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짬짬이 게임하기에는 액션게임보다는 전략 카드게임이 좋아서 하나 둘 하다보니... 벌써 넷이나 되더군요. 캐쉬는 하지 않는 무과금 플레이어지만 이대로는 너무 많다 싶어 둘 빼고 둘은 정리해버려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본래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하고 있던 제가 다른 게임에도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이 사진 한장 때문이었습니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카드 일러스트도 좋은 편이긴 하지만 만화 스타일이었는데, 이 일러스트는 거의 미술 작품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멋진 일러스트의 게임을 찾다가...



이 일러스트 자료를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정말... 카드게임 일러스트 중 하나라고 하기에는 정말 멋진 일러스트예요.

본래 원 이름은 배틀 오브 레전드 - 바하무트를 만든 곳에 속해있는 다른 팀에서 만든 게임인 Legend of the Cryptids라는 게임인데 한글판으로는 레전드 오브 몬스터즈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 일러스트를 보고 결심을 굳건히... 여신 헤라 카드입니다.




바하무트와는 달리 카드 진화 단계가 4단계가 아니고 1단계만 진화합니다만, 색상과 약간의 변경이 있을 뿐인 바하무트와 달리



한번 진화하면 완전히 다른 카드가 될 정도로 일러스트가 바뀝니다. 동일 카드가 맞나 싶네요. 아니... 정말로 제가 잘못 가져온 일러스트인가 싶어요...


다만 바라는 카드가 쉽게 나와주지 않습니다. 하긴 원래 캐쉬와 과금으로 받는 카드들인지라... 그냥 가볍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저런 레어 카드도 나와주네요.


다만... 일러스트 질은 확실합니다만, 게임 자체는 영 재미가 없습니다. 그냥 덱 구성도 별로 손이 안 가고 카드 전략도 간단하고 퀘스트도 그냥 터치만 해서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화려한 일러스트집을 스마트폰에 넣고 보는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긴 그러려면 차라리 픽시브 같은 걸 깔아두는 게 나을려나?)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2. 19. 23:52

카드 배틀 게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카드 배틀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조작 실력이나 반사신경, 경험치 노가다나 컨티뉴를위한 돈이 필요하지 않고, 카드들을 가지고 전략에 따라 덱을 구성하고 얼마간의 운의 도움을 받아 서로 겨루는 쪽이 더 매력있다고 느껴져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은 트레이딩 카드게임, 즉 매직 더 개더링 같은 경우 손댔다가 파산 지경까지 가버린 사람을 몇 보았기에, 꾸준하게 돈을 들여 부스터를 뜯어야 하는 게임은 손에 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콘솔, 패키지형 카드게임이었죠.

 

 

세가 새턴용으로 처음 나왔다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컨버전 된 컬드셉터를 해보고 반해버린 나머지 정말 열심히 플레이하였고, 플레이스테이션 2용으로 컬드셉터 2가 한글화가 되어 발매된다는 이야기에는 만세를 부르며 바로 소프트를 구입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당연하지만 패키지 게임의 경우 패키지로 완성된 게임이기에 패키지 비용만 지불하고 구입하면 게임 내 모든 카드를 사 사용할 수 있죠. 이때는 아직 DLC라던가 패치라던가, 추가 비용이 들어갈 일이 없는 시절이기도 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어찌되었던 소프트만 사면 추가 비용 없이 게임 속 카드는 제한 없이 모두 손에 넣을 수 있고, 서로 자기가 택한 전법에 따라 덱을 구성하여 게임할 수 있다는 게 패키지 게임의 장점이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 패키지 게임도, 컬드셉터도 점점 사그러들고... 다시 스마트폰 환경에서 카드 배틀 게임이 활성화 되는 시기가 올 줄은 몰랐습니다.

 

 

스퀘어 에닉스에서 나온 확산성 밀리언 아서입니다. 아마 가장 인기있는 카드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플레이어는 각기 엑스칼리버에 선택된 아서가 되어 자신만의 기사를 대동하여 다른 아서들과 경쟁에 승리하여 브리튼의 왕이 되는 것이 목적이죠.

 

 

그 기사라는 것이 각각 카드로서 표현되는데 이게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카드마다 고유의 일러스트가 있어 맘에 드는 카드가 있기도 하고, 각성시키면 일러스트가 변하기도 해서 모으는 재미가 각별합니다. 위 카드는 제가 맘에들어하는 제 2형 블레어놀입니다.

 

 

한국에서 서비스하면서 한국적인 일러스트도 늘어나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가 구한 것은 색동뿐이지만, 어우동이나 춘향도 있습니다. 상당히 갖고 싶긴 합니다만, 제가 돈을투자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저 매번 무과금으로 티켓 받는 것만 돌려가며 운에 기대고만 있습니다.

 

 

시작한 초반에 그냥 운이 좋아 뽑혀진 리틀그레이, 각성시켰더니 정말 미소녀가 되더군요. 제 주력 카드이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카드가 다 일러스트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카드 성능도 고려해야 하고 좀 복잡하긴 하죠. 개중에는 각성시켜도 실망스런 카드도 많고... 그냥 게임하기 보다는 일러스트 감상하고 간간히 카드 봅아보는 정도로만 게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바하무트입니다. 밀리언 아서보다 더 전에 나왔던 게임인 것 같습니다만, 퀘스트나 몇가지 좀 심심한 느낌이 있어 밀리언 아서에 밀려버린 비운의 게임인 듯 합니다. 한글화도 되어있건만...

 

 

그럼에도 제가 계속 꾸준히 플레이 하는 이유는 제 생각에 일러스트가 밀리언 아서보다도 더 좋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여러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서 카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특색있는 밀리언 아서보다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거의 모든 카드가 비슷한 분위기에, 제가 특히 맘에 들어하는 화풍이라 역시 카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일 타드 네 장 정도면 최종진화까지 진화시키는 것이 쉬워서, 금방 만렙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역시 제대로 게임하기 위해서는 과금을 유도하는데, 전 돈을 들일 마음은 안 들고... 무과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냥 일러스트만 모으는 정도로게임할 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그런지 이제 세가에서도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생각외로 복잡합니다?

 

 

일러스트는 맘에 듭니다. 제 부관인지 도우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화풍이라서인지 참 미인이고 예쁩니다.

 

 

일단 오래전의 소셜게임 부족전쟁을 떠오르게 하는, 영지 발전과...

 

 

타 플레이어와의 전쟁과 경쟁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배틀의 느낌이 나는 마수 편성화면, 아직 카드는 두 장 뿐입니다만, 게임을 하며 일러스트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의외였는데, 액션 파트도 있습니다. 그동안 나온 게임들의 아쉬운 점이나 단점을 보봔해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세 게임에 손을 대 버렸군요. 안드로이드로 이런 스타일의 패키지 게임 형식을 그렇게 원했는데 결국 온라인 게임 형식만 나오네요. 차이가 뭐 있겠냐 생각을 하실 지 모르지만, 온라인 게임 스타일은 결국 과금, 즉 캐쉬로 새 카드와 시간을 산다는 게 문제죠. 결국 캐쉬를 지르면 지를수록 강해지는 거고, 무과금 유저는 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패키지 형식에는 전혀 그럴 일이 없죠.

 

물론 게임 제작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팔릴지 기약도 없는 패키지 게임을 만드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일단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고, 강한 컴텐츠와 시간을 대가로 돈을 받아가는 편이 여러 모로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지금도 종종 희망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컬드셉터의 최신작을 플레이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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