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스테이션 2용의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입니다.
슈퍼패미컴으로 3편까지 나온 로맨싱 사가 중 1평의 리메이크이며, 보통의 일직선형 일본식 롤플레잉과는 달리 엄청난 자유도를 중시한 특이한 게임으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소수의 서양식 자유도 높은 롤플레잉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끈 게임입니다. 


어느 정도 진행은 했지만, 솔직히 이 앞부분은 거리의 댄서 Estel이 무턱대고 여행한 부분이고 성배를 찾아 뱀파이어를 쓰러뜨린 정도까지 진행되었을 뿐입니다. 파티원은 모두 5명까지 가능한데, 주인공의 처음부터의 동료인 Herman 외엔 모두 여행중 영입한 동료입니다. 처음부터 도끼를 쓰길래 귀여운 소녀가 도끼를 다루는 모습에 혹해서 합류시킨 Aisha... 그런데 영 도끼 실력이 늘지를 않습니다... 다른 무기를 이제서 쥐어주기도 참 뭐하고 말이죠... 게다가 전 동료들 개성을 다 다르게 해주고 싶어하는지라 무기가 중복되게 만들고 싶지는 않고 말이죠(라곤 해도... 주인공인 저와 Herman은 각각 소검과 대검이라 별 차이가 없지만...)

그리고 마법을 기대하고 있는 Myriam과, 맷집 좋은 파이터가 기대되는 Sif... 모두 여성들로 구성된 파티중에 herman 혼자 청일점이군요. 좋겠네(그래서 표정이 저런가?)~ 그래도 Sif는 여자로 봐주기는 좀...?


그 시점이 지나고 나니 갈 곳이 많아져 더더욱 뭘 해야할지 막막해 지더군요. 이런 게 자유도 높은 게임의 특징이겠죠. 딱히 이 시점에 어디로 가야한다는 지침이 없으니 말이죠. 내키는 대로 Kjaraht로 가보기로 합니다.


일단 해야 할 일은 두가지인거 같은데... 워터 드래곤 의식...? Tarmitta로 간 딸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Estamir의 도둑 길드나 타미타의 반란군의 짓인지 알아봐야 하는 일...
그리고 도난당한 님프의 상이라고 잃어버린 세 님프상 중에 두개의 행방을 찾아헤메는 소녀의 부탁입니다.

일단 워터 드래곤 의식에 관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님프상은 아직 별다른 단서가 없거든요. 문제는 그 금발머리 소녀가 처음 만났던 항구 외에 여기저기 항구에 출몰하는 것을 보고 놀래긴 했습니다만...


일단 Tarmitta로 가보는데, 마을 분위기가 참 험악합니다... 다짜고짜 쫒아와 돈좀 달라고 보채는 아이들에다가 대놓고 돈 내놓지 않으면 험한 꼴 당할거라는 깡패까지...(물론 전 두번째 선택지로 흠씬 두들겨 패줬습니다만...)


어쨋든 이리저리 대화하다보면 Tarmitta의 총독인 Tuman이 데려간 것 같다고 합니다만 총독관저는 현재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비병이 막는군요. 아직 들어갈 방법을 딱히 찾지 못했고, 아버지는 만사 포기하고 여관에서 술이나 마셔대고 있네요(정확히는 술집입니다만...)... 이 퀘스트는 여기서 일단 중단하고 다른 곳으로 가봤습니다.


다음 간 곳은 Knights Dominion... 기사들의 나라인가 봅니다. 그런데 Mirsaburg라는 마을에 도착해서 성주와 인사 나눌때까지는 좋았는데, 지하에 갇혀있는 사람이 있네요. 이곳 성주의 딸인 Constance를 사랑해서 그녀와 만났는데, 갑자기 그녀는 몬스터들에게 납치당하고 자신은 누명을 쓰고 여기 갇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성주에게 가서 딸을 구해야 하지 않냐고 하자,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자신의 기사들을 그런 곳에 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답답한 주인공은 아버지 맞냐고 소리치다가 차라리 내가 구해오겠다고 소리칩니다(어이... 누구맘대로...?)


그리고 그 바로 아래마을인 Eugenstadt의 성주 Heinrich에게 가면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Mirsaburg에 갇힌 기사는 Raphael이며, 그의 결백을 증명해 줄 사람은 Constance 뿐인데, 납치되었다는 이야기에 납치범이 몸값으로 운명의 돌을 요구한다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Weiserheim의 Flammar가 더 알고 있을거라고 하네요.


Flammar에게 가면 그녀는 Constance가 남쪽의 동굴에 갇혀있다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왜 알면서도 구하려고 하지 않느냐는 주인공의 다그침에 자신은 그저 절 기다리고 있었다는 이야기만... 주인공이 그녀를 구하는 것도 운명이며, 훗날 사루인을 대면하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하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야 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말을 합니다...


어처구니없어하는 주인공... 운명 같은 것을 곧이 믿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어쨌든 Constance가 잡혀있다는 남쪽 동굴로 가기 위해 여관에서 피로를 풀고 재정비를 합니다. 도중 주점의 음유시인은 가끔 연주도 해주지만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더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