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6. 2. 1. 02:31

상념0131 - 룬바운드 1인 플레이

던저니어, 패스파인더, 던전퀘스트 다음으로 룬바운드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보드판입니다.



그나마 한글화 작업이 되어있는 터라, 이전 게임들보다는 좀 수월하네요.



보드판 세팅을 끝낸 모습니다.



이동에는 다섯개의 이동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어쨌든 이 이동을 사용하여, 가까운 녹색 퀘스트로 이동했습니다. 색별로 퀘스트의 난이도가 다른데, 초록색, 노랑색, 파랑색, 붉은색 순서로 퀘스트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첫 퀘스트는 라콘의 둥지라고 하네요.



일단 전투 전에 둥지를 찾기 위해 외교 체크를 하는데, 주사위를 굴리니 0이 나와서 실패로 생각하고 피로가 쌓였습니다. 사실 저 0은 10이라서 성공인데, 막상 저때는 0으로 보여서 실패고 간주해버렸죠. 꽤 진행되고 나서야 겨우 알았습니다.



어쨌든 일단 원거리 공격이 강하기에, 일단 원거리 공격은 방어를 했습니다만, 5 +4 = 9로 방어 실패,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음 근접공격입니다만, 다행히 근접공격은 위력이 없어 6 + 4 = 10으로 11을 넘지못해 실패했지만, 타격은 없습니다.



마법공격은 5 + 4 = 9로 실패하여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시, 원거리 방어는 9 + 4 = 13으로 성공,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근접공격은 실패했으나 위력이 없어 지나가고, 



마법공격을 시도했으나 6 + 4 = 10으로 1 차이로 실패했습니다.



다시 원거리 방어, 4 + 4 = 8로 실패하여 부상을 입었습니다.



근접공격 방어는 8 + 4 = 12로 성공,



마법공격은 4 + 4 = 8로 실패했습니다. 왠지 전투가 처음이라 그런지 무지하게 빡셉니다. 제가 뭔가 실수하고 있는건지...



원거리 방어가 8 + 4 = 12로 실패, 부상을 입었습니다. 제 영웅을 너무 동일한 능력치를 가진 영웅으로 해서 그럴까요...



근접 방어는 실패했지만 피해는 없고...



마법공격이 9 + 4 = 13으로 성공, 처음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제 한번만 더 피해를 주면...



원거리 방어 실패,



근접방어 성공,



마법공격이 9 + 4 =13으로 겨우 몬스터를 물리쳤습니다.



다시 이동합니다.



이번 몬스터는...? 벌레 떼입니다. 그런데 능력이 무시무시하네요... 10, 13, 13이라니... 게다가 은닉 체크를 실패하면 둘러싸여서 근접 공격력이 3이 되버립니다...



원거리 공격이 가장 약해서 원거리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주사위가 10이 나와 성공...



그러나 다음 근접 방어가 1이 나와 실패...



3의 피해를 한번에 받습니다. 은신만 성공했어도...



마법공격을 막진 못했지만, 마법에는 피해가 없어 다행이네요.



다시 원거리 공격, 10이 나와 겨우 물리쳤습니다.



벌레를 물리치고 얻은 경험치와 돈... 사실 초록 퀘스트는 모두 경험치가 1이죠.

 




일단은 피해가 심해서 마을로 가서 쉬기로 합니다. 마을에서는 1골드 당 부상이나 피로 하나를 회복시킬 수 있죠. 2골드 번 것으로 초반이라 그런지 버는 돈을 족족 치료에 소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 영웅, 레드 스콜피온은, 한 턴에 한번 피로 하나를 받는 대신 피해 하나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피로는 이동 주사위를 빼는 대신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레드 스콜피온의 경우 한 턴에 피해 하나를 회복시킬 수 있더군요.



피로 하나를 회복시키리 위애 주사위 하나를 빼고 네 개로 굴립니다.



이번엔 박쥐무리입니다.



다행히 박쥐는 원거리 공격만 가능할 뿐, 근접이나 마법 공격력은 없습니다. 일단 원거리 방어가 실패...



근접 공격을 시도했는데 7 + 4 = 11로 성공했습니다.



마법 방어는 실패했으나 피해가 없으니 무시.



원거리 방어 실패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근접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 부상 토큰을 제 카드에 놓아야 하는데 실수로 박쥐에 올려놓았네요.



마법 방어는 실패했으나 피해 없고,



원거리 공격 방어가 8 + 4 = 12로 1 차이로 실패하여 피해를 입었습니다. 



근접 공격을 시도했으나 6 + 4 = 10으로 실패하여 피해가 없고,



마법 방어에 실패했으나 피해는 없고,



원거리 방어는 성공,



근접 공격이 성공하여 겨우 박쥐를 물리쳤습니다.



영웅의 능력을 살려 피로 하나를 받고 부상을 회복합니다. 그 피로는 이동 주사위 하나를 빼는걸로 다시 상쇄... 사실 여럿이 게임할 경우에는 주사위 하나가 경쟁이겠지만 혼자 하는거라 급할 거 없으니 마음껏 피로를 회복시키고 있네요.





초록색 퀘스트가 익숙해지자 뭔 깡이었는지 덥썩 노란색 퀘스트를 열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무서운 여사님이...



일단 전투 전 저항 체크는 성공해서 피로가 쌓이는 것은 면했습니다만... 도망을 치려해도 지력이 15나 되는지라 제 영웅의 능력치로는 10이 나와도 14로 불가능하죠... 결국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거리 방어을 시도했습니다만 9 + 4 = 13으로 실패... 10이 나와야만 겨우 피해를 면할 수 있네요...



근거리 공격 실패...



문제의 마법공격 방어... 그러나 주사위가 뭐가 나오든 15을 넘길 수가 없으므로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죠.



근데 그 피해라는 게 3... 한번 공격으로 3의 해를 받습니다.제가 공격 성공해도 한번에 1밖에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세번은 성공해야 하는데 전 두번도 못버티는 상황이죠.




결국 패하여 기절하고 가까운 마을로 실려왔습니다. 돈도 날아가고 아이템도 하나 뜯기는데 이 시점의 저는 빈털털이라 손해본게 없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네요. 게다가 다행이 이 게임은 게임오버가 없는지라 아무리 전투에서 패하고 부상을 입어도, 영웅은 실신할 뿐, 죽지는 않네요.



다음 퀘스트는 만남입니다. 한 무리의 드워프 모험가들을 만나 물 속에 숨겨진 지름길에 대해 듣게 되네요.



그리고 계속된 퀘스트는 도마뱀 쥐 떼, 꽤 세긴 해도 다행히 원거리와 마법 공격력이 없습니다.



일단 원거리 방어 실패,



근거리 방어 실패로 1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마법공격이 성공하여 1의 피해를 주고,



원거리 방어가 성공했습니다.



근거리 방어도 성공, 결국 마법 공격이 성공하여 물리쳤습니다.




피해 하나 입은건 영웅의 능력을 사용해 피로도 하나로 회복하고, 피로는 이동주사위 하나 빼서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프로스트 게이트에 도착하여 여기 상점에서 팔고있는,



힘의 물약을 1골드에 구입했습니다.



동료도 있긴 하지만 비용이 비싸서 아직은 엄두가 안나네요...



다음 전투는 페로우 경입니다. 꽤 세네요.



질수는 없기에 방금 산 물약을 마셔버렸습니다.



원거리 공격 방어 성공, 



물약의 힘까지 빌린 근접공격인데 1이 나오는 바람에 실패해버리고,




마법 방어에 실패하여 2의 피해를 받습니다.



원거리 방어는 성공,



다행히 근접 공격이 성동하여 1의 피해를 주었습니다.






치열한 전투끝에 겨우 승리했습니다.



다음은 칼박쥐의 습격입니다.



잠입에 실패하여 피로가 쌓이고...












부상을 꽤 입었지만 겨우 승리했습니다.



일단 부상 하나는 피로 하나로 회복하고,





그 피로는 다시 이동 주사위를 배는 것으로 회복하고... 그런 식으로 한 턴당 하나씩 부상을 치료해 갑니다.



다시 초록색 퀘스트에서 늙은 행상인이 2골드에 지도를 팔겠다고 하는데, 하필 이때 1골드밖에 없었기에 결국 그냥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다행히 치유의 물약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전투, 이번엔 말벌 떼로군요.



다행히 피해 1만 입고 물리쳤습니다. 카드 능력이 좋긴 한데 혼자서 플레이할때는 활용할 수가 없네요.



괜히 설쳤다가 저주에 걸리기도 하고... 저주를 헤제하려면 마을로 가서 2골드를 내야 하는군요...




나쁜 카드가 나온 대가일까요? 이번엔 좋은 카드입니다. 엘프의 보물에 대한 단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나온 이벤트 카드입니다. 그런데, 어둠의 세력과 싸움을 모두가 준비하면서, 사람들이 기부를 했다고 하네요.



세 마을에 뒤집어진 카드가 나타나는데, 저 세 카드는 기부된 것으로서, 저 마을에 도착하면 대가를 치룰 필요없이 그냥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네크로맨서들입니다. 딱 맞는 타이밍이네요. 안그래도 저 저주가 강령술사들로부터 받은 저주인지라...











그러나, 전투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주가 걸려있어 모든 능력에 -1을 받기 때문이죠.



겨우겨우 마을에 도착한 뒤 2골드를 지불하고 저주를 해제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얻은 경험치 다섯으로 영웅을 성장시킵니다. 전 일단 마법을 2 증가시켰습니다.



다음은, 강과 숲 지형을 이동해서.



빈 숲으로 들어가 엘프의 보물을 획득합니다.




다음은 언덕의 트롤입니다. 역시 근접공격이 무섭네요.




한방 맞으면 2의 피해를 입는지라, 조심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14라니... 그럼 10이 나와야만 방어가 되는군요...










일단 피해가 컸지만 겨우 승리했습니다. 여기서 한방만 더 맞았어도 또 실신했을텐데 말이죠.



드디어 프로스크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엔 첫번째 기부품이 있죠.



만세~ 동료입니다. 그것도 꽤나 든든한... 제가 전투에서 후퇴하거나 도망치지 않는한 돕겠다고 하네요.





그동안 저 혼자 싸워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동료가 함게 가세해 주므로 전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른것보다 돈이 꽤 풍족해지는 게 보기좋네요.



이제부터는 전투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영웅의 능력도 오르고 동료도 있고 장비도 갖추면 처음엔 그렇게나 힘들었던 몬스터들이, 경험치와 돈 셔틀이 되는 건 롤플레잉 게임이면 다 공통인가 봅니다. 이런 여유도 혼자니까 가능한 거겠죠.




장비를 맞춰야 하기에 일단 갑옷부터 구입합니다. 나름 괜찮아서, 1회용이 아니고 턴당 한번 발동시킬 수 있는 갑옷입니다.



늑대들의 습격을 받지만, 이젠 초록색 몬스터는 거의 밥이네요.



다음은 시작 마을이기도 한 카말리어입니다.



여기도 기부품이 있죠.



여기도 동료네요. 그러나 동료는 한사람밖에 봇 데리고 다닌다고 해서 슬프지만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동료를 한명 더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이 없는 한 어쩔 수 없네요.



이 부근 강에서 지름길 카드를 사용하여 지름길로 갑니다.



아이템을 구입하고...





마지막 기부품을 획득하러 갑니다.



이번에도 동료네요. 전투에는 좀 능력이 덜해도 아주 좋은 특수능력이 있네요. 갑부라서, 모든 구입품을 구입할 때 1골드를 깎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료를 교체했습니다.



초록색 몬스터를 또 한마리 잡아서...



영웅을 또 성장시킵니다.



이쯤되니 노란색 몬스터도 잡을만 하네요.



지정한 마을까지 데려다 주면 5골드를 받을 수 있는 의뢰도 받고...



다행히 바로 옆에 있는 마을이네요.



가는길에 몬스터도 때려잡고...



전부터 봐두었던 무기를 삽니다.



돈도 꽤 모이는데 동료의 능력으로 값까지 깎을 수 있어 부담이 덜하네요.



또다시 영웅을 성장시키고...



또다시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엘프들이 거슬린다고 숲을 몽땅 불태우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황당한... 그래서 숲을 다니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체력도 올리고...



처음으로 뽑아본 파란색 퀘스트...



그동안 영웅을 성장시켜 둔 보람이 있네요. 숨기 체크에 성공하여 다음 첫 전투가 유리해졌습니다.



전투에 승리하고...



상점에서 전에 봐두었던 아이템을 구입합니다.




몬스터를 때려잡으며 영웅을 착실히 성장시키고...



무기는 한 영웅당 두개씩 지닐 수 있으니 전부터 봐두었던 검을 사러 왔습니다. 가격이 꽤 비싸긴 해도 비용만큼 값을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붉은색 몬스터! 용왕입니다. 그나마 정신력을 꽤 성장시켜 둔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갑자기 이벤트가... 모든 물건값이 두배로 뛰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공격당하는 마차를 구해주고 돈으로 받을 것인지 아이템으로 받을것인지 선택하게 되는데, 지금 아이템 값이 두배로 뛴 상황이라 돈이 의미없을 거 같아 아이템으로 받기로 합니다.



아... 이거 딱 좋은데 비용이 9라서 안되네요... 동료의 능력으로 1 깎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불확실한 거라 포기했습니다.



계속 1짜리만 나오더니...



5골드 가치의 아이템이 나와서 받았습니다. 5에서 8골드 까지의 물품인데 가장 낮은 5골드 짜리인데 아쉽긴 했습니다.



또 용왕을 한마리 더 잡았습니다. 마법 공격에 약한게 다행이었네요.



영웅은 계속 성장하고...



용왕을 또 잡았는데, 붉은색 몬스터는 효과는 좋은데, 돈이 안나오는군요...



별수없이 낮은 단계 퀘스트를 수행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다행히 아이템 가격이 두배로 뛰었을 뿐 고용비는 그대로라서 든든한 동료를 영입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용의 제왕 마르가스를 발견했습니다. 능력치가 19/4, 21/5, 20/5... 후덜덜하네요... 싸울까 달아날까 한참 고민하다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우기로 했습니다. 일단 섬광탄을 사용해 3의 피해를 입힙니다.



그다음 근접 공격에 동료를 내세워 대신 4의 피해를 입게 하고,



근접방어에 갑옷을 사용하여 5의 피해를 3으로 줄입니다.



그리고 마법공격에 용왕 에이브락스를 사용하여 3의 피해를 입힙니다.



다시 원거리 공격은 동료가 대신 맞고 8의 피해로 동료가 사망하고...



근접공격에 용왕 카르노박스를 사용하여 피해를 2로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용왕 에이브락스로 마무리... 드디어 마르가스를 쓰러뜨려 게임이 끝났습니다. 


일단 혼자 해보니 괜찮은거 같은데 같이 해보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조만간 같이 게임할 사람을 찾아 같이 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설명서에는 원거리, 근거리, 마법공격에 영웅과 동료 두명을 활용해 세번의 공격을 하라고 하는데, 여기 설명서에는 둘 이상의 동맹자를 동반할수 없다고 나와 있거든요... 2 초과라면 3부터지만 2 이상이면 2부터 아닌가요? 어떻게 세번의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걸까요?


게임을 무턱대고 해보니 드는 생각은... 


1. 영웅은 너무 균형잡힌 스텟 말고 특징을 발휘할 수 있는 영웅으로 고르는게 어떨까 합니다. 모든 상황에 고루 대응할 수 있기는 하지만 뭘로 공격해도 애매하더군요.


2. 처음에는 초록 몬스터도 버겁기에 최대한 돈을 벌어 무기와 장비, 동맹자부터 갖춘 후 퀘스트를 수행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3. 파란 색 퀘스트까지는 돈이 두둑하지만 붉은색부터는 용들의 능력이 강력한 대신 돈이 없습니다. 경험치와 골드셔틀은 파란색까지 가능하네요.


조만간 같이 게임하실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