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파이널 판타지 게임을 참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하던 영화입니다
물론 워낙에 혹평이 자자했던 참이라 대체 왜 혹평 투성이인지도 궁금해서 보려고 했다가
이번에 간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그래픽이야 거의 만점이라 할 만큼 뛰어나다 쳐도...
이게 무슨 스토리인지...
외계인에 대항해 싸우는 지구의 전사들?
지구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라는 가이아 이론?
광기와 복수에 집착한 한 XX를 냅두면 주위사람을 다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경고?
영화를 다 본 뒤에도 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파이널 판타지가 연상되는 것이라곤... '시드'라는 이름의 박사님 뿐...
그외에 파이널 판타지의 분위기가 거의 없네요...
모두들 그것을 기대하고 영화를 봤을텐데 말이죠...
그렇다고 판타지는 아니고 적 괴물과 블록버스터급으로 싸우는 것도 아니며,
악인의 최후는 주인공들이 아닌 혼자 XX하다가 자멸하고...
대체 뭐가 반전이고 뭐가 실마리였는지...
차라리 파이널 판타지 10의 유우나와 티더의 이야기가 이보다 더 감동적이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