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9. 21. 15:25

베르세르크 TV판 에니메이션 12화 중...


상당히 즐겨보던 만화인 베르세르크가 에니메이션으로 B TV에 등록되어 있더군요. 아직은 12화까지만이었지만... 중간에 캐스커가 자신과 그리피스가 처음 만난 때의 일을 말해주던 부분입니다.



첫 만남때의 그리피스와 캐스커... 가츠도 그렇고 이 두사람도 그렇고 지금 시점의 모습이 너무나도 충격이라... 정말 아득하게만 보이는 모습이네요.



한없이 순수한 소년같이만 보이는 그리피스의 모습... 이때는 돈을 모아 군대를 꾸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던 소규모 집단의 대장이었죠...



캐스커의 인상도 그랬던가 봅니다.



그런 그리피스가 소년티를 벗고 철저히 현실주의자(표현이 정확한가?)로 돌변하는 장면... 그리고 그 이후로...

현재 연재는 드문드문 하고 있는 것 같지만 팬들은 대체로 이해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습니다. 뭣보다 H.P. 러브크래프트의 크틀루 신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도... 처절히 현실적이라는 데 끌리는 작품이지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피조물들을 한없이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신이 아닌, 한없는 적의와 분노만을 보이는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늘 느끼는 거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그렇게만 조용히 살 수 있기를... 바로 우리들이 살고있는 이 현실 말이지요...

조립하는 데 하룻밤이 홀딱 날아가 버렸군요... 어쨌든 완성...
스크롤이 좀 길것 같습니다.

그만큼 볼만한 게 많네요.


일단은 가조립에 건식 데칼. 먹선은 제가 넣으면 실력이 딸려서 지저분해져서 못했습니다.
참고로 데칼이 엉뚱한 위치에 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갑을 최대한 억제하고 프레임 상태에서 최고의 기동성을 노린 기체라던데... 정말 프레임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아머 슈나이더... 마치 무슨 첩보원이나 암살자처럼 발끝에서 날이 튀어나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해본다는... 그리고 공식 포즈로도 있는 도끼날 킥(화랑의 기술?)...
발 뒤꿈치에도 칼날이 있습니다. 상당히 자유로운 포즈가 가능하네요.


양 허벅지에 달려있는 아머 슈나이더 두개를 손에 쥔 포즈입니다.
에너지 소모가 심한 빔샤벨을 거의 장착하지 않는다고 하죠.
(페이스 시프트 장갑도 아니면서 에너지 소모라...?)


아무래도 양손에 단검이라면 이런 공격이겠죠. 돌격하면서 휙~ 어깨의 슬래스터는 비상시에 가동해서 순간적인 초스피트 기동을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보통의 파일럿은 못견딘다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번 아스트레이 블루프레임 SR을 특징짓는 택티컬 암즈 2입니다.


플라이트 폼-비행 형태 평상시 모습일겁니다. 저렇게 등뒤에 날개처럼 장착되어 있습니다.


택티컬 암즈 2는 두가지 파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심부가 개틀링 암입니다. 꽤나 부피가 커서 택티컬 암즈 2 전용 베이스를 부속해 준 것이 고마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양 옆 날개부분이 소드 암입니다. 전용 클리어 부품을 사용해서 소드 암 안쪽에 빔을 전개합니다. 물론 바깥쪽도 실검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쫙 펵쳤다가... 상대가 안에 들어오면 확 교차해버리는 느낌이 강렬하네요.


좀 무리하면 모든 무장을 다 장착할 수도 있지만... 왠지 번잡스러워 보입니다...


개틀링 폼. 전에 MS08소대에서 방패에 총을 거치해서 쏘던 모습이 있었는데, 그처럼 저렇게 땅에 박아두고 난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택티컬 암즈 2의 대검형태...
이모습 때문에 질러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런 거대한 크기를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그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베르세르크의 가츠도 아니고... 하긴 우주공간에서는 무게의 개념이 없을테니 관계없나요...

왼손으로 견제하며 오른손은 뒤의 손잡이를 잡은 모습이 익숙합니다.


이 역시 플라이트 폼-비행형태라고 설명서에 쓰여있군요. 등에 부착된 상태와 차이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상태로 전력으로 돌진하면 앞에 남아나는 게 없을 거 같네요.


만들기는 힘들었지만 꽤나 만족스런 키트였습니다.
하아... 돈다이... 제발 다음에는 이렇게 지르지 않고는 못배길 키트를 자꾸 내지 않기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