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음악은 제가 삽입하지 않지만 이 게임은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재생 누르시고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어떻게든 장인을 살려보려 했지만 결국 피를 봐야만 했습니다. 뭐 살릴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알리스테어의 분노는 너무나 크더군요.


군대를 위해 레드클리프로 온 우리들은 커다란 비밀을 듣게 됩니다. 그레이 워든과 아크데몬에 관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 비밀이 왜 지켜져야 했는지도...

그는 아크데몬의 마지막 일격은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합니다...


갑자기 밤에 찾아온 모리건... 그녀는 운명을 바꿔보겠다며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바로 고대의 잊혀진 마법을 사용해서 알리스테어와 자신이 동침하여 아기를 잉태한다면, 그 아기는 고대 신의 환생이 될 것이고...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어쩐지 더 큰일을 부를 것 같더군요... 그 아기는 그 후 어떻게 되는지도... 모리건은 자신이 양육하겠다고 할 뿐 해는 없을거라 하지만... 자신 자체가 누군가의 그릇으로 키워진 마당에 자신의 아기에게 똑같은 짓을 하겠다는 건가요?

도저히 허락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의 경우... 그녀는 떠나버리고 말더군요... 잡을 수 없었고...
지금까지 공들여 키웠던 그녀라 안타깝기만 합니다...


가족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모두들 최후의 결전을 위해 나섭니다...


달리쉬의 엘프들도...


오즈마의 드워프들도...


그리고 탑의 마법사들도...


마지막 결전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벌써 데네림을 점령하고 살육을 벌이는 다크스폰들...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일단 입구를 다시 되찾습니다... 너무 몰입해선지 아직도 열창하는 렐리아나...


한사람 한사람 마지막 순간에 남아있는 동료들과 각오를 다집니다.

'이런 결말이 되버려서 유감이야...'
'그러면 아크데몬의 엉덩이를 걷어차주러 가자고!!!'
마지막까지 힘을 주는 알리스테어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전투인데... 달성율 33%... 나머지는 다 뭐라는 거지? 퀘스트도 꽤나 한거 같은데...
혹시 직업에 따라 퍼센트가 더해지는 건가...


이제 저의 화염 앞에 당할 자는 없군요. 굽고 굽고 또 굽고 정말 열심히 구워댑니다.


저럴수가~~~ 대단하군요. 아크데몬에게로 뛰어 올라타 치명상을 입힙니다...
하지만...

결국 희생당하고 맙니다.

역시 이제 결말은 제 손으로 지어야 합니다.


오거 따위 내 상대가 아니야! 비켜!!!


이 문만 지나면 아크데몬이... 적들도 필사적입니다.


이런?


계속 캠프를 따라다니며 바가지를 씌우던 드워프 부자... 매번 인첸트먼트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은 할줄 모르는 아들만이 피투성이로 서있습니다... 거의 마지막 인첸트와 상점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어찌된 건지... 왠지 묻기가 두렵더군요.


드디어 아크데몬입니다. 레드클리프 병사들에게 도와달라고 소환했지만, 역시 별 도움이 되어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조금 싸우다 불리해지면 우리는 닿지 못하는 다른 봉우리로 가버립니다.
다행이 누군지 몰라도 여기에 발리스타를 설치해 준 사람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말 별걸 다 합니다. 발리스타를 쏘다가 걸려서 고장나버립니다.
렐리아나가 그동안 함정해제 기술을 꾸준히 올려둔 게 다행입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손에 땀이 납니다...


결국 저와 알리스테어만이 살아남고 모든 희망이 사그러 들 무렵...


이 아래부터는 결말에 관한 이야기와 반전이 있으므로 가려둡니다.
이미 클리어 하신분이나 스포일러를 상관하지 않으시는 분만 펼쳐보세요.



스텝롤이 올라오며 마지막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정말 간만에 참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역시 전 바이오웨어의 팬이 안될래야 안 될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처음엔 던전 앤 드래곤스의 룰을 버렸다고 해서 좀 걱정스러웠지만, 나름 컴퓨터 게임에 맞는 최적화를 이루어낸거 같습니다.


엔딩을 본 지금도 빈자리가 많네요... 달성률도 그렇고...
조만간 다시 모험을 떠나려 합니다.


그때까지 잠시 안녕히...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빕니다...
나마리에~

왠지 더이상의 진전이 안되는 알리스테어 군... 뭘 선물로 줘야 확 넘어올까...


예쁘다!!! 엘프 얼굴은 저래야 하는데... 왜 저는 아무리 커스터마이징을 붙잡고 씨름해도 저렇게 안나오는 걸까요... 흑흑...


축복을 배려주겠다고 해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런데 받는 포즈가 다 제각각... 저는 그냥 멀뚱히... 알리스테어는 고개만 숙이고 받고... 모리건은 웃기지도 않다는 듯 팔짱... 그리고 렐리아나는... 정말로 겸허히 받습니다!!!


결국 레드클리프로 다크스폰이 쳐들어오게 되고, 희생은 많았지만, 겨우 막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저멀리 보이는 레드클리프 성... 다음 갈곳은 저곳입니다. 현재 성주는 쓰러져 사경을 헤메고, 악령에 물들어버린 아들이 성안을 공포로 물들이고 있다는군요.


아니 넌...? 처음에 달아났던 조안? 성의 모든 일의 원인이 그라고 하네요... 이런...


드디어 성안에 침입했는데... 이거 꼴이 말이 아니군요...


미쳐버린 아들과... 별수없이 따르고 있는 어머니와, 역시 이상해져서 괴상망칙한 짓만 일삼는 삼촌이랑...


아들을 되돌리기 위해선 꿈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에 다시 저는 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드디어 만난 원흉. 역시 몽마였나 봅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일단 말로 구슬려서 블러드 메이지의 특화직업에 대한 정보를 캐내었습니다. 겨우 일단 한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승리는 했지만 희생도 많았지요. 짧은 승전의 기쁨 뒤에... 희생자들을 보내며 애도하는 시간...

배에 띄워 보낸뒤 불태우는 모습이 왠지 안스럽더군요...


또다시 꿈에 등장하는 아크데몬,.. 점점 종착역이 다가오는 걸까요?


이번에는 레드클리프의 성주의 독을 치료하기 위해 성스러운 재를 가지러 갑니다. 왜 이딴 데다 숨겨둔 걸까요... 험난해보이는 신전의 폐허입니다. 게다가 광신도들 투성이...


드디어 아케인 워리어의 전직에 성공했습니다. 마법사이면서 갑옷과 무기도 사용가능합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마검사가 탄생했네요. 하지만 아직 미숙해서인지 적과 붙어버리면 죽기 일쑤입니다.


여기는 광신도들 뿐 아니라 드레이크들도 우글댑니다. 이거... 혹시 여기 용의 레어 아냐?


갑옷 입은 건 좋은데 눈빛이 너무 매서워졌어요... 혹시 이거 뭐 다크나이트나 그런건 아니겠죠? 저는 힐러란 말입니다...


오 처음 보는 함정입니다. 기둥에 설치되어서 누군가 지나가면 확~ 두 칼날이 튀어나옵니다. 진짜 아파보여요...


이 광신도들 진짜... 정말로 드래곤의 알을 연구하고 있네요. 아니... 사육하고 있는건가...? 하여간 알이 푸집합니다. 후라이 생각이... 지금 저녁때라...


그 아크데몬...? 아니군요. 그냥 다른 용입니다. 다행히 우리를 못보고 잠들어버리네요. 깨울 수도 있지만... 전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최후의 성전을 연상케 하는 구성입니다. 세가지의 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드디어 성배... 아니 성스러운 재가 담긴 항아리를 얻습니다.


이제는 성주를 치유할 수 있겠네요.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되어 줍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