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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발매가 임박했다는 글을 보고 나서 많이 궁금해져서 한번 홈페이지도 가보고, 국내 기사도 읽어봤습니다. 미식이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EA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로드 브리티쉬 없는 4변 배경 기준의 울티마라...
스샷을 보면 집시 여인에게 미덕의 질문을 받아 캐릭터를 작성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나 봅니다. 어쩌면 4편에서 그랬듯이 각 미덕마다 직업 하나씩 해서 최종 미덕이 결정되면 그대로 직업이 결정되는 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스샷의 질문은... 혹시 설마, 울티마의 전통적인 상황 질문이 아니고 그냥 단순히 "그대는 성실한가? 그대는 명예로운가?" 이런 질문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겠죠...
우... 우우 우우우... 풍문으로 들었던... 레이디 브리티쉬입니다... 로드 브리티쉬를 등장시킬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차라리 아바타의 동료인 샤미노나 듀프레가 임무를 주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블랙손이 명령을 내리던가!!!(4편 시대로서는 아직 좀 이른가요)
미덕의 화신이 되어야 할 아바타를 비밀 무기나 자신의 페르소나 취급하는 것도 좀 생각하게 만드네요...(어저면 제 이 수많은 반감은 단순히 일러스트가 맘에 안들어서 터져나오는 거부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울티마 원작의 향취가 물씬 풍기길 바랍니다. 울티마 4의 가장 유명한 이미지가 게임 속에 들어가 있네요... 음? 그런데 저 이미지 속의 아바타가 바로 게임을 하고 있는 많은 아바타의 모습 아닌가요? 4편 시점 게임에 4편 포스터가 그대로 실려있으니 좀 특이하네요.
월드는 다행히 브리타니아 그 모습 그대로인듯 합니다. 이 지도를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브리타니아 세계 전 지역을 모두 구현해 낸다면 그것 참 기대가 많이 되네요. 게다가 보니 울티마 시리즈 몇 편의 숨겨진 비밀인, 지도 네 귀퉁이 끝으로 가면 나온느 숨겨진 섬까지 구현한 모양인데요?
다만 본격적인 게임 화면은 전통 방식의 롤플레잉이 아닌 디아블로 식의 액션 롤플레잉 핵 앤 슬래쉬 방식인가 보군요. 팬으로서 무지하게 아쉽긴 해도... 이제 대세가 대세인지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패키지에 정통 롤플레잉 시대는 저물었고 온라인 기반의 1인칭 FPS 스타일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대니 말이죠.
뭐 이러니 저러니 하고 맘에 안들어 하고 이건 울티마가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부정해도 막상 나오면 좋다고 게임 가격 결재하고 다운받겠죠. 단지 울티마란 이름을 계승하는 게임이니 어절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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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나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일단 집이라도 있어야 그동안 만든 가구들을 들여놓을텐데 말이죠...
이것가지 기억날줄은 몰랐습니다. 매크로... 라스트 오브젝트에 라스트타겟... 그리고 한없는 도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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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뭣보다 한글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몇군데에서 한글이 보이네요. 물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뒤 부분은 전혀 번역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말이죠... 다행히 게임 내에서도 한글로 체팅이 되는 듯 합니다. 문제는 서로 이야기 나눌 한국 사람이 보이지 않긴 합니다만...
가고일과 엘프가 본이네요. 울티마 온라인에서 후반부에 추가된 종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선 적용이 안되네요.
아쉽긴 하지만, 클래식때의 그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브리타니아 은행으로 가니 사람들이 꽤 많네요. 다들 외국인이긴 하지만...
목숨걸고 주력으로 게임할 생각은 없으니 가끔 들어와 추억을 느껴 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울티마 오프라인 카페도 하나 차려놓아 보죠.(나무해다 팔아서 어느 세월에 집문서를 사겠냐마는 말이죠...)
게임은 구동시켜놓고 사람들과 이야기는 울티마 오프라인 카페채팅으로 하고... 그러면 될려나요...
그런데 네이버 카페 채팅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말씀을 어느 분께 들은 것도 같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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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로드... 번역된 이름으로는 시간의 군주를 아시나요...?
울티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울티마 3 엑소더스에서 엑소더스를 파괴하기 위한 카드를 주었고, 위 스크린샷처럼 가디언에 의해 영성의 사원에 갇히게 되자 아바타를 소환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 타임로드... 자세히 알아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입니다.
3편, 7편 외에도 타임로드는 1편, 4편, 9편에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 3, 4, 7, 9편에 등장한 것이 되네요, 절반 이상이나 연관되었네요.
1편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1편에서 이방인이 쓰는 타임머신이 타임 로드가 준비한 것이랍니다. 그리고... 4편과 9편에 등장하는 두 중요한 인물... 바로 호크윈드의 정체가...
타임 로드라는군요.
더 나아가... 애초에 로드 브리티쉬가 브리타니아(처음 올 당시에는 소사리아로 불렸습니다만, 이 소사리아라고 부른 것도 바로 타임 로드라는군요)로 오게 된 계기인 은뱀 팬던트와 문게이트 역시 타임 로드의 의지였다고 합니다. 로드 브리티쉬를 소환하여 소사리아를 안정시키길 바랬으며, 결국 로드 브리티쉬가 기원하며 어루만졌던 은뱀의 팬던트로 인해 이방인이 등장하였으니, 달리 말하면 로드 브리티쉬보다도 브리타니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 타임 로드는 영국의 장수 인기 드라마 '닥터 후'에 등장하는 고대인들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수명과 타임 로드라는 이름 그대로 시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외계인이라고 하더군요. 전 닥터 후를 잘 못봐서 잘 모릅니다만... 리처드 게리엇이 바로 이 타임 로드를 인용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출처입니다.
타임로드
각각 올드 시즌, 뉴 시즌의 모습예나 지금이나 초우주적 패션은 여전하죠?
1.1 개요 ¶
1.2.1 시공간 기술 ¶
1.2.2 재생성(Regeneration) ¶
하지만 시청률이 받쳐준다면 실제로 507번 재생성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1.2.3 기타 ¶
타디스 못지 않게 안이 밖보다 더 스펙터클하다.
...사망전대? 사실 이게 타임로드 한둘 정도가 아니라 갈리프레이 행성 전체가 아예 완전히 공중분해 당해도 데이터만 있으면 복구가능한 레벨.
소싯적엔 뢴트겐 벽돌 가지고 놀았댄다.(The End of Time Part Two)[10] 심지어 이미 흡수한 청산가리를 제독하기까지 한다.(The Unicorn and the Wasp)[11] 게다가 바닥으로 뛰어내려도 고통만 견뎌내면 바로 움직일 수 있는 데다가(The End Of Time Part Two) 상공에서 극한의 온도를 버티기도 하는(42) 능력도 있는 것을 보면 내구도(?)는 인간보다 뛰어난 듯.
이런 이유로 닥터가 섹스를 타조와 같이 체스를 두는 것이라고 생각했어도 손녀 딸이 있는 것이다!
대체 심장을 멈추는 기술을 어디다 쓰려고? 죽은 척 할 때 쓰려고? 여러분, 절대로 심장 2개를 동시에 멈추는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요! - by 타임로드 보건선생님
1.3 정치 ¶
사실 닥터도 이렇게 하면 편할텐데 말이다
1.4 멸망 ¶
1.5.1 2009년~2010년 스페셜 에피소드 ¶
두들겨 패면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재생성할지 궁금해지는 캐스팅. 작중 닥터가 라실론이라고 이름을 부른다.(!) 원래 뉴 시즌 초반부의 설정대로였다면 닥터와 같이 여행하던 로마나가 '마지막 대 시간 전쟁' 당시의 갈리프레이의 지도자여야 하지만 갑자기 타임로드 사회 최초의 대통령 이름이 갑툭튀하여 닥터후 설정 덕후들이 순간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EOT와 뉴 시즌 4 사이의 이야기를 풀어낸 닥터후 코믹스를 읽어보면 "로마나의 일은 잘 풀렸지... 시간 전쟁 전까지는"라고 닥터가 말하긴 한다. 아닌데? 로마나 완전 갈리프레이 시리즈에서 온갖 고생했는데?
Timey-Wimey 하기 때문에 팬들이 머리 굴려서 다 끼워맞추기 때문에 상관없을... 지도? 이미 제작진들이 '마지막 대 시간 전쟁 때문에 시간을 관리하던 타임로드들이 없어지고 따라서 시간의 흐름이 불안정해져서, 설정이 꼬이는 건 인과가 약간의 시공간에 영향을 끼치는 행동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하면 되겠지'란 논조의 발언까지 나온 이상...
1.5.2 뉴 시즌 6 ¶
2 Time Lord(Ultima) ¶
[2] 인간도 51세기에 가지게 된다.
[3] 뉴 시즌 2에서 10대 닥터가 "우리 종족이 블랙홀을 만들었지."라고 말한 걸 보면 '우주 최초의 블랙홀'인 듯. 이후 우주시공에 구멍이라도 뚫렸는지 다른 블랙홀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4] 오메가는 빨려들어가 '반물질 우주(Anti-Matter)'에 떨어진다.
[5] 오메가의 블랙홀과 조화의 눈(Eye Of Harmony)이 같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잘못 퍼진 것이라고. 상세한 것은 조화의 눈 항목의 각주 참고.
[6] 주로 인간이 타디스를 볼 때 외치는 대사이다. 인간이 이 대사를 말하면 닥터는 뿌듯함에 좋아 죽는다. 다만 타디스 외에도 주머니에서 주머니 크기보다 훨씬 큰 조종기를 꺼낸 모습(The Runaway Bride)에서 부족하게나마 기술력이 남아 있기는 한 모양. Doomsday 에피소드에서 '밖에 보이는 모습보다 안을 더 크게 만드는 기술은 타임로드의 전매특허'라는 발언이 나오며, 따라서 시간 전쟁 이후에는 이 기술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7] 닥터 말로는 견적(?)을 조사하면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가늠할 수 있다는 듯.
[8] 실제 닥터가 여성으로 재생성해서 마스터와 눈이 맞아 둘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는 패러디 작품이 있다. 이게 나온 게 뉴 시즌 시작하기도 전인지라 이전부터 성전환 가능여부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듯. 그리고 뉴 시즌에서 '타임로드들은 성전환도 가능하다'는 암시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뉴 시즌 6 에피소드 4 <Doctor's Wife>에서 닥터가 동료 타임로드였던 코세아의 표식을 받고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에 뛸 듯이 기뻐하며 외친 대사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사실. "코세아의 표식이야. 뱀 보여? 멋진 놈이지. 재생성할 때마다 문신마냥 몸에 뱀이 있었어. 문신이 없으면 그라고도 할 수 없었지. 가끔은 그녀였지만 말이야. 정말 나쁜 여자였는데!"
[9] 덕분에 사이버맨과 호환이 안 된다.
[10] 시간의 종말 2부(The End of Time Part Two)에서는 유해했던 듯 보이나 뉴 시즌 3에서는 방사능을 양말로 옮겨서 버린 적도 있다(…).
[11] 단백질(호두)과 염분(멸치)을 섭취한 뒤 키스로 충격을 줘서(...) 제독했다.
[12] 사실 의역(?)해서 대통령이 되는 거지 영어로 하면 로드 프레지던트니 실상 군주 의장 같은 의미. 닥터후의 모국이자 귀족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영국에서 대도시의 시장을 lord Mayor라 부는 뉘앙스에 가깝다.
[13] 아마 전쟁이나 역사적 사건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정책인 듯.
[14] 전(前) 타임 에이전시(시간요원)이던 캡틴 잭 하크니스가 말에 따르면 제국의 위엄을 보여주던 초창기 역사는 남아있는 듯.
[15] 소환 장소가 지구였기에 원래 행성의 위치가 아니라 지구 바로 위에 갈리프레이가 나타난다.
[16] 닥터의 말에 따르면 타임로드들은 대전쟁을 겪으면서 변해버렸다고 한다.
[17] 모벨란과의 전쟁에서 바이러스 크리먹고 멸망 위기에 몰렸던 달렉이 데브로스를 부활시켰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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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롤플레잉 진행방식을 간단하게 나누면 정해진 스토리대로 따라가는 방식과,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겠네요.
뭐 스토리대로 따라가는 방식은 어드벤쳐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기도 하지만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일본 태생 롤플레잉 게임, 그 중에서도 파이널 판타지를 꼽아볼 수 있겠네요.
[대표적인 일직선 진행 방식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들은 북미 태생 게임, 특히나 베데스다에서 만든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락스타 게임즈에서 만든 GTA 시리즈가 유명하지요.
[자유도의 극한을 달린다고 할 수 있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이야기해보고 싶은 게임은 랜덤한 게임입니다. 랜덤이라, 그게 뭘까요. 게임 진행 자체가 특별한 공식이나 법칙보다는 난수 프로그램으로 인한 랜덤한 결과가 눈에 띄는 게임이 있습니다. 자유도에 속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 랜덤 진행이 특징인 게임으로는 일본에서 제작된 루나틱돈 시리즈와 로맨싱 사가 시리즈를 꼽아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입니다. 로맨싱 사가 1의 리메이크이기도 하죠]
이 랜덤이라는 특징은 게임의 공식이나 조합표, 계산식이 다 있어 정보만 제대로 알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가능해서 철저히 계산하에 진행을 하게 되는 다른 게임과 달리 말 그대로 랜덤인지라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로맨싱 사가처럼, 언제 어느때 신기술을 배우는 전구가 반짝일 지 알수가 없는 거죠.
그런 랜덤성이 처음에는 싫었습니다만(노력해서 강해지는 것보다는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게임을 하다보니 그게 오히려 장점이 되더군요.
바로, 게임을 두번 세번 플레이 할 때마다 전에 했던 게임관느 다른 진행이 된다는 점입니다. 시작 캐릭터를 여럿 만들어 놓거나 멀티 엔딩을 구현한 게임도 있습니다만, 같은 캐릭으로 계산된 진행을 하면 거의 전에 갔던 루트와 근접한 진행으로 엔딩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랜덤 게임은, 마치 주사위로 하는 인생극장 보드게임처럼, 어떤 진행을 하게 될지 알수가 없어 흥미진진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편 3편은 의미가 많이 약해졌지만 게임할 때마다 랜덤으로 던전을 생성하는 디아블로]
울티마는 좀 특이하죠... 1,2,3편은 많이 해보질 못해서 잘 모릅니다만, 4, 5, 6, 7-1편까지는 큰 줄기가 되는 시나리오는 있어도, 게임 진행 자체는 상당히 자유도가 높았죠. 어떤 부분부터 먼저하든 상관없을 정도로... 뭣보다 자유도의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월드 자체가 오픈되어 있어 시작부터 거의 어디든 갈 수 있었죠.
그런데 7-2 서펜트 아일부터 왠지 일직선 진행의 비중이 커진다 싶더니 9편에서는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지역이 막혀있어 어쩔 수 없이 루트를 따라가야 하는 만행까지 저지르죠...
한번만 클레이 할거라면 일직선 진행도 상관없습니다만, 여러 차례 게임할 경우에는 이미 루트를 다 알고있는 게임은 좀 망설여 지죠. 제 생각입니다만, 자유도 높은 게임은 그나마 좀 낫지만 역시 최고의 여러번 플레이 할 만한 게임은 루나틱돈이나 로맨싱 사가 같은 랜덤 특징의 게임인 것 같아요.
손인사님께서 게임의 룩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는 진행방식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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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사님께서 게임의 룩에 관한 이야기를 써 주셔서 상당히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역시 룩이란 게임에 몰입하게 해주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요.
제 경우는 생각해보니 룩에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제가 처음으로 접한 게임이 울티마 6편이어서일 거 같습니다. 울티마 6편은 캐릭터가 직업에 따라 결정되어 있는 터라 그래픽 자체가 정해져 있죠. 물론 장거리 공격의 경우 무기가 날아다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캐릭터의 룩이 변하지 않죠.
[울티마 6의 그래픽은 무기나 장비에 따라 변하지는 않습니다.]
손인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울티마의 룩이 무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경우는 울티마 7편부터, 거기다 울티마 7-1인 블랙 게이트는 캐릭터 장비창 캐릭터 주위에 아이템만 표시되는 수준이었습니다만, 울티마 7-2 서펜트 아일에서는 게임 자체 그래픽은 무기만 달랑 들려 있습니다만, 캐릭터 창을 열면 모든 장비를 그대로 '착용'한 그래픽이 나오지요.
사실, 실제로 울티마 7-1에서 착용된 그래픽은 나오지 않지만, Exult의 메뉴에서 설정하면 울티마 7-2 서펜트 아일처럼 착용된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아마 이때부터 동료들에게 이것저것 입혀보는 취미를 들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바타는 마법 갑옷세트, 듀프레는 플레이트 세트, 샤미노는 사슬 세트, 이올로나 장거리 캐릭터들에게는 가죽 갑옷세트,여성들에게는 드레스나 천옷 등... 비록 게임화면에는 착용화면이 안나오지만, 인벤토리를 열어볼 때마다 흐뭇했지요.
그러다 울티마 8에서 좀 실망을 하고... 본격적으로 진정한 장비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울티마 9편과 울티마 온라인입니다만, 이미 디아블로 등의 쟁쟁한 게임들이 나왔던 터라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죠. 울티마 9는 그 3D 그래픽에 감탄하며 이것저것 입혀보긴 했습니다만 동료들도 없이 아바타 혼자라 이래저래 많이 아쉬웠어요.
[울티마 9편에서는 장비와 무기에 따라 그래픽이 적용됩니다.]
그러다 결국 아바타와 동료들 모두 장비와 무기 룩을 만족시켜 준 것은 던전시즈 모드로 리메이크된 울티마 5 라자러스와 울티마 6 리메이크였지요. 동료들 모두에게 이것저것 입히고 장비시켜 주는 재미가 뛰어났던 것 같아요.
일단 이렇게 울티마에 대한 룩은 더듬어 보았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 보면 전 룩보다는 얼굴이랑 효율과 성능에 중점을 둔 탓인지 그다지 룩에 관해서는 비중을 두지 않다가, 룩에 대해서 중대하게 인식하게 된 게임이 둘 있었으니, 손인사님께서도 말씀하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즉 와우였지요.
그리고 또하나의 게임은 바로... 몬스터 헌터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몬스터를 잡아 소재를 직접 입수하고, 소재를 재료로 해서 계속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가죠. 그런데 제가 충격먹었던 것은... 같은 재료로 만든 같은 옷인데도, 남자와 여자가 입는 옷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키린 세트 같은 경우 여성 캐릭터가 입으면 정말 아름답고 귀여운 옷이건만... 남자캐릭터가 입으면 이거 뭐... 갑자기 말대가리가...
이렇게 룩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게임들은 추세가... 결국 룩이 멋진 아이템이냐, 아니면 성능과 레벨이 높은 아이템이냐에서 선택을 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외형을 중요시 한다면 성능과 위력이 좀 떨어져도 보기좋은 장비로, 무조건 효율과 위력을 따진다면 외형은 별로라도 무조건 급이 높은 아이템으로 장비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울티마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울티마의 아이템들은 가죽 갑옷이든 플레이트 갑옷이든 그렇게 눈에 띄게 방어력이 차이나지 않고, 일반 한손 단검이든 양손검이든 그다지 공격력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물론 마법무기와 파괴의 호미 같은 오버파워 무기는 논외로 하고 말이죠.)
캐릭터의 룩에도 관심이 많으시다면 울티마 5와 6의 리메이크도 권장해드립니다. 정말 아바타와 동료들 모두 입맛대로 꾸며 줄 수가 있거든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브리타니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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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울티마 6편이 울티마 7처럼 변했어요. 조금은 답답하던 맵 화면이 전체화면으로 넓어졌네요.
장비화면과 소지품 화면도 모두 이쁘게 변했어요. 윈도우 8 정식 64에서 잘 되는 거 보니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메모장을 열고 표시된 부분만 바꿔주면 될 거 같습니다. 맨 위에 표시해둔 부분은 yes로 했더니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제 경우는 다시 no로 해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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