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티마 '스톤즈' bradvenable -

오늘은 오후에 아바타를 보러가야 해서 오래는 플레이 못하겠네요.


일단 haha님의 힌트대로... 오 정말 그냥 걸어서 건널 수 있군요...? 제롬 북부에 있는 섬에 달려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화들짝 놀래는 할아버지... 그는 저항군임을 확인시켜 줘야 안심합니다. 여기서 몸을 숨기고 술이나 만들고 있다는군요... 저에게도 술을 권합니다.


그렇게 서로 부어라 마셔라 하는게 점점 심해집니다... 결국 샤미노가 보다못해 만류하고... 이안 할아버지는 곯아 떨어져버립니다. 확실히 브리타니아에는 술 외엔 오락거리나 여흥이 없나보네요...


다시 유로 보고하러 가는 도중 마주친 아바타의 섬... 호기심이 일어 한번 상륙해봤습니다.


여기서 길이 막힘... 역시 등산장비가 있어야 할까봐요...


그래도 섬 한가운데 있는 겸손의 사원... 흠... 뉴 매진시아의 사원이 여기에... 하긴 그 섬은 좁긴 하지... 그런데 원래는 여기 있는 게 문글로의 정직의 사원 아니었나...? 헷갈리네...


다시 유로 가는 도중에 들른 부케니어스 댄... 대장간에서... 오, 투명 반지를 파는군요. 좀 비싸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블랙손의 성에 침투하려면 이거 외엔 답이 없을 거 같습니다. 일단 하나 구입...


다시 주점의 술주정뱅이 아가씨를 만나 등산장비에 대해 캐묻습니다... 술을 좀 여러번 안겨줘야 하더군요.


haha님의 힌트 덕에 그 옆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주정뱅이가 말을 이어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로서 겨우 엠파스 아비의 성주에게로 연결되네요...


기나긴 항해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그리운 브리튼으로 입항합니다. 배 항해는 좀 따분한 감이 있습니다.


엠파스 아비에 도착...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그런데... 처음 시작할 때 합류시켰다가 직업이 겹쳐서 떠나게 했던 토시가 그때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혹시나 다시 불러줄까 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에서 눈물이...

미안... 넌 다음번 플레이때도 제명대상이야...


성주에게 드디어 등산장비를 물을 수가 있네요. 어디서 들었냐고 해서 부케니어스 댄의 비드니를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그랬떠니 지난날을 이야기해주는데, 비드니가 산에서 위험에 처했을때 구해줬다는군요. 그래서 그는 자신의 갈고리를 그에게 넘겨주고는 부케니어스 댄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는 거고, 성주는 가끔 산을 타긴 해도 여기 일이 바쁘다고 하네요.


이게 그 오매불망 그리던 갈고리군요!!! 정말 오리지널에서는 이 갈고리와 마법의 양탄자가 필수품이었죠. 여기서의 필수품인 육분의는 오리지널에서는 하도 세계가 좁은지라 그닥 필요가 없긴 했죠.

여기서는 양탄자가 없는 게 조금 아쉽군요.(하긴 하늘을 난다는 거 자체가... 아니 그럼 6편에서 기구는 어떻게 구현할거지?)


갈고리가 있으면 이렇게 특정 구간에서 위나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화살표가 나옵니다.


내려갔더니 바다뱀이 반겨주네요.


그리고 가기 어려운 곳을 힘겹게 가면 이렇게 보물도 있군요. 횡재입니다.


자아, 일단 유에 와서 저항군 지도자에게 보고를 합니다. 일을 잘 마무리 한 것에 흡족해하는군요.(이제 랜던두잉 할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 임무... 블랙손파에 가입하랩니다.

뭣이!!!!!!!

샤미노가 펄쩍 뜁니다.
아무래도 이거 이중스파이 냄새가 물씬 나네요... 하지만... 저는 이미 유의 시장에게 블랙손이랑 안놀겠다고 설쳐서 이미 찍힌 상태라고요... 과연 어떨려나... 일단 가장 중요한 두가지... 검은 뱃지를 손에 넣고 블랙손파의 암호를 알아내야 한답니다...

6편에선는 가고일들과 손잡았고, 7편에서는 펠로우쉽도 들어갔으며, 8편에서는 타이탄에게도 빌붙었지요... 아바타도 이쯤되면 배신을 밥먹듯이 한 거 같은데... ㅡ.ㅡ


그리고는 좀 시시껄렁한 부탁 하나... 책을 빌렸는데 이제와서 돌려주기가 좀 번거롭다며 저보고 가져다 주랩니다...
아니... 왜 멋대로 자기가 연체해놓고는 나보고 반납하라는 거지? 게다가 연체료까지 주면서...
자기가 돌려주는 것보다 아바타가 돌려주는 것이 더 나을거라나...? 이놈 슬슬 맘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내가 간 뒤에 자나랑 랜던두잉 하려는거냐...?)


따지고 물었더니 더욱 가관인 게... 딱히 지금은 할 일이 없어 자신들의 이름을 고민중이랍니다. '하얀 결사단'과 '저항군'중에 어느쪽이 더 맘에 드냐고 묻는군요...

...

너 정말 할일없나 보다...


기가 막혀 자나에게 말을 걸었더니 지금 유에 쉐도우로드가 걷고 있다며 들키면 큰일이나 당장 나가랩니다... (급하게 쫒아내는 거 보니 더 수상하잖아...)


어쨌든 그렇게 쫒겨나고 나서 유와 브리튼 사이의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러번 등산하다보니 오래전 기억에 남아있는 탑이 보이더군요. 해골들이 많고 안에는 리치까지 있습니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기억에 여기서 마법의 활을 주웠던 거 같은데 지금은 없네요... 랜덤이었나... 아니 그것보다... 예전에는 갈고리도 없었는데 여기는 어떻게 왔었을까...? 수수께끼입니다..


좀 가다보니 누가 불을 뿜어요... 저거 혹시...? 역시나 드래곤이네요. 전에 두마리 있을때 덤볐다가 뼈도 못추린 기억이 나서 도망치려다가...


한마리 뿐이니 한번 붙어보기로 합니다.


얏호! 드디어 드래곤을 죽였습니다. 이제는 저도 드래곤 슬레이어? 주변에는 드래곤에게 덤볐다가 잘 구워진 시체들이 있네요...


그 뒤에 왠 동굴이 있습니다... 저거 혹시...?
Stationary Traveller님께서 언급하신 그 동굴?


일단 안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 모두 회복하고 준비를 합니다.


만세이!!!!
정말 여기서 환호를 올렸습니다. 진짜 용의 레어였군요. 생각보다 상자에는 쓸만한게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무슨 무기 종류가 하나같이 다 횃불이야!!!!) 그래도 저 널린 금화를 보니 행복해지네요.


더 산을 타던 중... 에틴들과 괴물들의 본거지를 부수다 보니...저건...?


진열대에 그냥 다소곳이 매달려 있는 마법 투구... 그런데... 어쩌다 마법이란 이름이 붙었는데도 흰색인 거냐... 마법무기 취급도 못받나 보네요... 하긴 그다지 성능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아바타에게 입혀봤습니다. 양쪽에 날개달린 투구... 베가본드님의 울티마 6 프로젝트에서 등장하는 파란 마법투구와 비슷해 보여요...


지금까지 얻은 보물들과 무기들을 처분하고 드디어 저를 제외하고 모두에게 마법의 도끼를 쥐어주었습니다. 후우...
이제 저만 마법도끼를 장만하고 나면 이제 돈 들어갈 곳은 마법 시약이랑 훈련뿐이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1. 블랙손 성에 가서 로드 브리티쉬의 왕관을 가져와야 합니다만... 일단 투명 반지로 혼자 잠입해볼까 하지만, 만약 이중 스파이로서 검은 뱃지와 블랙손파의 암호를 알아낸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곳엔 로드 브리티쉬의 왕관 외에도 마법의 무구와 지하 감옥에서 중요인물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일단 블랙손파와 접촉하는 것이 문제군요. 전에 마이녹의 고목에 해골 열쇠를 넣어두던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그가 블랙손파에 대해 언급했던 것 같은데 한번 가봐야 할려나 봅니다.
3. 스톤 게이트를 찾는다... 이제는 등산장비가 있으니 한번 가보는 거야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무사히 살아 나오는 것이 문제지만...
4. 쉐도우로드 보석을 찾는다... 일단 다음 목표는 여기입니다...
5, 슈텍을 만난다... haha님께서 힌트를 주셨습니다. 어느 섬인지는 모르지만 한번 다 뒤져봐야겠네요.
6. 나머지 네 사원에 방문해서 룬을 모두 회수한다... 이건 어렵진 않지만, 파괴된 게 있을까 걱정이네요.(그런데 파괴하면서 왜 룬은 그대로 놔둔거지...?)
7. 랜던의 책을 반납해주고 연체된 것에대해 잔소리를 듣는다... ... ...
8. 북쪽 산에서 유리검을 회수해온다.  이건 쉽겠죠.

자아... 이제 아바타를 보러 갑니다. 처음 이 영화제목을 들었을때부터 울티마가 같이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울티마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아바타라는 단어는 특별하지요.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빕니다.
나마리에~

드래곤은 많이 봐왔지만 드래곤과의 전투는 처음이군요. 하긴 진짜 드래곤은 아닐려나... 변신한 거였으니...


드디어 모리건의 몸을 노렸던 마녀를 처치... 이제 그녀는 안전해진건지 모르겠네요.
고맙다는 이야기도 이리저리 뱅뱅 돌려서 하는 모리건...
저러니 츤데레 소리를 듣나 봅니다.


다음은 갑옷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저거너트 세트를 다 모았습니다. 멋지군요.


역시 갑옷때문에 드래곤을 죽이기로 합니다. 아... 역시 진짜 드래곤은 만만치 않아요. 최종보스인 아크데몬도 드래곤의 형태인 거 같아서 예행연습삼아 잡아보려는 거였는데... 알리스테어 혼자 남고 다들 죽어버리고 맙니다... 처절하군요.

하긴 용이 용다워야죠.



모두 전멸하고 2차전 도전. 그리고 드디어 알리스테어의 결정타 작렬!!!


드래곤 슬레이어의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뭐, 뭐야!!! 뭐 가진 게 이리 많아!!!!
완전 보물창고였네요. 레어에 있을 만한 보물들을 다 가지고 다니다니...



이전에 드레이크 비늘을 가지고 와서 대장장이가 그걸 주무르는 재미에 빠져 가게일을 등한시하자, 판매원은 우리에게 정떨어졌습니다. 저만 보면 찌푸리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드래곤의 비늘을 가져왔습니다.

대장장이는 드디어 드래곤을 만져보게 되었다며 날뛰고... 판매원은 골머리를 부여잡습니다.


이로서 왼쪽의 드래곤 갑옷 세트와 오른쪽의 저거너트 세트 완성. 이제 엔딩까지는 문제없겠죠...?


이 세계에서의 엘프는 참으로 기구한 운명입니다. 인간들에게서 밀려나 숲속이나 아니면 빈민가에서 어렵게 살아갑니다...
엘프 거주구에서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간 엘프들이 나오질 않고 만나는 것도 거절당하자, 엘프들이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뭔가... 냄새가 납니다.


강행돌파로 병원으로 밀고들어간 우리는... 남자 일곱과 여자 넷의 엘프를 준비해두라는 쪽지를 보게 됩니다.
이것들... 역시...


고초가 심했나봅니다. 저 멍든 것 보니...
아직 무사한 엘프들을 구하고 밖으로 다 내보냅니다.


중간에 길을 막아서는 인신매매범 간부. 그것 참... 자신도 엘프면서 엘프들을 팔아넘기는 일을 태연히 하고 있다니...
용서가 안됩니다.


드디어 만난 인신매매범의 배후... 녀석은 이 일을 눈감아 주면 많은 돈과, 잡혀있던 엘프들과, 자신들도 곧 사라지겠다면서 우리들과 거래를 하려 합니다.


그딴 더러운 돈 받았다가는 꿈자리가 뒤숭숭할 테니 한데모아 잘 구워(?)줍니다.


죽이긴 좀 그렇고... 당장 꺼지라고 해버렸습니다. 역시 항복하는 놈은 명은 긴 녀석이로군요.


이제는 왕의 장인과 끝을 볼 때가 되었습니다. 모두 모여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한 상황...
그리고... 음모를 꾸몄던 그 시녀인지 뭔지하는 여자가 막아섭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적수는 없습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상호비방의 가운데, 왕의 장인에겐 여왕이 나타나고, 우리 쪽에는 저희가 등장합니다.


역시나 무서운 여자... 자신의 통치권을 포기할 마음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결국 우리의 카드보다도, 왕의 장인과, 왕의 아내인 여왕의 목소리에 사람들이 끌려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도왔던 것이 지금 보답을 받아, 우리를 지지하는 측도 상당수가 나옵니다.


결국 양측의 전면전이 될 뻔 했으나, 한가지 해결책이 제시됩니다...
그것은 양측의 대표가 1:1로 싸우는 것.

어라 정말 그걸로 결정하게?

뭐 저도 마다할 이유는 없지요. 장인아저씨와 제가 맞붙게 됩니다...

이제 다음 모험으로 이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모험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