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간 무사히 도시 밖까지 데리고 와서 그 동족들에게로 인도했으니 이제 끝났구나 싶었는데...



동족이 뭔가 조치를 취해서 감사의 인사를 듣는 것까지도 좋았는데...



대체 왜 동족의 손의 죽음을 맞는 걸까요... 어째서인지 이번 드래곤 에이지 2의 게임속에선, '이꼴로 사느니 차라리 죽을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거 같습니다... 벌써 세번째네요... 다크스폰의 독기에 이성을 잃어가던 템플러에, 템플러의 정신조작에 죽음을 원하던 마법사에, 그리고 이 친구까지... 왠지 음울하군요.



거기다 대체 왜 우리가 이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일까요? 이들에겐 아무 죄도 지은 적 없는 거 같은데... 일단 덤벼들어오니 맞서 싸워 모두 죽이게 되었지만... 역시 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아요...



결국은 의뢰자가 주인공이 이번 일을 하다가 죽임당하게 되도록 수를 썼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여 의뢰자에게 쳐들어갔습니다만... 쉽게 호락호락 목숨을 내어줄 존재가 아닌 듯 하더군요. 결국 다음에 만나면 가만 안두겠다고 하고는 보내주게 됩니다...



음 그러고보니 이 커크월에 드워프 부자가 있었네요? 처음부터 있었는데 제가 이제서야 찾은 걸까요? 여전히 장사에 열심인 아버지와...



인첸트먼트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있습니다. 전편부터 보아오던 드워프 부자라 반갑군요.



그리고... 드디어 딮 로드로 출발할 수 있게 됩니다.



경고까지 해주는 군요. 딮 로드로 떠나게 되면 여기서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아직 미처 못 마친 일이 있으면 해두라고 합니다. 어쩌면... 쳅터가 넘어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뭐 이 시점에서 보니 다른 퀘스트들은 모두 완료했더군요. 그래서 미련 없이 딮 로드로 떠나기로 합니다... 아니 그런데, 저 드워프 부자도 가는 건가요?



그렇게 떠나려는 순간에 어머니가 찾아옵니다.



그러고는 그 위험한 곳에 남동생까지 데려가서는 안된다며 남동생은 남겨두길 원하십니다. 물론 남동생은 주인공과 함께 가기를 원합니다만...



여기서 딮 로드로 갈 멤버를 결정합니다. 드워프는 고정이므로 두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겠네요. 그 두사람중에 남동생을 포함시킬 것이냐 아니냐로 이야기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저는 어머니의 말을 들어 남동생을 데리고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말은 따르지만... 상당히 불만스러워 하는군요...



역시 쳅터가 바뀌는 게 맞나 봅니다. 간만에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성이 보이네요. (아니 설마... 지금껏 자잘한 퀘스트 했던 걸 다 일일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뭐 어쨌든 딮 로드를 여행하는 도중, 길이 끊겨버리네요. 옆길이 있지만 대단히 위험천만한 길이라고 하고... 그런데 안 갈수도 없는게 드워프 부자의 아들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별수 없이 드워프 아들을 찾으러 그 위험천만하다는 옆길로 들어갑니다...



꽤 길도 험하고 적들도 많지만 경험치도 많이 주네요. 열심히 싸우면 여기서만 3레벨이 연달아 올라가기도 합니다.



간혹 보스도 나오고 말이죠.



결국 찾아낸 드워프 아들...



그런데 왠지 섬뜩합니다... 발 아래 다크스폰 괴물들의 시체들이 널려 있는데, 혼자 다 해치웠다는 이야기인가요? 대체 무슨 수로...?



게다가... 저 오우거는 대체 무슨 수로 저렇게 꽁꽁 얼려둔 걸까요... 말도 안통하니 답답합니다... 뭐 하여간 무사하니 다행이네요. 다시 아버지에게 보내주고 탐험을 계속합니다.



지하 던전의 그래픽은 꽤 좋은 편입니다. 마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던전을 연상시키기도 할 정도로 말이죠...



보물을 지키는 용을 쓰러뜨리면...



이게 이번 여행의 목표였을까요? 신비한 조각상을 발견합니다.



습득해서 이 모험의 인솔자에게 넘겨 준 것까지는 좋은데...



그걸 받아들고는 주인공 일행을 몽땅 가두어 버리네요.

아니 왜?

그 조각상이 그정도로 중요한 물건이었나요? 그나저나 갇혀버린 주인공 일행은 어떻게 나가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킬존3를 플레이스테이션 3에 넣고 기동시켜 보았습니다. 음, 처음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에 대한 안내가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이 킬존3 소프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 대응이었지요. 건 컨트롤러 스타일의 외골격에 장착하는 스타일이었던 듯 한데, 만약 달랑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만 있을 경우는 어떻게 조준해서 쏘는 포즈를 취하게 될지 사뭇 궁금해지긴 하네요.

아 뭐, 하기사 게임을 해본 결과, 저격을 할 때 외에는 그다지 세밀한 조준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지요, 그너 대충 화면 가운데 왔다 싶으면 방아쇠를 마구 당기는 스타일이긴 했으니까요.


한글이 지원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다만 뭐랄까 한글화를 국내에서 했다기 보다는 원래 제작 당시에 12가지 언어를 다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안그래도 한글이 나오는 소프트웨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말이지요...


외우는 거 포기했습니다. 정말 복잡해보여요~ 뭐 그래도, 막상 게임을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손이 기억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도 임무가 하달되었을때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방향이 친절히 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방향키 상을 누르면 목표지점이 어딘지 친절하게 나와줍니다.

다만, 재장전과 줍기가 한 버튼인지라, 땅에 다른 무기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재장전을 했다가는 엉뚱한 무기를 집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뭔가, 해결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시작회면입니다~


아차, 그러고보니 보너스 컨텐츠 다운로드 코드가 동봉되어 있었지요.


테마나 맵 팩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사운드 트랙은 꽤나 기대되네요. 지금도 종종 들어보고 있습니다. 빠르고 격렬한 비트의 음악들 뿐일거라는 걱정과 달리 의외로 웅장하고 비장한 음악도 있어 다행이기도 하고 말이죠.


오프닝은 꽤나 멋진 영상으로 배경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헬간이라는 별에 지구인들이 침략을 했고, 스콜라 비사리가 이끄는 헬간의 병사들, 그러니까 헬가스트와 지구의 ISA군과의 대결이 이 게임의 주 배경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 3편의 시작시점에는 지구인들에 의해 비사리는 사망했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저렇게 군대가 사열해 있는 거 보면 왠지 불안스럼다고요... 마치 저 혼자 저 대규모 부대 인원을 다 척살해야만 할거같은 분위기거든요...


어라어라어라? 그런데...


시작인데 제가 헬가스트로군요? 지구인이 아니고 말이죠. 스토리를 보니 먼저 침략해온 쪽이 지구였으니 그 말만 듣고 보자면 나쁜쪽은 지구이긴 한데, 그래서 이번 킬존 3의 주인공은 헬간쪽인건가요? 그래서 지구인들을 모두 쓸어버리는 것이 목표일까요?


역시나 시작은 보통의 다른 게임들처럼 기본 조작법을 알려줍니다.


아아 역시, 조금 진행하다보니 반전이 있었네요. 역시나 저는 세브첸코라고 불리는 지구인이었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헬가스트 복장을 입고 위장 잠입해 있었던 것이네요(아무리 그래도 헬가스트 부대가 우글거리는 곳에 혼자서...?)


그래도 다행히 그 답답한 헬가트스 헬멧을 벗고 보니 앞이 탁 트인게 시원하네요~ 적 구별하기도 쉽고...(괜히 케이스에서부터 헬가스트가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니군요)


아, 그리고... 힐러(Healer)도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부상당한 동료는 쓰러진채 하얀 십자표시가 뜨는데, 근처에 가서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회복마법힐링 빔 같은 걸 쏴서 회복시키더군요. 이로서 제가 모던 워페어2에서 계속 써먹던 동료를 방패삼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덜덜...

그나저나 이대로 넷플레이에서 아예 직업을 위생병으로 해버리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파티플레이에 필수인 힐러처럼 플레이 할 수도 있는걸까요? FPS 게임에서?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총알을 무지하게 낭비하는 초보자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총알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기관총 포좌가 있으면 정말 속시원하더군요.

다 죽었어!!!

게다가, 제가 건슈팅 게임은 잘 모르다보니 좀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진행하다가 총이 놓여있어도 저 총이 제가 가진 총보다 좋은 총인지 더 성능이 낮은 총인지 고민되더란 말이죠.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각 무기나 방어구마다 공격력 방어력 수치가 나와있어서 비교해볼 수 있지 않아요?

아니 대체 다른 분들은 각 총의 구분을 어떻게 하고 계신겁니까아~


제가 오죽하면 이런 책까지 샀을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게임... 시대가 미래인 듯 한데요, 그말은 결국... 현대 실존하는 무기들에 대해 설명한 이 책이 전~혀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하아...


그나저나...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온통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인지라 수동카메라와 삼각대까지 동원해도 동영상의 말끔한 사진을 얻는것은 무리네요... ㅠㅠ

뭐 어쨌든 주인공 세브첸코와 리코는 꽉 막힌 고집불통 상사때문에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명령에 따라야 하는 처지군요.


어쨌든 지금의 군 작전 목적은 이곳을 무사히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인 모양입니다. 뭐랄까, 사실적이고 기계적인 병기를 쓰는 지구인에 비해, 뭔가 수상한 힘을 발휘하는 헬가스트의 대형무기들이 수상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미래시대답게 기관총 포좌 외에도 장갑차 조작, 그리고 위와 같은 전투형 중장갑도 조작해보게 되네요. 킬존3의 소개글을 읽다보니 나중에는 개인용 공중비행장치까지 있던데, 정말 기대됩니다...(만! 그걸 타고 비행을 조작하면서 총으로 조준해 공격까지... 이거 GTA에서 급격한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옆 유리로 총격전까지 하는 거 뺨치겠군요...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