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9. 5. 15:36

최종병기 활 - 간만에 본 시원한 한국 액션영화


최종병기 활을 봤습니다.



인천으로 갔습니다. 보통 집에 내려갈때는 동암역으로 가는지라 동인천역까지 오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오랫만에 와보니 많이 변했더군요. 특히나 동인천역을 대표하던 백화점이 사라진 채 공사중... 마트가 들어선다던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극장들도 대부분 사라졌던데 아직 애관극장은 남아있어 반갑더군요. 쟈니 잉글리쉬 2가 곧 개봉하겠군요. 그나저나 로완 아킨슨은 반갑긴 합니다만... 미스터 빈은 더이상 안하겠다고 했는데... 잉글리쉬도 아무리 봐도 영락없이 미스터 빈이던데요?



최종병기 활의 영화표. 요즘은 거의 영화 티켓이 아닌 저런 영수증 비슷하게 주나보네요... 예전엔 영화 티켓 모으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저런 표는 왠지 모아도 느낌이 나지 않기는 하죠... 하긴 이야기대로라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고 입장하는 경우가 많아져서일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지도...



간단한 스토리를 적어보자면, 인조반정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역적이 되어 숨어 살아야 하는 남이와 자인 남매... 13년 후 동생 자인과 신랑 서군의 결혼식이 열리는데, 그순간 병자호란이 발발해 청나라 부대에게 모두들 살해당하거나 포로로서 압록강 너머로 끌려가고 맙니다. 겨우 화를 피한 남이는 끌려간 자인을 구하기 위해 홀로 아버지의 유품인 활 한자루 들고서 청나라 부대를 뒤쫒는데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최종병기 활이라는 이름답게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 거의 모두가 활을 다룹니다. 강렬한 박해일의 눈빛이 인상적이네요. 활이란 무기 자체가 상당한 수련을 해야만 다룰 수 있는 무기인 만큼, 등장인물들 모두가 꽤나 혹독한 수련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권총과는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차이가 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청나라 장군 쥬신타... 영화 내내 상당히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합니다. 남이의 존재가 위협적임을 알아채고 어떤 수를 서서라도 제거해야 함을 느끼고, 남이를 제거하기 위해 엄청난 카리스마로 수하들을 지시하며, 스스로도 상당한 무예의 소유자입니다.


실제로, 바람을 타고 휘어서 쏘는 남이의 활기술과 달리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육량시로 왠만한 장애물을 거침없이 뚫어버리며 돌진하는 활기술의 소유자로 나옵니다.



그리고 남이의 동생 자인 역시 활의 달인인 듯 합니다. 그녀의 화살 한 발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초반에 남이 옆에서 활을 쏘는 모습이 나오는데 거침없이 과녁의 정 중앙을 명중시키죠. 여기서 남이는 활을 쏘면 항상 과녁의 한 귀퉁이로 빗나가는 활을 쏩니다. 왜 그런가 했는데, 그 빗나간 화살들이 향한 궤도가 전부 일치했다는 묘사가 나오더군요... 꽤나 놀랐습니다.



끌려가는 사람들... 우리 민족의 수난사야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습니다만... 정말 처참한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끌려가면서 노리개 삼아 툭하면 죽임당하는 사람들, 장교의 막사로 매일 밤 끌려들어가는 여성들... 무엇보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다가 청에 무릅꿇고 절하여 사죄했던 왕과, 압록강 너머로 건너갔다가 다시 되돌아올때 처벌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자인의 신랑인 서군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불쌍한 인물... 결혼식하는 도중에 끌려갔으니 말이죠. 자인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려가 절망적인 현실에 좌절해 가다가 남이와 만나면서 자인을 구하러 가는 여정에 합류합니다.


첫 등장할 때는 영 어리숙하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 줘서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했던 인물입니다. 특히나 딸꾹질 장면은 참... 그러나 실상, 무인집안의 자식으로서 상당한 무예를 익히고 있더군요. 활솜씨는 잘 나오지 않지만 검술장면은 꽤 많이 나옵니다. 덧붙여 롱다리입니다... 진짜로요!



오히려 상당히 눈에 띄였고 꽤 중요한 인물일 거 같았던 인물이 있었지요. 청나라 왕자 도르곤입니다. 복식부터 자신만만한 표정과 왕자다운 성격까지... 주변인물과는 왠지 다른 세계에 사는 존재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다만 그 말로는...



결국 남이가 품은 분노만큼이나 더 거대한 분노를 품을 수 밖에 없게 된 청의 쥬신타는... 결국 남이와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로 치달아 갑니다. 그리고 영화는 가장 클라이막스로 치닫지요. 후반, 바람마저 잠시 멈추어 버린 그 고요한 순간... 극장 안은 정말로 적막 그 자체일 정도로...



오랫만에 본 영화로서는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보통은 활을 소재로 한 영화라면 밋밋한 건슈팅 액션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반면에, 총알의 궤적을 묘사할 수 없는 총과는 달리(뭐 매트릭스 이후 컴퓨터 그래픽으로 총알의 궤적을 묘사하는 원티드 같은 영화도 있었습니다만, 왠지 영 사실감은 들지 않았지요) 화살 하나하나의 궤적이 분명해서 긴장감이 높더군요. 애깃살도 나오더군요(애깃살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분분하긴 합니다만...), 후반부에 정말 비밀병기로서 사용하는데(즉석에서 자연물과 적의 화살을 깎아내고 도려내어 만들더군요... 덜덜...) 딱 한번만 등장시키기는 아쉬웠는지 초반에 사슴을 사냥할때 애깃살의 묘사가 나옵니다.



던킨도너츠의 미니 도너츠 세트입니다. 본래는 음료수만 먹다가 이야기가 점점 신포시장의 닭강정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결국...



차이나타운의 사천짜장입니다. 1박2일에서 은지원이 먹고 갔다는 것 때문인지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다행히 저희는 둘 뿐이어서 그랬는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꽤 맛있었습니다. 맵다고 해서 걱정했습니다만, 적당히 맵더군요. 시간 지나면 확 올라오는 바람에 끊임없이 젓가락이 가게 되기도 하고 말이죠...



원래 물만두를 먹어보려고 했지만 군만두밖에는 안된다고 해서 결국 시켰던 만두... 그래도 보통 중국집에서 먹는 남작한 만두보다는 속이 꽉 차있어 맛있었습니다.

제물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동인천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때와 달리 점점 저물어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군요. 아직 그때 그 모습인 곳도 있지만, 여기저기 이제는 다른 곳에 밀려 점점 시들어가는 느낌이 안타까웠습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9. 2. 16:14

A10C 워호그 - 드디어 이륙했습니다~

이륙하는데만 한달 걸린다는 정밀 비행 시뮬레이션(게이무가나이! 게이무가나이!)... 그나마 일주일도 안돼 이륙에 성공했으니 빠른 건가요... 다행히 이 게임을 구입했던 에이스알파 홈페이지에 어느 분이 이 게임의 초반 조작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를 해주신 것이 있어 유용하게 보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에 올려진 계기판 조작 참조화면...
열심히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라... 생각됩니다...(과연?)


http://www.acealpha.com/lecture/read_dis.asp?lecture_id=a10c&board_no=179&page=1&flash_main=5&flash_sub=6&flash_last=2 (시동 가이드)

물론 컴퓨터는 전체화면 게임인지라 정작 저 가이드 페이지는 스마트폰으로 열어서 참조했다는... 역시 처음 시동하는 데만도 장난이 아니군요. 하기사 안전벨트 메고 시동 키만 돌리면 바로 움직일수 있는 자동차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짓이지만... ㅎㅎㅎ

뜨... 뜹니다!!! 떠오릅니다!!! 이때만은 세상 다 가진 듯한 느낌이예요~!!

http://www.acealpha.com/lecture/read_dis.asp?lecture_id=a10c&board_no=180&page=1&flash_main=5&flash_sub=6&flash_last=2 (이륙 가이드)

어쨌든 어째어째 시동시키고 활주로로 정렬후, 최대가속한다음 기수를 들어올리면 일단 이륙은 할 수 있더군요. 처음부터 저 스스로 시동시켜 하늘까지 날아오를 때의 기분은 정말 멋진 체험이었어요.

왜 활주로에 다왔는데 착륙을 못하니... 착륙을 못하니...
괴이하게도... 오늘은 날씨가 좋더니만...


http://www.acealpha.com/lecture/read_dis.asp?lecture_id=a10c&board_no=181&page=1&flash_main=5&flash_sub=6&flash_last=2 (착륙 가이드... 쉬워보입니다...)

문제는 착륙이지요. 당연히 이륙보다도 몇십 배는 어려운 거죠... 벌써 지상에 꼴아박은 A10C 워호그만 두자리 숫자 되죠 아마...(실제 돈으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날아갔네요 아하하...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8. 29. 15:26

스마트폰에 남은 사진들...


여전히 폐인을 만들어버리는 게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현재 노가다로 주력인 데스코는 1003의 레벨입니다(9999레벨까지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덜덜...) 아직도 노가다는 멀고도 멀었습니다... 잡는 게 아니었는데...



약속했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며... 뭘 시켜먹을까 고민했더랬죠. 다이어터란 만화를 보고 저 역시 온갖 쿠폰과 팜플렛을 버려버린 터라... 결국 스마트폰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보쌈 세트가 먹음직해서 시켰는데... 역시나... 사진과 이렇게 다를 줄이야... 너무 빈약해보이죠? 역시 사진만 보고 시키면 안되는 거였어요...



이튿날 살 게 있어 친구와 강변 테크노마트에 가서 먹었던 케밥입니다. 지하 푸드코트에 유일한 외국인이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어 한번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제 친구는 도전은 좀 두렵다며 안전하게 샌드위치 스타일로...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만... 역시나 전 맛에는 둔감해서 양고기라던데 다른 고기와 맛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조금 많이 느끼합니다.



그래서 떡볶이와 순대 세트를 함께 시켜 먹었지요. 금방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문하는 순간 떡볶이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더군요. 물론 좋은 것입니다만.



체널 수 많다고 경쟁하는 인터넷 TV들... 100개나 되는 체널이 무색하게 막상 볼 것은 없어요. 그나마 볼만한 건 다 유료고... 더 화나는 것은 전까지 잘 보고있던 체널들이 하나둘 유료로 바뀌면서 더는 못보게 되네요?

결국 남은 것은 공중파랑 호쇼핑 체널뿐입니다... 요즘 확 끊어버릴까 고민중입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7. 5. 16:59

안드로이드용 울티마 7 프로그램 EXULT


왠지 최근 이런저런 게임들이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울티마를 기동시켜 보는 김에 간단한 사용법이라도 남겨둘까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단 실행시키면 위 화면이 나오는데, 저 화면에서 맨 윗줄에 있는 Change device configuration을 누르면 설정화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잠깐 나왔다 넘어가는 화면이므로 빠르게 눌러주셔야 합니다.



일단 첫번째 다운로드한 앱 데이터를 저장하는 위치인데요,



제 경우 SD 카드에 저장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기본 메모리는 아무래도 이래저래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다음은 다운로드입니다. 맨 위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사운드 팩을 체크하게 되면 앱이 사운드 팩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해와 설치합니다. 그러면 게임 시작할때 보이던 X표시 된 스피커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효과음들이 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음악은 들리지 않더군요.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만...



다음은 온스크린 키보드입니다. 첫번째 메뉴가 온스크린 키보드의 테마를 결정합니다만...



두가지가 있는데, 아직은 선택해봐도 뭐가 적용되는 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위의 드로이드 스타일을 선택해 봅니다.



다음 메뉴가 Additional controls to use입니다만, 온스크린 키보드를 체크하시는 것 외에 아래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다음 메뉴인 Remap on-screen controls닙니다. 말 그대로 화면 스크린 키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지요. 일단 맨 위의 온스크린 조이스틱은 여러모로 편리하므로 쿼티 키패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 제품이 아닌 한 체크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온스크린 버튼을 6개까지 할당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버튼을 6개까지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울티마7은 마우스 조작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그리 키가 필요 없지만 일단은 6개 다 체크해두시고 차차 줄여나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6개 버튼에 키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울티마 7에서 쓰는 키입니다. 어라, 그런데 이 문서는 패치 전이라서 그런지 패치때 생긴 키가 빠져있군요.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C - 전투 모드를 켰다가 끕니다. 적이 공격해 왔을때 이 키를 누르기 전까지는 그냥 얌전히 맞으므로 빠르게 눌러야 하죠.

I - 장비 화면을 열어줍니다. 계속 누르면 동료들 장비화면도 차례로 열리지요.

Z - 개인 정보창을 열어줍니다. 역시 계속 누르면 동료들 정보도 열립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나 배고파 하는지도 알수 있지요.

F - 위 문서에는 없지만 중요합니다. 울티마 7은 식사에 관해서 사실적이라 시간이 갈수록 허기가 지게 되고 아바타와 동료들의 식사도 챙겨줘야 합니다. 본래 가방을 열어 음식을 찾아 더블클릭해야 식사를 먹여줄 수 있지만 이 키를 누르면 음식을 누가 가지고 있던 자동으로 하나씩 먹여줄 수 있습니다.(물론 중요하거나 먹으면 안될 음식도 예외없으므로 그때는 좀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단 이정도 설정해두시고, 나머지 둘은 엔터나 백스페이스 정도 설정해두시면 완벽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음은 온스크린 키보드 레이아웃을 재설정하는 겁니다만, 꽤 재밌는 기능이지만, 손으로 터치해서 맘에 쏙 들만큼 버튼 배치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대충 저런 식으로 화면에 방향키, 글자 입력기, 6개의 키를 배치해주면 됩니다.



제 경우는 지런 배치로 씁니다. 배치하다 잘못되었다 싶을때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한 단계 전으로 되돌아가 재시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안되신다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시고 자동 배열을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동 배열은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은 배치하고 실행시켜 보시면 이제 위에서 적용했던 드로이드 스타일의 테마를 알 수 있습니다. 초록색의 귀여운 테마로군요.



반투명한 상태라 게임 화면에 거이 지장도 주지 않습니다. 물론 게임 화면에 누를 게 있어도 저 온스크린 키보드와 겹쳐 있으면 온스크린 키보드가 우선이므로 최대한 방해되지 않는 곳에 배치해둘 필요가 있긴 하지요.



그럼 이제 그 아래인 비홀더의 심플 테마를 해볼까요?



처음 레이아웃 잡을때 기본적으로 나왔던 테마로군요. 이 테마가 더 마음에 드신다면 이렇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음은 온스크린 키보드의 크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큰 편이 누르기는 수월하지만 그만큼 게임 화면을 확 가리게 되겠지요. 편하신 크리고 바꿔 가면서 써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버튼 배치가 골치 아프셨던 분들은 여기서 지정하면 기본 배치로 정렬됩니다. 따라서 애써 버튼 배치를 해두었는데 여기 오셔서 크기를 바꾸시면 기본으로 도로 정렬될 수도 있으니 여기를 먼저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애초에 배치할때 크기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긴 하네요.



여기는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투명하게 만들면 온스크린 키보드가 전혀 안보일테니 한번 투명도를 완전히 없애볼까요?



완벽하게 진해집니다. 게임 화면이 조금 불편하겠네요. 편하신대로 바꾸시면 되고, 보통은 기본적으로 설정된 반투명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다음은 마우스 설정인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울티마7은 마우스 만으로 거의 모든 조작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왼쪽 버튼 설정입니다. 위 처럼 노멀로 하셔도 좋지만 그럴 경우 드래그 조작이 애매해집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클릭과 드래그 구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처럼 Tap or Hold쪽이 나으실 겁니다. 클릭할 경우는 그냥 터치하면 되고, 드래그가 필요할 경우는 한 곳에 손가락을 잠시 대고 있으면 드래그로 바뀌는데 그때 움직이면 됩니다



드래그로 바뀌는 시간을 바로 여기서 설정하게 되는데 기본은 1초입니다. 즉 1초동안 한자리에 가만히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드래그로 바뀌는 거죠. 제 경우는 1초가 너무 짧은 듯 해서 1.5초로 쓰고 있습니다만...



다음은 오른쪽 마우스 버튼입니다. 이동이라던가, 취소 용도로 자주 쓰이는 중요한 버튼인데 정전식 터치 스크린에서는 조작하기 어렵죠. 그래서 보통 요즘 스마트폰은 2점 동시 터치가 지원될테니, 2점 터치가 되면 오른쪽 버튼처럼 동작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즉 이동이 필요하거나 취소를 해야 할 경우는 그냥 손가락 하나를 더 터치 스크린에 대면 됩니다.



다음은 나름대로 중요한 메뉴인 Advanced features입니다. 조이스틱이나 트랙볼 부분은 제 스마트폰에 그런 기능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맨 위의 On-screen magnifying glass는 마우스로 클릭할 위치를 조금 확대한 돋보기 같은 창을 위에 띄워 줍니다. 실제 플레이시 손가락에 가려서 정작 미세한 클릭이 어려울때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맨 아래에 있는 랩탑 스타일 터치패드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터치패드 모드에서는 화면을 터치한 부분이 그대로 클릭되는 것이 아니고, 화면 자체가 터치패널 스타일로 되기 때문에 손가락에 가려지지 않고 미세한 클릭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조금 손이 많이 가죠.


둘다 선택도 되고 둘다 해제도 되므로 개인적으로 편하신 방법을 해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아트릭스 이신분은 저처럼 TV에 연결해 웹탑 모드에서 키보드랑 마우스를 연결해 게임하시면 컴퓨터 조작할 때처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터치스크린 조정입니다.



터치 가능한 네 가장자리를 찍으면 터치 유효한 화면 경계가 설정됩니다. 되도록 네 귀퉁이를 정확하게 찍어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 틀어지면 실제 터치 좌표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뭐 기본적으로 잘 설정되어 있으므로 굳이 여기 들어와 재설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만.



다음은 하드웨어 키 설정입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하드웨어 키들. 즉 메뉴, 되돌아가기, 검색, 볼륨 버튼 들을 설정해서 게임 내에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홈 키는 안되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 게임 자체가 버튼을 그렇게 쓰는 게임이 아닌지라.



거기다 2점 터치를 이용하여 확대, 축소, 회전때도 키를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온스크린 키보드에 가능한 키가 6개였지만, 하드웨어 키에 2점 터치까지 다 합치면 거의 15개나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온스크린의 6개 키가 거추장스러울때는 다 하드웨어 키로 대체해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머지는 그다지 겅드릴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래픽 설정, 사운드 설정. 그냥 기본으로 놔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스마트폰마다 성등도 다 다르니 말이죠.



그럼 즐거운 브리타니아, 서펜트 섬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드로이드로 울티마는 리메이크 안될려나...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6. 9. 17:19

상념0609 - 지금의 기억들...

역시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결재할 게 못됩니다.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ㅠ.ㅠ

그나마 스마트폰 어플 중 가장 즐겨 사용하는게 폴라로이드 어플입니다. 유독 제가 폴라로이드 스타일 사진을 좋아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면 로모 스타일도 인기가 많은 거 같던데 한번 찾아볼까요?




이런 화장지가 있다니... 하긴 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괴담이 적힌 화장지도 있다고 했었죠.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화장지에 적힌 괴담을 읽어내려간다...(뭔가 이상해...)



맥도널드에서 라지세트를 사면 콜라캔 모양의 컵을 주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질렀습니다. 그런데, 맥도널드의 콜라는 펩시라고 들었는데(맛도 그랬고요) 이 컵은 코카콜라네요? 뭐 상관없습니다만, 앞으로 콜라는 무조건 여기에 담아마시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이거때문에 다른 거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아직 정액 기간은 13일 남았어요... 후...



트롤이 새로 드루이드가 가능해졌죠. 대격변에서. 다른 종족은 다 까마귀인데 트롤만 박쥐라고 해서 정말 궁금했어요. 그리고. 20110608. 드디어 60렙을 찍고 박쥐가 되었습니다~



가끔 답답한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죠. 가끔 이런 집을 볼 때면, 모든 거 다 버리고 들어가서 긴 시간 칩거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어... 어쨌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5. 16. 14:02

울티마... 드디어 안드로이드까지?


이미 많은 분들이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극도의 울티마빠돌(?)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울티마를 까신다면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으실 겁니다(애초에 이제는 울티마가 누군가 까주실 만한 인지도가 영 아닙니다만...). 아, 게임과는 별개로 누구씨의 우주먹튀(?)라던가 팬들의 리메이크에는 결사 반대하면서 막상 울티마 게임으로는 듣도보도 못한 웬 소셜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EA의 만행은 별개로, 저도 좋은 말 해줄수가 없습니다.



뭐 그건 그거고, 제가 처음 컴퓨터를 손대면서 손대버린 게임이 하필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울티마 6인지라, 울티마 5, 6, 7을 가장 좋아합니다(4탄도 명작이라고 합니다만 전투가 너무 어려운 관계로...)



그래서 이렇게 온갖 휴대장치에 다 넣어두고 게임하고 있을 정도죠...(이게 뭔 짓거리야)


하지만, 울티마 6은 슈퍼패미컴 에뮬레이터로 한다지만 원래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하는 게임을 십자키+버튼 조작식으로 바꿔 둔 거라 영 불편합니다. 게다가 슈퍼패미컴 판은 용량문제인지 인물 사진들이 몽땅 사라졌죠(원본에서는 엄연한 동료였으나 콘솔판에서는 그냥 용기의 룬 담는 1회용 주머니짐꾼이 되버린 셰리에게 안습...)


거기다 울티마 7과 7-2를 플레이할 수 있는 EXULT 역시 PSP용, PDA용이 있어 실행도 되지만 역시 마우스 조작계인 게임이라, PSP의 아날로그 패드로는 조작에 한계가 있고, 화면에 직접 터치하는 PDA버전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으나 PDA버전은 제 기기가 구형이라 그런지 몰라도 너무 느려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지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판 EXULT는 없을까, 생각했는데...



있는겁니다... 올레!!!!!



게임도 잘 돌아가며, 확장팩도 잘 적용됩니다. 게다가 컴퓨터 판의 세이브 파일까지 호환되는 거 같습니다.


다만 조작이 좀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설정은 여러가지로 할 수 있는데 크게 두가지를 떼어내고 보면, 화면에 직접 터치하는 방식이 가장 직관적이고 쉽긴 하지만 정전식인지라 손가락에 가려서 목표하는 포인트를 찍기가 좀 어렵습니다(우측 상단에 확대화면을 하나 더 보여주기는 합니다. 고민 많이 했나봐요 제작진들도...). 또하나인 터치마우스 방식은 화면에 드래그하면 마우스 커서가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형식인데 정확한 조작이 가능합니다만 조금은 답답하더군요. 편한 방법을 쓰시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불평해선 안되겠죠. 애초 컴퓨터용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을 상정하고 만든 게임인 만큼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는 PSP, PDA, 스마트폰에서 게임하려면 키보드와 마우스 역할을 그 기기의 조작계로 해야 하는데, 당연히 불편하지요. 정 안되겠다면 원본인 PC로 하면 모두 해결되니까 말이죠. 휴대용 기기에서 '어디서나' 울티마를 할 수 있다는 데 크나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



가만 생각해보니 제 아트릭스는 멀티미디어 독이나 랩독을 사용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네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우어어!!! 잠자리에 누운 채 한손에 마우스 잡고 대형 TV에서 울티마를 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당부말씀 드리자면, 안드로이드용 EXULT에 대한 자료는 http://www.ultimaaiera.com/ultima7/exult-for-android-native/ 여기에서 찾았습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완벽한 작동은 보장 못하며, 저도 음악이 안나오지만 음악 패치나 뭔가 패치 같은것은 전혀 안하고 했습니다(애초에 밖에서 게임할 경우 음악이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꽤 있어서요...). 아직 프로그램도 잘 모르는데 덥썩 패치깔기도 걱정되더군요. 거기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영문 전용이라, 한글이 지원 안됩니다. 멋모르고 한글화 사이트에서 진행중인 한글판 울티마7을 넣으셨다가는 대사가 하나도 안 보일겁니다.
울티마 게임은 컴퓨터 파일을 그대로 (압축도 하지 않고) 저 앱이 설치된 디렉토리에 넣어줬습니다(앱이 깔린 위치로 가보면 친절하게도 BlackGate와 SerpentIsle이라는 폴더가 보입니다. 확장팩 폴더도 있던데, 제가 그냥 확장팩이 이미 적용된 게임을 넣었더니 별다른 조작 없이 실행되더군요. 세이브도 적용되는 거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게임 원본파일을 요청하시는 것은 민감한 문제이므로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울티마입니다.

어느 분이시라도 좋으니, 안드로이드 무료 게임 앱 중에 이런 스타일의 롤플레잉 게임(스마트폰으로 액션 조작하기가 어려워서요... 턴 제 화면 터치식으로 부탁드립니다. 아이폰에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스타일도 나왔건만...) 앱을 아시는 분은 부디 알려주시기 바랍니다(굽신굽신)


일단 호준님께서 달아주신 댓글대로 한글EXULT의 파일을 올려둡니다. 문제 있을시에는 다시 지워질 것이며, 알집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제가 따로 파일을 분할하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4. 29. 00:00

TV를 구입했습니다.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TV 수상기가 하이마트에 있어 이참에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일이라는 말에 혹했지요. 세일 기간 끝나면 이런저런 다른 구실 붙여 세일하겠지만서도...



사진으로는 별로 안 커보이지만 나름 가로가 80센티라 좀 묵직합니다, 배송이 당일 날 안된다고 해서 집까지 지고 오느라 죽을 뻔 했네요.



TV에 뭐 설치법 같은 거 뭐가 필요할까마는, 부속들을 꺼내보니 좀 가짓수가 되네요. 설치용 디스크야 모니터 드라이버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지만 리모컨은 왜 두개나 될까요... 그나마도 하나TV 통합리모콘때문에 안 쓰겠지만...



처음 뒷면 보고나서 HDMI 단자가 하나밖에 없는 것을 보고 속았다!!!라고 외쳤습니다(진짜로.)



사람 놀래게시리, 왜 단자들을 한곳에 모아두지 않고 저렇게 분산시켜 둔걸까요, 간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일단 TV출력.



다음으로 모토로라 아트릭스의 웹탑 화면 출력. 실은 바로 이 때문에 이 TV를 산 거긴 하죠. 겨우 스마트폰때문에 TV를 바꾼다는 것이 좀 말도 안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플레이 스테이션 2 게임 출력.



마지막으로 플레이 스테이션 3 게임화면 출력. 화질 좋네요.



이로서 TV견 모니터만 네 개... 결국 원래 TV로 쓰던 모니터를 맨 왼편 컴퓨터 쪽으로 옮겨 듀얼 모니터로 쓰고... 맨 오른편의 구형 TV는 오래전에 인터넷 처음 신청할때 서비스로 준 TV라 이제는 거의 쓰지도 않으니 말이죠...

더 풍성한 라이프를 위해서...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4. 18. 14:35

모토로라 아트릭스 안드로이드폰 사용기


어제 집앞의 KT대리점에서 기기변경으로 구입한 모토로라 아트릭스입니다.



다만 전화 개통이 휴일이라 그런지 바로 되질 않아 오늘까지 기다렸다가 기기가 개통된 김에, 그리고 목표했던 물품도 구입한 김에 한번 사용해본 느낌을 써 보려고 합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관인 거 아시죠?).



박스는 약간 두툼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무래도 KT에서 같이 포함시켜 주는 저 사진에 보이는 멀티미디어 독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열면 맨 위에 아트릭스가 놓여있고



뚜껑을 들어올리면 아래에 각종 악세사리나 부속이 들어있는 구조입니다. 마치 1단 서랍장처럼 생긴 박스 구성이 독특하네요.



모토로라 아트릭스입니다. 강조하기로는 옵티머스 X2인가... 에 이은 두번째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라고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이게 첫 기기라 비교해볼 방법은 없더군요. 아직 앱을 몇개 깔지도 않은 터라 빠른건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안드로이드 필수 앱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뒷면의 모습... 카메라와 플래시가 있고 아래에 스피커가 보입니다. 특징으로는 상단 중앙에 있는 전원버튼 겸 지문인식기입니다만... 지문인식기가 바로 버튼이라는 것을 몰라서 볼륨버튼만 죽어라 눌러댔지요... 저랑 어제 그 대리점 직원이랑 말이죠... ㅡ.ㅡa (그래서 설명서가 있는 건데...)



그리고 이게 모토로라 아트릭스의 특징인 두 개의 독 중 하나인 멀티미디어 독입니다. 앞은 일반 거치대처럼 생겼고...



뒷면에는 왼쪽부터 HDMI 출력 포트, USB 단자 세 개, 전원과 음성 출력이 있습니다. 뭐 이쯤 되면 흔한 단말기 출력을 큰 모니터로 보내주는 거치대인가 보다 하시겠지만...



이 멀티미디어 독의 진가는 한번 모니터에 연결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모토로라 마크가 나타나면 정상 작동되는 것이고...



아트릭스는 거치대에 꽃으면 평소에는 충전도 할겸 저런 시계 표시모드가 됩니다만...



여기서 메뉴를 열어 웹탑이나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이동을 눌러보면...



모니터는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화면으로 바뀌고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아트릭스 자체는 리모콘 모드로 바뀝니다. 모든 조작을 여기서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또 재밌게도 리모콘이 따로 또 제공됩니다. 이걸 쓰면 굳이 아트릭스를 터치해서 조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웹탑 모드입니다.



웹탑 모드에서 아트릭스는 터치 마우스 모드가 됩니다. 아래부분에 L, R영역이 보이죠? 마우스 사용하듯이 터치하면 똑같은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웹탑 모드가 열립니다. 처음에는 그냥 폰 화면을 그대로 크게 늘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폰 화면은 위에서 보이듯이 창 하나 할당해서 볼 수 있습니다. 확대, 축소, 가로, 세로, 심지어는 아래로 내려두거나 닫아버릴 수도 있으며, 세세하게 다 확인해본 것은 아니지만, 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작을 그냥 저 창 안에서 다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통화나 문자메세지 송수신까지 말이죠.



그럼 나머지 영역에서는? 컴퓨터와 똑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위 화면은 왼쪽 위에 폰 상황창, 오른쪽에 인터넷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왼쪽 아래에 파일 관리자를 열고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컴퓨터 쓰듯이 사용이 가능하네요?



거기다 멀티미디어 독 뒤편에 있는 세 개의 USB 포트를 활용해볼 차례입니다. 제게는 다행히도 무지하게 오래되었으나 아직 그럭저럭 작동은 하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하나씩 있습니다... 만... 이런? USB방식이 아닌 PS/2 방식이군요...



그래서 오늘 젠더를 사 왔습니다. 이걸 한번 써보기로 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아트릭스는 더이상 터치 마우스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는 듯 시계 모드가 되버리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인식됩니다... 덜덜...



가히... 컴퓨터 한 대 새로 생긴 느낌이네요... 물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한계가 보이는 컴퓨터긴 해도... 어짜피 제가 기대하는 것은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일 뿐이니 그것만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조 컴퓨터로서는 충분하지요.



정말 맘에 드는 멀티미디어 독입니다. 이게 없었다면 아트릭스의 본 성능의 일부밖에는 활용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원했던 것은 바로 저 랩독입니다. 랩독에 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 글들이 많으니 넘어가겠습니다만...



KT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4~50만원대의 랩독을 13만원에 준다는 행사를 하더군요.


문제는... 정작 대리점에서는 저런 행사 자체를 알지 못하고, 느낌상 KT 홈페이지의 올레샵인가... 에서 웹으로 구매했을때 대상이 되는 것인가 본데... 어딘가에서는 500명은 구매할때 주고, 나버지 500명에게는 아트릭스를 구매했다는 것만 증명되면 랩독 단품으로도 판매한다고 했다가... 막상 홈페이지에는 아무런 정보도 안나오고... 4월 12일부터라고 하니 3일 늦었긴 하지만 그 3일 사이에 천명이나 개통했다는 이야기인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이제 끝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미뤄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정작 시원한 설명은 없고 답답스럽더군요.


지금 어떻게 된 건지, 가능은 한 건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설명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있는 모토로라 서비스센터를 다녀왔겠어요... 문제는 거기서도 제품이 없다더군요.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도 않았으며, KT에서 하는 행사는 자신들과 전혀 무관하게 KT 독자적으로 시행되는 이벤트라 자기들은 알 수 없답니다...


생각해보면 평가가 그리 좋은 것도 아니고(가격대 성능비로 따질 때 특히...) 아직 구할 수도 없는 데다가  구한다 해도 4~50만원대의 가격이라면 좀 망설여지네요. 행사로 인해 1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거겠지만... 4~50만원이라면 그 가격에 좋은 넷북도 있는 터라 굳이 렙독을 쓸 이유가 없죠...


설마 누군가 말하듯이 누군가 싼 행사가격으로 랩독을 사들인 뒤에 정상가격으로 되팔려는 것은 아니겠죠? 제발 그러지 말아요 정말...



이번에는 활용할 수 있겠지! 하고 고대했던 블루투스 핸디 키보드... 아트릭스에 안되는 듯 하더군요... 아흑...

모토로라 아트릭스 성능의 100%를 이끌어 내는 그날까지!!!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2. 27. 01:55

트위터 번개 후기 - 보드게임카페

씻고 잘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새벽 한시가 넘었군요... 오늘 참 재밌게 놀았던 거 같습니다. 만나뵈었던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트위터 번개를 나간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동안은 진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이 아닌 이상은 햅틱폰같은 일반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한다는 것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비쌀까봐 생각도 못했지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KTF 휴대폰으로 트위터를 할때는 무료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로? 설마... 하다가 여기저기 물어봤습니다만 트위터의 경우에는 정말 무료라고 하더군요. 트위터 하는 도중 데이터가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무료라...

어쨌든 그래서 요 며칠 신나게 밖에서 트위터를 핸드폰으로 해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확실히... 걸으면서 인터넷하는 게 꽤나 재밌네요. 특히나 오늘처럼 모임이라도 있으면, 가면서 중간중간 현재 위치라도 보고하면, 모여있는 사람중에서 컴퓨터가 있거나, 아이폰이라도 있는 사람은 제가 투덜대는 멘션을 그대로 볼 수 있으니 좋더군요. 뭐 물론 제가 투덜대는 멘션은 제 방향치 때문에 길을 못찾아 투정부리는 거지만...

확실히 왜 다들 아이폰 아이폰 하는지 알겠네요. 폰 어플이야 WM을 쓰는 PDA에서도 조금은 맛볼 수 있지만,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특히 트위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이점이군요...

그렇지만...


컴퓨터로 트위터...


왼쪽이 제 햅틱빔으로 트위터... 그리고 오른쪽이 PSP로 트위터...

트위터 하는 기기가 셋이나 됩니다. 
아직 아이폰은 확실히 제게는 시기상조로군요... 
물론 PSP로 140자 글 쓰려면 엄지손가락에 불이 나긴 하지만...


가는 도중 지하철역에서 라이브가 열리더군요... 노래는 익숙했지만 안타깝게도 누구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더군요... 약속시간도 빠듯하고 해서 사진만 한장 찍고 바로 달려 올라갔습니다.


약속장소인 건대의 보드게임카페 '틱톡'입니다. 안타깝게도 야간노출부족때문에 간판이 하얗게 번져버렸군요... 이런 가까운 곳에 그나마 요즘 찾아보기 힘든 보드게임카페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 참 반갑더군요.


이미 먼저 오신 분들이 보드게임중... 좀 구경해 봤지만 뭔지 모르겠더군요. 저도 대학시절 TRPG하면서 보드게임도 몇 접해봤지만 이건 모르겠더군요.


허어... 이렇게 많은 수의 보드게임이? 이제는 PC방에 밀려 점점 찾아보기 힘든 보드게임들이 이렇게 많군요... 혹시 제가 궁금해하는 스타크래프트 한글판 보드게임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네요... 아시는 분도 없으신 듯 하고... 음... 역시 그렇게 묻혀버린 비운의 작품일까요... 국내에서는...


카페 내부 분위기입니다. 꽤나 아늑하고 널찍합니다. 대학시절 TRPG할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가 저희가 게임할때 무지하게 떠들어대서였습니다. 처음엔 각 멤버의 집을 전전했으나, 아무래도 주위에 시끄럽다고 항의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공간을 찾게되었죠...

여기서 TRPG하는 팀들이 몇 있다고 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좋은 소식도 듣고...


식사로 나왔던 불고기 낚지볶음입니다. 보기에는 양이 그리 안 많아보여도 나중에 밥까지 비비니 꽤나 양이 많더군요. 먹고서 뒤에 안주와 간식으로 나온 먹거리들을 거의 손 못댄게 아쉽더군요.


Dalmuti... 달무티...? 
전에 본 적은 없지만 왕게임이고 룰이 간단하다는 이야기해 해봤는데 정말 쉽더군요. 


달무티보다 훨씬 피튀겼던 I am Boss입니다. 
역시 룰은 쉽더군요. 다른 것보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끼리 신경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게임이니... 그런데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네요. 초보라 흥정할때 봐주신 건가...?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타뷸라입니다. 트위터에서 게임할때 1대 18의 기적같은 확률을 맞추고 예언자를 바라본 덕에 시민군이 대단히 유리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지켜줄거라 생각했던 보디가드는 이미 늑대에게 사망한 상태,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정체를 드러냈던 저는 늑대 한 명을 폭로하여 죽인것은 다행이지만 그날밤 바로 저도 늑대에게 살해당하고 말았지요. 그리고 계속해서 늑대들에게 시민군 능력자가 하나둘 희생되어 시민들이 늑대에게 패해했지요.

그래서 보드게임카페에서 오프라인으로 타뷸라를 다시 할 때는 이번에야말로 이기자라는 각오였고, 처음부터 보디가드가 나와 의욕이 불탔지만, 예언자와 영매가 첫날 우연히 희생되고 정체를 드러낼수 없어 비밀리에 시민들을 수호했던 저는 목숨걸고 지켰던 시민들이 절 의심해서 늑대 용의자로 지목하는 바람에 그날 바로 화형됨... 후우...

역시나 기회될 때마다 보드게임으로 단련된 사람들에게 괜히 덤비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게다가 그분 중 한분이 TRPG팀의 멤버라서 제가 잘하면 그 팀에 들어갈 수도 있게 되었네요. 시간/장소/돈의 삼박자가 완벽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TRPG이긴 하지만... 여기는 제 집과 걸어다녀도 될 정도로 가깝다는게 참 좋군요.

다른 사람들은 연휴일텐데... 내일도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괜히 억울해서 새벽에 마구 두드렸더니 글이 두서가 없는 듯 하네요...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