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상가에 가면 언제나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막사발 갤러리라는 곳이지요.
어디에 써도 잘 어울릴것만 같은 그런 막사발들인데, 기묘하게도 지나칠 때마다 발을 붙잡더란 말이죠... 임진왜란때 왜군 장수가 막사발들에 반해서 마구잡이로 모아들였다고도 하던가요.
뭐 어쨌든 오늘 질러버린 물건들입니다...
아마 컬러링님의 블로그에서 SD 아슈트레이 레드프레임을 봐서일까요. 오늘 가보니 물건이 있길래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계산하고 있더라는...
한정판으로 붙어있는 저 클리어 파츠때문일 거라고 애써 위안해봅니다...
꽤 클리어 부품의 수가 많군요. 읽어보니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의 흰색 부품들이 이 클리어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전부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그런데 이 프라모델 자체도 30주년 기념 한정판인지라, 일정부분의 클리어 파츠가 포함되어 있단 말이죠. 결국 꽤 클리어의 비중이 높아질 거 같네요.
PSP용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입니다. 꽤나 악명(?)을 펼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한글화인데다가 가격도 워낙 착한터라 PS2로 이걸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접어버리고 PSP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하던데... 얼마나 폐인이 될련지는 모르겠네요...
반면 PS3는 영 구입할 게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일본풍의 아기자기한 롤플레잉을 좋아하는 편인데, 부푼 꿈을 안고 파이널 판타지 13이 한글화 된 이후 양질의 동양적인 롤플레잉이 한글화 되어 쏟아질거라는 기대에 산 PS3지만 요즘 그걸로 인터넷만 하고 있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국전에서도 롤플레잉 게임을 찾는다고 하니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더군요. 나오질 않는다고... 하나같이 액션이나 스포츠 게임 일색...
그나마 가지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13과 크로스 엣지는 클리어 했고,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나 간간히 하고 있지만, 유일한 2인용 접대게임이 대전게임뿐인지라, 게임하러 가끔 놀러오시는 형님은 목적이 오로지 저를 격파하는 쾌감때문에 오신다죠. 게임이 서로 박터지게 싸우기만 해서야 되겠냐 하고 생각해서 협력하는 게임으로 구입해본거지만... 글쎄, 응해줄지...
아마 오늘내일은 프라모델 제작하느라 다 새버리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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