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29. 14:22

울티마 7 여행기 - 세 발생기를 파괴하라.

호준님은 과연 지구인 맞으신지...
문글로우 페넘브라 집의 명패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바로 파일을 올려주시네요...

다만... 문제는 제가 이미 문을 열고 세이브를 다 해버려서 명패는 모두 사라졌다는 거...

어떻하지...

에잇! 다시 처음부터 새로 시작!!! 불가능이 어디있겠어!!! 라며 다시 문글로우로 찾아왔습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맊에는 안나옵니다. 여하간 이로서 페넘브라의 명패도 가볍게 통과... 생각해보니 모든 재료가 문글로우 마을 안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톨레막의 선택지도 해결해주셨습니다. 바로 화를 내길래 제가 잘못한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다음은 기만의 동굴입니다. 베스퍼의 동쪽에 있는 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던전을 헤메는 자매... 자신들의 아버지가 키클롭스(외눈박이 거인)에게 살해당하여, 복수를 위해 추적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더 나아가면 자매가 쫒고 있는 키클롭스가 있습니다... 만... 이성적인데다 대화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결할지는 스스로의 몫이겠죠?


울티마 7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용입니다... 6편까지는 박력이 있었는데... 저게 어디가 용입니까... 날개도 없는데... 그냥 갈색 도마뱀이지.


차라리 비룡(Drake)이 더욱 용 같더군요.


드디어 두번째 발생기입니다. 페넘브라가 충전해준 에테르 반지를 끼고, 동료들을 모두 여기 기다리라고 한 뒤, 혼자서 들어갑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던전에서 헤메는 것을 다 적으면 지루하니 던전탐험은 되도록 직접 해보시길 바라며 결말만 적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여기서 이놈과 싸우기까지 대여섯번은 죽었고, 이놈과의 전투도 한 열번을 재도전 해야 했습니다. 계속 전법을 바꾸어가며 말이죠. 던전과 보스 공략법은 정답이 없고 스스로 개발해 나가시는 게 재미이기도 하죠.


결국 제가 얼마나 열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 결국은 에테르 반지와 재생의 반지를 양손에 끼고(그런데 양손에 반지를 꼈더니 장갑을 낄 수가 없더군요... 원래 그렇던가요? 하긴 손에 장비할 수 있는 장비는 두개가 맞습니다만...), 보호의 물약을 먹고 괴물에게 녹색약병으로 독을 끼얹고 회복의 노란약병을 충분히 준비하고는 파괴의 마법지팡이를 죽어라 날려댔습니다. 헥헥.,..


악전고투끝에 겨우 승리... 생각해보니 지능만 죽어라 훈련했더니 민첩과 체력이 낮군요... 당연히 한두대 맞으면 바로 뻗어버리는 게 흠... 하지만 마법은 아바타만이 쓸 수 있으니 지능은 아바타만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각 발전기를 파괴하면 저런 각기둥이 하나씩 떨어집니다. 집어들고 나오면 됩니다. 작아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 잊어버리고 나오기도 쉽지만, 다행히 그냥 나오려고 하면 동료들이 경고해줍니다.


만나기가 어렵던 셰리... 6편에서는 꽤 활약해주었지요...


드디어 에테르가 정상이 되고 마법사들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아, 그럼 니코데무스에게 가서 모래시계를 다시 충전하고, 전에 색돌에 표시해둔 첫번째 발생기 위치로 텔레포트합니다.


두개의 발생기가 파괴되었군요. 이로서 시간의 군주도 풀려났습니다.


제가 전에 잘못 말한 게 있더군요. 별 소득 없어보인다고 했던 마법으로 잠긴문 셋을 지나는 통로... 잘 움직여보면 보이지 않는 계단이 있습니다. 올라가보면... 무시무시해 보이는 인간들이... 전 패배하고 말았네요... 이기거나 저 텔레포트 발판에 올라서보면 어디로 가게 될 지 궁금합니다.


모래시계를 사용하여 시간의 군주와 이야기해보면 마지막 발생기로 가기 위해서는 특수한 투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천문대의 브라이언은 지금 시점에 가야했던 걸까요...?


문글로우의 사람들과 대화해보면 그 광석을 구할 수 있는 암브로시아 섬의 위치를 알수가 있습니다.


섬에는 유쾌한 요정이 있습니다. 일단 이 요정은 한글화는 안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번역한 파일을 같이 올려두었습니다.

요정은 히드라가 카델라이트를 지키고있다고 말해줍니다.


던전은 간단합니다만... 울티마 최강의 적... 리치가 있습니다. 맷집은 약하지만, 정말 약하지만, 리치는 마법사계의 극한답게 죽음의 마법을 사용합니다. 한방이면 바로 즉사... 정말 얼마나 죽었는지 모르겠네요. 방법은 공격하기 전에 선제공격으로 죽이는 것... 하긴 동료 자나가 하루 한번이긴 해도 소생까지 시켜주기는 하니 다행이네요.


이런데서 펠로우쉽 단원이 뭐하는 걸까요? 말을 걸어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드디어 히드라를 만났습니다. 문제는 위 아래 벽이 모두 막혀있다는 것... 약간만 고민하면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들어가면 히드라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잘 처리하고, 역시 약간만 고민하면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아래로 나가면...


카델라이트 덩어리들이 있습니다. 동료들 모두의 투구를 만들어야 하니 8개를 가지고 나갑니다.


미녹의 대장장이에게 가져다 주면 투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모두 하나씩 씌워 주고는 마지막 발생기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위치는 서펜츠 홀드와 테르핀 사이에 있는 명상 피정입니다.


이곳은 배로 오게되면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습니다. 들어가기 위해선 열쇠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펠로우쉽에 가입해야 합니다. 제 경우 영 가입하기가 꺼림칙해서 그냥 양탄자 타고 착륙했습니다.

그나저나 호준님께서 선택하신 단어는 피정인데 말이죠... 저는 왜이리 낯선 단어일까요... 어디서 쓰는 말인지... 혹시 더 좋은 단어는 없을지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 명상 피정만큼 고민되는 단어가 해적들의 은신처에 있는 온천탕이죠...



안에는 친숙한 얼굴인 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해보면 갑갑합니다... 뭐 동료도 되어 주지 않지요. 일단, 곤과의 대화 중 '세번째 이상한 말'이라는 선택지를 하면 에러가 나면서 튕겨나가므로 수정된 파일을 올려둡니다.


생각보다 마지막 발생기는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만...


애고애고 나죽어...!!!

단단히 각오하셔야 합니다. 마법이 안 통하므로, 믿을 것은 재생의 반지(양손에 끼면 더 효과가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만...)와 회복의 노란 물약 뿐입니다... 덜덜덜...

지금 생각해도 저 지경에서 살아남은 게 용할 뿐입니다...

드디어 모든 발생기는 파괴되고 각기둥도 셋이 모였습니다. 더이상 브리타니아에 가디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겠지요.

시간의 군주는 이제 최후의 순간이 왔다고 합니다. 남은 것은 가디언이 브리타니아로 오는 문이자, 아바타가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문인 이 게임의 부제, 블랙 게이트.

해적들의 아지트로 향합니다...


아실테지만, 이제는 아바타의 문스톤도, 문게이트들도 모두 작동을 멈추어 버렸습니다. 남은 것은 아바타가 색돌에 기록해두는 위치 마법으로 행하는 텔레포트와 배, 양탄자만이 유일한 이동수단입니다.

혹시 모르니 코브의 마법사 루디엄의 지팡이를 챙겨오지 않으셨다면 반드시 가서 가져오세요.

해적들의 은신처는 아직 한글화 적용이 안되어 있군요.

적용시켜 보고, 마지막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3. 15:12

울티마 9 - 승천 여행기 - 유령선을 만나다.


이 음악을 듣고 어느 곡인지 바로 아신다면 당신은 울티마의 팬임이 틀림없습니다.
음악 자체가 좋기도 하고 왠지 '사일런트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이 글과 잘 어울려서 같이 올려 봤습니다.
- 출처 - 울티마9 OST NSM53님(
http://nsm53p.tistory.com/) 편곡 -


여느 때처럼 브리타니아를 걷고 있자니...


한밤중에 브리타인의 항구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배...


유령선입니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저도 두번째로군요.
첫번째야 먼발치서 지나가는 것만 봐서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눈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멈춰선 모습은...
조금은 공포스럽습니다.


과연, 아바타! 용기내어 유령선에 접근합니다. 솔직히 배와의 거리가 꽤나 멀어서 올라타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볍게 올라탑니다. 유령선의 갑판 위... 아무것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공간입니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짐작하지도 못한 채, 선실안의 구멍을 통해 갑판 아래로 내려온 아바타...
혹 시체나 뭔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군요.


한동안 아래에서 돌아다니니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소리... 원혼의 소리인가...?
내가 뭔가 원한을 풀어줄 일이라도 한걸까 궁금해 했지만... 메아리처럼 같은 소리만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공포...
나갈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구멍을 뛰어들었던 터라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건만... 바보 아바타!)...
사방은 막힌 터라 유일한 출구는 역시 뛰어들었던 구멍 뿐이군요...
유일한 방법이라봐야 마법 중에 '부유Levitate'마법 뿐인데... 거의 게임 막바지에나 배우는 강력 그 자체인 마법인데다, 아직은 가고일의 도시 암브로시아 외에는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은 꿈도 못꾸죠..

결국...

유령선은 아바타를 삼킨 채 떠나갔고... 아바타는 오늘도 유령선에 갇힌 채 브리타니아 전역을 떠돈다...(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로드했는데... 또다시 찾아오는 유령선... 아래 세이브 파일의 2번이 그 세이브입니다. 바로 브리타니아 항구로 가보면 유령선이 나타납니다.)
왠지 공포스럽습니다.




P.S. 그러고보니 한글화 하신 NSM53님(http://nsm53p.tistory.com/) 글 중에서 번역하다가 유령선의 지문을 번역하고선 유령선을 찾아보다가 못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한데 지금 그생각이 나서 블로그로 가보았지만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확실한가도 모르겠고... 세이브파일을 올려둔 건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