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6. 9. 17:19

상념0609 - 지금의 기억들...

역시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결재할 게 못됩니다.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ㅠ.ㅠ

그나마 스마트폰 어플 중 가장 즐겨 사용하는게 폴라로이드 어플입니다. 유독 제가 폴라로이드 스타일 사진을 좋아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면 로모 스타일도 인기가 많은 거 같던데 한번 찾아볼까요?




이런 화장지가 있다니... 하긴 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괴담이 적힌 화장지도 있다고 했었죠.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화장지에 적힌 괴담을 읽어내려간다...(뭔가 이상해...)



맥도널드에서 라지세트를 사면 콜라캔 모양의 컵을 주길래 옳다구나 하고 바로 질렀습니다. 그런데, 맥도널드의 콜라는 펩시라고 들었는데(맛도 그랬고요) 이 컵은 코카콜라네요? 뭐 상관없습니다만, 앞으로 콜라는 무조건 여기에 담아마시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이거때문에 다른 거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아직 정액 기간은 13일 남았어요... 후...



트롤이 새로 드루이드가 가능해졌죠. 대격변에서. 다른 종족은 다 까마귀인데 트롤만 박쥐라고 해서 정말 궁금했어요. 그리고. 20110608. 드디어 60렙을 찍고 박쥐가 되었습니다~



가끔 답답한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죠. 가끔 이런 집을 볼 때면, 모든 거 다 버리고 들어가서 긴 시간 칩거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어... 어쨌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마지막 장소로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타는 곳에서 옆에 두 고블린이 비행선에 대해 안내해준답시고 둘이 떠들고 있는데... 듣다보면 가관입니다... 안전이고 뭐고 비용을 절감해서 이득볼 수 있는 부분을 쥐어짜듯 빼내서 이윤을 몽땅 챙겼군요...


그렇게 위험하고 불완전한걸 비행선 연료로 쓴다는 거야?


최악의 사태에 편안히 목숨을 끊을 수 있도록 청산가리 알약도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해주는 고블린들... 어이어이... 죽는 마당에 아몬드맛 알레르기가 뭔 소용이고 대체 청산가리 알약을 다양한 맛으로 준비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게 했다는 것이... 너희들 제정신이냐...?


낙하산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연해보라고 하자 지금 죽으라는 소리냐며 펄쩍 뛰는 승무원... 낙하산 타면 바로 죽는 거였냐...?


즐겁게 지내라니... 비행선이 왔는데 영 탈마음이 안 생기더라고요...


역시... 바쉬르로 배 타고 갈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사고가 생기는군요...


옆에는 가로쉬도 타고 있던데... 결국 비행선은 폭발해버리고...


이거 타면 죽는거 아니었나요? 하여간 낙하산 메고 뛰어내립니다...


황혼의 고원의 오크 족장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모르고르...? 왠지 모르도르를 연상시키네요.


어라어라어라... 혹시 이번 테마는 반지의 제왕인 걸까요, 영화에서 페레그린 투크가 팔란티르 신석을 간달프 몰래 훔쳐보다 사우론과 마주하듯이 제가 이번에는 적의 원흉과 수정구로 마주하게 되버리네요.


거기다 거대 연체동물 괴수까지...


아니 이 업적은 뭔가요... '넌 나에게 악몽을 줬어.'라니...


여기서는 왠지 스랄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죽었을때 간혹 스랄이 생명을 되살려 주기도 하죠. 그래서 혹시 호드쪽에서는 스랄이 재앙을 막고 얼라이언스에서는 말퓨리온이 이 역할을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얼라이언스에서도 바다에서 혼돈의 소용돌이를 지키고 있는 것은 스랄이더군요. 어쨌거나 겨우겨우 만렙을 달성했습니다.


다음은 얼라이언스입니다. 바쉬르는 가보았으니 이번에는 하이잘 산으로 가봤는데, 데스윙이 불의 군주 라그나로크를 깨우고 있더군요...


역시 등장한 미니게임 중 하나... 하지만 날개 퍼덕이다 시쳐 버리겠더군요.


나가로 변신하는 퀘스트도 있더군요. 바다에서는 진짜 빠르지만, 육지에서는 꽤 느립니다. 어쩌면 나중에는 나가가 신 종족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복하고 파괴하고 학살하는 퀘스트 내용이 많은 호드 퀘스트에 비해 수호하고 보호하고 구해주는 퀘스트가 존재하는 얼라이언스 퀘스트... 어쩌면 하이잘 산의 나이트 엘프들의 퀘스트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강력한 고대 수호신과 대화중인 플레이어... 그런데 눈길은 자꾸 뒤에 있는 나무로 가네요...


꽤 재밌었던 퀴즈 퀘스트입니다. 예, 아니오만 선택하면 되는데 보시다시피 문제들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된 퀴즈가, 4지선다나 주관식으로 나올지도 모르겠더군요.

질러버렸습니다. 한달간 폐인이 되어버리겠군요...


호드로서 새로운 지역 중에 바쉬르라는 수중지역으로 가봤습니다. 호흡걱정 없는 3차원 세계라는 것이 처음에는 꽤 좋았는데, 전후좌우 외에 상하까지 신경쓰다보니 위치 파악이 어렵더군요... 가뜩이나 전 방향치인데 말입니다.


수중지역인 바쉬르를 마치고 다음 장소입니다. 퀘스트중에 오우거를 협박하는 장면... 비행선 팬 위에서 협박하다니...(그 뒤 상황은 더 끔찍하지만...)


세계를 떠받치고 있던 기둥이 데스윙이 난동피우면서 부서져 버려 그 조각을 모아야 하더군요. 여기서 대지의 어머니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 마라우돈의 공주를 보았을 때부터 와우의 공주라느니 여왕이라느니 기대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했지만... 대지의 어머니시여...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결국 모든 조각을 모아 완성된 대지의 기둥...(그나저나 저녀석들은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플레이어에게 온갖 궂은일 가리지 않고 다 시켜먹더라는...)


다음 장소는 드디어 공개된 울둠입니다.


갑옷들을 모아 적의 병사로 변장하고 튀는 모습, 간간히 이런 재밌는 연출이랑 미니게임이 많아 재밌더군요.


그... 그나저나 이건 굴려라 왕자님 괴혼의 패러디인가요... 아무리 비정상이 되버린 노움이라지만 천단위로 학살하다니...


예전 노스랜드에서 만났던 정겨운 친구 해리슨 존스네요. 이번에도 등장하는데 이제는 대놓고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저 대머리 나치 병사가 그대로 나올 줄이야...


대머리의 최후까지 영화랑 똑같습니다. 웃음이 나오더군요.


이건 최후의 성전의 패러디인가요... 아버지 숀 코네리 대신 제가 추격해오는 적 전투기들을 쏴야 합니다. 영화에서처럼 꼬리날개를 날려버리지는 않더군요.


퀘스트의 목표였던 사막여우... 어린왕자는 아니겠죠.... 하여간 찾느라 정말 힘들더군요.


울둠에서 자주 나오는 이벤트 동영상...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제 소환수는 마차도 못 얻어탄 채 죽어라 뛰어오고 있더군요...


새로이 생긴 미니게임 중 하나 간단하나마 전략 시뮬레이션도 하더군요. 타워 디펜스 비슷한 게임도 있고, 장거리 사격도 있고 말이죠... 하이잘 산에서인가 퀴즈게임에는 정말 웃었습니다.


만약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실겁니다... 정말 제대로 패러디했네요. 그나저나 그러면 제가 그 여주인공 역할인가요?


울둠 역시 고대 타이탄들의 비밀과 토석인, 그리고 드워프의 비밀이 간직된 곳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이미 드워프의 충격적인 비밀은 밝혀졌지만 또 어떤 사연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채집기술이나 대장기술 같은 것은 참 쉬워졌는데, 마법부여는 여전히 까다롭군요. 저 재료 구하는데 경매장에서 그동안 벌어들인 골드가 다 나갔죠 아마...


스랄의 뒤를 이은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입니다. 대격변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인식이 대단히 안 좋았는데, 최근에는 편판이 꽤 좋아지고 있더군요. 은근히 가로쉬를 옹호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언제 한번 시간내서 가로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84레벨 50%... 만렙이 얼마 안 남았어요~

고블린의 초기 퀘스트입니다만... 아... 고블린도 역시 노움 못지않은 정신나간 종족이었군요... 늑대인간과 달리 초반퀘에 데스윙이 친히 왕림하셔서 불을 뿜어 주시는데, 역시 데스윙도 고블린이 위험한 종족이라는 거에 동감했나봅니다...

이거 원 자기네 마을의 은행을 해킹해서 재산을 빼돌리지 않나,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 마을 회관을 일부러 불사지르질 않나...


전에 언제나 얼라이언스일 경우 칼림도어에서 동부왕국으로 가려면 아우버다인에서 배를 타면 어디든 간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로르다넬이라는 곳이 생기면서 뱃길이 막혀 버렸더군요(다른 데 혹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의 정겨운 아우버다인이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되고, 익숙한 사람들이 죽어있는 것이 가슴아프군요.


우연히 본 은룡 네임드 몬스터입니다만, 아직 이 레벨에서는 별로 주는 게 없네요.


언제봐도 인상적인 티리온 폴드링과 리치 킹의 대결... 언제봐도 짜리몽땅 뚱뚱한 아서스... 그나저나 아서스는 죽지 않았나요?


오그리마도 엄청나게 변했더군요. 정겨운 스랄의 모습이 더는 안보이는 것이 아쉽긴 해도...(하긴 고블린 초반퀘에서 보기는 했죠) 편대비행도 하네요?

뭐 어쨌든 이번달... 혹시 다음달도... 포풍한달!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5. 3. 00:42

독거노인 됬어요...



2010년 프로젝트중에 하고싶었던 취미인 TRPG와 매직 더 개더링에 손을 댔는데... 전부터 하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더하면...

독거노인이 되는군요...


아... 반박을 못하겠어... ㅠ.ㅠ

그런데 와우는 몰라도 TRPG와 매직은 오프모임인데 왜 독거...

이렇게 되면 2010 프로젝트 제 8번을 결행해야 할려나봐요...

그런데...

누구 집으로 쳐들어가지?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24. 01:20

틱톡 보드게임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하더군요. 마구 천둥이 치고, 비도 내리고, 금방 그치고... 대체 종잡을 수 없는 날씨였습니다... 내일은 맑아야 할텐데요...


처음엔 매직 더 개더링인 줄 알았는데, 이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덱이랍니다... 게다가 한글판!!!
최신판이 더이상 나오질 않아 시들해져가고 있다고 하시던데 왠지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이게 인기있다고 해도 매직 더 개더링처럼 부스터 뽑느라 재산 다 날리면 그것도 낭패긴 하네요...


쉐도우 헌터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간단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서로간의 반목이 정말 심해요... 티격태격하는 사람은 같은 편이래도 가차없이 공격해서 죽이더군요... 무서웠어요...


뱅!! 아마 이거... 총소리죠? 해보진 못했지만 카드를 보니 아마 범인과 보안관, 그리고 배신자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남는 게임 같더군요... 안그래도 타뷸라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달몬티... 일겁니다. 아마... 카드게임으로서는 간단한 룰이죠. 숫자싸움이니...

다만 게임도 게임이지만 가장 생각나는 것은...



그럼 대놓고 복수할까요?

빨리 아이패드를 사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규제되었다죠... 하...

벌써 밤이 무지하게 깊었네요.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바랍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7. 22:27

TRPG 드디어 기동했네요.


대학시절 참 열성적으로 참여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쭉 포기하고 있었던 TRPG... 우연한 기회로 지인이 인연이 되어 한 팀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것도 집과 무지하게 가까운 건대에서...

지난번에는 저녁쯤이라 간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엔 찍혔네요.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보드게임카페, 건대의 틱톡입니다.  


사면체, 육면체, 팔면체, 십면체, 이십면체까지... 그리운 주사위들입니다.


이건? 멕시코에서 구입한 주사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모양이 참 특이한 주사위군요. 문제는 막상 쓰기에는 윗면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금방 알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엔 100면체 주사위도 있었지요. 말이 100면체지 그건 완전한 공이라, 그냥 굴리고서 멈추면 맨 위의 숫자를 읽겠지만, 은근히 논란이 많을 거 같기도 했지요.


선물로 받은 십면체 주사위입니다. 그보다는 아래에 깔린 캐릭터 시트에 눈길이 가더군요. 무려 미소녀 여캐릭터... 플레이어는 남성. 뭐 그게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플레이때는 주로 전투신이었고 필드 장면이 없었는데 막상 보통의 여행하는 신에서 어떻게 역할 연기를 할지 기대가 되더군요. 말로는 여성캐릭이 없이 순 남자들만 있어서 할수없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진실은 어떨지는...

하긴 오늘은 여성 플레이어도 있어서, 여성 드워프 탱커를 하더군요... 카리스마 낮다고 외모는 포기... 생각해보면 드워프 중에서는 절세미녀일지 모르지만, 다른 종족들의 입장에서는 어떨지...

더구나 본인은 수염난 캐릭터가 좋아서 드워프를 했다고 하더군요. 뭐 설정에 따라서는 여성 드워프는 여행을 떠날때 남자처럼 꾸미고 다닌다는 말도 있고(드물게는 여성 드워프도 수염이 난다는 말도 있긴 하고...) 해서 가짜수염을 만들어 붙이고 다녀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

하지만 차마 이 이야기는 못하겠더군요...


정말로 이번 던전앤 드래곤즈 4th는 여러가지 면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많이 떠오르게 만드네요.


상자 가득히 캐릭터 피규어들... 보통은 전투시에 전술을 표현하기 위한 플레이어와 적들의 말로 사용되지만, 사실 저 말 하나하나가 예술적이더군요. 저도 은근히 하나둘 모아볼까 하다가 포기했던 피규어들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마스터 스크린. TRPG하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마스터의 주사위는 사기입니다. 우리는 공격하는 족족 빗나가건만 우리들을 연속으로 크리티컬로 죽여버리는 마스터의 주사위...

대학시절에는 그것때문에 아웅다웅도 많이 했지요. 그럼에도 이상하게 마스터와 주사위를 바꿔서 플레이해보면 그래도 마스터의 주사위가 사기가 되더라죠...


결국 만든 캐릭터... 남성 엘라드린 바드(음유시인)입니다. 원래 예전부터 남들 앞에 나서는 역할은 잘 못했고, 뒤에서 잔재주 부리는 역할이었는데, 힐러나 마법사는 이미 있었고 해서 예전부터 좋아하던, 할줄 아는 것은 많은데 제대로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잡캐릭터(?) 음유시인을 선택했습니다.

으음... 그런데 이번 4th에서는 음유시인도 많이 다르더군요. 무엇보다도 엄연히 로그계열일 음유시인이 파티의 힐을 책임졌다는 점... 

오늘의 전투에서는 적을 공격했던 것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인카운터 당 달랑 두번 쓸 수 있는 Majestic Word만 죽어라 쓴 것만 기억나는군요.


감옥에 갖힌 파티원들 구하겠답시고 내심 감옥까지 스텔스로 숨어들어가 간수들에게 몰래 다가가 한방에 뒤통수를 찍어내려 기절시키고 꺼내줄 생각이었으나, 실상은 감옥 앞에서 간수들과 정면대결(대체 왜!!!) 거기다 구해주기는 커녕 간수들에게 한방씩에 구출조 쓰러짐(왜 온거야?)... 보다못한 파티원들이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감옥 문 부수고 튀어나와 자력으로 탈출...

우리는 왜 혼자서 탈출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하겠다고 들어온 걸까요...

뭐 하여간 즐거운 플레이였습니다. 아마 추억의 힘이 더 컸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옆자리에서 TRPG를 즐기고 있던 외국인들입니다.

부러워!!!

단편적인 광경일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의 영상이나 사진을 봐도 성인들, 더 넘어서 사오십 대나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의 팀이 TRPG를 즐기는 모습이 저렇게나 자연스러울 수가 없는데 말이죠. 
대체 왜 우리나라에서는 TRPG를 한다니까 의아한 눈초리로 보는 걸까요... 

게임하며 내내 부러운 광경이었습니다.

혹시 저에게 언급하신적 있는 NSM??님과 베가??님.
TO 한명은 날지도 모릅니다. 다만 탱커를 하셔야 한다는 조건이 있을거 같지만 말이죠, 후후...


뒤풀이에서 나왔던 주먹밥... 왜 주먹밥이라면서 처음엔 밥 한 사발이 나오고 말길래, 이게 왜 주먹밥인가 궁금해했는데...


스스로 쥐어 먹는 거였군요...
처음 먹어봤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게임도 즐겁게 하고 있지만 사진찍느라 정신없네요. 볼만한 게 많습니다.
왕(처음엔 왕인줄 몰랐습니다. 왕이면 왕관이 필수지!!!!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나셰르처럼 왕관을 쓰고 나오라고!!!)에게 특별임무를 하달받습니다.

전투방면이 멋집니다만 길기도 하고 스포일러도 있어서 접어둡니다.
그리 심각한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보실 분만 보세요.

 

전투를 지켜보고 있는 주인공... 하지만 우리의 역할은 저 전투가 아닙니다. 

첫 시작때 굴곡도 있었지만 상당히 온화하고 학구열에 가득했던 마법사의 탑... 그런데 일순간에 이렇게 되버렸군요...안타깝습니다... 

 크르르르~ 나 이뻐? 

 이쁘냐고!!!!

침까지 튀겨 가며 묻습니다. 

 첫 보스전이군요. 탱커들 힐해주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인스턴드 던전에서 힐하면서 구박받는 사제들의 심정을 알것 같아!!!
 

 오 대단합니다. 저렇게 손으로 들어올려서 원펀치 쓰리강냉이를 시전합니다...
결국 제 힐량이 딸려 알스테어군은 저거 맞고 결국 사망... 

 오오 멋집니다. 이것이 바로 보스전 피니쉬!!!
전투가 확실히 역동적입니다. 

 자랑스러운 저 모습... 그런데... 자네는 액스트라잖아...
(알스테어를 살렸어야 하는데...)

 

 모리건과 다시 만났군요. 주인공의 노출 수위가 아슬아슬합니다. 하긴 이게임 성인용이었죠.  

 결국 주인공은 모리건과 그의 어머니에게 구출되어 숲속의 오두막에서 치료중이었습니다. 

 암담한 현실에 낙담하는 주인공... 상황은 최악입니다... 

'자아 스튜가 끓고 있어요 일단 뭐라도 먹고...'

'모리건, 너도 이들과 같이 가거라' 

'뭐라고요?'

모험같은 것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거겠죠.
어쨌든 이로서 두번째 정식 동료가 생깁니다.

다만 제가 마법사니...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월드 맵도 생겼습니다!!!!
엘더스크롤 스타일의 완전 자유도는 아니지만... 갈곳 많네요.
역시 바이오웨어 스타일입니다. 

첨에 은갑옷이 정말 반짝거려서 감탄했으나 영 생긴 게 맘에 안들었던 아저씨...
왕비의 아버지이니 국왕의 장인이었죠...
역시나 한 건 합니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저녀석을 잡아서 호되게 걷어차주는 것이 목표겠군요. 

왕비. 너도 왕관 좀 써!!! 얼굴만 봐서는 왕비라고 누가 알겠습니까...
일단은 자기 아버지에게 반발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왕이랑 별로 사이가 안 좋았나? 

이런 저런 사이드 퀘스트도 많군요.

씁쓸하게 처음 겪는 사건이 통행세나 뜯으려는 껄렁한 건달패라서 문제지...
그래도 죽기는 싫었는지 실컷 맞다보니 바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현재 저는 무조선 선한 선택지라... 다음 플레이때 악성향으로 가게되면 이런 놈은 당장 댕겅입니다. 

이게임은 배경이 인간 중심입니다. 드워프는 애초에 무시당하고 있고, 엘프들이 거의 노예생활이지요.
귀족 엘프들은 거의 숲속으로 숨어버렸고, 도시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혹사당하며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간혹 길에서 만난 인간들 중 엘프인 저를 보고 하인 부리듯이 막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이건? 마을 중간에 있는 공고 표지판입니다. 간혹 일거리들이 붙어있습니다. 수락하면 찍히는 저 붉은 봉인이 정말 멋져버립니다(저는 처연한 음악과 저런 거에 약해요). 

피난민들 도중에 만난 안타까운 소년...
괴물들이 습격해왔을때 엄마가 빨리 도망치라며 뒤에 남았다고 합니다. 금방 뒤따라 가겠다는 말과 함께...
그러나 아직도 엄마는 오질 않아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영 안좋은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기다려야 한다며 어디도 가지 않으려하는 모습에서 더욱 더... 

혼자서는 정말 무서웠던 거미. 이제는 다덤벼!!!! 

처음으로 보게되는 드워프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린 드워프, 더구나 수염없는 드워프는 정말 드물게 본 거 같습니다. 

드디어 세번째 동료 인간 여성 바드입니다.
그러고보니 로그가 부족했는데 잘되었네요. 그동안 자물쇠를 열 방법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상자들이 많았는데...

역시 미인형의 얼굴이 저얼굴 뿐이라 그런지 제가 만든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안타까운 양키센스...

그나마 전작들보다는 나아졌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주점에서 대판 난동!!!
탁자도 엎어버리고, 의자도 집어던지거나 병을 내리치거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결국 그녀는 우리를 따라옵니다.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나 뭐라나...   

그리고 네번째 동료 남성 전사입니다. 인간은 아니고 무슨... 비슷한 종족이라던가 그렇습니다. 사로잡혀 철창에 갇혀 있었지만 제가 설득해서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동료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강인해보입니다.
주력 딜러로 확정! 

안타까운 모습... 엄마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년의 엄마입니다...

결국 아무리 기다려도 소년은 만날 수 없을 겁니다.  

또다시 악몽을 꾸는 주인공... 그리고 그것이 그레이 와든의 숙명이라고 말하며 차츰 익숙해진다고 하는 알스테어...
둘 사이가 점점 발전하는군요. 은근히 흐뭇합니다. 

드디어 캠프도 생겼습니다. 편리하게도 여기서는 언제든 멤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즉 편성되지 못한 멤버가 자기 갈 곳으로 가버리는 게 아니고, 항상 쫒아다닌다는 소립니다. 4인 멤버에 뽑아주기만 간절히 기대하며... 짐꾼이 된다는 소리군요...

현재는 모리건이 그 처지... 

어라? 얘들도 따라다닙니다.
그레이 와든과 여행하는 것만큼 안전한게 있을리 없다나?
역시 드워프는 무구상인이 어울립니다.
언제든 상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할인해준다더니 저 가격은... 다른 게임에서는 껌값일 100골드가 여기서는 어마어마한 가치인 겁니다...

그리고 이건 뭐지요? 무기에 마법의 속성을 걸어줍니다.
만세!!!! 드디어 첫 마법검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마법검이야 말로 용사의 증표 아니겠습니까,
저야 마법사이니 쓸 수 없다해도.


이로서 저 드워프들의 존재의미 급상승! 

숲속에 숨어버린 귀족 엘프들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문신 없는 맨얼굴이 좋은데... 저렇게 얼굴에 줄 긋고나니 귀족 엘프가 아니고 숲속의 원주민이잖습니까...

그나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나이트 엘프는 얼굴에 줄이 있어도 촌스럽지 않은데... 

하지만 이들도 도와줄 형편이 못된답니다. 마을의 전사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 바로 위어울프(늑대인간)이라느군요.

이거 왠지 불길한 예감이...

위어울프에 당한 자는 시간이 지나면 희생자도 위어울프가 되버리므로, 치료는 못하고 그 증상을 억제하다 억제하다, 결국 최악의 상황이 되면 직접 죽여야만 했다고 합니다. 비참하군요...

결국 불길한 예감 그대로 제가 위어울프를 처단해주기로 합니다. 

사랑의 메신져 역할도 해주나요 한 여자를 오매불망 가슴에 품고 있지만, 이 엘프 사회는 정식으로 사냥꾼이 되어야 한 남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결국 말로 해서 안되니 주인공이 몰래 늑대 가죽을 건네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사냥꾼의 증거인 맹수를 사냥하였으면 했지만, 겁장이라서 그런지 맹수는 상대 못하겠다는군요. 지금은 이걸로 넘어간다 쳐도 앞으로는 어쩔려고 저러는지...

뭐 제 알바 아니죠. 

게다가... 이쪽은 더 심각하네요. 자신의 아내가 위어울프에게 습격당했는데, 아내가 결국 죽었다고는 했지만 시체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혹시... 아내가 저주받은 괴물이 되어버린 게 아닌지...

알아봐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일엔 해피엔딩이 없지요? 

해야 할 일들이 넘쳐나는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1. 퀘스트가 많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널에 위치추적이 있어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2. 영어 수준이 장난이 아니네요. 게다가 같이 동봉된 공략집을 전혀 안보고 플레이중이라 내용들이 정확한지도 모릅니다. 그냥 대충 얼추 비슷하게 가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3. 이 게임 음악 듣다보면 중독될 것 같습니다. 특히 런쳐 실행되었을때 그 처연한 아리아...
OST라도 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게임을 하는 기분이야!!!!

전작들은 오프라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엔 왠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래픽, 사운드, 동료, 전투 뭐하나 아직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시작은 엘프이며, 매직 유저입니다. 공격마법사와 힐러 프리스트의 구분이 따로 없이 둘다 매직 유저로 되어있어 공격마법과 회복마법도 혼동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마법의 탑. 동료 중 한명이 금지된 사내연애(...)를 시작해버렸고, 헤어질 위기에 이르자, 이 탑에서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합니다. 탑에서 도망치기 위해선 처음 이 탑에 들어올때 만약을 대비해 피를 뽑아서 개개인을 묶어둘 어떤 '제어장치'를 만들어 두었다는 것이죠(눈물이나 피를 마시는 새에서의 심장탑의 심장병 같네요). 이대로는 도망친다해도 그 피의 제어장치로 인해 묶이게 되므로 그것을 찾아 없애려고 하고, 저는 멋모르고 돕게 됩니다.


하다보면, 전투가 정말 박력있어요. 거미를 우습게 봤는데 얕보다가 거미에게 깔려 한참 물어뜯긴 후로는 정신 차렸습니다. 게다가... 저 피튀긴 것 보세요.


이것은 전술 창입니다, 각 캐릭별로 상황별로 어떤 행동을 취하라고 세세하게 지정해 줄 수 있죠, 이를 테면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해라, 체력이 반 이하면 회복시킨다, 위기상황이면 도망친다, 특정 상황에서 기술을 사용한다 등등 조합의 가지수는 엄청납니다만... 이거 아시는 분은 왠지 익숙하겠지요.


파이널 판타지 12의 갬빗 시스템입니다... 정말 똑같아요.

파이널 판타지 12를 해보셨던 분은 한번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상깊었나보네요. 덕택에 전작들의 스크립트에서 한결 발전한 모습니다.



얼굴까지 피 튀긴 모습... 그런데 주인공은 언제나 반짝반짝 락스세척 모드더군요...

GI죠 영화속 스톰 세도우인 이병헌씨가 생각납니다.


아무리 먼지가 자욱해도, 흑먼지가 날리고 파편이 쏟아지고 피가 튀어도~ 언제나 하얗게 반짝반짝~ 스톰 세도우~


드디어 제어장치인 피가 담긴 병을 찾았습니다. 이제 두사람은 사랑의 도피를 성공하겠군요.


어쩐지 너무 잘 풀린다 싶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딱걸린 상황... 그런데... 위기상황에서 갑자기 자신의 피를 이용해 강력한 일격을 날립니다.


Blood Magic... 피의 마법... 사악한 마법으로 간주되어 금지된 마법을... 오로지 힘을 추구하다 마법은 마법일 뿐 허용된 마법과 금지된 마법의 구분 같은 건 무의미하다며 절규하는 친구에게 충격을 받고 맙니다... 함께 도망치자던 연인조차 힘만을 추구하는 그의 정체를 알고 거부합니다.


결국 친구는 도망쳐버리고, 그를 추적하기 위해서 주인공은 정식 마법사로 인정을 받고, 첫 임무를 받게 됩니다.
뭐 제 책임도 있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더군요.

이렇게 도입부는 끝이 나고 드디어 탑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밖으로 나와 어떤 고위급 사령관과 인사를 나누는 중.


갑옷이~ 금장인가봅니다~ 반짝거려요~
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효율좋은 무구보다는 일단 반짝거리고 번쩍쩍하면 사족을 못 썼단 말입니다...


얼굴도 별로고 태도도 맘에 안들지만 갑옷이 멋있어서 넘어갔습니다.


이쪽은 은갑옷인가~ 역시 반짝거려~~~ 이 군대는 규율이 잘 들었군요. 매일매일 열심히 닦아주는 게 틀림없어~~~


주인을 잃은 개랍니다... 병에 걸린건지... 아직은 영 기운도 없고 저역시 받아들이질 않아요.

하지만 이런 전개... 조만간 동료가 될 것 같네요.(그러고보니 첫 시험때 쥐랑 다녔었죠,,,)


무엇보다 대단한것은 거의 전 대사의 음성지원에... 입모양이 딱딱 맞습니다. 역시 매스 이펙트의 향기도 물씬 납니다. 저의 대사에 따라 반응도 달라지는 것이 확 보입니다.


골드, 실버, 쿠퍼... 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만 채용된 화폐 단위는 아니겠지만... 너무 생각나네요.


앞으로 펼쳐진 모험을 생각하니 두근두근합니다.

근 보름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면서... 다른 게임은 하나도 손에 잡질 못했지요. 이미 만렙까지 달았건만 정액 결재를 해버린 터라 손을 놓기가 어렵군요. 현재는 빨리 정액 기간이나 끝나라~ 하면서 플레이 중입니다.

그러다 간만에 PS2를 켜고 슈퍼로봇대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비싼 돈 들여 사기도 했고 막바지도 얼마 안남았으며, 공략집을 게임잡지까지 샀건만... 공략집 글 읽기가 버겁더군요. 글이 웬만큼 많아야죠...

게임중 플레이 화면을 그냥 찍은거라 흐리거나 흔들렸을 겁니다 이해해주세요. 꽤나 스크롤이 길것도 같군요.


죽어라 그랜다이져!!!!



우리보고 한 소리 맞지?



너 잠깐 우리 좀 보자.



너에게 주마!!! 트리플 마징가 블레이드!!!

넘쳐나는 우정으로 인해 한사람만 욕먹어도 단체로 가서 썰어버립니다.


세개의 마징가 칼날...이면서도 그렌다이져는 더블 하켄입니다... 그나마도 불쌍한 마징가Z는 칼도 없이 그냥 날개인 스크란다로 베고 있습니다. 다른 시리즈에서는 흔쾌히 자신의 칼을 넘겨주던 그레이트 마징가가 여기서는 절대 안 줍니다.


애니메이션 전편에 걸쳐 아군도 적도 온통 건담밭인지라 별로 보지않은 건담 SEED...


그중에 좀 인상깊게 본 것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건담 0083의 덴드러비움의 스타일이 여기서도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미티어 유닛입니다.


아무리 봐도 덴드러비움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만 원작에서는 허무하게 박살나기도 했죠.


전함과 연계하여 기술을 쓰는 두가지 로봇중에 하나이지요.


전함과 연결하여 공격하는 두번째 로봇... 점보트 3입니다.


원작을 한번 참으로 보고 싶은 에니중에 하나인데, 상당히 암울하고 어두운 스토리가 충격적이라고 합니다.


이온포 세팅!!




가라아아아아앗!!!!



에니가 한 16화까지인가밖에 없어 중간에서 보다 만 건담 X입니다.
건담 SEED가 이 에니의 스토리를 거의 모방했다고 해서 말들이 많았지요.


인상적인 필살기는 뉴타입 티파가 연결해주는 사테라이트[달] 시스템입니다.


충전시간이 무시무시하게 오래걸리긴 해도 일단 충전이 완료되면,



달의 사테라이트 시스템에서 파워를 수신받아



그대로 퍼부어냅니다.


영원한 '우주굇수' 안문호씨입니다. 라이벌인 샤아는 끝까지 백식으로 버티건만 혼자 차세대 뉴건담을 끌고나옵니다...

사자비를 구경도 못한 크와트로에게 눈물...


초장거리 핀판넬로 장거리 포대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오래전 완구로 가지고 있엇떤 갓 시그마... 왠지 은근히 변신이 단조로워 맘에 안들었지요. 걍 상체는 옆으로 퍼지고 나머지 둘이 한쪽 다리씩 변해서 합체... 그런데 꽤나 크키가 큰 기체더군요... 그래서인지 맷집이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안어울리게 검사였네요. 등의 날개에서 뽑아내는 검이 좀 특이했습니다.


무쌍검!!!!



왠지 최후의 기술치고 좀 단조롭다 싶었는데 새로운 필살기가 생기는군요.


셋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왠지 저 헬멧... 상당히 고전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군요.)


트리니티 윙!!!!

꽤나 연출이 좋습니다.


다만 저 갓 시그마나, 화면의 중앙의 발디오스나... 동료없이 나홀로 출전하는 슈퍼로봇들은 소대편성이 참 힘들더군요. 연관성 있는 캐릭들로 팀을 짜주다 보니... 오갈데 없는 나홀로 로봇들은 혼자라면 리더가 되고도 남을 비중임에도 주인공 옆에 붙어 소대무기만 연사....(뭐 그러다 리더의 에너지가 바닥나면 잠시 리더를 맡기는 해도...)


같은 이유로, 그레이트 마징가도 참 아리송합니다. 마징가 Z의 경우 사야카와 보스가 있고, 그랜다이저의 경우 히카루와 마리아가 있고(덤으로 듀크를 사랑하는 카부토 코우지가 있...), 하다못해 게타의 경우 미치루와 철갑귀가 있건만...

그레이트 마징가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준 뿐입니다... 소대는 3명으로 짜야 해서 늘상 한명 그냥 붙여주는데... 테츠야... 넌 의외로 여자에게는 인기없는 편인 건가(남자도)...?


그라비온입니다. 에니는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군요...


처음 나올때부터 '나는 완전소중 미소년 로봇'의 컨셉으로 나온 거 같았는데... 합체에 제한시간도 있었고...
그러다 파워업 하면서 이런저런 파츠가 붙으면서 역시나... 육덕진(...) 로봇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끔 옷을 벗고 날뛰지만...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전투메카 자붕글입니다... 다른 메카물과 다르게 슈퍼로봇 스타일이면서도 주인공과 주인공의 차기 기체가 흉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합니다만...

가솔린을 원료로 페달과 운전대를 힘있게 돌려대는 메론(...)의 모습은 꽤나 정감있기도 합니다.


그중 가장 특이한 걸 꼽지면 바로 이 ICBM 던지기...
어디선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호출해서 받아 던진다... 는 기술인데... 저 미사일이 워낙 제멋대로 날아다녀, 잡으려고 아동바동 뛰어다니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탄두부분에 충격이나 압력을 가하면 원래 폭발하는 거 아닌가?



혼을 걸고 던진다! 이제 다 죽었어!!!


그리고 하나더, 남자의 로망 그것은 바주카!!!


제타건담의 궁극기입니다. TV시리즈가 아닌 극장판이 기본이라서 극장판 스타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빔의 입자에 둘러싸여 무적이 됩니다.


그리고는 여성들의 혼령에 빙의되어 돌격!!



생각해보면 원작과 달리 카미유가 정신이 멀쩡한 걸 보고 놀라기도 했네요.


빅오입니다. 에니를 보지는 못했지만 꽤나 평가가 좋더군요.
저역시 자이언트 로보를 대단히 재미있게 본 터라... 아무래도 비슷한 느낌이 나는 이 애니 역시 좋아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최강의 필살기를 얻었네요.

빅오! 파이널 스테이지!!!



특히나 각 기술의 연출이 상당히 힘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예전 수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자이언트 로보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하늘을 못 날아서 미노프스키 생겅기를 달아주고 다닌다는 게 좀 단점이긴 해도.
아 그러고보니 같이 소대 짤 기체도 없이 홀로서는 로봇이군요.


주역기인 세츠코의 바르고라의 궁극기입니다.


로봇대전 역사상 이렇게 당하고당하고당하고당하고당하고당하고당하고당하는 주인공 여성이 있었을까요..
그래서인지 일본 동인계에서도 '너무 불쌍해서 도저히 괴롭히는 표현을 차마 못하겠다!'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죠.



어쨌거나 더 글로리 스타!!! 풀 슈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게임 최강의 기술이 탄생하네요. 역시나 마징가 일당들과 겟타...


함께 있을때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과연... 저렇게 나란히 서서 쏘아보면...


그리고는 각자 마구마구 공격을 날려줍니다... 더블 루스트 허리케인에 소사에 토마호크 부메랑에 대회전 로켓펀치에 그레이트 부스터에 더블하켄에 샤이닝 스파크까지...


최강 인정. 그런데 겟타는 왜 부축받고 있는걸까요...?

빨리 엔딩을 봐야하는데... 뭔 대사가 이리 많은지... 공략집 읽다보면 지치더군요...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