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일단 Gato가 말한대로 동쪽, 서쪽, 남쪽의 동굴 몬스터들을 처리하러 가봅니다.



왠지 동쪽의 동굴을 구조도 맥없고 적도 단 한마리 뿐입니다.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죠.



남쪽 동굴이 좀 크긴 합니다만 1층뿐인데다 구조도 간단해서 다 몰살하기만 하면 됩니다. 보스가 좀 무섭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마지막 서쪽 동굴이 좀 복잡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점프가 없다면 모든 곳을 다 돌아볼 수가 없습니다. 보물상자도 놓쳐버렸고... 다만, 모든 몬스터를 잡지 못했지만 보스만 잡으면 목표는 달성되는 듯 하더군요.



점프가 없어 모두 일소하지 못하고 일단 쉬러 왔는데 Gato가 잘했다면서 보상을 주네요. 다른 것보다 보석을 190개나 주네요.



그런데 더는 여기서는 별다른 일이 없어보입니다. 갈 곳이라고는 Shiverland와 Gato의 마을, 그리고 얼어붙은 호수로 갈 수 있지만 기온이 올라가 호수가 녹는다면 모를까 아직은 갈 수도 없죠.



그래서 다음은 Dry Lands, 메마른 대지로 향합니다.



이곳은 정글이 무성합니다. 멋모르고 정글 한번 들어가봤다가 헤메다 게임오버 했을 정도로... 게다가 여기서는 Geckling이라는 도마뱀 종족을 영입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별로 동료로 할 마음이 안 든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여기서 해적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실제 해적 선장도 만났습니다만... 배는 어쨌는지 동료가 되주더군요(사람이 넘치는 대다 아래의 이유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이곳 해안가에는 동생을 찾아다니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동료가 되주더군요... 왠지 주인공중에 한명의 누님인 듯한... 게다가 여자이길래...



Herman을 내쫒았습니다...

덜덜...

안됬긴 하지만... 이로서 전원 여성 파티 달성입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자 그럼 Flammar가 알려준 대로 유괴범의 동굴을 향해 가 봅니다.


가는 도중에는 두번 정도 이런 의자를 밀어서 네 발판 위에 올려야 하는데요, 넷 중에 올바른 것은 하나인가 봅니다. 잘못 맞추면 적들이 습격해옵니다.


흡혈귀들과 싸울때 입수했던
성배. 꽤나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세가지 특수능력이 있지만 그 중에 회복마법인 '회복의 물'은 제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뭐 그래도 일단은 물의 마법 정도는 익히고 있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만...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뭣도 모른채 성장과 돈, 그리고 보석을 위해 하도 전투를 많이 해서인지 지금 시점 저런 상금 악마가 나오더군요. 그냥 필드 몬스터로... 만나면 정말 악몽입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마지막까지 가니 잡혀있는 Constance가 보입니다. 지키고 있던 놈들과 전투!!!


그리고 무사히 Constance를 구해오게 됩니다. Mirsaburg에는 축제가 열리고, Constance와 Raphael은 결혼을 승낙받게 됩니다.


그리고 기사 작위를 받습니다.(실은 기사 작위보다 보상금 5000골드가 더 반갑다는 것은 비밀.)


그리고는 이 기사들의 나라에서는 이제 더이상 진행되는 것이 없어보입니다. 아래마을인 Eugenstadt의 성은 출입금지네요? 무슨 일일까요? 여기 Heirich가 퀘스트를 준 것이 아니었나요? 어쩌면 제가 한 해결이 그에게 나쁜 영향을 줘서인지는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제 운명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 듯 하던 Flammar도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날 수가 없네요.


다음은 Rosalia로 가봤습니다. 아마 가장 크고 번화한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 데요, 수도라고 할 수 있는 Crystal City에는 왕궁도 있고, 대단히 아름다운 마을입니다만... 별다른 이야기는 없더군요.


그래서 Valhalland로 가봤습니다. 온통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곳이네요. 길도 참 미끄럽고... 얼어붙은 호수를 이리저리 미끌어져다니며 진행했더니, 이런? 힘들게 진행해왔는데 막다른 곳입니다. 원래 막힌 곳일까요, 아니면 얼어있어서 더 진행이 불가능한 걸까요. 


이곳에는 지금 현재 거의 유일한 마을이 Gato의 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얼어붙은 호수가 지금까지 내내 얼어있었던 것은 아닌 거 같네요. 날씨가 좀 더 따스해지면 녹을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날씨...라고? 제가 어떻게 할만한 것은 아닐 거 같은데요...


자, 그리고 Gato는 저에게 부탁을 해옵니다. 동굴안의 몬스터들을 퇴치해 달라는 것인데요, 그까짓거...라고 생각하며 수락했는데... 이봐요...Gato...
동굴이 셋이나 된다는 것인 미리 말해줘야죠?

모험은 계속됩니다... 


플레이 스테이션 2용의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입니다.
슈퍼패미컴으로 3편까지 나온 로맨싱 사가 중 1평의 리메이크이며, 보통의 일직선형 일본식 롤플레잉과는 달리 엄청난 자유도를 중시한 특이한 게임으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소수의 서양식 자유도 높은 롤플레잉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끈 게임입니다. 


어느 정도 진행은 했지만, 솔직히 이 앞부분은 거리의 댄서 Estel이 무턱대고 여행한 부분이고 성배를 찾아 뱀파이어를 쓰러뜨린 정도까지 진행되었을 뿐입니다. 파티원은 모두 5명까지 가능한데, 주인공의 처음부터의 동료인 Herman 외엔 모두 여행중 영입한 동료입니다. 처음부터 도끼를 쓰길래 귀여운 소녀가 도끼를 다루는 모습에 혹해서 합류시킨 Aisha... 그런데 영 도끼 실력이 늘지를 않습니다... 다른 무기를 이제서 쥐어주기도 참 뭐하고 말이죠... 게다가 전 동료들 개성을 다 다르게 해주고 싶어하는지라 무기가 중복되게 만들고 싶지는 않고 말이죠(라곤 해도... 주인공인 저와 Herman은 각각 소검과 대검이라 별 차이가 없지만...)

그리고 마법을 기대하고 있는 Myriam과, 맷집 좋은 파이터가 기대되는 Sif... 모두 여성들로 구성된 파티중에 herman 혼자 청일점이군요. 좋겠네(그래서 표정이 저런가?)~ 그래도 Sif는 여자로 봐주기는 좀...?


그 시점이 지나고 나니 갈 곳이 많아져 더더욱 뭘 해야할지 막막해 지더군요. 이런 게 자유도 높은 게임의 특징이겠죠. 딱히 이 시점에 어디로 가야한다는 지침이 없으니 말이죠. 내키는 대로 Kjaraht로 가보기로 합니다.


일단 해야 할 일은 두가지인거 같은데... 워터 드래곤 의식...? Tarmitta로 간 딸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Estamir의 도둑 길드나 타미타의 반란군의 짓인지 알아봐야 하는 일...
그리고 도난당한 님프의 상이라고 잃어버린 세 님프상 중에 두개의 행방을 찾아헤메는 소녀의 부탁입니다.

일단 워터 드래곤 의식에 관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님프상은 아직 별다른 단서가 없거든요. 문제는 그 금발머리 소녀가 처음 만났던 항구 외에 여기저기 항구에 출몰하는 것을 보고 놀래긴 했습니다만...


일단 Tarmitta로 가보는데, 마을 분위기가 참 험악합니다... 다짜고짜 쫒아와 돈좀 달라고 보채는 아이들에다가 대놓고 돈 내놓지 않으면 험한 꼴 당할거라는 깡패까지...(물론 전 두번째 선택지로 흠씬 두들겨 패줬습니다만...)


어쨋든 이리저리 대화하다보면 Tarmitta의 총독인 Tuman이 데려간 것 같다고 합니다만 총독관저는 현재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비병이 막는군요. 아직 들어갈 방법을 딱히 찾지 못했고, 아버지는 만사 포기하고 여관에서 술이나 마셔대고 있네요(정확히는 술집입니다만...)... 이 퀘스트는 여기서 일단 중단하고 다른 곳으로 가봤습니다.


다음 간 곳은 Knights Dominion... 기사들의 나라인가 봅니다. 그런데 Mirsaburg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성주와 인사 나눌때까지는 좋았는데, 지하에 갇혀있는 사람이 있네요. 이곳 성주의 딸인 Constance를 사랑해서 그녀와 만났는데, 갑자기 그녀는 몬스터들에게 납치당하고 자신은 누명을 쓰고 여기 갇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성주에게 가서 딸을 구해야 하지 않냐고 하자,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자신의 기사들을 그런 곳에 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답답한 주인공은 아버지 맞냐고 소리치다가 차라리 내가 구해오겠다고 소리칩니다(어이... 누구맘대로...?)


그리고 그 바로 아래마을인 Eugenstadt의 성주 Heinrich에게 가면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Mirsaburg에 갇힌 기사는 Raphael이며, 그의 결백을 증명해 줄 사람은 Constance 뿐인데, 납치되었다는 이야기에 납치범이 몸값으로 운명의 돌을 요구한다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Weiserheim의 Flammar가 더 알고 있을거라고 하네요.


Flammar에게 가면 그녀는 Constance가 남쪽의 동굴에 갇혀있다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왜 알면서도 구하려고 하지 않느냐는 주인공의 다그침에 자신은 그저 절 기다리고 있었다는 이야기만... 주인공이 그녀를 구하는 것도 운명이며, 훗날 사루인을 대면하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하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야 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말을 합니다...


어처구니없어하는 주인공... 운명 같은 것을 곧이 믿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어쨌든 Constance가 잡혀있다는 남쪽 동굴로 가기 위해 여관에서 피로를 풀고 재정비를 합니다. 도중 주점의 음유시인은 가끔 연주도 해주지만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더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보통은 아무리 롤플레잉을 좋아한다곤 해도 일본어인 이상 하지 않습니다.
롤플레잉은 대화 자체가 비중이 대단히 큰데, 대화를 알아들을수 없다면 게임하는 의미의 상당수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한글화 되거나, 한글이 아니면 최소한 영어인 게임을 하게 됩니다만...
이게임은 워낙에 팬인지라 한번 잡아봤습니다.

이게임은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로맨싱 사가 1, 2, 3중에서 1편을 리메이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1편은 접해보지 못했지만 2, 3편이 영문판이 있어 상당히 재밌게 했지요.
2편은 근성으로 클리어했지만 3편은 보스에서 좌절해버린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멋진 오프닝인 음유시인의 노래가 끝나면 그리운 사가 시리즈의 오프닝 음악이 흐르죠.


그래픽은 꽤나 동화같은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캐릭터들도 귀여운 가분수로군요.


다만 시점을 바꿀수 없다는 게 조금 안타깝네요. 마을에서는 참을 수 있다 쳐도 던전에서는 위태위태하죠.


어딜봐도 검사라고 외치는 듯해서 세번째 캐릭으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동료 두명이 있네요. 강력해보이는 전사와 화염의 마법사...


주점에는 오프닝에 나왔던 그 음유시인이 있네요? 동료가 아무도 없으면 동료로 동행해주는 듯 합니다. 동료가 있을때는 합류해주지 않더군요. 문제는 동료와 헤어지면 다시 만날 방법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첫 동료들과 그냥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전설과 이야기들을 이야기해주네요. 일본어를 모르는 저로서는 상당히 답답하기만 하네요.


필드 곳곳에 탐험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동굴과 던전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동굴 안의 모습입니다. 시점을 못바꾸는게 상당히 아쉽네요.


전투화면. 배경이 깨지는 것은 컴퓨터 에뮬로 돌리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가 시리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구 반짝!!!


전투하다 보면 확률이나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캐릭터 스스로 기술을 깨우치는 것이죠. 이 재미로 사가 시리즈를 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직은 초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만, 그다지 스토리가 중요하지는 않은 게임이다 보니 언어의 장벽이 그다지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군요. 자유로운 모험이나 음유시인의 존재나 얼핏 루나틱돈을 연상케도 합니다.

모험은 이제 시작입니다.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