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잠이 아직까지도 안 오는지라(크아아~) 결국 게임 리뷰를 쓰기로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제작자들이 플레이스테이션2의 한계를 끌어내고자 했다고 했듯이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는 딱히 없더군요. 스토리가 대단히 모범적인 것은 좀 있지만.
즐겁게 모험하고 있습니다.
해적선의 세 식구 외에 처음 동료로 합류하게 되는 리리카와의 만남. 우연히 우주괴물들의 습격으로 추락한뒤 연료 대용으로 쓰기 위해 불길열매(?)를 구하는 중인데, 이런 간단한 발단인데 일은 점점 꼬이고만 있네요.
리리카의 여동생을 희생제물로부터 구해내야 합니다. 하지만 별의 신에게 소녀를 제물로 바치며, 첨단기술을 철저히 무시하며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을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수도 없어, 입장은 난처해지고만 있더군요.
어쩌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동료...라기보단 도구인 두꺼비를 만나게 되는군요.
이런 구식 행성에서 썩기 싫다며 데려가 달라고 떼를 쓰는데, 이녀석의 능력이... 두가지 장비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 두 장비를 합성해냅니다. (원자분해라도 하는거냐...?) 보통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대장장이나 드워프인데 좀 특이하군요... 게다가 실제로 먹었다가 토해내는 건...
실제 이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2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경치도 좋은 편입니다.
배경이 셀화같은 건 아니고 3D모델링이라 마치 레고 블럭처럼 보이긴 해도, 보기에 나쁘지 않죠. 그나저나 저기는 뭐길래 화살표가 있는 걸까요?
모험하다 아이템도 심심찮게 발굴하네요. 고대의 기술인 냉각 총. 일단은 고장나있지만, 기계광들이 넘쳐나는 별인지라 고쳐 줄 사람은 널렸습니다.
오 효과도 확실하네요. 저녀석이 바로 냉각총을 고쳐준 녀석.
그나저나 이녀석, 첫인상도 그리 마음에 안들었지만, 중간중간 수상하더군요. 뭘 꾸미고 있는 건지...?
동료구성 2순위의 리리카가 드디어 합류합니다.(1위는 당연히 아기씨...)
장로님... 처음에는 감정도 없이 그저 법만 따지는 자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모든건 널 위해서'모드로 변하더군요. 태도가 일이 해결되기 전과 후가 너무 달라서 '역시 처세술인가...'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다시 우주로 날아갑니다.
심심찮게 이런 멋진 동영상도 나와 눈이 즐겁습니다. 그런데... 꽤나 영상 질도 좋고 시간도 길어서... 불안해집니다. 당신들... 이걸로 이 게임 용량 다 허비한건 아닐테지?(플레이스테이션2 DVD가 무한용량은 아닐거고... 게다가 한장짜린데 말이죠...)
파이널 판타지 12의 불안함이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여전히 선장님은 낮잠중... 그런 이유로 다시 선장 대행 고양이가 설쳐댑니다. 뭐 솔직히 선장 없이도 잘 돌아가는 애들이라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오죽하면 해적단에 새 멤버를 영입하는데 저 고양이가 승인하면 그냥 끝입니다...
비행선의 연료를 구하려다가 생고생 하고 온 제스터 일행에게 다시 '너무 간단해서 하품날 임무'가 주어집니다.
바로 기한이 만료된 우주여행 비자를 갱신하라는 것.
정말 그것뿐이야?라고 허탈해하는 제스터였지만... 제스터는 저주받았습니다. 비자카드 하나 갱신하는것? 고생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저곳이 바로 우주에서 제일 발달한 행성의 중심가입니다.
다시만난 곤충채집 꼬마. 제스터에게 다짜고짜 채집통과 수집통, 미끼를 앵겨주고는 곤충배틀의 세계로 끌어들인 주범입니다. 아무리 봐도 곤충을 잡아서 잘 길러낸 뒤 다른 사람과 대결한다는 발상은 포켓 몬스터나 디지몬... 뭐 그런 것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싶습니다.
일단은 비자카드의 갱신이 급하니 중앙 관리국으로 왔는데, 미오라는 이 아가씨... 왠지 술술 처리되질 않습니다. 그냥 해주면 될거 같은데 뭐 그리 이유가 많은지...
뒤이어 등장하는 떨거지 1과 2...
알고보니 저 미오라는 여직원... 뭔가 아이돌인 듯 한데...(팬클럽까지 있는데다 같이 사진찍으면서 저 방송용 멘트에 방송용 미소가...)
결국 우리의 터프한 리리카양이 폭발해버립니다. 그런데 열받아서 책상 한번 탕 쳤는데 뒤에서 꽤 큰 폭발이... 결국 겁먹은 미오양의 오버액션에... 또 사건이 터집니다.
나는 악당...이라고 광고하는 듯한 얼굴의 형무소 소장님...
그래 왠지 너무 간단한 임무다 했다... 비자만 갱신하면 끝이라더니... 감옥은 왜!!!
분명 이녀석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꼬이는 인생이 될거라는 예감이 드네요...
감옥 안에서 잡은 곤충... 개똥벌레...네요... 왠지 형무소랑 어울린다는 생각이...
저런 얼굴이었는데 저런 과거가 있다고 나오면 미워할수가 없잖아요.
결국 제스터는 형무소장을 쓰러뜨리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갈수록 수상해지네요...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건지?
결국 가슴아픈 사연은 해피엔딩이 되지 못합니다. 그 역시 죽음으로 끝나버리는군요.
네 이년!!! 당장에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미오때문에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열받는데, 또 문제가 생깁니다. 이번엔 공장이 점령당해서, 행성내 컴퓨터가 정상이 아니라네요. 결국 공장안 점거자를 해치워야 한다는...
정말 저주받은게 확실해...
결국 또 기나긴 생고생에 들어갑니다. 겨우겨우 고생고생해서 공장을 점거한 녀석을 쫒아내고 공장을 정상화 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