 없어 동료들에게 줄 수도 없는 쓰레기가 되버렸다는 게 더 가슴아프지만...



(아니 대체 왜 장비품에 인물 제한이 걸린겁니까 대체!!!)



저렇게 아이템이 많은데 동료들은 하나같이 입지 못하는 것 뿐... 이건 정말 아쉽더군요(오리진에서는 악세서리 제외하고 어떤 장비든 누구나 조건만 되면 입울 수 있었는데...)



이제는 파티원도 구성할 수 있게 되고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는 느낌이 듭니다. 전편에서는 캠프였는데 이제는 집에서 정비할 수 있게 되었군요. 솔직히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네버윈터 시 항구 지역에 있는 술집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행드 맨(매달린 사람)이라는 타로카드의 한 장을 뜻하는 술집 이름이 있길래 무십코 들어가는 데 로딩화면이 바로 행드 맨이라 깜짝 놀랬어요...



그리고 드워프는 그곳에 가기 위해 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이 커크월에 있는 그레이 워든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라, 그레이 워든? 혹시 설마 주인공은 아니겠죠...?)



그리고 주인공은 요새에서 경비병이 된 그녀를 1년만에 다시 재회합니다... 만... 그녀는 영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는군요.



일단 그녀는 도시 밖 지역 중 한곳을 살펴봐야겠다고 하고, 주인공이 도와주기로 함에 따라...



다시금 4인 풀 파티가 만들어집니다. 전사 2에 도적 1, 마법사인 주인공으로 이루어진 파티예요. 제가 추구하는 파티구성은 아니지만... 아직 초반이어서인지 이정도로도 다 썰어버리고 다니더군요.



드디어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찌되었던 주인공과 가족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와중에 한 템플러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쫒고 있는 게 오거로군요... 전편에서도 꽤나 상대하기 까탈스러운 맷집좋은 적이었지요...



어떻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그 치열한 전투의 와중에 주인공의 동생이 죽고 맙니다... 오열하는 어머니... (어라 그런데 왠지... 이 부분...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도 시작부분에 주인공의 친구인 마법사 소녀가 스승님이 싸우는데 자기도 끼겠답시고 적에게 마법을 걸었다가 되려 역습당해 죽는 장면이 있었지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자꾸 들었어요...)



더구나 문제는...



죽여도 죽여도 끝이 나지 않는 다크스폰들...



그런데...



어라...?



드워프가 이야기한 용이 나오는 부분이 완전히 뻥은 아니었나보군요. 정말 이 시점에서 주인공이 용을 만나긴 했나 봅니다...(그나저나 절~대 상대가 안될건데...)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용은 다크스폰들을 몽땅 통구이로 만들어 버릴 뿐,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진 않는군요?



그러더니 용은 인간으로 폴리모프하더니...



걸어오시는데 그 정체가...



에엑? 플레메스라고오오옷!!!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의 플레메스는 이랬습니다...

(하... 하긴 플레메스는 오리진에서도 용으로 변신하기는 했죠... 다만 스토리상 플레메스는 거기서 엄한 딸내미의 육체를 강탈하려다 모리건과 그당시 주인공의 습격으로 죽지 않았던가 싶은데 말이죠... 이 2편이 오리진보다 훨씬 후대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죽지않고 살아서 누군가의 육체를 강탈하긴 한 모양입니다. 회춘하셨어요...)



참고로 충격받은 사람이 꽤 많았는지 이런 카툰도...



어쨌거나 그녀는 일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며 주인공에게 배달을 하나 부탁하긴 합니다.



문제는 아까 합류했던 템플러 부부... 남편에게서 다크스폰의 중독현상이 점점 심해집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독이 다 퍼지면 자아를 잃고 괴물이 되버리는 거 같네요.


으음... 오리진에서도 있었던 설정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것은 그레이 워든이 되기 위해서 다크스폰의 피를 마시고 그 독을 이겨내야만 그레이 워든이 될 수 있다는 것 뿐... 이겨내지 못하면 그냥 죽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어쩔 줄 몰라 주인공을 바라보는 아내... 하지만 저라고 해서 뭔가 뾰족한 수가 있을리 없습니다. 그녀의 남편이니 결정은 그녀에게 달려있다고... 책임회피조언해주는 수 밖엔...



결국...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남편에게 영원한 안식을 선물합니다...



플레메스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첸트리의 여전사...



그리고 주인공 일행은 험난한 여정을 거치며 쇠사슬의 도시, 커크월로 들어섭니다...



커크월... 과연 그곳에서는 안식을 찾을 수 있을까요...


드디어 오늘 포장을 뜯고 꺼냈습니다. 나름 꽤 오래 기다렸다고요...



역시나 짐작했던 대로... 전편보다 5,000원 싸진 대신인지 몰라도 이번에는 대사집이 없군요. 전편의 두꺼운 대사집이 참 그리워집니다만... 역시 매출이 기대만큼 못했던 걸까요... 복사가 심했나...? 알 수 없군요. 따라서 이번 드래곤 에이지 2의 내용물은 저 DVD케이스 하나가 다입니다...



그리고 DVD하나와 한글 매뉴얼 하나... 그나마도 매뉴얼 한글화로 정발되어 준것만해도 다행일지도 몰라요. 안그래도 이제 제작사들이 콘솔이면 몰라도 PC용은 더이상 발매하려 들지를 않는데...



그리고 정식 사용자들을 위한 보너스 컨텐츠 코드입니다. 데드 스페이스 2를 구입했다면 드래곤 에이지에서 전용 갑옷 세트를 쓸 수 있다는 문구도 인상적이네요. 전작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과 매스 이펙트 2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었지요? 나름 소프트를 구비할 경우 특전을 주는 기획이 요즘은 대세인가봐요.


그나저나 오른쪽에... 대체 누가 다가오는 걸까요...?



늘상 코드 입력할때는 두근두근 합니다. 이미 오래전이지만, 네버윈터 나이츠 1편을 입력했을때 불가능한 코드라고 해서 상당히 놀랬던 적이 있거든요.



그나저나 보너스 컨텐츠 코드를 입력하고 게임을 등록했더니 사용가능한 컨텐츠가... 다른 기종 다 제외하고 드래곤 에이지 2 PC판만 헤아려봐도 6개나 되는군요~ 오예!!! 전편에서도 써먹었던 Blood Dragon Armor가 또 보이네요. 그래봐야 이번에도 제 첫 캐릭터는 마법사이지만...



조금은 성가신 등록 절차... 어떻게든 불법복제를 근절하고 싶은 안간힘일까요... 참아주기로 하죠. GTA4 보다는 덜 귀찮으니까요...



드디어 시작입니다. 런처에서는 이번에도 전편처럼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처연한 아리아가 흘러나오네요.



다운로드 가능한 컨텐츠에는 유료 컨텐츠 뿐 제가 등록한건 없어서 뭔가 잘못되었나 했는데 UNLOCKABLES에 가보니 불이 들어온 아이템들이 있네요. 아마 이게 제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특전인가보군요.



전편에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저렇게 간단할 수가... 남녀 성별과 3개의 클래스가 조합된 6개의 캐릭터중에 선택하면 바로 시작입니다. 주인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단촐할 줄은... 좀 놀랬네요.


하긴 전편의 멀티 스타트... 나름 신선했지만 생각보다 비중이 크지는 않았죠...? 그래서일까요...



워... 와우의 영향일까요... 헬멧 숨기기가 있습니다. 하긴 전편에서 주인공들의 멋진 얼굴을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죠. 거의 다 헬멧에 가려져서... 게다가 마법사가 쓰는 두건은 영 보기가 안좋았어요...



게임이 시작됩니다. 멋진 그래픽이예요.



챤트리에서 온 한 여성이 다짜고짜 드워프를 앞에 강제로 처박고는 챔피언에 대해 모든 것을 실토하라고 다그칩니다. 아무래도 그 챔피언이 저인 듯 한데 말이죠...



콧잔등에 흉터가 있는데도 정말 멋지네요!!! 맘에들어요!!



거기다 무슨 마법사가... 전사보다도 더 잘싸워요. 다크 스폰들에게 둘러싸여도 현란한 지팡이 휘두르기로 다 날려보내는군요. 첫 전투인데도, 전투가 정말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편보다 훨씬 도약했군요.



그에 반해 함께 있는 전사는 뭔가 순둥이...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닐 타입이네요...



반갑군요. 전편에서도 상대하기 버거웠던 오우거... 이번에도 맷집은 좋습니다만 마법의 연타에는 무너지더군요.



그리고 바로 용 등장...


아니 뭐라고...? 첫 전투에? 초기레벨에?


어쨌든 분노한 용이 두 사람을 향해 브레스를 마구 뿜어대며 공격해 옵니다... 그리고...



떠벌이고 있는 드워프가 이야기를 자꾸 과대포장하자 여성이 화를 내며 똑바로 말하라고 소리칩니다...


아... 그럼 그렇지... 창작과 허풍을 덧붙인 거였군요...



결국 드워프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말해주기로 합니다. 주인공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왠지 이런 스토리 진행방식 맘에 드네요. 뭐 하긴 디아블로 2에서 메리어스가 대천사 티리얼(?)에게 이야기해 주는 방식이 이미 있긴 했지요?



오오!!! 캐릭터 작성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드워프가 맘잡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의 진짜 모습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1번과 2번은 기본형 얼굴로 정해져 있지만(그리고 기본 얼굴보다 더 멋지게 만들기가 버거울 정도로 기본 얼굴도 좋습니다), 거이 대부분 입맛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간 외에 다른 종족은 안되는군요. 주인공의 과거가 정해져 있어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 과거를 정해두는 화면... 글자가 저런 것은 아무래도 제가 오리진에다가 한글화 패치를 깔아서 그런 걸까요... 왠지 두려워서 그냥 기본 설정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가 설정한 제 캐릭터... 인간 마법사 아스라이입니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스토리가 잠시 나오고 주인공이 다크스폰들을 피해 달아나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새...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얼굴이네요... 아니... 그래픽이 좋아져서 그런가...?



주인공까지 포함해 4인가족이 달아나는데 어머니는 싸움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여동생과 남동생이 제법 잘 싸워줍니다.



그리도 드디어 게임화면...전편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더 깔끔해진 거 같네요. 마치... 네버윈터 나이츠 1과 2의 변화를 보는 듯한 느낌? 역시 이번에도 맵 구성이 타일방식이 아닌건지 꽤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고집스럽게 점프는 없어요... 베데스다의 롤플레잉과 여전히 차별화를 주려는 걸까요? 뭐 양측이 다 장단점이 있으니 괜찮지만 말이죠.



메뉴화면도 대단히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불필요한 그래픽은 다 없앤 느낌이예요. 그나저나 동료의 친밀도와 라이벌 표시가 이채롭군요.



스킬 트리도 꽤 깔끔하고 보기좋게 변했군요~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킬이 많이 적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만, 스킬 하나하나가 버릴 거 없이 비중이 높기만 바랍니다.



그리고 전술 화면... 이번에도 머리 무지하게 아프겠어요...



그리고 드디어!!!


몽땅 집기가 생겼습니다. 전편에서는 몽땅 줍는 단축키가 없어 전리품이 많을때는 오히려 귀찮을 정도였죠. 이번에는 R버튼 하나면 싸그리 수거합니다... 대단히 쾌적해졌네요~



조금 진행하자... 다크스폰들과 싸우고 있는 템플러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문제는 템플러라는 클래스는 첸트리에서 마법사를 억제하고 경우에 따라 사냥해서 죽이기 위해 훈련시킨 전사들로, 마법사와는 대단히 사이가 안좋다는 게 문제... 결국 저와 신경전까지 벌이는군요. 결국 그의아내가 말려서야 겨우 물러납니다.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긴 하죠. 일단 살아남는 것이 목표니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과연 아스라이는 가족들과 함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스라이는 대체 뭔 짓을 했길래 첸트리에서 제 동료였던 드워프를 다그쳐대면서 찾는 걸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TRPG하러 틱톡에 가야할 시간이네요... 덜덜...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바이오웨어의 명작 롤플레잉 드래곤 에이지 2입니다. 원체 1편을 즐겁게 플레이 했지요. 하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서부터, 네버윈터 나이츠나 아이스윈드 데일,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과 매스이펙트 등등... 명작 롤플레잉을 줄줄이 제작해온 회사이지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폴아웃 3를 제작한 베데스다와 함께 정말 좋아하고 응원하는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다만 뭐랄까, 1편이 45,000원이었는데 이 2편은 5,000원 더 싼 40,000원이군요. 혹시나 했는데 들어보니 가벼운 걸로 봐서 1편에 동봉되어 있던 해설집이 없는가 보군요. 1편의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던 걸까요... 왠지 아쉽군요. 저야 영어라고 해도 별 불만은 없지만 영어가 버거운 분들은 몰입하기 어려워할 것은 분명한데 말이죠...

뭐, 그럼에도, 이렇게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당분간은 포장도 뜯을 수 없이 밀봉상태로 보관해둬야 할 사정입니다. 일단 먼저 클리어해야 할 게임이 둘이나 되는 관계로...

뭐 어쨌든 3월은 전혀~ 심심할 일 없겠군요. 안그래도 퇴근하고 시간이 넉넉치 않은데, 계속 늦잠자게 생겼군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4. 11:04

폴아웃3 - 뉴 베가스 - 도착했네요.


전에 블로그를 보고 연락주셨던 이벤트... 폴아웃 3 패키지를 오늘 드디어 받았네요.


그때 참 한심하게도, 폴아웃 3 - 뉴 베가스를 보내준다는데, 폴아웃3는 PC판으로 가지고 있는 터라, 혹시 원본 없으면 실행 안되는 확장팩이 아니냐고 되물었던 적이 있지요...

네버윈터 나이츠나 드래곤 에이지 같은 확장팩은 원본이 있어야만 실행되니, 그리 동떨어진 말은 아니거든요. 뉴 베가스도 폴아웃 3의 단순 확장팩인 줄만 알았거든요.


하긴 원작과 확장팩이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각각 실행되는 것도 또 있긴 하네요. PC용 스트리트 파이터 4, PS3용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처럼... 멀티 플랫폼이라는 게 이런 경우에는 좋네요. (그러고보니 어쩌다가 원작은 매번 PC판, 확장팩은 PS3판으로...?)


포장을 뜯어보니 풍성합니다. 요즘 한글화는 거의 못한다해도 대사집들은 충실하네요. 게다가 서비스팩 코드까지...


샌드박스 게임에는 최고를 달리고 있는 멋진 제작사 베데스다 옵시디언이네요.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과 폴아웃 3는 지금까지도 제 최고의 게임들중 하나지요.


분위기는 역시 폴아웃 그대로...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 멋지네요.


머시너리 팩 코드도 입력했습니다. 이제 모험을 떠날 차례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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