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그나마 안정화를 찾은 스탈의 순양함을... 확인사살해버리기 위해 세브가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기 액션이 벌어집니다...만 마지막이라 그런지 꽤 쉽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끌며 버티어 내면...



바로 핵폭탄을 쏘아버립니다... 저런... 일개 전투기에 저런 게 실려 있었다는 말인가요...?



결국 스탈의 처절한 마지막 욕설과 함께...순양함은 끔찍한 무기와 함께 폭발해 버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폭발의 여파가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헬간 행성 전체를 거의 덮어버리다시피 하는 스탈의 대 재앙...



다행히 아군들은 모두 무사한 거 같습니다만...



문제는 이 행성의 헬가스트들이네요. 과연 살아있을까요 아니면 모두 전멸한 걸까요... 행성 통째로 아무런 말이 없다고 한다면...



세어볼 엄두나 낼 수 있었을까요... 아니 그 이전에 행성이 저모양 된건 스탈의 신무기 때문이었을지 몰라도 핵폭탄 쏜건 바로 세브 너잖아...



그리고 이제 스텝롤이 올라옵니다. 특이하군요. 방금 전 사건으로 인해 초토화 되어 처참한 그 광경을 배경으로 스텝롤이 올라갑니다.



그... 그러나...? 모두 끝난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다음 편 예고일까요... 뭣보다 여기서 게임이 끝나는지라 세브와 리코, 나빌과 재머가 무사히 고향인 지구로 돌아갔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주인공 보정을 받는다고 쳐도 그들이 뺏은 것은 2대의 소형 전투기 뿐이었고 막상 지구로의 워프 코일은 스탈의 관이 된 상태죠.


거기다 지구는 스탈의 공격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이미 항복한 상태 아닌가요? 영 홀가분한 엔딩은 아니군요. 비사리도 이미 죽었고 여기서 최고지휘관과 스탈도 죽은 마당에, 다음편에는 과연 누가 위협해올까요... 기대가 됩니다.



드디어 꽤 길었던 여행이 또다시 끝이 났군요.


최고지휘관과 마주한 스탈... 왠지 고분고분하군요?



하지만...



역시나 스탈의 호위병이 총을 겨눕니다.



이대로 스탈이 이기게 되는 건가 생각하는 그 순간,



함선이 흔들리고, 그 틈을 타 두 사람은 서로를 기습합니다.



급기야 스탈의 진영과 최고지휘관의 진영 사이에 아무래도 전투가 벌어져버리는 듯 합니다.



그렇죠, 적들끼리 서로 싸워 소모하면 아군은 행복한 거지요. 다격함을 통째로 탈취하려는 나빌 대위와 주인공들...(아니, 또 탈취야?)



치열하게 서로 싸워댔지만, 결국 스탈에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본래 끝장낼 기회가 왔을때 빨리 끝을 보지 않고 기고만장해서 줄줄줄 떠드는 악당치고 좋은 결과가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뭐랄까... 떠들어대는 틈을 타서 겨우 총을 손에 넣어 일격을 먹이려고 하는데...



이런, 스탈이 한 수 위였군요... 가히 킬존 3의 진정한 라스트 보스라고 불러줄 만 합니다...



결국 스탈의 승리, 이제 스탈을 막을 존재는 아무도 없군요. 스탈은 지구 침공을 서두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도 함선의 격납고를 향해 서두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두 대의 헬가스트 전투기를 뺏아 타고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아니 그런데, 남의 나라 외계인의 조종기술을 어떻게 알고 처음 탁 타자마자 거뜬히 조종해대는 걸까요... 아, 뭐 하긴 헬가스트 병사를 사살하고 그 시체에서 헬간의 무기를 주워서 바로 사용해댔죠... 자꾸 따지면 지는 걸까요...



어쨌든 한동안 꽤 스피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우주 전투가 벌어집니다.



주인공들과 스탈과의 전투는 갈수록 치열해져만 가고...



마치 스타워즈의 한 장면을 본느 듯한 격렬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지구로의 워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공격을 퍼붓습니다.



결국 지구로의 워프는 실패하고 큰 타격을 입은 순양함...



그런데도 스탈은 고집을 부리는군요. 이제 그는 헬간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몸이 된 걸까요... 그래서 그렇게나 지구를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건가요.



그래도 스탈이 발악하며 함선을 조작한 보람이 있는지, 헬간을 향해 추락하던 순양함이 다시 안정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작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자아, 거의 다 도착한 지구의 ISA 병사들... 그런데...



헬가스트의 거대병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으로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지요. 마치 아머드 코어를 보는 거 같습니다. 이런 거대 병기에 대항해서 일개 병사들의 소총으로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안전제일주의 나빌은 교전을 피하고 물러나라는 명령을 내리고...



거대 병기의 압도적인 위력 앞에 피해가 심각해지자, 세브와 리코는 어떻게든 이 거대 병기를 무력화 시키기로 합니다(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들이 절대 죽지 않는다는 사실(데모노포비아입니까...)을 알고 있는 걸까요, 도대체가 겁이 없어요. 저같으면 도망치느라 정신없었을거 같습니다만...)



결국은 희생을 줄이기 위해 물러나야 한다는 나빌 대위와 돌파해야 한다는 리코와의 한판 주먹다짐까지 오갑니다... 말리는 세브...



어쨌든 여기서 거대 병기와의 한판 대결이 시작됩니다. 실은 숱하게 죽었어요. 하도 죽으니까 동료들이 답답했는지 어디어디가 약점이며, 어딜 어떻게 쏘세요~ 하고 친절(?)하게 지시해줍니다(주인공만 아니었으면 세브는 동료들에게 이미 몰매맞았을거 같습니다만...)


꽤나 박진감도 넘치고 거대 병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결국은 주저앉는 거대 병기... 아무리 약점을 공격당했다지만 보병들의 무기에 무너지다니...



안도하는 세브 앞에 그 무시무시한 헬가스트 암살자들이 우르르 뛰어들어 공격해오고, 1:3인데도 잘 싸우는 세브... 그러나 이내 죽음의 위기를 맞게됩니다만...



이럴수가! 나빌 대위가 정말 막판에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적극적으로 싸워나가기로 한 걸까요. 결국 습격해온 헬가스트 병사들을 물리칩니다.



그리고는 수송선을 타고 공중전. 탄약 걱정없는 기관총으로 다시 일어나는 거대 병기를 초토화시킵니다.



결국 진짜로 파괴되어 버리는 거대 병기...



그러나 이미 늦었을까요,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미 함선들은 없습니다. 우주 엘리베이터 밖에는...



포기해버리려는 나빌 대위와 결국 모두 죽겠지만 헬가스트 병사들을 한 명이라도 더 죽이고 죽게 되면 의미가 있다고 하는 리코(하긴 한번 죽다 살아나긴 했죠 아마...?)... 그리고... 세브는 모두에게 감동적인 일장 연설을 합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는 세브의 말에 작은 가능성에 걸어보려는 모두들...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 정거장으로 올라갑니다...



지구를 무릎 꿇게 할 스탈의 끔찍한 무기가 실린 순양함이 지구로의 워프를 기다리고 있네요.



하지만 스탈의 입장도 지금은 꽤나 복잡하지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스탈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이제 슬슬 마지막이 다가옵니다...

이동식 공장 최상층에는 적의 포대가 두군데 있어 접근할수 없습니다만 기관포로 두 군데 모두 파괴하면,


드디어 조종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핸들 잡으면 성격이 바뀌는 사람 또 있군요... 인상 한번 무시무시하게 변했습니다...


어쨌거나 나름 열심히 해킹하고 있는데...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 나빌 대위...
이 시키들이...


역시나.


해킹이고 뭐고 덫이 작동되던 탑 자체를 그냥 밀어 버립니다...


바로 코앞을 아슬아슬하게 거대 캐터필러가 스쳐가는데도 꼼짝도 못하고 떨고 있던 부대원들은 환호를 지릅니다(덫이 무서웠을까요 세브의 운전솜씨가 무서웠을까요)


어쨌든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만 나빌 대위와 리코는 정말 가까워질수가 없는가 봅니다.


그로인해 거대 이동식 공장은 폭발하고, 두사람은 또다시 아슬아슬하게 탈출합니다.


하긴 그러게 말이죠. 대체 왜 폭발하기 전에 안전하게 탈출하는 경우가 없고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살아남는 걸까요...


아 그런 겁니까...


그런데 지금부터의 작전행동때문에 또다시 티격태격하는 나빌과 리코... 6개월 전에도 이러더니 전혀 변한게 없는 두사람이네요.


리코는 이번에 조금 양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만...


세브는 그냥 명령에 따르면 될거라고 하고... 리코의 표정은 정말...


리코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만약을 대비해 재머를 강습정에 보냅니다. 이쯤되면 나빌 대위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가 뭔가 수상한 존재일까요? 혹시 헬간의 첩자? 하지만 분명 포로로 잡힌 상태에서 정말 죽음의 순간까지 간 걸 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고 말이죠.

확실히 세브와 나빌이 생포되어 끌려간 이유는 비사리를 죽인 자들이어서인 거 같죠?


현재 켐페인은 심판까지...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로서 주말 이틀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작전은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레이싱입니다. 이번엔 운전까지 직접 다 해야합니다. 아, 오히려 무기를 겨누는게 거의 불가능하네요. 솔직히 도로를 벗어나지 않게 하는데만도 신경이 거의 다 소모되는지라 적을 겨우고 공격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그냥 대충 기관포를 쏘아대고, 미사일이 록온된 듯 싶으면 쏴주는 것 뿐...


오히려 따로 길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달릴 수 있는 빙하 위를 내달리는 것이라서 운전이 조금 어렵습니다, 다행히 벽에 부딪혀도 피해 없이 저절로 길로 진행되게 됩니다만, 간간히 나오는 벼랑이나 장애물에 바딪히면 게임 오버입니다. 그래도 몇차례만 재도전하면 통과는 가능합니다.


얼음길이 끝나 직접 이동하는 세브와 리코. 우주 공항까지 거의 다 왔다 생각했지만, 앞은 넓디넓은 폐기물 처리장입니다.


그리고... 지구 침공 직전의 헬간 대함대를 보게 됩니다.


뭐라고!!!

즉 저말은 1시간 안에 지구에 경고를 못하면 지구는 끝장이라는 소리인겁니까... 지구의 운명이 두사람의 손에 달리다니(왠지 현실감 확 떨어집니다만...)


바이오 하자드 5편 이후로 꽤 여러곳에 자주 보이는 2인 협력 장애물 넘기. 이제는 동료 한명쯤은 얼마든지 인공지능으로 커버 가능하다는 걸까요. 예전에 혼자서 모든 난관을 다 해결했던 게임들과는 달리 요즘은 인공지능 동료 한명정도 꼭 따라다니면서 이런저런 보조를 해주는 게임이 많이 보이네요. 언챠티드 2도 그랬고...


겨우 나빌 대위의 부대가 보입니다...만... 욕설이 튀어나오는 이유는...?


헬간의 덫이 작동해버려서입니다. 나빌 대위가 움직이지 말라고 명령하는 걸로 봐서 지뢰 비슷한 걸까요... 일단 밟으면 끝장이지만 발을 떼지 않는 한은 터지지 않는...


문제는 하지 말라고 하면


기어코 저질러버리는 사람이 꼭 존재한다는 거죠...


결과는 당연히...


결국 그 때문에 병사가 5명이나 희생되고 맙니다. 그리고 나머지 병사들도 꼼짝 못하고 묶여 있는 상황이죠.


결국 나빌 대위는 해킹을 시도합니다... 만...


세브와 리코는 좀 더 무식한 방법을 찾아냅니다. 폐기물 처리장의 거대한 이동식 공장을 탈취하여 헬간의 덫을 뭉개버리려는 것이지요.

순양함도 탈취, 이동식 공장도 탈취... 이 사람들은 탈취를 너무 좋아해요...


저격병을 처리하며 고생고생해서 처리장을 헤쳐나가지만...


그들 앞에는...


그때 핸들만 잡으면 성격이 변해버리는 우리의 김여사재머가 차를 몰고 두사람 앞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뭘 하나 했더니...


미션 임파서블이었나요... 차 위에서 바로 캐터필러로 뛰어오르네요...


어쨌든 일단은 거대 이동식 공장 위로 잠입은 성공했습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고요? 또다시 험난한 길이겠군요...
판타지 여행기/킬존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3. 15. 02:10

킬존3 여행기 - 6. 스탈의 음모...


이런, 이런, 이런...


스탈은 결국 살아남아 도망칩니다.


그리고 생방송이었던 만큼 이 장면은 헬간의 모든 자들이 보게 됩니다. 분통을 터뜨리는 최고권력자.


그리고 세브와 리코는 드디어 나빌 대위를 구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이 기지에서 빠져나가야죠(지옥이 기다리겠군요...) 그런데, 세브는 스탈이 방송에 했던 말인 내일 대규모의 군사작전이 개시된다는 말에 중앙 컴퓨터실에서 정보를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나빌 대위는 다른 포로들을 구할 겸 해서 먼저 탈출하고 세브와 세브의 영원한 연인 리코는 중앙 컴퓨터실로 향합니다.


터치스크린인가 싶었는데...


놀라운 과학력이군요, 헬간... 저것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왔던 영상분석기술 아닌가요...


첫번째로 나온 영상은 헬간이 포로로 잡힌 지구인을 끔찍한 실험에 희생시키는 영상이었습니다.


경악하는 세브와 리코, 그런데 두번째 영상은...


지구의 모습이 보이고...


지구를 향하는 대규모 선단에서 일제공격... 그리고 지구는...


세브는 이 정보를 나빌 대위에게 전해야 한다며 이제 정말로 두사람도 군수기지를 탈출합니다. 나빌 대위도 포로들을 구해냈군요.(확실히 실력은 있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스탈은 공격계획을 함선에 입력하려 합니다만...


의회는 스탈의 모든 권한을 박탈하고, 스탈이 가진 '힘'을 넘기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스탈은 자신의 실수를 지구를 정복함으로 해서 만회하려 하지만...


의회는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단호한 의회의 결정... 처형까지 들먹이며 협박하네요.


최악의 사태가 되어버려 고민스러운 스탈...


그런 그가 지구를 보더니 눈을 빛냅니다.


그는 대체 무슨 짓을 할 생각일까요. 그게 뭐든간에 지구에겐 전혀 좋은 일이 아니겠죠?


역시 의회는 스탈을 살려둘 생각이 없군요. 서로 다른 생각, 즉 동상이몽의 상황이네요. 과연 스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겨우겨우 군수기지에서 탈출한 나빌 대위... 그는 세브로부터 지구 침공의 정보를 듣고 적의 순양함을 탈취하여 지구에 경고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어떻게 우주 공항까지 가야할지 고민하던 그 순간...


그녀가 나타납니다. 리코는 재머까지도 지켜냈군요.

역시나 당연하다는 듯 주인공 보정을 받아 살아나는 세브와 리코... 그런데... 나빌 대위를 수송하던 수송기가 같이 추락해버리는 바람에 나빌 대위를 구출하지 못합니다. 일단은 물러나자는 리코와 반드시 나빌 대위를 구해내야 한다는 리코...


음, 글쎄요, 나빌 대위가 그렇게 중요한 존재였을까요, 아니면 세브에게는 그가 장교이던 하급 병사건 간에 동료이니까 버리고 갈 수 없다는 것일까요, 솔직히 리코 입장에서는 자기가 명령을 위반하긴 했지만 동료를 구하기 위해 갔는데 버려두고 가버린 나빌이 못마땅할 수도 있는 건데 말이죠.


어쨌건 세브의 주장을 받아들여 리코는 함께 나빌 대위를 구하러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잠깐, 수송선의 포좌를 조작하여 공중전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탄환도 무한이니 마음껏 쏴대면 됩니다.


그리고 스탈의 군수공장(킬존 3를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하게 되는 그 장소)로 침입하게 되는데, 역시 도중에 기관포 포좌를 작동하게 되면 후련하게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막강한 화력을 마음껏 쏟아부을 수 있는 장소예요 여긴.


그리고 세브와 리코는 헬가스트 병사로 변장해서 잠입할 생각을 합니다. 아하, 바로 이부분에서 첫 도입부와 연결되는 거였군요.


그래도 도입부와 조금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도입부에서 했던 튜토리얼 역할의 기본훈련이 빠지고, 난데없이 문을 막고 통과시켜 주지 않는 병사들이 서있습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주의를 돌리기 위해 밸브를 열어 버리면...


주변의 병사들이 놀래서 허겁지겁 달려오는 사이로...


두 사람은 몰래 문을 통과해 버립니다.


그런데 또다른 문제가... 방송실로 가는 도중에 수상하게 여긴 다른 병사가 생채 스캐너에 설 것을 명령합니다.


난리났네요... 세브와 리코는 꼼짝없이 스캔을 당해버리고...


그 결과를 보고 헬간의 병사들이 의견을 나눕니다. 이제 들켜버린 건가 하는 그 순간...


통과시켜 줍니다.

에?

지구인과 헬간의 몸은 동일한 것이었나요? 스캔으로도 구별이 안 될 만큼?


어쨌든 세브와 리코는 스탈이 나빌 대위를 처형시키려는 방송실까지 무사히 잠입에 성공합니다. 스톡홀롬 조약에 따라 포로대우를 해달라는 나빌 대위와 콧방귀를 뀌는 스탈...


그리고 스탈은 헬간 전 지역을 향해 생방송을 시작합니다...


내용은 지금의 군대와 정부는 신뢰를 잃었다고 설득하며, 자신만이 머리가 될 자격이 있다고 외칩니다. 결국 그는 야심가였나 보군요. 자신만이 헬간의 진정한 지배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도입부와 마찬가지의 진행...


그리고 역시 도입부와 마찬가지의 반전... 도입부에서는 과연 스탈이 죽게 되는지가 궁금했는데 말이죠. 다행히 여기서는 그 결과가 나오더군요~

그리하여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로 게임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3배 빨라졌습니다~~!!

놀라운 게임 진행속도예요~ 왜 닌텐도 위 컨트롤러가 인기가 있었는지 알겠네요. 특히나 FPS게임이어서인지, 패드로 총격전 할때보다 훨씬 수월하고 실감나고 간편하네요~


그리고 막상 걱정했던 대로 위와 같은 포즈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더군요. 총은 저렇게 잡는 거겠지만(그리고 샤프 슈터가 있다면 역시 저런 식으로 잡아야 하겠지만), 팔을 펴고 조금만 저렇게 게임하면 금방 팔이 아파오더군요.


그래서 보통은 이런 자세로 게임합니다. 그래도 전혀 불편함 없더군요. 인식도 잘 되는 편이고요.


만사 귀찮을 경우에는 의자 팔걸이에 양 손을 올리고 손목으로만 플레이 하기도 합니다. 아하하...


어쨌든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서, 세브는 나빌로부터 함선에 있는 업링크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임무를 부여받고 몰래 지구 함선이 추락한 곳으로 잠입해 갑니다.


역시 세브와 나빌 일행은 탈출하지 못했군요. 역시 이곳은 헬간인가 봅니다. 붙잡힌 정찰대 대원을 가지고 신무기를 실험해보려는 헬가스트들...


세브의 눈앞에서 끔찍한 유희가 펼쳐집니다.


바로 코앞에 있었으나 구할 수 없었던 동료... 세브는 두려워하고 분노하지만, 어쩔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헬가스트들은 무기나 인원으로서나 상대가 안될 정도입니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저격을 좋아하는 저 같은 스타일에겐 딱 좋은 시나리오더군요. 진행하면서 마구 쏘면 바로 적들에게 들켜 곤란해지므로, 조심스레 다가가 머리만 노려 쏘면 들키지 않고 진행할수 있습니다.

헤드샷 원 샷 원 킬!!!

제 경우 난이도가 낮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옆에서 머리를 맞고 죽어도 잘 알아채지 못하더군요.



다만 발밑을 잘 안보고 가다보면 이런 죽음의 늪에 빠져 죽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가가면 공격하는 식물이나 거미들, 무엇보다도 세브에게 접근하게 되면 단 한칼에 즉사시켜 버리는 헬가스트 암살자도 무섭습니다.


어쨌든 세브는 추락한 함선에 도달하여 업링크를 조작하고,


나빌 대위와 지구를 연결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지구로부터 듣게되는 명령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정부가 항복했다니... 헬간에게...



나빌 대위와 그 병사들에게 항복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지구의 장군. 세브는 항복해서는 안된다고 외치고, 나빌 대위는 고민합니다.


그러나 이미 나빌 대위의 통신을 감지한 헬가스트들이 그나마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캠프의 위치로 날아가고,


세브 역시 수많은 헬가스트들에게 둘러쌓이게 됩니다. 아... 저 상황에서 제가 또 빠져 나가야 하는 건가요... 앞이 캄캄합니다... (게다가 지금껏 왔던 길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사실에 말이죠...)


그런데 구하러 가겠다는 세브와...


오지 말라는 나빌 대위... 대체... 어쨌건 세브는 캠프로 되돌아가는데는 성공하지만 결국 헬가스트들의 엄청난 숫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생포되게 됩니다. 그나저나 왜 헬가스트들은 세브와 나빌의 인적사항을 확인하자마자 죽이지 않고 생포해 가는 걸까요...? 나빌 대위가 장교라서 그렇다지만 세브는 대체 왜?


수송선에 생포되어 운반되는 세브와 나빌, 그리고 포로들... 그리고 그 수송선을 바라보는 한 헬가스트 병사... 누구일까요?


그리고 세브는 탈출을 위해 헬가스트 병사들을 계속 자극합니다.


도발에 넘어가 세브를 가격하던 헬가스트 병사는 반격까지 받았으면서도 이내 진정합니다... 계획대로 되어주지 않는 것에 세브가 낙심하려 할 그 순간,


갑자기 수송선 밖에서 앵커가 쏘아져 헬가스트 병사의 가슴을 뚫고(그런데 왜 이 장면에서 저는 영화 '반지의 제왕 3편 - 왕의 귀환 -'에서 프로도를 죽이려던 오크를 뒤에서 스팅으로 가슴을 뚫어버린 샘이 생각나는 걸까요...)...


세브를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어온 그는 바로 리코입니다!!! 살아있었군요!!!


6개월만에 재회를 반가워할 여유도 없이 수송선들이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브와 리코는 주인공 보정을 받을... 겁니다... 따라서... 안 죽겠죠?

드디어 킬존3를 플레이스테이션 3에 넣고 기동시켜 보았습니다. 음, 처음 시작하자마자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에 대한 안내가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이 킬존3 소프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 대응이었지요. 건 컨트롤러 스타일의 외골격에 장착하는 스타일이었던 듯 한데, 만약 달랑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컨트롤러만 있을 경우는 어떻게 조준해서 쏘는 포즈를 취하게 될지 사뭇 궁금해지긴 하네요.

아 뭐, 하기사 게임을 해본 결과, 저격을 할 때 외에는 그다지 세밀한 조준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지요, 그너 대충 화면 가운데 왔다 싶으면 방아쇠를 마구 당기는 스타일이긴 했으니까요.


한글이 지원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다만 뭐랄까 한글화를 국내에서 했다기 보다는 원래 제작 당시에 12가지 언어를 다 만들어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안그래도 한글이 나오는 소프트웨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말이지요...


외우는 거 포기했습니다. 정말 복잡해보여요~ 뭐 그래도, 막상 게임을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손이 기억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도 임무가 하달되었을때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방향이 친절히 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방향키 상을 누르면 목표지점이 어딘지 친절하게 나와줍니다.

다만, 재장전과 줍기가 한 버튼인지라, 땅에 다른 무기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재장전을 했다가는 엉뚱한 무기를 집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뭔가, 해결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시작회면입니다~


아차, 그러고보니 보너스 컨텐츠 다운로드 코드가 동봉되어 있었지요.


테마나 맵 팩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사운드 트랙은 꽤나 기대되네요. 지금도 종종 들어보고 있습니다. 빠르고 격렬한 비트의 음악들 뿐일거라는 걱정과 달리 의외로 웅장하고 비장한 음악도 있어 다행이기도 하고 말이죠.


오프닝은 꽤나 멋진 영상으로 배경 스토리를 알려줍니다. 헬간이라는 별에 지구인들이 침략을 했고, 스콜라 비사리가 이끄는 헬간의 병사들, 그러니까 헬가스트와 지구의 ISA군과의 대결이 이 게임의 주 배경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 3편의 시작시점에는 지구인들에 의해 비사리는 사망했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저렇게 군대가 사열해 있는 거 보면 왠지 불안스럼다고요... 마치 저 혼자 저 대규모 부대 인원을 다 척살해야만 할거같은 분위기거든요...


어라어라어라? 그런데...


시작인데 제가 헬가스트로군요? 지구인이 아니고 말이죠. 스토리를 보니 먼저 침략해온 쪽이 지구였으니 그 말만 듣고 보자면 나쁜쪽은 지구이긴 한데, 그래서 이번 킬존 3의 주인공은 헬간쪽인건가요? 그래서 지구인들을 모두 쓸어버리는 것이 목표일까요?


역시나 시작은 보통의 다른 게임들처럼 기본 조작법을 알려줍니다.


아아 역시, 조금 진행하다보니 반전이 있었네요. 역시나 저는 세브첸코라고 불리는 지구인이었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헬가스트 복장을 입고 위장 잠입해 있었던 것이네요(아무리 그래도 헬가스트 부대가 우글거리는 곳에 혼자서...?)


그래도 다행히 그 답답한 헬가트스 헬멧을 벗고 보니 앞이 탁 트인게 시원하네요~ 적 구별하기도 쉽고...(괜히 케이스에서부터 헬가스트가 노려보고 있는 것이 아니군요)


아, 그리고... 힐러(Healer)도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부상당한 동료는 쓰러진채 하얀 십자표시가 뜨는데, 근처에 가서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회복마법힐링 빔 같은 걸 쏴서 회복시키더군요. 이로서 제가 모던 워페어2에서 계속 써먹던 동료를 방패삼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덜덜...

그나저나 이대로 넷플레이에서 아예 직업을 위생병으로 해버리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파티플레이에 필수인 힐러처럼 플레이 할 수도 있는걸까요? FPS 게임에서?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총알을 무지하게 낭비하는 초보자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총알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기관총 포좌가 있으면 정말 속시원하더군요.

다 죽었어!!!

게다가, 제가 건슈팅 게임은 잘 모르다보니 좀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진행하다가 총이 놓여있어도 저 총이 제가 가진 총보다 좋은 총인지 더 성능이 낮은 총인지 고민되더란 말이죠.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각 무기나 방어구마다 공격력 방어력 수치가 나와있어서 비교해볼 수 있지 않아요?

아니 대체 다른 분들은 각 총의 구분을 어떻게 하고 계신겁니까아~


제가 오죽하면 이런 책까지 샀을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 게임... 시대가 미래인 듯 한데요, 그말은 결국... 현대 실존하는 무기들에 대해 설명한 이 책이 전~혀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하아...


그나저나...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온통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인지라 수동카메라와 삼각대까지 동원해도 동영상의 말끔한 사진을 얻는것은 무리네요... ㅠㅠ

뭐 어쨌든 주인공 세브첸코와 리코는 꽉 막힌 고집불통 상사때문에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명령에 따라야 하는 처지군요.


어쨌든 지금의 군 작전 목적은 이곳을 무사히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인 모양입니다. 뭐랄까, 사실적이고 기계적인 병기를 쓰는 지구인에 비해, 뭔가 수상한 힘을 발휘하는 헬가스트의 대형무기들이 수상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미래시대답게 기관총 포좌 외에도 장갑차 조작, 그리고 위와 같은 전투형 중장갑도 조작해보게 되네요. 킬존3의 소개글을 읽다보니 나중에는 개인용 공중비행장치까지 있던데, 정말 기대됩니다...(만! 그걸 타고 비행을 조작하면서 총으로 조준해 공격까지... 이거 GTA에서 급격한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옆 유리로 총격전까지 하는 거 뺨치겠군요... 걱정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2. 26. 21:45

다음 리뷰할 소프트 - 킬존3


언차티드2입니다. 모두 입을 모아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할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요.


이런 명작을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이유는 제가 뼈 속까지 롤플레잉 게이머라서일겁니다. 이런 액션에는 전 약하거든요. 이 소프트 역시 구입한 건 아니고 직장 동료와 소프트를 교환한 것입니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와 말이죠.


빌린거라 빨리 클리어 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나름 꽤나 재밌어서 벌써 종반부입니다만(그럼에도 이 소프트의 주인은 왜이렇게 플레이 속도가 더디냐며 구박인데 말이죠.) 직장생활이 바쁘다보니 영 스크린샷을 찍을 여유도, 리뷰할 시간도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려준 언챠티드2를 잠시 제쳐둬야 할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열자마자 헬가스트의 붉은 두 눈이 째려보고 있군요. 이번에 리뷰를 하기로 하고 받은 소프트입니다...

유명하고 평가도 좋은 소프트이긴 합니다만, 역시 롤플레잉은 아니고 언챠티드보다 순도 높은 1인칭 슈팅게임인거 같더군요. 전 이런 게임에는 멀미가 심해서 잘 못하는데 말이죠. 전에 모던 워페어2도 겨우겨우 클리어 했다니까요...

전 롤플레잉 게임 매니아란 말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도 이제 플레이 스테이션 3에 롤플레잉의 씨가 거의 말라버렸으니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네요. 작년에 파이널 판타지 13이 한글화되어 발매될때 기념 행사에 가서 행사 소프트와 플레이 스테이션 3 본체를 한꺼번에 구입할 때는 이제부터 질 좋은 롤플레잉 게임이 우르르 한글화 되서 발매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말이죠... 고작 1년 사이에 이런 현실이라니 좀 슬프긴 하네요(그런데 얘기가 꽤나 다른 데로 샌거 같죠?).


어쨌든 이제부터 죽어라고 적을 겨누고 쏘아야 하겠네요. 어라, 그런데 케이스가 특이합니다...? 음? Collector's Edition? 혹시 이거 한정판인가요?


뭐 크게 다른 건 없고 보너스 컨텐츠용 코드가 동봉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만... 플레이 스테이션 무브 모션 컨트롤러와 3D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솔직히 지금의 제 솔직한 심경은 모션 컨트롤러보다는 페달과 기어 변속기가 포함된 레이싱용 휠 게임 보조장치가 더 급합니다만...


그런데 투명 플라스틱 겉 케이스를 벗겨보니 헬가스트의 얼굴 전체가 드러나는 케이스가 나오네요.


왠지 낡아보이는 양철 케이스가 참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일반 플라스틱 소프트 케이스만 보다가 이런 케이스를 만져보니 정말 맘에 들어요~


오늘은 늦어 막상 돌려보지는 못하겠네요. 내일부터는... 치열한 전장으로 뛰어들어야겠습니다.

그... 그나저나 마벨 VS 캡콤 3를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거 리뷰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기... 덜덜덜...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