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딘은 자신의 제자가 위험에 처한 것 같다며 크로건의 행성으로 가줄것을 부탁했습니다. 그곳은 그런트가 가야 할 곳이기도 하죠.



크로건들은 역시 사납군요. 자신들의 제노페이지가 치료되기만 하면 전 우주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소리칩니다. 외쳐대는 내내 왼편의 선택지가 번쩍이더군요. 제가 파라곤이니 망정이니 레니게이드였다면 바로 눌렀을 겁니다.



결국 저런 크로건이 대부분이라면 과연 제노페이지는 전 우주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었을까요, 제노페이지로 인해 전 우주는 구해진 걸까요?



그러나 이들 종족 나름대로도 아픔이 있군요. 힘만이 모든 것의 척도인 이상, 약해서 붙잡혔다면 모든 것을 체념하고 강자에게 순응하는 태도는 이해하긴 어렵지만 이들에겐 자연스러운 가치관인가 봅니다. 게다가 제노페이지를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하지만 이대로 둘 순 없기에 세퍼드는 설득해서 여기서 나가도록 만듭니다.



그런데 위험에 처했다는 그 제자는 멀쩡하게 여기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모딘과 반대 입장... 자신들이 크로건들에게 저지른 제노페이지에 절망하여 제노페이지를 없앨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던 겁니다. 제노페이지가 치료된 크로건들은 대체 어떻게 될까요... 서로 팽팽히 맞서는 모딘과 메일론... 선택은 세퍼드의 손에...



이로서 모딘의 임무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런트의 일도 봐줘야 하죠.



프로시안의 기술이라니... 왠지 마음이 동하네요. 저격총의 기술을 얻을 수 있을까요?



여기서는 몇가지 미니게임을 즐길 수가 있더군요. 마치 타워 디펜스 같은 파이잭 처리... 생각보다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베런 시합 도박장... 둘 중 하나를 골라 돈을 걸면 됩니다.



그러면 승패에 따라 돈을 잃거나 얻지요.



이들은 세퍼드를 알아봅니다. 게다가 전편의 동료였던 렉스까지 알고 있네요. 그런데, 죽은 것으로 되어있나 보네요. 꽤나 듬직한 동료였는데...



해결책은 그런트가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는 것인가 보군요. 성인식 비슷한 것인가 봅니다.



간혹 게임 내 여기저기 뉴스를 들을 수 있는데, 세퍼드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이 재밌습니다.



주술사에게 와서 자세한 절차를 듣는 세퍼드와 그런트, 그런데 이 크로건은 왜 사사껀껀 딴지인지 모르겠네요.



결국 쐐기돌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고, 의식은 시작됩니다.



마지막 단계에 나타나는 심연의 괴물... 꽤나 어려웠습니다. 두세 방이면 바로 사망인지라... 꽤 여러 차례 재도전 해야 했지요. 엄폐해야 하지만, 엄폐할 장애물을 박살내버리는 놈이라...



그리고 역시나 나타나는 크로건... 성공한 채 돌려보낼 수 없다며 공격해옵니다... 죽이려고 들면 어쩔 수 없죠.



이로서 그런트의 임무가 끝났습니다. 맷집이 대단한 터라 제가 주로 믿는 동료인지라 다행이네요.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