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6. 11:35

울티마 7 여행기 - 동료들을 찾아서...


트린식에서 북쪽으로 가다보면 연극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이 있네요, 한번 연극을 보기로 했습니다.


으음... 과연 브리타니아 시민들은, 8대 미덕과 3요소 외에 무언가 다른 것을 갈망했던 것일까요, 대놓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네요... 그것이 새로운 신흥종교가 생겨난 이유인 걸까요...

게다가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재산을 바치는 사람과, 이내 횡재하는 사람... 그리고 머리속에서 들리는 목소리...


브리타니아의 왕립 극장에서는 아바타의 시련을 공연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200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긴 길었나보군요. 이올로를 못 알아보는 거 보면... 전에 1박 2일에서 시청자 투어를 할때 김종국인가 전화를 해서 자기가 김종국이라 했떠니 전화받은 사람이 그럼 자기는 가카라고 했었죠 아마...?


셰리도 나와?


바로 옆이 왕성이잖아... 브리티쉬는 셰리를 공개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왕실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텐데... 그 사람들은 왕실 밖 사람들과는 이야기도 안 하는 걸까요...


그리고...

아바타 배역... 대체 뭘로 배역을 딴 거야?

하... 하여간 그와 대화하면 그가 아바타로서 가장 많이 하는 대사를 알려주는데...

100% 공감합니다... 꼭 물어보시길...


그래... 그맘 알지... 저런 얼굴로 아바타 공연했다간 연극 망할거야...
하여간 제이인가...? 의상실에서 의상을 준비해 오라고 하네요...


드디어 그리웠던 브리티쉬의 성입니다...


네... 시리즈 대대로 무지하게 망설여지지요...


그리고 모든 팬들의 존경과 원망을 동시에 받는 로드 브리티쉬로군요...


흐음... 6편에 이어 이번에도 브리티쉬가 보낸 문게이트가 아니군요... 문게이트의 색이 푸른색에서 붉은 색으로 바뀐 이후... 문게이트는 위험한 물건이 되버렸지요... 이번에는 문게이트에 잘못 들어가면 다칩니다... 로드 브리티쉬가 자신의 신하가 문게이트로 들어가다 몸이 산산조각났다는 게 실감이 날 정도로 말이죠...(물론 아바타는 튼튼해선지 한두번에 치명상을 입지는 않지만 말이죠...)


그리고 새로운 정보... 루디엄이라... 지난 6편에서 코브에 살면서 입구에 드레이크를 세워두어서 기겁하게 만든 마법사였죠...


생각해보면... 200년이나 한 나라를 번영시킨 것도 대단한 것이긴 하죠...(문제는 정작 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문제지만..)


울티마가 다른 정의의 용사가 세계를 지배하려는 마왕을 물리치는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 신의 화신인 아바타는, 사람들 틈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대변자가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죠... 그게 좀 지나쳐서 모두의 심부름꾼이 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로드 브리티쉬는 백성들 하나하나 고루 살피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하고, 아바타가 나서야겠네요.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지만, 로드 브리티쉬는 배도 줍니다. '금빛 앙크'. 5편을 리메이크한 라자러스에서도 애용했던 배지요.


반가운 얼굴, 니스툴... 하지만 안타깝게도 브리타니아의 마법사들은 이제 모두 맛이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제프리... 5편까지 동료가 되어주었지만, 6편부터 왕립 경비대장이 되더니 함께 가주지는 않았죠. 내신 울티마 5편에서 데리고 가주지 않아서 복수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아바타가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1레벨로 돌아가는 이유를 알려주는군요. 결국 브리타니아로 올때마다 육체가 초기화된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러면 동료들은 왜 저레벨로 돌아가는 건데...?


아아... 여성부... 가장 원하는 것이... 그거였나요...?
하긴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을 보면...(그런데 거기선 남자들도 나신인데 말이죠...)


출산율 증가라... 현재 우리나라의 큰 문제죠...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도 출산율이 늘어나면 브리타니아처럼 청와대에 국립 탁아소를...(그리고 가카는 탁아소 여급과 쿵짝이...?)


그리고 브리티쉬 성 주방의 주방장입니다. 아바타에게 고기를 공급해 달라고 하는데, 살 때 가격과 그녀가 지불해주는 가격만 맞추면 꽤 쓸만한 아르바이트거리입니다.


브리티쉬 성 2층 남서쪽에는 불운한 사나이가 갇혀있네요... 포즈의 슬픈 현실을 말해줍니다.왠지 울티마 9에서의 상황이 연상되네요... 9편에서는... 정말 끔찍한 곳이 되버리죠...

하여간 로드 브리티쉬에게 사연을 말해주기로 하고... 왠지 석연치 않은 과수원 주인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바타의 물품들이 보관된 창고입니다. 정겨운 마법책이 보이네요. 그나저나 6편에서는 정성스런 아바타의 방까지 만들어 보관해주더니 왜 이제는 2층 구석 창고지? 200년이나 지나니까 왠지 서러운 신세가 된걸까요...?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무기창고... 그러고보니 여기를 여는 방법이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다음은 동료들을 찾아볼 차례입니다. 일단 브리튼의 주점에 죽치고 있는 샤미노...


그리고 젤롬의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듀프레...


그리고 브리튼의 훈련소에서 훈련중인 센트리...


뭐라고? 샤... 샤미노... 그런 취향?


줄리아를 맞이하러 미녹의 문게이트를 열고 왔습니다. 오는 도중 빈 집 발견... 집어도 도둑질은 아니네요. 몇가지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줄리아 발견.


그녀는 여기서도 그렇고 9편에서도 절절한 신세한탄도 그렇고, 스스로 희생의 미덕을 실천하는 대장장이입니다만, 아무래도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듯 하군요. 왠지 희생의 미덕과는 벗어난 느낌?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솔직히 9편의 그녀의 고백때문에 전 그녀를 받아들이는 거지만...


아... 저도 동감해요... 패치되기 전의 울티마 6 리메이크에서는 웬만한 적들은 맨주먹 한방에 박살내고 다녔다는 일화도 있죠...


그리고 코브의 치료사인 자나까지 합류...


그나저나, 자나가 흔쾌히 따라온 것은 좋은데 저렇게 위급한 환자들이 몸부림 치고 있는 데 의사가 홀라당 떠나버려도... 되는건가...?


어쨌든 8명의 동료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진정한 모험이 시작되겠죠.
혹시나 동료들 중에 6명인데 파티원이 충분해보인다면서 따라오길 거부한다면, 스파크 같은 동료를 잠시 방출하고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 다음 다시 그 동료에게 말을 걸면 따라옵니다. 그리곤 스파크를 다시 합류시키면 되는거죠.


모험은 계속됩니다.



이럴수가!!!! 울티마에서 한글이 나옵니다. 처음 실행되었을때 정말 환희가 쏟아지더군요.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글화 시도가 성공했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겠지요. 한글화 된 초반부를 잠시나마 여행해 보겠습니다.


물론 나이 지긋이 들으셔서 아직도 아바타와의 모험이라면 설레발 치시며 따라붙으시는 Iolo 옹과 함께 말이죠.


이번 7편은 울티마 시리즈 사상 6편과 함께 가장 자유도와 그래픽이 최적으로 조화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전시리즈로 가면 자유도는 높으나 그래픽이 좀 아쉽고(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후편으로 가면 그래픽은 좋으나 자유도는 많이 희생되었지요(우연을 가장한 퀘스트와 진도가 안나가면 다음 마을로 못가는 울티마는 울티마로 인정 못한단 말입니다 어흑~)

어쨌든 Trinsic에서 처음 도착해버린 아바타는 여기서 발생해버린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시장과 Iolo에게서 듣고, 조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예전 영어로 봤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살해된 희생자가 살던 집입니다. 브리타니아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앵무새가 보이네요. 쓰다듬어 주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줄듯 말듯 약도 올리죠. 가장 압권은 Iolo와 새의 대화입니다.

'멍청한 새'
'멍청한 놈'
'뭣이!!!!'


실제로 앵무새는 보물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브리타니아의 모든 앵무새는 전설의 해적 후크선장 어깨에 앉았다가 오는게 필수인건가?) 보물 위치를 말하게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앵무새 근처의 어떤 물건을 사용해주면 되죠. 다만 크래커를 달라고 졸라대지만 크래커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어디에도 없으니 그건 아닙니다.




희생자의 아들 Spark와의 만남, Iolo와의 헤프닝이 재밌군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동료가 되는 소년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간청합니다. 저 헤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꽤나 발사무기에는 능숙하지요. 전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원체 울티마는 능력치가 간단해서 힘, 민첩성, 지력. 이렇게 셋이면 끝입니다. 힘이 높으면 전사계열, 민첩성이 높으면 궁수계열, 지력이 높으면 마법사 계열이고, 그 중 둘다 높으면 복합직업(마법검사나, 레인져, 팔라딘 같은...)으로 여기시면 되고 셋다 높으면 그게 아마 주인공 아바타겠지요. 실제 직업 같은 표시는 없으니 게임하는 사람 취향대로 설정해버리면 됩니다. 자유롭지요.


그리고 제가 울티마7-2을 상당히 맘에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옷입히기'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거지만 이당시만 해도 장비품은 그냥 텍스트나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것이 한계였지요. 그러던 것이 울티마 7-2부터 진짜로 입혀주는 듯이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 우스운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이 게임은 7-1이니 아직 이때는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Exult'팀에서 7-1도 7-2처럼 입히고 꾸밀수 있게 해주었는데 원래는 '몸(?)'이 없던 어린아이 Spark'에게도 다른 사람의 몸 그래픽을 그냥 적용시키다보니 어린애가 저런 무시무시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오른쪽 위 캐릭터창을 보시면 참 위화감이...).


원래는 이렇습니다. 스파크의 몸이 정상적이죠? 다만 이 상태에서는 장비를 장착시켜줘도 그냥 아이콘으로 나올 뿐이라서요... 뭐 개인 취향에 따라 옵션에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은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가 들어갑니다. 과연 누가 Spark의 아버지와 허드렛일하던 가고일을 죽였는지... 울티마 7-1에서 아바타의 첫 시작은 탐정이 되는 것입니다.



한글이라 수사나 탐문 속도가 (영어에 비해) 세 배 빠릅니다!


물론 몇 군데 아직 번역 안된 곳도 있습니다만 곧 완성될 거라 믿습니다.



울티마 7의 세계에서 아바타와 8대 미덕을 누르고 새롭게 퍼져나가고 있는 신흥종교 펠로우쉽... 그리고 전도사라고 말하는 아브라함과 엘리자베스(뭐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게는 합니다만...) 저 두이름은 울티마7 내내 듣게되며 이를 박박 갈게 합니다.





울티마 6편부터의 전통. 암호입니다. 일단 살인사건의 대략적인 조사를 시장에게 보고해주면 사례금과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시장은 아직 아바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6편에서는 로드 브리티쉬가 저소리 했엇죠...)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해서 울티마 7의 지도가 있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위도와 경도는 30의 배수일 뿐이니...

울티마 6과는 달리 단어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모르던 정보도 캐낼수 있었던 6편과 달리 7에서는 정보를 듣지 않으면 선택지에 안 뜹니다.(이를 이용해서 6편에서는 순간이동으로 엔딩에 필요한 물품만 싹싹 챙겨서 암호를 그냥 타이핑하면 바로 엔딩이 나왔기도 합니다. 하긴 이 울티마 7에서도 그 방법이 있긴 하네요. 자세한 건 아래에...) 따라서 시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Trinsic에서 절대 못 나갑니다.


드디어 트린식 밖에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가디언의 목소리가 음산하게 들립니다.


이 Trinsic마을에서는 한가지 절대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Spark가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라고 안내하는 버려진 대장간... 가보면 유령이 있는 듯이 마구 움직이는 가구와 잔해들이 널려 있는데요, 가져도 상관없는 것들이니 쓸만한 것들은 쓸어가셔도 좋고... 여기의 상자들과 주변 집의 상자들을 어느정도 모으면...


이런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금화랑 만능열쇠가 가득한 주머니와 모든 마법이 적혀있는 마법책에 100개씩 꽉꽉채운 시약주머니에...
뭣보다 압권은 풀세트의 마법 갑옷과 마법 반지들과 각 상자마다 하나씩 들어있는 최강무기들... 덜덜덜...


게다가 조금 더 가면 모든 룬과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수적인 퀘스트 아이템까지... 여기까지 온다면 바로 엔딩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 제 생각에는 여기는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 아이템들을 가지고 나면 이 게임은 더이상 즐길 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돈없어서 가죽갑옷으로 버텨보는 것도 좋고, 적의 전리품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기쁨도 있고, 돈이 약간 모자라거나 배가 너무 고파서 빵집이나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추억도 있고 말이죠. 우연히 강력한 무기나 장비를 얻었을때의 기쁨도 있으니까요.

이곳은... 개발자가 테스트하기 위한 공간이었거나, 혹은 게임하나 버그나 어떤 문제로 막혀서 도저히 진행이 안될때, 혹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렸을때 단 한번 이용해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오는 방법은 스스로 알아내 보시길 바랍니다. 어렵진 않거든요. 다만 이곳이... 울티마 7-1만 있어도 나오는 곳인지, 아니면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있어야 나오는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확장팩이 깔려 있습니다.


일단 트린식을 나오면 첫 목표는 브리타인으로 가는 것이고, 그리고 동료들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바로 이 마법의 양탄자를 구하는 것 정도가 될거 같네요.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위치로 브리타인에서 가까워서 구하기도 쉽고요.



Trinsic에서 북쪽으로 마차길을 따라, 독지대를 지나고 나면 빈민도시 Paws가 나오고 계속 지나가면 드디어 브리타인이 나옵니다. 정말, 이 대도시의 규모에는 감탄했지요.
울티마 9에서 시골농가로 변해버린 브리타인에는 그저 눈물이...



드디어 만난 로드 브리티쉬입니다. 아직은 한글화는 빠진 모양이예요.




하지만 상당히 진전되어 있군요.


자아, 이제 그리운 나의 동료들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울티마 7-1의 한글화 된 분량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화 된 분량까지 여행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울티마 7-2 뱀의 섬은 여행기를 다 썼던 제가 이 7-1은 클리어 했으면서도 그닥 여행기를 안 올리는 이유는 훨씬 훌륭한 여행자가 계셔서입니다.

여포봉선(
http://blog.naver.com/nahimjoa )님의 블로그인데, 여기 울티마 탭을 들어가보시면 울티마 6편과 7-1편에 대한 폭넓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제 경우 엔딩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유람하는 기분으로 브리타니아를 다녀보게 되더군요. 울티마 7-2가 엔딩을 보기 위해 결말에만 매달렸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입니다. 게다가 이 7-1은 자유도도 상당하거든요.

현재 울티마 7을 한글화하고 있는 곳은 울티마7 한글화 사이트(
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 )이고, 여기서 현재는 '장호준'님 홀로 고군분투하며 한글화를 조금씩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울티마 9를 홀로 완벽 한글화하신 NSM53( http://nsm53p.tistory.com/ )님도 이미 신의 영역이신데 '장호준'님도 거의 신급이시네요.
저도 좀 도움을 드릴까 했는데 저 스크립트 추출 프로그램이 왠지 제 컴퓨터에서는 파일이 작성이 안되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도 좀 저어되는 것이, 울티마7의 대사파일들은 번호로만 분류되어 있을뿐, 지역이나 종류별로 묶인게 아니라서, 현재 '장호준'님께서 지역별로 번역중이신지라 번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있는터라, 잘못하면 이미 번역하신 것을 번역한다던가, 아니면 같은 어투여야 하는데 어투가 전혀 달라진다던가(한 부류가 존대하다가 갑자기 하대했다가 중심을 못잡는 경우) 개인적으로 어느 지역을 번역하고 싶은데 그곳 텍스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 같은 일이 발생하거든요. 이거 한글 번역도 쉬운 건 아니군요.

추억은 소중한 것이죠. 단지 기억하는 것뿐만이 아닌 추억을 지금에 되살려 더욱 뜻깊은 보물로 다듬어내는 것 역시... 멋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