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17. 05:52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대버렸습니다...

일단 뜬금없지만 TRPG를 할때 쓰는 피규어들입니다. 원래 다른분이 보관하고 계셨으나 일 때문에 중국에 다녀오시는 관계로 2주간 제가 보관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번 일요일에 돌려주게 되었네요, 그래서 돌려주기 전에 한번 다 진열해놓고 단체샷...


정말 많네요, 맘같아서는 하나하나 근접사진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패스... 발록, 드래곤, 본 드래곤 좀비, 아이언 골렘, 에틴, 케찰코아틀... 등등.


그리고 건담과 미소녀 피규어들... 응?
맨 앞에 몬스터헌터 피규어, 둘때줄에 슈퍼로봇 피규어, 셋째줄에 건담류 피규어, 그리고 마지막줄에는... 저도 잘 출연작을 모르겠네요... 왼쪽부터 성투사 성시, 그리고 보컬로이드... 맨 오른쪽이 아마 메탈기어 솔리드 큐브릭...

TRPG에 왠 미소녀 피규어들일까요, 혹시 TRPG 말로 쓴다는 드립하에 사실은 미소녀 피규어 매니아인지도 모른다는 말이 팀원들 사이에 떠돌기도 했습니다만...


정말 매니아라면 이렇게 보관하지는 않을테니 그건 아니겠네요. 저 아리따운 미소녀 피규어들 얼굴에 때가 시커멓게 탔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일일이 얼굴을 닦아줬을까마는... 정말 미소녀 피규어 매니아라면 일일이 케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완성한뒤 밀봉이라도 시키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래서야 작은 부품같은 거... 잃어버리기 쉽상이라서...

하긴 전에 갓건담의 한쪽 손이 틱톡 보드게임 카페에서 일주일만에 되찾을 적도 있고(매번 같은자리에 앉지 않았다면 절대 못찾았겠죠.) 이렇게 다 진열해놓은 이유 중에는 하나라도 뭔가 없어진 부품이라도 있지 않을까 걱정되서였죠. 다행히 부품은 다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잘 보관하면 될 거 같네요. 미소녀 받침대 중 하나의 요철부분이 부러진 것은 좀 가슴아프지만, 뭐 받침대니 순간접착제로 붙여두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틱톡 보드게임카페로 소환되었습니다. 꽤 맛이 좋던 초컬릿... 그런데 막상 백년초가 생각이 안나네요. 맛도 역시.


오늘 가르쳐 주시겠다던 마작입니다... 뭐... 마작이라... 솔직히 말하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 마작이라면 사천성이나 상하이처럼 막 늘어놓고 같은 짝패끼리 없애는... 그 게임인줄 알았습니다.

하는 방법과 족보를 알려주시는데 전 족보에는 너무 약합니다... 잘 안 외어져요...

그래도 짧게 요약해주시더군요. 말하자면 순서대로, 같은것끼리, 왠지 보기에 멋져보이는 것일수록 족보가 높다는 것.


그리고 잠시 저녁시간입니다. 중국집에서 대부분 마련해두고 있는 그날의 세트메뉴. 짜장, 볶음밥, 그리고... 저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라조기나 라조기, 깐풍기나 깐풍육...? 뭐 아무려면 어떨까요. 면은 수제 면이더군요.(맛이야 구별이 안갑니다만...)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왠지 통수와 만수들이 모인 듯 합니다... 이거 좋은 시작...?


버벅버벅... 그러다 오죽 하나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저 판은 제가 먼저 났네요. 그러나...

저렇게 나 봐야 아무 점수가 없다는 거... 말하자면... 개패...? 
어렵군요 진짜...
뭔가 높은 조합을 만드는 것은 둘째치고 나는 것만해도 어렵습니다...


결국은 술까지 마시게 되었네요. 와인입니다. 그런데 왼쪽의 애플소다와 똑같이 생겼다는... 결국 또 혼자 취해버리고...

아무래도 역시 티츄처럼 몇번 밟힌 뒤에야 오기가 생겨 몰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마작이란 것은 그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로 유명하니 확실히 재밌겠지요(그게 바로 조금 주춤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친목게임으로서는 그만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마작을 할 기회가 많이 올지가 문제지만...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6. 26. 04:14

상념0625 - 모두의 생일파티

은성님의 생일파티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원국님도 생일이라고 하시네요. 지금와서 고백하지만, 가기 전까지 그게 생일파티 모임인줄 몰랐다는...


틱톡에 도착하니 반가운 영상이 상영중이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는 영화(... 라고 분류하기는 좀 그렇지만...)인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로군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배고픈 사람들이 많아 역시 식사를 시켰습니다... 개미집...


개미집이 식당 이름인 줄을 모르고 전에 대체 '개미집'이라는 메뉴가 대체 무슨 요리일까 궁금해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때만해도 아무 생각없이 먹었습니다만, 이 식사는 상당히 이상한 의미가 되버렸습니다.


하도 더워서 제가 사들고 갔던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별로 아이스크림 맛을 구별 못해서 보기 예쁜거로 선택해왔는데, 다음부터 민트는 빼야겠군요. 역시 양치질 때문에 치약 맛에는 다들 질려있는 걸 몰랐어요.


거기다가... 저것은...?


이것이 첫번째 케잌입니다만... 정말 처음 꺼내는 순간 예술이었어요, 먹기 참 아까울 정도로... 맛도 정말 좋았고...


그로인해 제가 사왔던 아이스크림은 바로 찬밥신세가... 아 원래 차지만...


그리고 바로 두번째 케잌 개봉... 이번에도 참 먹음직한 초컬릿 케잌이네요. 방금 식사도 했던 사람들이 참 잘도 드십니다... 저는 원래 단 것을 많이 못먹기도 하고 해서 조금 먹다가 기권.

실은 세번째 케잌까지 있었지만 모두들 차마 세번째 케잌까지 개봉할 엄두는 못내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와인에다가...


정말 끝도 없이 나오는 먹거리들... 결국 제가 말했습니다...

'대체 아까 밥은 왜 시킨건가요...?'

모두 공감...
하지만 대부분의 먹거리가 다 누군가의 입속으로 사라져 갔다는 무서운 사실이...


어쨌든 생일 축하드립니다. 은성님, 원국님.


그리고... 오늘은 무사히 넘어가나 했더니 역시 빠지지 않는 접대 티츄.

분명 접대라는 말이 붙어있건만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티츄...

게다가 2:2의 대결이기에 저는 파트너가 필요했지요...


어이어이... 명색이 학교 동문인데...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하냐.


칫 품절남... 튕기다니!


결국 여기저기 다 차이고, 마음착한 효군이 임시 파트너를... 미안 효군...


그러면 뭐하나... 게임 후 그려주신 별 마크... 저거 왠지 비행기 같은데 격추수를 기록한 킬마크를 연상시키지만 저건 패배 마크입니다. 결국 오늘도 전패...

분명 꼴찌는 어떻게든 면하고 간간히 1등도 하는데 대체 왜 이길수가 없는걸까요...

어느새 날이 밝아오는 거 같네요. 오늘밤에는 분명 함성소리에 잠 못잘거 같고... 분명 또 낮에 졸겠군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15. 01:10

틱톡 모임 후기...


모꼬지는 취소되었지만,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사람이나 펑크를 내는 관계로 매직 더 개더링을 못하는 저로서는 붕 떠버리는 처지였지요.


한참 매직 더 개더링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불꽃이 이글거릴 정도...


매직 더 개더링의 대지 카드 중 하나인 Island 물속성 카드... 매직 더 개더링에는 오래전부터 흥미가 있었지만 부스터 뜯다가 파산해버린 사람들을 꽤나 봐온 터라 아직도 전 엄두가 안납니다... 현재 PC용과 PSP용으로 매직 더 게더링 게임을 가지고 있으니, 컴퓨터 정도는 우습게 격파할 정도의 실력을 키운 뒤에나 손대볼까 예상중입니다...(어느 세월에~)


멘토스...? 이런 미니 사이즈 크기는 처음 봤군요... 그나저나 이게 섬뜩파워님이 말씀하시던 그건가...?


식사입니다. 숯불 불고기 백반이던가...? 꽤 맛있더군요.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여유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나중이 문제였죠.


다행히 좀 기다리니 @0316park @hermion81 @wwjd8100 님 등장... 결과적으로 다시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뉘어 티츄를 다시 승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꼴찌도 대체로 면했고 남성팀이 이긴 적도 많은 거 같은데 왜 점수는 계속 발렸던 걸까요...? 아직 이해가 잘 안갑니다... 하긴 티츄도 무서워서 불러본 적 없고, 아무리 기가막힌 패를 들고 있어도 제때 쓰질 못했으니 당연한가요...

공교롭게 또 저와 같은 팀이 되어 또 여성팀에게 패배하고 음료수까지 강탈당하신 @0316park 님께 죄송할 따름... 다음엔 꼭 이겨보자구요... 

아, 저만 잘하면 되나요...?


아이스크림에... 떡볶이에 김밥에... 결국 과식해버렸네요... 저 자리에 다이어트를 말하는 분이 셋이나 계셨지만... 덜덜...


결국 얼마 해보지 못하고 접어야만 했던 게임이지만 그래도 타뷸라의 늑대가 더 재미있었네요. 오늘 약속 펑크내신 분들 조금이나마 배좀 아프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다음에는 꼭 나오시길~

함께 놀았던 분들 모두 반가웠고요~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slowly87 군~ 트위터에는 한없이 가까워 보이다가 직접 만나니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아무래도 몇차례 더 만나야 할 거 같은 느낌이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7. 13:01

틱톡 모임 사진 (5월 6일)


결국 치맥(치킨과 맥주)대신 왕십리 곱창을 먹으러 가게 되었네요. 그래도 꽤나 만족스럽게 먹었으니 다행이랄까...


밥까지 볶아 먹던 모습... 다만 생각나는 것은 그시점이 한창 예비군 훈련이 끝난 시점이라 온통 녹색 군복들이 즐비했다는 게... 생각나는 것은 군대 이야기밖에 없네요 하...


틱톡의 모습.


빙고 게임이 있길래 한번 꺼내봤습니다. 그러나 무없보다도 놀란 것은...


번호 추첨기!!! 정말 75개의 숫자 구슬을 넣고 돌리면 하나씩 나옵니다. 서로 이거 돌리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어요~


그러나 빙고 게임이 다 그렇듯 게임이 진행될수록 원하는 숫자가 나오지 않아 전전긍긍 하게 되지요. 결국 1등하신 @0316park님께서 수고를...


결국 빙고 5줄을 모두 채우고 2등이 되었네요. 다만 지금도 저 한가운데의 Free는 뭘 뜻하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다음은 보난자. 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해본 것은 처음인데, 원래 좀 이기적으로 플레이하고 거래를 해야하는데 다들 마음이 여려 상대방의 밭을 마구마구 지원해주다보니 저와 @0316park님의 공동 1위...


마지막으로 사진은 달무티입니다. 원래 어제 한 플레이가 아니었으나 어짜피 멤버는 그대로였으니 상관없겠죠. 실은 티츄였으나 티츄를 미처 찍지 못했네요...

하긴 티츄는 사정없이 밟힌 기억밖에 안 나긴 해요... 여성분들의 협공에 남성팀은 맥없이 무너져 내리더군요. 초보자인 저때문에 함께 묵사발나신 @0316park 님께는 그저 애도를...

뭐 하여간 어제 즐거운 시간 보내신 @hermion81 
@nanoes81 @lwk1234 @0316park 분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다만... @0316park님... 분명 저는 낯이 익은데... 절 처음보시던가요...? 아니면 제가 헷갈렸나...? 워낙 사람 얼굴 익히는 데 느린터라... ㅡ.ㅡ

그나저나 얼굴만 봐도 닉을 아시겠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이신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pimod님은 인증사진들 잘 보셨죠...? 어라. 그런데 뭘 위한 인증사진이었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6. 12:56

트위터 외교 게임중입니다.


보통은 보드게임인 디플로머시diplomacy 로 알려져 있지요.

터키를 맡게 되었지만 실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지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가장 강력한 아군인 러시아 짜르 @pimod님 덕분에 동맹을 맺고 그럭저럭 동방에서 서쪽으로 유럽을 압박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노란색 군대가 제 터키군 군대... 그럭저럭 러시아와 연계하여 이탈리아와 남쪽 지중해를 압박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다른 나라의 반발도 만만찮았죠...


특히나 오스트리아-헝가리와 이탈리아는 주적으로 천명할 정도... 교황의 칙서까지 나왔어요... ㅡ.ㅡ 성전(星戰)이 개시되나요?


제 동맹군인 러시아 짜르의 포고문... 그나저나 어디가 무리하지 않고 합리적인 제안입니까...


프랑스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군요... 영국도 적대적이 되버리고... 독일은 왠지 이제 될대로 되라... 인거 같고...

이쯤에서 블로그에 적는 이유는... 강대국의 외교란게 선과 악, 의리나 신뢰따위 기대하기 어렵죠. 모든 것은 이해관계 뿐...
개인적으로 @pimod님도 무서워요... 술취한 김이라 실수로 제 영토에 주둔했다고 하시지만... 글쎄...?

혹시 나중에 뒤통수 맞을 거 대비해서 적어둡니다... ㅎㅎㅎ

과연 세계 정세는 어찌 될 것인지...
모험은 계속되는거죠. - 터키 술탄 - 터키쉬 앙고라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P 게임중...  (4) 2010.05.07
아아... TRPG에서 호감도 도입이라니...(결국 이거 플래그잖아...)  (2) 2010.05.06
벌서 몇번째 시도인지...  (2) 2010.05.03
독거노인 됬어요...  (4) 2010.05.03
총성과 다이아몬드  (10) 201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