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7. 10. 06:41

나의 롤플레잉 게임...


여행기 올리는 게임들이 혹시 다운받은 복제품이 아니냐는 뉘양스의 글이 있어서 그냥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게 다는 아니지만 이 새벽에 뒤적거리는 것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이런 댓글도 달리고, 저런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아요. 포스팅을 보니 재밌고 할만해 보이니, 자기도 할거라고 공짜로 구할 수 있는 곳을 가르쳐 달라고 하죠. 제가 포스팅 제목에 꼬박꼬박 제목을 쓰잖아요? 왜 그거 보고 소프트웨어점에 가서 구매해볼 생각은 안 하시나요? 정말 씁쓸해집니다...

어릴때는 게임이 재밌었고 즐거웠는데 지금은 게임이 왠지 재미없고 게임 불감증 걸린듯이 의욕도 나지 않는다고 하시면, 정말 맘에 드는 게임 하나만 정해서 한번 정품 패키지를 구매해 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일단 사면 들인 비용때문이라도 클리어는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게임의 재미도 다시 느끼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뉘앙스의 글보다 더 슬픈건 더이상 질 좋은 롤플레잉이 개발될 가능성이 나날이 줄어든다는 것...
베데스다나 바이오웨어 사 조차도 그나마 콘솔로나 기획하지 컴퓨터용으로는 잘 안 내려고 하고(어짜피 다들 다운받아 하니까) 그에 따라 게임이 콘솔용 캐주얼 액션게임처럼 되어가는 것이 슬프네요.


뭐 일단 드래곤 에이지 2도 클리어 했겠다 다시 매스 이펙트 2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엄두는 안 났지만 다행히 최근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55%정도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절반 이상이라는 말이네요? 정말 한글화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함선의 승무원들과 대화하다보면 소소한 할일거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주인공 세퍼드의 외모도 살짝 바꾸었지요. 실은 저 머리 스타일은 기본적인 주인공 제작으로는 만들 수 없고 웹에서 다운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 특징적인 눈은... 잘은 모릅니다만 왠지 켈베로스의 지휘자인 '의문의 남자'도 저런 눈이더군요...



함선 내부 소소한 디테일도 꽤 맘에 드네요. 화장실 겸 샤워실입니다.



다만 아직은 왜인지 출입제한 구역이 많습니다. 세퍼드가 선장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남자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한소리 듣는 세퍼드...



그나저나 이전에 노르망디 호의 폭발 때 모두 무사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상당수가 탈출에 성공한 듯 하군요. 다행이었습니다.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아직 세퍼드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 같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헤어진 동료들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우선이겠네요. 뭣보다, 한글로 보니 이렇게 몰입이 잘 될 줄이야... 바로 이전에 드래곤 에이지 2에서 죽어라 영어만 보다 보니...



뭣보다 이번 노르망디 호에 설치되어 있는 인공지능 이디... 매스 이펙트 세계관에서는 게스에게 우주 전체가 심각한 위협을 당한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지요. 하긴 우리도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등 이런 저런 영화를 통해 비슷한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인공지능 이디와 조커가 서로 투닥거리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디는 죽어라고 조커를 모로씨라고 부르는군요.



어쨌든 이제 우주를 여행해볼 때로군요. 일단 먼저 오메가로 향합니다.



동료들은 현재 미란다와 제이콥 두 사람.



일단 주인공 세퍼드는 제가 저격과 은신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침투병으로 시작했습니다.



세번째 동료가 되어주는 자이드인데 이 부분은 아직 한글화가 안 되어 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최초의 영어 지문이라고 할 정도로 아직까지 한글화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전염병이 모든 종족을 급속도로 전염시키고 죽이고 있는데 유일하게 인간과 또 한 종족인 볼챠만이 전염병에 면역이라더군요. 그래서 이들은 인간이 이 전염병의 원흉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해킹과 잠금장치 해제에는 미니게임인데 꽤나 재밌더군요. 다만 전작과 달리 거의 성공하면 돈만 나오는지라 조금 심심하긴 합니다. 이 게임도 드래곤 에이지 2 처럼 인벤토리가 거의 사라지고 정말 콘솔용 액션게임처럼 되버렸거든요.



여기저기 조사하다보면 희생자들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이 게임... 선악의 선택지는 있어도 도둑질이 없는 관계로 돈을 걱정하는 희생자 옆에 있는 금고를 유유히 털어서 가도 아무 문제가 없네요...



게다가 이번엔 전작의 무한탄창과 달리 모든 총 공통이긴 하지만 방열탄창이라는 개념이 생겨 총을 무한정 쏠 수는 없더군요.



어쨌든 겨우 목표인 의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두가지 부탁을 받죠.



그중 하나인 대니얼이라는 조수 찾아보기, 현재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중인데, 찾게되면 선 악의 선택지가 뜹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환기장치를 회복시키고 치료제를 주입하는 것, 전투가 좀 격렬하지만 끝까지 가면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원흉과 만날 수 있더군요. 대체 콜렉터라는 것들은 무엇을 노리고 있는 걸까요?



전투를 끝내고 환기장치를 복구합니다.



역시 저는 저격이 재밌네요. 꾹 참고 기다리다가 한 방에 날려버리는 쾌감은 대단합니다!



그리하여 한 쳅터가 또 끝을 맺은 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세퍼드가 되살아나면서 계속 얼굴에 흉터가 있었는데, 그리 보기 흉할 정도는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그 흉터를 치료할 방법이 있는가 보군요.



그리고 세퍼드의 방어구입니다. 이번에 동료들 방어구를 챙겨 줄 수 없게 된 게 아쉽긴 한데 말이죠... 일단 기본 방어구는 이런저런 변경이 가능합니다. 헬멧만 따로 제외할 수 있고 색이나 질감, 무늬 등도 취향에 맞게 설정해 줄 수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정품 사용자를 위한 보너스 컨텐츠인 듯 한데, 그런 세트 아이템이 두 개가 있더군요. 일단 켈베로스 어설트 아머... 보너스가 참 끌리긴 합니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정품 사용자라서 준 듯한 블루드 드래곤 아머... 공격에 15%, 방어 10% 의 보너스라 쓸만해보입니다. 실제 좀 입고 다니기도 했는데... 문제는 저 헬멧... 죽어라 안 벗더군요. 마치 옛날 울티마 8 페이건의 아바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모험은 계속 되야 하는데...

문제는 1인칭 슈팅게임을 할때의 고질적인 제 증상... 멀미가 심하더군요...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승리하고, 괴물의 몸체에서 본체를 뽑아내는 주인공 호크입니다.



머리만 남은 채 발악하는 지도자입니다만... 이미 괴물이지요.



터프하게 와서 밟아주시는 주인공... 마치 바이오 하자드의 좀비를 처리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가 끝나니 한번에 2레벨이 올라가더군요... 겨우 챔피언 시리즈 장비를 입을 수 있는 스텟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하얀 색은 남아있지만 대부분이 황금색 장비를 갖출 수 있었고, 방어구는 에픽이라고 할 수 있는 보라색으로 맞출 수 있었네요.



아버지는 어디 가고 혼자 서 있는 샌달... 그런데 1편에서도 다크 스폰 여럿을 죽이고 피투성이가 된 채 멀쩡하게 서 있더니 여기서도 악마들의 시체 사이에 멀쩡하게 서 있습니다... 대체 이 친구의 정체는 뭘까요...? 하여간 마지막 재정비를 하고 갈 수 있습니다.



마법사의 지도자가 그런 짓을 벌인 뒤라 템플러의 지도자는 좀 정상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군요. 뭔가 수상한 힘을 휘둘러대며, 주인공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만...



이미 지도자의 권위를 잃었지요, 누구도 명령에 따르지 않습니다. 결국 혼자 분통을 터뜨리더니 다 죽여버리겠다고 합니다.



결국 그 본색을 드러내는 템플러의 지도자...



처음에 혼자 싸우는가 싶었는데, 이내 주위에 있는 석상들을 조종해서 부립니다. 숫자가 꽤 많고 계속해서 나오는 지라, 마법사 지도자와 싸울 때 만큼이나 귀찮더군요.



게다가 그 바쁜 와중에도 일장연설도 하고 주인공의 멱살을 잡고 자신만만하게 일갈하고는 다짜고짜 칼을 꽂아넣기도 합니다...



결국 그 최후는...



뒤늦게 템플러들이 다가와 주인공을 포위합니다만...



그 누구도 주인공에게 덤벼들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주춤거립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서 주인공 호크는 당당히 뒤돌아 갑니다...



이것이 모든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이야기는 이게 다인가 봅니다.



"이것만은 꼭 말해줘, 챔피언은 지금 죽었는가?"



그리고 이로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런데 그녀가 나오면서 누군가와 만나게 되는데...



많이 본 얼굴입니다... 아, 렐리아나로군요...



그리고 이내 스텝롤이 흐릅니다... 아아 드디어 끝이로군요...



그래도 끝을 내서 후련하네요. 직업은 마법사, 레벨은 18레벨, 세이브는 총 467회, 플레이 시간은 19시간이네요(어라 의외로 적네요?) 역시 1편보다 볼륨이 적은 걸까요...

게임의 소감은 글쎄요... 아무래도 제작사는 롤플레잉과 콘솔에 최적화된 캐주얼 게임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마리 다 놓쳤다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복잡한 롤플레잉의 귀찮은 점들을 몽땅 삭제하고 쾌적함을 지나쳐 참 단순한 액션으로 느껴질만큼 간략화 시킨 액션게임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드래곤 에이지 2로 검색하면 역시나 호평보다는 혹평이 더 많더군요. 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으로 한껏 좋아진 평가를 이렇게 깎아먹었을까요...

콘솔 게이머들은 패드로도 참 수월해서 좋아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컴퓨터용 패키지를 구입한 저로서는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그렇다고 패드 지원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정말 이제 많은 제작사들이 컴퓨터로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으려는 걸까요...

어쨌든 2회차 플레이도 해야 하겠죠. 가장 아쉬운 점중에 하나였던 동료들의 잠비를 챙겨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기껏 정품 소프트의 특전인 Blood Dragon 장비를 전혀 입어보질 못했죠. 다음엔 파이터로 선택해서 꼭 입어보고 말 겁니다.

일단은 이 드래곤 에이지 2 정품 유저들에게 행사로 제공되었던 매스 이펙트 2가 있으니 다음 모험은 매스 이펙트 2로 떠나봐야 할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워요...

그래도 이제 엘더스크롤 5편도 나오고, 문명 5에 한국 문명도 나온다고 하고, PS3로 디스가이아 4편과 파이널 판타지 13-2, 그리고 킹 오브 파이터 13 한글판이 발배된다고 하니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하하... 결국 천번째 글 작성을 드래곤 에이지 2 클리어 포스팅으로 장식하는군요 ㅎㅎㅎ


그런데 이제 쿼나리가 커크월을 점령해버립니다. 이들은 또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사람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커크월의 지도자마저 살해해버립니다. 얼마전에 아들을 잃고 시름에 잠겼는데 바로 살해까지 당하네요. 안습한 마지막입니다...



그러나 그저 우직하게 힘으로 밀고 나가는 종족인지라, 실력으로 누르면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네요. 온갖 중상모략과 술수와 함정을 남발해대는 누군가들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이 두사람은 아직도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그들을 물리치면서 주인공 호크는 명실공히 커크월의 챔피언이 됩니다.



주인공 집에 얹혀 살고 있는 난장이 부자, 그리고 호크는 특별한 룬을 얻습니다. 이 룬은 성능이 적들을 밀어 넘어뜨리는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이쯤 되면 돈이 남아돌더군요. 마구마구 사들입니다. 아직은 장비가 회색 투성이인데, 조만간 완전히 황금색으로 도배하게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투구의 이름이 King's Bounty라... 옛날의 명작게임 생각나네요.



그리고 물약도 만들어 봅니다. 그나저나 이 영웅심의 엘릭서는 결국 만들지는 못했는데, 효과가 놀랍네요, 모든 파티 멤버의 레벨을 1 올려준다는 거 맞나요? 쿨다운은 300초?



집에 와보니 편지가 와있는데, 어라... 보낸 사람이 페럴댄의 왕인 알리스테어입니다. 만나보니, 옛 모습 그대로 변함없어 반갑더군요.



왕 알리스테어도 만나고 동생의 위기도 구하고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명색이 커크월의 챔피언인데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거 같네요. 여전히 고달픕니다.



그리고 결국 마법사와 템플러가 폭발해버리고 마네요. 대립이 심화되고 맙니다.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한쪽 편으로 지우치치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결국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제가 마법사인 관계로 마법사의 곁에 서기로 했습니다.



바로 적으로 돌변해버리는 템플러들...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 걸까요... 지금까지의 몬스터들과는 달리 마법사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도록 훈련받은 정규 기사들은 대단히 까다로운 상대들입니다.



마지막 순간이 다가옵니다. 제 곁에 끝까지 남아주는 동료들과 마지막 말들을 나눕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템플러이면서 제 곁에 서준 에블린과 동생이 참 정이 가네요.


결국 최후의 전투가 시작되고... 한쪽 진영이 몰살할 때까지...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처절한 살육전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마법사의 지도자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금지된 술법을 씁니다... 아니? 저는 선택을 잘못 한 걸까요? 템플러들은 바로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서 마법사들을 막으려는 거였던 걸까요?



어쨌든 괴물이 되어버린 지도자... 템플러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우리들도 공격해옵니다.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주인공과 일행들... 체력을 다 소진시켜도 몇 번에 걸쳐 되살아나고 악마들도 우르르 불러내는 터라 꽤 골치아프긴 합니다만...



그리고 마지막 장면... 아니, 마법사인데도 마무리 일격 동영상이 나오네요? 꽤 멋집니다. 이로서 주인공 호크는 커크월의 대립을 막아낸 걸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그동안 못하다가 간만에 다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왠지 역시 1편과 자꾸 비교가 되서인지 빨리빨리 진행하게 되더군요.


제작자가 대사를 빨리 넘기는 버튼이 없다고 불평했다는 병크가 이해가 갈 정도로 말이죠... 굳이 대사 내용 알 필요도 없이 그저 화살표만 따라다니며 적들 쓸어버리면 자동적으로 퀘스트가 실행되더군요... 이거 롤플레잉인지 액션게임인지...



커크월의 지도자... 역시 툭하면 주인공 호크를 부탁이라는 명목으로 부려먹는데, 왠지 생김새가 네버윈터 나이츠의 군주와 비슷해보이네요?



그나마 이제 후반부라고 적들도 떼거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슬슬 전투도 버거워집니다.


이때쯤 되니 역시 광역공격을 다양하게 갖춘 마법사가 빛나더군요.



어머니가 실종된 뒤 급히 찾아다니는 주인공... 이렇게 핏자국을 따라 추적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발견한 모습은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체...



그러나 추적을 계속하면서 어머니가 지니고 있던 목걸이를 찾아내며, 드디어 어머니를 찾아냅니다만...



어머니의 목과 몸에 왜 꿰멘 자국이...? 그리고 대체 저 마법사는 누구일까요, 왜 어머니를 납치한 걸까요...



그리고 납치범은 괴물이 되어 공격해옵니다. 겨우 쓰러뜨렸지만...



어머니는 이미...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고 맙니다...



슬픔에 잠긴 주인공... 아직까지도 어머니가 왜 죽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미친 마법사가 필요로 하던 누군가와 닮았기 때문이라는 것 정도...?



그러나 슬퍼할 새도 없이 주인공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자가 커크월 지도자의 아들을 납치해 죽이고, 주인공에게 뒤집어 씌워 모함을 하지만...



거짓이 들통나고 결국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솔직히 매번 참 귀찮은 여자였는데 죽을 때 조금은 속이 시원하더군요. 네버윈터 나이츠 2의 그 적국의 사절이었던 여자와 비슷한 분위기여서 그랬나 봅니다.



문제는 이 사건이 또 하나의 커다란 비극의 시작일 줄은 아무도 몰랐지요.



결국 커크월의 지도자의 아들은 죽고 맙니다.



그리고 일행은 쿼나리 종족에게 진상을 듣기위해 갔다가 습격을 받는데, 그 순간 템플러의 지도자가 나타나 일행을 구해줍니다. 이땨까지는 참 멋진 모습의 지도자입니다만... (처음엔 플레메스인가 했습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1. 7. 4. 14:30

블로그가 점점 뜸해져요...



아직도 호크에게는 할일들이 많습니다. 동료들도 그렇고 사람들이 뭐 좀 골치아픈 거라도 있으면 주인공에게만 매달리네요. 뭐 경험도 쌓고 보수도 잘 준다면야 불만은 없습니다만...



전에 이들 종족을 꽤 많이 죽여서 혹시 저에게 이를 갈고 있지 않을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특별하게 적대시하고 있지는 않네요.


그러나 가장 비중이 컸던 사건은 도시 내 엘프 거주구에서 만난 키퍼의 퀘스트입니다. 키퍼가 어느 정도의 지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나 존경받는 위치인가 봅니다.


 엘프들이 모두 존경을 표시하는군요.


문제는 마법을 공부하다 힘을 탐닉하던 어느 젊은이가 꿈의 세계에 갇혀버린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전편에서도 마법사로 시작하면 꿈의 세계부터 빠져나가야 했지요.



대단히 위험하며 잘못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는 키퍼... 하지만... 그를 구출하기 위해 이 퀘스트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꿈의 세계로 떠나는 일행...



꿈의 세계는 한 거대한 건물로 이루어진 곳으로 가게 됩니다만, 꽤나 효과가 멋집니다. 복잡해보이는 구조이지만 들어갈 수 없는 방이 많고, 다음 갈 곳이 잘 나타나 주므로 별로 어렵지는 않더군요.



초반에 봤던 나무통 퍼즐... 그냥 생각에 작은 나무통을 큰 나무통 위로 다 올리면 될려나 하고 무작정 옮겨봤는데...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할 무렵...



적의 습격을 받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 이렇게 다짜고짜 덤비면 싫다고요.



조금 더 진행하면 한 악마가 다가옵니다.



그러더니 주인공에게 도와주겠다며 힘, 지식, 마법 중 하나를 제공해주겠다고 하네요... 음... 전 왠지 꺼림칙해서 다 거부하고 없애버렸습니다. 악마의 제안은 항상 꺼림칙한 법이죠.



첫번째 방으로 들어서면 동료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주인공이 다른 사람으로 변합니다.



방안에서는 갇혀버린 소년과 변장한 악마가 어떤 상황을 벌이고 있죠. 뭐 생각할 것도 없이 악마라고 폭로해버렸습니다.



결국 소년은 도망치고, 악마는 모습을 드러냅니다만... 여기서부터가 문제...



악마가 갑자기 에블린의 잊을 수 없는 상처이자 기억이며, 남편인 위즐리를 불러냅니다...



그러더니 에블린에게 지난 과거의 선택을 번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어림없지요 그런 악마의 꾀임따위에 넘어갈 제 동료가...



맞군요... 이봐!!!!! 에블린이 악마의 편을 들어 저에게 검을 겨눕니다... 제가 못해준게 뭐 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악마와 에블린 모두를 상대해야만 했고, 승리하면 에블린이 사라져 일행이 셋만 남아버립니다... 잊지 않겠다 에블린...



다음 방으로 들어가면 이번엔 키퍼의 모습을 한 악마가 청년을 속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인공이 폭로하면 청년은 키퍼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납득합니다.



결국 청년은 도망치고, 정체를 드러낸 악마는... 이번엔 메릴을 유혹합니다... 어림없다니까요... 그딴 속임수에 넘어갈 제 동료가...



맞네요... 아우!!! 메릴까지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동료들에게 제가 그렇게 못미더웠나요... 그냥 돈을 좀 밝힌 것 밖에 없는데 말인데요.



어쨌든 메릴까지 쓰러뜨리고 나면 저와 드워프만 남게 됩니다... 난리났네요.



다행히 더이상의 전투는 벌어지지 않고, 청년은 꿈의 세계에서 탈출합니다.




잘 해결되어 감사인사를 받는 주인공...



배반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동료들... 그러나, 전 이미 삐져버렸습니다.


나갈 방법이 막막한 주인공 일행...



그런데 조금 헤메다 보면 바위 괴물들 중에 말이 통하는 괴물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나가고 싶다면 대신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는데...



아마 자신과 같은 또하나의 괴물(색은 다르지만)을 없애달라는 것입니다. 분명 이놈이겠네요.


숟하게 전멸했습니다. 공략법을 몰라서였죠. 부하들을 불러내면 부하부터 죽여야 한다는 것은 알아차렸지만, 종종 화면 전체에 붉은 빛을 내뿜는데 그것을 피할줄을 몰라서 꽤 전멸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기둥 같은 구조물 뒤쪽에 숨으면 안전한 거더군요...



붉은 바위괴물을 죽이고 전진하자 보물들이 나옵니다. 주인공이 좋아하자, 아까 대화가 되었던 바위 괴물이 나와서 약속한 것은 여기를 나가는 문의 열쇠뿐이었다며 보물은 자기 것이니 열쇠만 가지고 꺼지라고 협박합니다...만...



이번 플레이의 제 컨셉은 '돈벌레'입니다... 뭐 굳이 제가 안 나서도 우리 동료들 중에 저와 뜻을 같이하는 드워프 동료가 있으니 말이죠.



결국 나가는 열쇠도 우리꺼, 저 많은 보물도 우리꺼...가 되었다고 합니다...



딮 로드에서 드디어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일행...



그런데 그 사이에 남동생은 템플러가 되어있네요?



어머니는 위험하다며 만류하지만 삐쳐버린 동생은 더이상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냥 나가버리네요.



어쨌든 그로부터 다시 삼 년의 시간이 흐른 뒤라는 거 같습니다.



딮 로드에서 가져온 보물이 꽤 많았는지 커크월에서 이름도 알리고 고급스런 집도 산 듯 합니다. 성공했군요.



넓고 고급스런 집에서 만족스러워하는 주인공...(실내복까지 따로 있습니다... 덜덜...)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다시 모험이 시작됩니다. 과연 지금 쳅터 몇일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여하간 무사히 도시 밖까지 데리고 와서 그 동족들에게로 인도했으니 이제 끝났구나 싶었는데...



동족이 뭔가 조치를 취해서 감사의 인사를 듣는 것까지도 좋았는데...



대체 왜 동족의 손의 죽음을 맞는 걸까요... 어째서인지 이번 드래곤 에이지 2의 게임속에선, '이꼴로 사느니 차라리 죽을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거 같습니다... 벌써 세번째네요... 다크스폰의 독기에 이성을 잃어가던 템플러에, 템플러의 정신조작에 죽음을 원하던 마법사에, 그리고 이 친구까지... 왠지 음울하군요.



거기다 대체 왜 우리가 이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일까요? 이들에겐 아무 죄도 지은 적 없는 거 같은데... 일단 덤벼들어오니 맞서 싸워 모두 죽이게 되었지만... 역시 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아요...



결국은 의뢰자가 주인공이 이번 일을 하다가 죽임당하게 되도록 수를 썼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여 의뢰자에게 쳐들어갔습니다만... 쉽게 호락호락 목숨을 내어줄 존재가 아닌 듯 하더군요. 결국 다음에 만나면 가만 안두겠다고 하고는 보내주게 됩니다...



음 그러고보니 이 커크월에 드워프 부자가 있었네요? 처음부터 있었는데 제가 이제서야 찾은 걸까요? 여전히 장사에 열심인 아버지와...



인첸트먼트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있습니다. 전편부터 보아오던 드워프 부자라 반갑군요.



그리고... 드디어 딮 로드로 출발할 수 있게 됩니다.



경고까지 해주는 군요. 딮 로드로 떠나게 되면 여기서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아직 미처 못 마친 일이 있으면 해두라고 합니다. 어쩌면... 쳅터가 넘어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뭐 이 시점에서 보니 다른 퀘스트들은 모두 완료했더군요. 그래서 미련 없이 딮 로드로 떠나기로 합니다... 아니 그런데, 저 드워프 부자도 가는 건가요?



그렇게 떠나려는 순간에 어머니가 찾아옵니다.



그러고는 그 위험한 곳에 남동생까지 데려가서는 안된다며 남동생은 남겨두길 원하십니다. 물론 남동생은 주인공과 함께 가기를 원합니다만...



여기서 딮 로드로 갈 멤버를 결정합니다. 드워프는 고정이므로 두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겠네요. 그 두사람중에 남동생을 포함시킬 것이냐 아니냐로 이야기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저는 어머니의 말을 들어 남동생을 데리고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말은 따르지만... 상당히 불만스러워 하는군요...



역시 쳅터가 바뀌는 게 맞나 봅니다. 간만에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성이 보이네요. (아니 설마... 지금껏 자잘한 퀘스트 했던 걸 다 일일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뭐 어쨌든 딮 로드를 여행하는 도중, 길이 끊겨버리네요. 옆길이 있지만 대단히 위험천만한 길이라고 하고... 그런데 안 갈수도 없는게 드워프 부자의 아들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별수 없이 드워프 아들을 찾으러 그 위험천만하다는 옆길로 들어갑니다...



꽤 길도 험하고 적들도 많지만 경험치도 많이 주네요. 열심히 싸우면 여기서만 3레벨이 연달아 올라가기도 합니다.



간혹 보스도 나오고 말이죠.



결국 찾아낸 드워프 아들...



그런데 왠지 섬뜩합니다... 발 아래 다크스폰 괴물들의 시체들이 널려 있는데, 혼자 다 해치웠다는 이야기인가요? 대체 무슨 수로...?



게다가... 저 오우거는 대체 무슨 수로 저렇게 꽁꽁 얼려둔 걸까요... 말도 안통하니 답답합니다... 뭐 하여간 무사하니 다행이네요. 다시 아버지에게 보내주고 탐험을 계속합니다.



지하 던전의 그래픽은 꽤 좋은 편입니다. 마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던전을 연상시키기도 할 정도로 말이죠...



보물을 지키는 용을 쓰러뜨리면...



이게 이번 여행의 목표였을까요? 신비한 조각상을 발견합니다.



습득해서 이 모험의 인솔자에게 넘겨 준 것까지는 좋은데...



그걸 받아들고는 주인공 일행을 몽땅 가두어 버리네요.

아니 왜?

그 조각상이 그정도로 중요한 물건이었나요? 그나저나 갇혀버린 주인공 일행은 어떻게 나가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뭐 하긴 모든 의뢰가 단순히 마커만 따라가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저 약초상인의 부탁 같은 경우... 마지막 재료인 Ironbark를 구하기 위해서는 델리쉬 엘프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는데... 따로 마커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화중에 ironbark를 찾는다는 선택지를 선택해서 정보를 들어야만...



새로운 지역이 지도에 나타나게 됩니다.



뭐 그렇긴 해도 어렵게 배배 꼬여있지 않은 간단한 선택지인데다, 이런 의뢰는 몇개 없습니다.



모험하다보니 전에 늑대인간이었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는군요. 어라...?



그리고 그 옆의 델리쉬 엘프는 늑대인간이 자기 어머니를 죽였다면서 그를 죽이겠다고 펄펄 뛰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페럴덴의 영웅이 자신들을 저주에서 풀어주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때의 그 늑대인간들이 맞나 보군요,



결국 주인공의 설득으로 복수를 포기하는 엘프... 하긴 원수라고 해서 죽여 보았자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중요 인물을 발견하고 서로 자기가 데려가야겠다며 싸우는 경우도 있고...



항상 엄마 말을 안 듣는 아들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여기는 또 엄한 아이를 가지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네요...



그런데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약간이나마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템플러에게 속박당하는 마법사들의 분노랄까... 마음껏 자유롭게 마법을 사용하고 싶지만 시도때도 없이 태클을 거는 템플러들에게(물론 안전을 위해서지만) 반감이 커지고 있는 듯도 하네요.



특히나 이 임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블러드 메이지들이 자신들의 살 길을 자신들이 직접 찾기로 하고, 한 사람을 따르는 중이었습니다만...



그는 너무나도 과격해져서, 주인공들의 손으로 끝을 낼 수밖에 없었지요.



결코 템플러들에게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것을 반 협박으로 어거지로 데리고 나왔더니...



타락한 마법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 죽이고 그들이 도망쳤다고 해버리면 끝나는 거라는 템플러 지휘관...



결국 이 이단마법사들을 템플러에게 넘겨줘 죽임당하게 하느냐, 아니면 법을 어기고 이단마법사들을 도망치게 해 주느냐... 갈등이군요... 하지만 아무리 법이라 해도... 저항하지 않는 사람이 그냥 죽게 내버려 두기는 좀 그렇더군요. 이단 마법사들이 살수있게 해주려 하니...



결국 템플러들과 싸움이 벌어집니다... 설마... 이로서 제가 현상수배범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다행히 템플러 한명이 저와 같은 생각이라 함께 싸워주고는 이단 마법사들이 템플러들을 학살한 것으로 거짓 보고를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마법사들이 도망친 방향을 거짓으로 알려주기로 하고 모두를 묵인하고 돌아갑니다.



이로서 다행히 잘 해결된 듯 하군요...



어라... 커크월에는 인간, 엘프, 드워프 외에 이런 종족들도 사는군요... 혹시 전편의 스텐과 같은 종족일까요...? 하지만 스텐은 뿔이 없었는데... 다른 종족일까요...



이번엔 특이한 의뢰를 맞습니다. 템플러들에게 끌려가 온갖 고문과 형벌을 당했던 모양인지 참혹한 모습을 한 그를, 도시 밖으로 탈출시키는 임무로군요. 좀 망설였지만 맡기로 합니다.



도시를 빠져나갈 비밀 통로의 입구는 여기.



조금은 험난했지만 겨우 비밀통로를 헤치고 나오자,



그의 동족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로서 그는 동족들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는 거로구나 생각했더니 왠걸...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