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짬짬이 게임하기에는 액션게임보다는 전략 카드게임이 좋아서 하나 둘 하다보니... 벌써 넷이나 되더군요. 캐쉬는 하지 않는 무과금 플레이어지만 이대로는 너무 많다 싶어 둘 빼고 둘은 정리해버려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본래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하고 있던 제가 다른 게임에도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이 사진 한장 때문이었습니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카드 일러스트도 좋은 편이긴 하지만 만화 스타일이었는데, 이 일러스트는 거의 미술 작품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멋진 일러스트의 게임을 찾다가...



이 일러스트 자료를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정말... 카드게임 일러스트 중 하나라고 하기에는 정말 멋진 일러스트예요.

본래 원 이름은 배틀 오브 레전드 - 바하무트를 만든 곳에 속해있는 다른 팀에서 만든 게임인 Legend of the Cryptids라는 게임인데 한글판으로는 레전드 오브 몬스터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 일러스트를 보고 결심을 굳건히... 여신 헤라 카드입니다.




바하무트와는 달리 카드 진화 단계가 4단계가 아니고 1단계만 진화합니다만, 색상과 약간의 변경이 있을 뿐인 바하무트와 달리



한번 진화하면 완전히 다른 카드가 될 정도로 일러스트가 바뀝니다. 동일 카드가 맞나 싶네요. 아니... 정말로 제가 잘못 가져온 일러스트인가 싶어요...


다만 바라는 카드가 쉽게 나와주지 않습니다. 하긴 원래 캐쉬와 과금으로 받는 카드들인지라... 그냥 가볍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저런 레어 카드도 나와주네요.


다만... 일러스트 질은 확실합니다만, 게임 자체는 영 재미가 없습니다. 그냥 덱 구성도 별로 손이 안 가고 카드 전략도 간단하고 퀘스트도 그냥 터치만 해서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화려한 일러스트집을 스마트폰에 넣고 보는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긴 그러려면 차라리 픽시브 같은 걸 깔아두는 게 나을려나?)


현재 디스가이아 4는 잠시 제쳐두고, 트리니티 유니버스부터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나마 빨리 엔딩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입니다. 말 그대로 디스가이아 4부터 잡았다가는, 트리니티 유니버스는 언제 플레이 하게 될 지 기약이 없는 거죠... 실은 지금도 생각으로는 '디스가이아 4 아이템계에 가야 하는데' 입니다...(클리어부터 하자고!!!)



뭐 어쨌든 가장 먼저 동료로 들어오는 것은 에트나와 프리니들이군요. 물론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종종 저런 귀여운 일러스트가 나와서 좋군요. 뭣보다 프리니에게 줄 급료를 떠넘기려는 에트나의 계획이... 돈만 받을 수 있다면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프리니들도...



이로서 4인 파티 완성... 육성을 하든 노가다를 하든 뭘 한다해도 일단은 풀 파티를 만들고 해야겠죠? 물론 프리니는 유령 아가씨가 들어오면서 바로 교체되었습니다만, 7장에서 드래곤과 싸울때 프리니가 나서더군요...(레벨 차이가... ㅠㅠ) 현재 열심히 프리니를 육성중입니다...



제가 봐도 주인공인 개마왕은 정말 속편한 성격입니다. 진지함은 그닥 없네요(7장에서 프리니 갱생시킬때 의외의 모습이기는 합니다만...) 그나저나 에트나가 말하는 어딘가의 사랑 매니아... 라는 것은...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지나가듯이 내뱉지 말라고... 파멜라는 유령이지요... 나중에는 자기의 친구 유령들을 잔뜩 불러모아서 파티를 열기도 하더군요...



자신의 이름에 비관하여 뛰어가 버리는 레시트... 일단 동료이긴 한데... 프리니에게도 놀림받고... 취미는 우표 모으기... 여러모로 당하는 입장이겠어요...



솔직히 이 세계엔 정상인 캐릭터가 없는 건 사실이기는 하죠... 슈퍼 어쌔신 아이돌... 이라니... 암살자가 아이돌이 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다니 어쩔 거냐고 프리니들이 기가막혀 합니다...



여기서도 에트나의 차회 예고는 변함없군요. 그리고 말이 씨가 되어버리는 프리니들도... 다만 레시트도, 개마왕도 가끔 차회예고를 하긴 하더군요. 해보고 싶었다면서... 프리니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긴 했는데... 그놈의 입이 방정이라...



그러니까 이 게임에는 정상적인 캐릭터가... 없... 이미 부인도 있고 애도 딸린 유부남이 영원한 20대라고 우기고 있다니요... 아래로부터 치이고, 위로부터 까이는 중간관리직의 서러움을 온 몸으로 증명하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정리해고를 특히 무서워하네요.



이 두사람도... 앞길이 험난하기만 해 보입니다.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는 에트나... 하긴 크로스 엣지에서도 특별 코스츔으로 초등학교 운동복이 나왔었죠...



여신은 이미 등장했고 타천사라... 누군지 알 거 같네요.



어딘가의 사랑 매니아... 타천사 프론 등장입니다. 그런데... 우주마법소녀?



그러나 그 정체는 착지실패소녀... 이야기를 들어보니 에트나가 타고 다니다가 잃어버린 우주선이 프론의 것이었네요...



엄연히 두 주인공이건만 서로 여전히 투닥대네요. 엄밀히 말하면 여신쪽이 개마왕을 대마옥으로 만들려고 날뛰는 것이긴 해도... 현재 7번째 장인데 드래곤에게 계속 박살나고 있습니다. 연재 50레벨대인데... 레벨 노가다를 더 해야 할까요... 70레벨은 되야 3번째 기술이 열린다고 하니 그래야 할 거 같기도...

아 그리고 참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루리웹에서 본 팁인데요, 디스가이아4 보다 이 게임을 먼저 플레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롭게 MP3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게임 중 아무때나 패드의 PS버튼을 눌러서 플레이스테이션의 주 메뉴로 간 뒤, 음악 부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들을 선택해서 재생하고(미리 재생목록 하나 만들어두는 게 낫겠죠. 재생목록을 새로 만들때는 게임이 종료됩니다) 다시 게임을 즐기면 됩니다. 그러면 게임내 BGM만 자신이 선택한 MP3로 나오게 됩니다. 최근 들어볼 곡들이 좀 있었는데, 게임하면서 쉽게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게임도 이게 가능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2. 31. 14:14

상념1231 - 2011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본래 우주의 모습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인간이 맨몸으로 내던져지면 수초내에 죽게되는 무시무시한 공간임에도, 이렇게 아웅다웅하며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하는 이 공간조차 한없이 하찮고 초라하게 만드는 광대한 공간이기 때문이지요.

특 히나 항성과 행성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모습이 좋아 꽤 수집해서 배경화면으로 활용하고는 했죠. 오래오래전 바탕화면이 아닌 화면 보호기중에 은하수가 서서히 회전하면서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는 화면 보호기가 있었는데 지금와서 찾을려니 못찾겠더군요.

위 그림은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카가야의 12궁 일러스트의 하나인 전갈좌입니다. 다른 12궁에 비해 우주를 배경으로 해서 꽤 맘에 들어하는 이미지이지요. 하긴 제가 11월 생이라 전갈자리인 것도 한 몫 할테지만...

부디,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5. 09:28

PSP 던전 앤 드래곤 택틱스 Dungeon & Dragon Tactics


전에 TRPG 게시판에서 우연히 본 PSP게임이 있었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 시스템을 참 충실하게 구현했던 게임 동영상이었지요. 그때 '오 저렇게 충실하게 구현하다니!'하며 감탄했는데, 지인분에게 한번 부탁했더니 얼마전 건네어 주시더군요.


전형적인 서양 스타일 게임으로 일본판만 거의 정품으로 판매되는 국내에서는 거의 구경도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일단 메인 메뉴입니다.


그리고 모험을 떠나기 전에 늘 하는, 캐릭터 제작이지요. 역시나 동양풍의 귀엽고 미형의 캐릭터는 아닙니다. 그래도 정말로 막 모험하다가 초상화를 그린 것처럼 사실감 있는 생김새들이예요, 그래도 여성 캐릭터는 미형이 많습니다. 드워프 조차도 말이지요. 게다가 꽤나 초상화도 많은 편입니다.

다만, 캐릭터 폴리곤은 조금 아쉽죠. 그래도 전투시 모든 동작이 3D로 동작하는 폴리곤이니, 납득이 갑니다.


지도입니다. 처음에는 갈곳이 별로 없지만 모험하면서 점점 갈수 있는 곳이 늘어만 갑니다. 샌드박스형의 게임은 아니지만, 발더스 게이트나 네버윈터 나이츠 같은, 바이오웨어 게임 스타일의 전체지도로군요


상점 등 여러 시설을 지도화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던전 앤 드래곤을 아시는 분들은 익숙한 물품들이겠네요.


모험하다보면 굵직한 이벤트들은 이런 컷신으로 표현됩니다. 확실히...


남성 일러스트보다는 여성 일러스트가 낫군요. 어쨌든 꽤 보기 좋습니다.


아직 이제 2레벨짜치 초짜 모험가들 앞에 불길하게 드래곤의 그림자가 스쳐지나갑니다...
(하긴 TRPG플레이중에 1레벨 셋이서 드래곤을 때려잡기도 했지만...)


모험에 들어가면 파티원을 구성하고(모험의 규모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파티의 수가 정해집니다, 단순한 모험에는 소규모 파티가, 커다란 모험에는 대규모 파티를 구성해야 하죠, 6명이 한계인거 같기는 합니다만) 모험을 떠납니다.


간단한 설명이 나오고, 이 모험이 몇레벨에 적당한지도 소개가 나온 뒤에 모험을 시작합니다.


배치 후 명령어 선택 화면, 꽤나 선택 가능한 명령이 많습니다. 움직이기, 공격, 능력(현재 저 캐릭터는 사이킥 유저라서 사이킥이 있네요, 성직자나 마법사라면 마법이 나올겁니다), 특수행동, 턴 끝내고 대기 등이 있네요. 게다가 한 명령어 아래에도 몇가지 추가 선택기가 나옵니다. 위 화면처럼 STEP과 MOVE로 나뉘는 것처럼 말이죠...


움직임은 저렇게 이동 경로가 표시됩니다. 당연하겠지만 분명 저런 이동방식은 적 사이로 이동할 때의 기회공격 같은 판정을 위해서겠네요.


전투중에도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집니다. 누군가 와서 일행에게 경고를 하기도 하고, 함정이 튀어나온다던가, 적들이 숨어있다가 기습하기도 하죠, 물론 잘만 하면 우리가 먼저 기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를 두르고 자신만만하게 전투에 임하는 드워프 전사!!!!
문제는 제가 멍청해서 아이템을 잔뜩 준 이유로
무거워서 이동을 한칸밖에는 못하는군요, 머리위에 추 보이죠?



다른 곳으로 가봤습니다.


제 주캐릭터인 성직자 아스라이입니다. 전투전에 버프를 걸어주는 게 좋겠네요.


축복 마법을 발동합니다.

모두의 머리 위에 특수효과 표시가 나타나네요.
(드워프 머리위의 추는 여전히 안타까움이...)


모든 행동과 전투는 모션이 다 있어서 꽤나 보기도 좋습니다. 아직은 초반입니다만 상당히 던전 앤 드래곤의 분위기를 잘 살렸네요. 네버우니터 나이츠같은 마스터용 툴 기능만 있었다면 TRPG할때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볼 정도로...

저야 TRPG 플레이어 입장에서 참 만족스런 게임이었습니다만...

일단 게임이 쾌적하지가 못합니다. 당연하겠죠, 쾌적한 롤플레잉 게임을 추구하고 만든 것이 아니고 던전 앤 드래곤을 살려낸 게임이니까요, 당연하겠지만 던전 앤 드래곤을 모르는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꽤나 높습니다.
아이템이나 장비 같은 화면에서 아이콘 없이 텍스트로만 나오니 조금 귀찮기도 합니다, 드워프가 무거운 짐을 잔뜩 진 것도 그 이유이긴 하지요.

하긴 국내에서 구해볼 수 있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 주연의 영화라면 '가위손' 이후로 쭉 팬이 되어있는 편입니다. 

이하 모든 이미지 출처는 구글입니다. 딱히 스포일러 없습니다.


문제는 참... 기껏 왕십리 역에 갔지만 지하철 역 어디에도 영화관 표시가 없더군요. 지하철 주변 지도를 봐도 CGV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결국 밖에 나와서 찾아보려는데 나오니 이건 더 헷갈리는 겁니다. 애초에 제가 심각한 길치이자 방향치인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왕십리 CGV는 초행길이 아니라는 거... 분명 한번은 와본 거 같건만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이거 심각해요... 하아...


결국 트위터에 하소연... 다행히 한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겨우 허겁지겁 도착했네요. 다행히 꼴찌는 아니었다는 게 위안이었어요.

3D 입체영화는 아바타 이후로 두번째였지요.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내용은 단순한 편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더스틴 호프만과 로빈 윌리엄스의 후크Hook가 연상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부터 15년 후, 앨리스가 19세가 된 때의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앨리스가 우연히 다시 조끼를 입고 시계를 가진 토끼를 다시 만나, 쫒아가다가 나무 구멍속으로 떨어지고, 이상한 나라로 들어서게 되지요. 


그곳에서 앨리스는 그 사이 붉은 여왕이 이상한 나라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토끼와 쌍동이, 도도새, 파란 애벌래, 웃는 고양이, 주머니쥐, 모자장수를 만나 하얀 여왕을 도와 이상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대를 했던 것은 조니 뎁이었지요. 영화 홍보 포스터나 영상들도 거의 그를 앞에 내세우기도 했고, 조니 뎁 자신도 미친 모자장수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나 녹색 콘택트 렌즈, 짙은 화장으로 연기했지요. 역시 조니 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조니뎁은 캐릭터가 완전히 굳어져버리는 듯 하기도 하네요... 혹시 최근 진지한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잭 스패로우 선장이나, 찰리의 초컬릿 공장에서의 공장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의 미친 모자장수까지... 조니 뎁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귀엽게 미쳐버린 환상의 존재'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뭣보다 제 생각엔 저 세 존재 다 행동거지가 비슷하기도 해요. 횡설수설, 정신없는 손동작. 아무래도 현실에서 보기는 조금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죠.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붉은 여왕이었습니다. 처음 볼때부터 어딘지 모르게 계속 웃음이 터지게 되는 여왕은, 그 위엄있는 모습과 잔인한 모습, 표독스런 표정에도 불구하고 그 거대한 머리 때문에 웃음이 터지게 되더군요.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조니 뎁과 더불어 또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 하얀 여왕으로 나옵니다. 붉은 여왕의 동생이기도 한 그녀는, 이상한 나라의 악으로 묘사되는(실제는 악이라 할 수는 없지만) 붉은 여왕과 대비되어 생명을 해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 선한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녀가 영화에 나오는 비중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붉은 여왕이 그 커대한 머리로 웃음을 준다면, 하얀 여왕은 그 손동작에 계속 웃음이 터지더군요. 아니, 잭 스패로우의 손동작에 물들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주인공이 나오지만, 제 경우 솔직히 컴퓨터 그래픽의 등장인물에는 감정이입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그저 '앨리스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들' 정도가 다가 아닐까 합니다. 하긴 원작에서도 그렇겠지요. 영화 슈렉속의 동키나 고양이 정도 되면 모를까, 토끼나 쌍동이, 체셔 고양이나 푸른 애벌레 엡솔룸도, 앨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지는 않고, 중간중간 등장해 도와주는 존재더군요.


특히나 조금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던 게, 원작 동화도 이상한 나라에서는 도무지 현실 세계의 상식을 적용할 수 없는 이상한 나라만의 법칙이 적용되는 세계를 앨리스가 해쳐나갔는데, 이 영화 역시도 일반적인 상식은 상당히 많이 비틀어버린 편이라,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대사들이 대체 어떻게 진행될 지 알수 없었습니다.


어릴 때야 상식에 지배받지 않는 감수성 예민한 순수한 시절이라, 형실적이지 못한 이상하기 그지없는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전진할 수 있었겠지만, 이젠 점점 어릴때의 환상계와 멀어져가는 나이가 되면 영화를 보면서 대체 왜 저 상황에 저런 결과가 되는지 이해하기 좀 어려워지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19세인 앨리스도 그래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워 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팀 버튼 감독은 영화를 너무 어렵게 만들지 않고 많이 친절했던 편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역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카엘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와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신을 믿는 것. 그리고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것. 네버엔딩 스토리의 진정한 의미가 그렇듯이, 자신이 만들어낸 소망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소망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가볍게 봐야 할 거 같습니다.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영화기에 블랙 코미디나 깊이있는 스토리와 비비꼬인 설정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이거 디즈니 영화로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디즈니랜드 영화에 심각한 영화는 어렵겠지요? 제 생각에는 영화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내용으로 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생각를 영화가 거의 끝나갈 때 했다는 것이 문제로군요. 러블리 본즈에서 늦지않게 깨달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늦었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조니 뎁의 모자장수는 앨리스를 이끌어 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모자장수 역시 처음에는 무력한 존재로 나옵니다. 결국 그 역시 앨리스와 함께 차츰 깨달아가는 존재라는 거죠. 
모자장수가 앨리스와 더불어 성장해가는 모습 또한 볼거리라 생각됩니다.

영화 속에서 원작동화의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이제 저는 동화의 내용이 거의 떠오르지 않지만, 커졌다 작아지는 물과 케이크라던가, 하트 카드 병사들, 사라지는 고양이 체이셔 등등 원작을 읽어봤던 사람들을 위해 멋진 그래픽으로 묘사된 재연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감독의 선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느낀 점 몇가지...

1. 번역자가 고생 많이 했을 거 같네요. 좋마운 날(아마 좋은 + 고마운 날이 합쳐진 거겠죠?), 날뜩한 검(날카로운 + 섬뜩한 검?), 거기다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표지판들은 뒤죽박죽, 모자장수가 횡설수설...

무엇보다도, 영어였다면 영어 싯귀의 운율에 딱딱 들어맞았을 대사들이, 한글로 그대로 바꾸니 대체 어떤 의미인지 알수없는 말들이 난무하더군요. 만약 영어 잘하는 분이라면 많은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푸른 애벌레의 이름인 '엡솔룸'은 아마 absolute의 의미겠지요.

2.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붉은 여왕도 제 생각에는 피해자일 수 있겠네요. 단순히 머리가 크다는 이유로, 그녀의 곁에는 아부하는 아첨꾼과, 속으로 딴 생각을 품은 충복, 그리고 그 힘에 두려워 굴복하는 자들만이 남아버렸죠...

'사랑받지 못하고, 외면당할 바에야 미움받는 것이 낫지.'

상당히 가슴이 시리도록 박혀오는 여왕의 말은, 제게는 무척이나 공감되는 말이었지요. 미움보다 더 두려운게 무관심이라고, 애정이 증오가 되버린 경우는 저도 많이 보았지요. 결국 '가해자 없는 피해자'를 만들어 버리게 되지요.


영화 내내 머리가 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만 나오는 여왕이지만, 찾아보니 정상적인 모습도 있군요. 왠지 슬퍼보이기도 합니다.

3. 만약 3D영화가 이 영화로 처음이라면 감탄했겠지만, 이미 '아바타'를 본 뒤라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저절로 비교하게 되더군요. 좀 아쉽긴 합니다. 이 영화도 나름 멋진 화면을 보여주지만, 아바타에서 나비족의 행성의 자연경관, 그리고 동식물들은 환상적인 3D효과를 내기에 참 어울리고,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주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의 배경효과는... 아바타만큼은 감탄하기 어렵더군요.

다만... 영화상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뭔가 날아올때, 눈앞까지 날아오는 것 같아 저절로 움찔 피하게 된다는 것 정도?

4. 애석하게도, 아바타에서는 자막이 거의 완벽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꽤나 번져보이는 자막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중앙에서 좀 위쪽으로 나온느 자막은 번지지 않지만, 맨 아래 위치에 나오는 자막은 3D의 효과가 덜했는지 번져버리더군요. 혹시나 해서 안경을 벗어보니 그제서야 또렷이 보입니다... 많이 아쉬웠어요.

5. 앞으로도 이런 3D 영화가 대세가 될 거 같더군요. 반가운 일이긴 합니다만, 영화비가 배나 뛰어오르니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겠네요.


그래도 꽤나 재밌게 보고 만족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끝나고 뒷풀이... 전등과 전등의 빛과 그림자가 그려내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라서 찍어봤습니다.


술을 먹지 않으려고 버텨봤지만 무시무시한 게임 벌칙때문에 결국 마시게 되었네요. 거의 치사량...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술기운이 남아서 좀 횡설수설이고요. 아직도 술냄새가 나는 거 같아요. 양치질을 해도 소용없네요.

보드게임카페에 가서도 술냄새 풍길게 확실하네요... 
하아... 모두 절 술꾼으로 볼게 확실...


며칠전에 오늘을 위해 받은 TRPG D&D 4th 룰북입니다. 
아아... 역시 던전 앤 드래곤즈의 룰북 일러스트는 예술이네요. 보기만 해도 제가 저 속에 있는 듯 합니다.

TRPG 이야기에 부럽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정작 기회가 되니 오시라고 하면 모두들 시간을 핑계대시기만 하시고 말이죠. 결국 취미를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한 건가 봅니다.

솔직히 저도 걱정되기는 하네요. 그렇다고 스카웃된 걸 거절하기도 뭐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운명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볼 수 밖에...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울티마 '스톤즈' nahimjoa -


시간이 많이 없어 오늘은 짤막합니다. 아바타가 들고 있는 저 미스틱 지팡이... 오리지널에서도 저런 무기가 있었나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울티마 4 - 아바타의 길 - 의 일러스트의 그 무기입니다... 멋지네요.

혹시 저거 휘둘러 보신 분 계신가요? 자기 키만한 궤적으로 마구 휘두르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어쨌든 브리티쉬의 성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옥상에 올라가 보면 경비병이 여기는 출입금지라고 화를 내는데, 금방 가겠다고 하면 다음부터 귀찮게 안합니다. 다음부터는 안 잡더군요...(오리지널에서 저는 경비병들이 제일 무서웠어요...)

브리티쉬의 방 근처에서 서성대는 한 사람... 자기는 정원사라는데, 블랙손파의 암호를 물어보지 않나, 사실은 자기도 모른다지 않나... 좀 수상한 놈입니다. 사실 이놈의 이름을 거꾸로 읽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히죠.


1층에 내려와보니 이 성의 총 집사가 있네요. 그에게 물어보면 정원사중에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그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성의 한 말을 돌보는 소녀는 말하는 말 스미스를 안다고 하면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올로의 툴툴대는 한 마디...

'음유시인으로서의 이올로가 말하는 말 스미스의 명성의 반도 못 따라가다니...'

힘내길, 이올로, 너의 가게가 7편에서는 여기저기 분점도 낼 정도로 번창할테니.


자아 그럼 트린 식 남쪽의 등대로 다시 갑니다. 이번에는 다비드를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고 1층에 있는 음악선생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에게 음악 수업을 부탁하면 기본적으로 피아노(엄밀히 말하면 피아노는 아니지만)로 '스톤즈'를 연주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지금 울려퍼지는 이 친숙한 음악의첫 소절이기도 하지요. 악보도 건네줍니다. 그악보를 가지고 다시 브리티쉬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피아노를 연주하면 스톤즈가 울려퍼집니다. 그리고는 비밀문이 열리죠. 이 라자러스에서는 조금 식상하지만, 오리지널에서는 피아노 앞에서 숫자를 직접 입력해야 했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678-987-876-7653(제가 잘못알고 있었네요. Stationary Traveller 님께서 정정해 주셨습니다.)...' 이 숫자는 6편에서도 중요한 키워드지요. 하여간 그렇게 피아노를 연주했더니 지진이 일어나며 확 열리던 문에는 충격이었지요...


나무 상자입니다. 9편에서 브리티쉬의 방에 저게 탁자에 놓여있는 것을 보고 참 감회가 깊었습니다. 그러고보니 9편의 브리튼 박물관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HMS Cape까지 있는 것을 보고 감명깊었지요.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유다... 엠파스 아비의 토시는 좀 안스럽기도 했는데 이녀석은 별로 불쌍해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브리티쉬를 만나지 못해서 브리티쉬의 침대(!)에서 계속 잤습니다. 그리고 만난 브리티쉬.


목적은 하나지요.


야호!!! 드디어 만렙인 것입니다. 8레벨에 다다랐습니다. 남들 다 마법도끼 쓰는데 혼자 은제검을 들고 설친 보람이 있네요.


이제는 마법의 제한도 없습니다. 꼭 필요한 부활과 가장 알짜마법인 게이트 여행의 마법이 이제는 가능해졌어요.


일단 유로 왔습니다만, 밤이라 모두 자는가봐요. 그러고보니 여기는 여관이 없었던가...? 상관없죠. 365일 무료 숙박이 가능한 감옥으로 가서 잤습니다...


랜던은 여전히 헛소리이고, 자나는 쉐도우로드가 모두 파멸된 것에 대해 기뻐합니다.


이제 게이트 여행이 있으니 브리타니아는 좁아졌습니다. 새삼 다음편부터 나오는 문스톤이 얼마나 편리한 것이었는지 느껴지네요. 그리고 울티마를 할때의 로망이죠.
모든 시약 100개 채우기!!!
저 시약들만 봐도 배부른 겁니다. 하하하.
마늘과 거미줄과 인삼은 꽤 자주 쓰이는 거라 좀 더 신경썼지요.


울티마 온라인때도 20개씩 챙겨놓지 않으면 왠지 허전했지요... 아아 그립네요 울티마 온라인... 그리고 망할 EA.


이제는 훈련사들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마무리 해야할 거 같습니다. 아바타가 8레벨이 되니 '함정 해체'가 새로 생기네요.


카트리나는 '회복'이 있네요. 예전에 돈이 모자라 미처 훈련 못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샤미노는 '데스 블로우'... 허걱? 레인져의 최종기술이 저거란 말야?


다른 애들은 다 훈련되었으니 레벨이 좀 더 올라야 신기술이 생길 거고... 마리아에겐... '디스트럭션'... 파괴마법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거 같습니다만... 아직 누가 알려주는지는 못 찾았네요.

울티마는... 아마 이때부터 재밌어지는 거 같기도 합니다. 모든 마법과, 최강의 무기와 함께 말이죠.

모험은 계속됩니다.
영상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3. 18:35

트랜스포머 2 - Revenge of Fallen - DVD박스


자아 이건 뭘까요. 네 범블비입니다. 이번 트랜스포머 2 DVD의 케이스입니다.


이미 1편 역시 저렇게 옵티머스 프라임의 형상으로 변신케이스가 나왔으니 2편도 당연하다는 듯이 범블비로 나왔네요.
개인적으로는 메가트론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범블비였네요. 그런데 정말 소리소문 없이 나온거 같아요. 1편은 그나마 이런저런 소문이라도 있었는데... 역시 이번 2편이 1편만큼의 충격이 아니어서일까요.


그간 기술이 발달해서인이 더 변신이 멋있어졌네요. 색감도 좋고 디테일도 좋아요.
옵티머스와의 크기 비율은 그냥 모른체 해주자고요.
이건 DVD케이스에 변신기능을 그냥 덤으로 넣은 것일 뿐 완구가 아니니까요.



1편의 DVD 케이스인 옵티머스 프라임입니다. 좀 싸구려틱해도 케이스조차 변신하게 만든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이번 2편은 범블비네요. 여러가지로 더 멋있습니다. 변신은 비슷하지만... 뒷면은 안 보는 게 건강상 좋을 듯 싶습니다. 로봇에겐 '등짝을 보자'가 안통해요.

그나저나 3편의 DVD박스는 누가 될련지 궁금하네요.


정품에 동봉된 한 장의 카드... 그러니까, 저 옵티머스 일러스트에 웹캠을 비추고 저 사이트에 접속하면 뭔가 멋진 게 작동한다는 건데... 아직 못해봤습니다... 그냥 뭐 3차원 입체영상쯤 될려나?


솔직히 이번 DVD를 꼭 구매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감독의 코멘터리를 듣고 싶어서였습니다.


1편 DVD를 삭제장면(후에 루머로 밝혀졌지만)이 혹시 수록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샀다가 감독이 영화 내내 말해주는 코멘터리를 괜찮게 들었는데,


그나마 1편은 하도 신선해서 스토리상이나 영화상 오류가(아주 없지는 않았어도) 그다지 논란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2편은 좀 많았지요. 죽었던 로봇이 갑자기 되살아난다던가, 합체할때는 7대던 로봇이 합체후엔 6대라던가, 분명 합체해버린 로봇이 어느순간 개별로 돌아다닌다던가, 전혀 뜬금없는 로봇의 등장(난데없는 인간으로 변신하는 디셉티콘)이나 이해할수 없는 움직임 등... 뭐 거의 로봇에 대한 의구심들을 혹시 코멘터리에서 조금이나마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지요.

하다못해 혹 '장난감 회사에서 압력이 너무 거세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로운 로봇을 그냥 막 우겨넣었다'같은 이야기라도 하려나 했었죠.


쳇, 정작 쓸데없는 이야기만 해대더군요. 아니 비슷한 뉘앙스는 있었네요. 초반부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 영화사에서 빨리 영화를 완성하라고 자꾸 보채서 좀 급박하게 작업했다고 했죠. 막바지에 편집도 너무 고생해서 정작 보여주고 싶은 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하기도 했고요.

일단은 코멘터리만 봤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도 추가영상 같은 것은 없나봅니다.
그래도 범블비 DVD 케이스만으로도 만족스럽네요.


그러고보니 정작 이걸 사러 갔다가 덩달아 사버렸던 거네요.


우아아~~!!! 오지마!!! 저리가!!! 사라져!!!
이거 내가 칼을 휘두르는 건지
칼이 나를 휘두르는건지 모르겠네!!

캡콤의 인기 스타일리쉬 액션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4입니다.
원래 플레이스테이션 3용이었는데 PC용으로도 컨버젼되어 나왔군요.
역시 PC가 모든 콘솔 게임기의 정점이 되나...
(굳이 콘솔 살 필요가 없을지도...)


일단 저는 이 전편이 데빌 메이 크라이 3를 참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겉옷 하나 입는데에도 온갖 폼을 다 잡아대는
단테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지요.

검과 총으로 온갖 화려한 액션을 사용하는 게임이 바로
이 데빌 메이 크라이였지요.

게다가 단테는 4편에서도 등장하더군요.

데빌 메이 크라이 4의 그래픽 테스트 화면도 있더군요.
어느정도 옵션을 맞추고 했었는데 한 33~37정도 나오더군요.
게임은 할만 했습니다.

4편에서는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주인공 네로.
단테와 여러모로 판박이입니다만 왼손은 붕대로 감고 있네요.
또하나의 비밀인 듯 합니다.

이름은 아직 모르겠지만 히로인(전통적인 잡혀가는 공주님).
그래픽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초반부터 등장해 주시는...

다... 단테?

주교님을 단방에 날려주십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시는 미중년의 얼굴...
왠지 메탈기어 솔리드의 뱀병장님을 연상케 하더군요.

처음에는 오해로 시작된 단테와 네로의 격돌.
결국 간단한 오해는 풀리지만 단테는 대답을 해주지 않고 떠나버립니다.

검과 총을 쓰던 단테와 달리 네로는 검과 총 외에
악마의 손이 또 하나 있지요.

(중반부에 이걸로 퍼즐 풀때 참 머리아픕니다.)

그리고 특이한 네로의 검... 간혹 손잡이를 돌리면 엔진소리가 나면서 오토바이처럼 발동이 걸리는데...
아직 저는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겠습니다.

처음 만나게 되는 거대보스인 젗 스테이지 보스...
한 대여섯 번 덤볐다가 처참하게 박살났습니다.

뭐가 이리 어려워!!!라고 외치던 찰나...
어려운 난이도로 하고 있더군요...

왜 어려운 난이도가 기본인거야... ㅡ.ㅡ

생각한 대로 안되면 일단

날려보리고 보는 성격이 단테와 똑같네요.

게임내 배경 그래픽도 상당히 멋져서
배경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보통의 3D그래픽 배경이 아닌 일러스트인 것 같습니다.

첫 등장때 상당히 놀랬던 글로리아입니다.

전시리즈처럼 상당히 멋진 전투신을 보여주는데 전편의 여전사는 묵직한 바주카를 들고 상당히 파워풀하게 싸웠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두개의 단검을 가지고 상당히 여왕님처럼 싸우더군요.
전편에서는 선택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는 플리어 후라도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해봅니다.

맨 위 스케치처럼 정신없이 버튼만 눌러대다가 끝나는 게임이긴 한데, 좀 익숙해지면 저 나름의 콤보도 만들고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