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보면 오리지널보다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네요. 결국 주인공이 그레이 와든을 이끌게 되는군요. 그러고보니 알리스테어가... 스토리상 죽은 캐릭도 있을텐데... 어떻게 될지는...?
워낙에 재밌게 했던 게임이라 확장팩이 나오면 두말없이 구입할 생각이긴 해도... 울티마에... 네버윈터 나이츠의 두번째 확장팩인 제히르의 폭풍 역시 현재 진행중이고... (하긴 그거... 클리어하라고 만든 게임보다는 세계의 상권을 조정하라는 시뮬레이션 게임이긴 하지...)
역시 재미있네요. 최근 3.3 패치로 랜덤인던이라고 해서 다른 서버에 있는 사람들과도 파티를 맺어 얼마든지 인던을 갈 수 있기에, 저처럼 인스턴트 던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껏 던전에서 놀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파티 모을 걱정도 없고요.
물론 결재한 건 아니고 잠시 PC방에 다녀온 거긴 해도... 결재하고픈 생각이 무럭무럭...
하지만... 결재했다간... 정말 결재 끝날때까지 주구장창 저것만 붙들고 있게 될 게 뻔합니다. 초창기부터 했던 터라 폐인생활은 정말 질리도록 했죠. 재미도 있었고... 울티마 온라인 초창기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창기가 이렇게나 재밌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자제력을 극한으로 발휘해서 결재는 접어두었습니다.
안그래도 제가 지금 해야할 것은 브리타니아 모험이니까요... PC에서, PSP에서, 그리고 PDA에서...
PC야 모든 울티마를 할수있고(모드로 제작된 리매이크를 포함해서), PSP는 울티마 6(SFC 에뮬레이션)과 울티마 7과 서펜트 아일(Exult PSP로)을 할수 있죠. 그리고 PDA로는 요즘은 울티마 7의 텍스트 파일을 몽땅 넣은 뒤 시간 될때마다 한글화 해석을...
아쉬운건 PDA에서 한글화한 것을 PSP에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PSP에서는 한글 폰트가 없어서인지(하긴 Exult 한글판은 PC버전만 있죠) 한글은 구현이 안되더군요. 솔직히 된다 해도 PSP에서 울티마 7은 조금은 진땀 뺍니다. 마우스 조작을 아날로그 스틱으로 해야하는데 PSP 아날로그 스틱의 감도는 처참하니까요... 음음...
드디어 매스 이펙트 이후 오랫만에 바이오웨어 신작이 나왔군요. 매스이펙트가 미래 배경이라 다시 판타지 배경으로 돌아온건 꽤 오랫만인듯 합니다.(물론 네버윈터 나이츠 2의 확장팩은 꾸준히 나왔다 해도)
처음 샀을때부터 꽤 두툼하고 묵직해서 상당히 기대가 컸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요즘은 대세가 되어버린 DVD박스와... 320페이지 분량의 올컬러 대화집이 나옵니다.
한가지 느낀 것은, 국제전자상가였는데 매장 직원의 표정이 상당히 밝더군요. 이 드래곤 에이지와 모던 워페어 2... 가져다 놔도 가져다 놔도 이내 다 팔려나간답니다. 정말 놀랄 정도로 정품 패키지를 사람들이 사 간다더군요. 이렇게 정품이 잘 팔린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하긴 그래서 모던 워페어2의 심의사건이 일어났던 걸까요...
하여간 기분좋은 이야기더군요.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던 대화집... 모든 대화가 다 수록되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런 대화집을 만들어서 제공할 정도면 차라리 소프트 자체를 한글화 시키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차라리 한글화를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가만 있자니... 불법으로 복제하는 사람들은 저 DVD는 손쉽게 복사를 해도 대화집은 구할 방법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대화집을 손에 넣고 싶다면, 정품을 사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DVD케이스는 단촐한 편입니다. 역시 DVD랑 게임가이드가 같이 있지요.
같이 동봉된 쿠폰들... 게임내 Shale이란 생명체를 불러올수 있는 코드와, 매스 이펙트 2에서 드래곤 에이지의 아이템을 불러올수 있는 코드, 그리고 EA store 20% 할인 쿠폰 카드...
이정도면 확실피 바이오웨어사의 광팬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전 확실히 이곳 스타일의 게임이 맘에 듭니다. 발더스 게이트 1, 2, 네버윈터 나이츠 1, 2, 확장팩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한동안 다시 즐거운 모험을 떠나게 되겠네요.
드래곤 에이지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함게 질러버린 트랜스포머 2 DVD 케이스.
어제는 울티마7 한글화에 대해 썼었는데... 오늘은 폴아웃3 한글화입니다. 그것도 거의 완성단계로.
이미 영문판으로 두번이나 클리어했던 게임이긴 해도 한글이라는 메리트는 굉장하지요.
게다가 한글 폰트가 게임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네요. 애초에 저렇게 제작하였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좀 이해 안가는 농담이군요.(하긴 저 시대에는 TV같은건 없고 라디오뿐이니... 로봇이랑 노닥거리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저어... 유머도 충전해야 할 수 있는거냐?
사랑스러운 강아지 도그밋. 원래 DogMeat라서 뜻 그래도 해석했다간 좀 민망한 의미가 될수 있는지라, 차라리 그냥 도그밋이라고 하는 게 낫긴 하군요.
지난번에는무조건 선한 길로만 가서 이번엔 좀 악랄해보자 하고 이놈과 손을 잡은게 그만... 한 마을을 통째 핵폭탄으로 날려 버렸죠... 살아남은 사람이 한사람 있는데 볼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핍보이도 상당부분 한글화~ 훨씬 보기 좋아졌네요.
안타까운 모이라... 제가 날려버린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핵폭발에서도 살아남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 다행히 상당히 낙천적이라 옛날부터 구울이 되면 어떨까 궁금했었다며 밝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퀘스트가 악명높은데도 불구하고 일착으로 다 일해주었죠.
한글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런 것이겠지요... 서베러스... 너 짱드셈......
원체 명작인 것이야 이미 모두 공감하지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일 듯 합니다. 참으로 간편하게 게임할수 있게 되었네요...
다만... 이게 올바른 순서가 아닐텐데요... 유통이나 배급하는 곳에서 한글화를 해주는 게 아니고 그냥 대충 표지만 한글로 찔끔 바꾸고는 그냥 팔아버린다... 그 뒤에 아무래도 아쉬운 유저가 스스로 한글화한다...
결국 원 제작자의 인증을 받지 못한 한글화는 인정받을 수도 없고 잘못하면 소프트 훼손이라는 멍에도 지울 수 없고 말이죠(흠 그러고보니 베데스다는 소스를 공개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건 모드형식이니 괜찮을려나...) 안그래도 PC소프트 시장도 죽었는데 한글화해주는 곳도 이제 다 사라져가나 봅니다...
하긴 돈 주고 이 소프트를 사와서 글을 올렸더니 '님아, 인터넷에 다 공짜로 돌아다니는데 뭐하러 비싼 돈 주고 사셈? 님 바보 아니셈?'이라고들 하더라죠... 씁쓸합니다...
울티마9 - 승천입니다. 가장 팬이기도 하고 한글화도 잘 되어있지요. 다만 이미 클리어는 몇번 했던지라, 클리어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인데... 안타깝게도 이 9편은 일직선형 진행이라,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으면 갈수없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안타까운 점이지요.
심즈3입니다. 게임에 집중하기 어려울때, 이 게임을 띄워두고 딴짓하기 좋지요. 한동안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행되니까요. 아직까지, 컴퓨터에서 할수 있는 디지털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데, 솔직히 쓸만한 프로그램이 없고, 있다해도 웹에서 유료화를 해야하는 것들이라 실망했는데, 이 게임... 거의 애완(동물...이라고 하기 뭐하네요. 마치 케이블 방송 '나는 펫'을 보는 듯합니다.)게임이 되버리네요.
드디어 학창시절이 모두 끝나고 어른이 되는 시점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실, 최강의 트레이딩 카드게임인 컬드셉트입니다. 특히나 PS2판은 한글화가 완벽해서 더욱 빛나지요.
가끔 한 판 하면 꽤나 즐겁습니다만, 컴퓨터와 하기보다는 사람끼리 하는 게 더 재밌지만, 같이할 사람은 역시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게임을 클리어도 하고 전카드 다 모은 괴물같은 플레이어도 있었습니다만... 다 옛 얘기로군요.
제가 프로레슬링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스맥다운 대 로우 시리즈도 좋아합니다만, 어느날 이게임을 보았습니다. 럼블로즈.
스맥다운에서 부족한 디바들의 프로레슬링을 일본식으로 게임화한 게임이더군요. 여성들만의 로스터라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다만 비주얼에만 신경쓰다보니 정작 게임의 섬세함은 많이 떨어집니다만... 음... 이게임 하시는 분들이 정작 신경쓰시는 건 그부분이 아니겠지요.
최강의 노가다중독게임 몬스터 헌터입니다.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만, 죽어도 죽어도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PSP라 휴대하며 간편하게 즐기기도 쉽고... 영어이기도 하고...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그놈의 부분유료때문에 손대기가 어렵더군요.
그동안 해보고는 싶었지만, 일본어의 장벽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북미판이 있었군요. 그래서 한번 새로운 모험을 떠나봅니다. 정말... 국내에는 북미판 구할데가 너무 없는 듯 합니다. 죽으나 사나 일본어를 해야한다는 건가... 난 영어가 좋은데... ㅡ.ㅡ
첫부분에도 토리야마 아키라의 분위기가 확 사는군요. 스스로 왕이라고 우기는 한 몬스터... 입니다. 글쎄요... 병사나 시녀, 보디가드 하나없이 꼬맹이 둘에 초라한 마차하나 끌면서 왕이라니... 아직은 못믿겠어요.
그리고 어딜 봐도 주인공이라고 이마에 써붙인 듯한 주인공 용사 한명. 예전 7편의 주인공과는 확실히 달라서 만세입니다.
그리고 육체파(?)에 조금 머리가 모자라는 듯한 전사형 동료...
왠지 왕이랑 사이는 참 안좋은 듯 하군요.
거기다 공주를 난데없이 찾고 있습니다. 미디어라는 이름의 사랑스러운 자신의 공주...
가... 말이었나요? 저 말의 눈을 보니 여자인건 확실한 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 게임 부제가 저주받은 공주다보니, 왕과 공주가 함께 저주라도 걸려서 모습이 저렇게 된 듯 하군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주걸렸다 치더라도 왕과 공주인데 너무 초라하네요. 어리버리 두 소년만이 일행이라니...
호리이 유지... 이미 에닉스는 스퀘어와 합병하기는 했지만 파이널 판타지에서 사카구치가 거의 일선에서 손 뗀 상태인데 반해 드래곤 퀘스트는 여전히 그의 손길아래 있군요. 분위기도 그대로 유지된 상태인 듯 합니다.
다만, 전편인 7편은 분위기가 그대로이긴 해도 현대감각에 영 뒤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이번 8편은 확 발전하긴 했지만, 스퀘어의 입김이 아주 조금이나마 들어간 듯이... 전투신등이 조금 발전해 있습니다.
캐릭터와 몬스터 디자인... 역시 토리야마 아키라. 그나저나 이 아저씨 이제는 만화 안그리시나...?
자아, 모험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만, 역시 순탄하지가 않네요. 공주야 둘째치더라도 왕 아저씨가 모습이 저래서야... 결국 마을에서 쫒겨나고 맙니다. 그동안 왕대접 받으셨을텐데... 이제는 노숙이 운명이 된 불쌍한 아저씨군요... 마굿간에서 자야하는 공주도...
노숙하려는 일행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꿈의 계시를 받았다며 부탁을 해오는 한 아가씨... 밤에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변함없군요. 주인공이라는 이유 하나로 마을을 들쑤시고 다니고 여기저기 뒤져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우물안에 들어가보니, 보물상자가 있네요.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옷장이나 서랍장을 진짜로 열고(만세!) 책장의 책도 정말 꺼내 읽는군요. 항아리는 깨뜨리는 것은 변함없지만...
와준것에 기뻐하며 동굴안에 있는 수정구슬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예전부터 전투신에 주인공 일행은 모습이 안보이는 것이 이 게임의 모토였는데... 주인공이 말이 전혀없는 것과 함께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요? 이번에는 주인공이 말이 없는 것은 그대로이긴 해도 전투시 주인공 일행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파이널 판타지 형식이지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갈리겠지만 저는 왠지 더 맘에 들더군요. 솔직히 예전 시리즈 전투는 너무 심심했거든요.
결국은 잠이 아직까지도 안 오는지라(크아아~) 결국 게임 리뷰를 쓰기로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제작자들이 플레이스테이션2의 한계를 끌어내고자 했다고 했듯이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는 딱히 없더군요. 스토리가 대단히 모범적인 것은 좀 있지만.
즐겁게 모험하고 있습니다.
해적선의 세 식구 외에 처음 동료로 합류하게 되는 리리카와의 만남. 우연히 우주괴물들의 습격으로 추락한뒤 연료 대용으로 쓰기 위해 불길열매(?)를 구하는 중인데, 이런 간단한 발단인데 일은 점점 꼬이고만 있네요.
리리카의 여동생을 희생제물로부터 구해내야 합니다. 하지만 별의 신에게 소녀를 제물로 바치며, 첨단기술을 철저히 무시하며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을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수도 없어, 입장은 난처해지고만 있더군요.
어쩌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동료...라기보단 도구인 두꺼비를 만나게 되는군요.
이런 구식 행성에서 썩기 싫다며 데려가 달라고 떼를 쓰는데, 이녀석의 능력이... 두가지 장비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 두 장비를 합성해냅니다. (원자분해라도 하는거냐...?) 보통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대장장이나 드워프인데 좀 특이하군요... 게다가 실제로 먹었다가 토해내는 건...
실제 이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2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경치도 좋은 편입니다.
배경이 셀화같은 건 아니고 3D모델링이라 마치 레고 블럭처럼 보이긴 해도, 보기에 나쁘지 않죠. 그나저나 저기는 뭐길래 화살표가 있는 걸까요?
모험하다 아이템도 심심찮게 발굴하네요. 고대의 기술인 냉각 총. 일단은 고장나있지만, 기계광들이 넘쳐나는 별인지라 고쳐 줄 사람은 널렸습니다.
오 효과도 확실하네요. 저녀석이 바로 냉각총을 고쳐준 녀석.
그나저나 이녀석, 첫인상도 그리 마음에 안들었지만, 중간중간 수상하더군요. 뭘 꾸미고 있는 건지...?
동료구성 2순위의 리리카가 드디어 합류합니다.(1위는 당연히 아기씨...)
장로님... 처음에는 감정도 없이 그저 법만 따지는 자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모든건 널 위해서'모드로 변하더군요. 태도가 일이 해결되기 전과 후가 너무 달라서 '역시 처세술인가...'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다시 우주로 날아갑니다.
심심찮게 이런 멋진 동영상도 나와 눈이 즐겁습니다. 그런데... 꽤나 영상 질도 좋고 시간도 길어서... 불안해집니다. 당신들... 이걸로 이 게임 용량 다 허비한건 아닐테지?(플레이스테이션2 DVD가 무한용량은 아닐거고... 게다가 한장짜린데 말이죠...)
파이널 판타지 12의 불안함이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여전히 선장님은 낮잠중... 그런 이유로 다시 선장 대행 고양이가 설쳐댑니다. 뭐 솔직히 선장 없이도 잘 돌아가는 애들이라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오죽하면 해적단에 새 멤버를 영입하는데 저 고양이가 승인하면 그냥 끝입니다...
비행선의 연료를 구하려다가 생고생 하고 온 제스터 일행에게 다시 '너무 간단해서 하품날 임무'가 주어집니다.
바로 기한이 만료된 우주여행 비자를 갱신하라는 것.
정말 그것뿐이야?라고 허탈해하는 제스터였지만... 제스터는 저주받았습니다. 비자카드 하나 갱신하는것? 고생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저곳이 바로 우주에서 제일 발달한 행성의 중심가입니다.
다시만난 곤충채집 꼬마. 제스터에게 다짜고짜 채집통과 수집통, 미끼를 앵겨주고는 곤충배틀의 세계로 끌어들인 주범입니다. 아무리 봐도 곤충을 잡아서 잘 길러낸 뒤 다른 사람과 대결한다는 발상은 포켓 몬스터나 디지몬... 뭐 그런 것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싶습니다.
일단은 비자카드의 갱신이 급하니 중앙 관리국으로 왔는데, 미오라는 이 아가씨... 왠지 술술 처리되질 않습니다. 그냥 해주면 될거 같은데 뭐 그리 이유가 많은지...
뒤이어 등장하는 떨거지 1과 2...
알고보니 저 미오라는 여직원... 뭔가 아이돌인 듯 한데...(팬클럽까지 있는데다 같이 사진찍으면서 저 방송용 멘트에 방송용 미소가...)
결국 우리의 터프한 리리카양이 폭발해버립니다. 그런데 열받아서 책상 한번 탕 쳤는데 뒤에서 꽤 큰 폭발이... 결국 겁먹은 미오양의 오버액션에... 또 사건이 터집니다.
나는 악당...이라고 광고하는 듯한 얼굴의 형무소 소장님...
그래 왠지 너무 간단한 임무다 했다... 비자만 갱신하면 끝이라더니... 감옥은 왜!!!
분명 이녀석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꼬이는 인생이 될거라는 예감이 드네요...
감옥 안에서 잡은 곤충... 개똥벌레...네요... 왠지 형무소랑 어울린다는 생각이...
저런 얼굴이었는데 저런 과거가 있다고 나오면 미워할수가 없잖아요.
결국 제스터는 형무소장을 쓰러뜨리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갈수록 수상해지네요... 도대체 뭘 꾸미고 있는건지?
결국 가슴아픈 사연은 해피엔딩이 되지 못합니다. 그 역시 죽음으로 끝나버리는군요.
네 이년!!! 당장에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미오때문에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열받는데, 또 문제가 생깁니다. 이번엔 공장이 점령당해서, 행성내 컴퓨터가 정상이 아니라네요. 결국 공장안 점거자를 해치워야 한다는...
정말 저주받은게 확실해...
결국 또 기나긴 생고생에 들어갑니다. 겨우겨우 고생고생해서 공장을 점거한 녀석을 쫒아내고 공장을 정상화 시킵니다.
게임자체가 원래 셋 중 하나가 쓰러져도 게임 엔딩인지라... 주로 가장 약한 마법사를 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게임하면서 상당히 여러번 욕나오더군요. 나머지 두 캐릭은 컴퓨터가 자동 조종해 주는데, 나름대로 바쁘겠지만, 죽어라 얻어맞게 되는 마법사를 보고 있자면 '좀 도와달라고!!!'라는 외침이 수도없이 나옵니다. 와우를 많이해서 그런가... 전사가 마법사의 앞을 막아서서 몸빵해주고 도적이 시선을 끄는 플레이가 참 그립더군요. 하긴 컴퓨터가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플레이는 무리겠지만...
하여간 숫하게 죽었습니다.
무한 컨티뉴라 걱정은 없지만, 다시 할때마다 스킵할 수도 없는 동영상은, 처음 볼때야 좋았지만 세번 네번 보게되면 짜증나더군요.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인기인인 드리즈트. 등장하는 것만이 아닌 직접 조작도 해볼수 있습니다. 단 한 스테이지 뿐이지만... 문제는... 강력한 드리즈트의 파워를 느껴보기에는, 그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적이 트롤이란게 한스럽더군요...
트롤... 판타지의 괴물로서의 트롤은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재생하기에, 불로 마무리해야만 죽을 수 있다는 끔찍한 괴물로서, 지금껏 수많은 판타지 게임에서 트롤을 상대해봤지만, 정말 그때처럼 트롤이란게 이렇게나 끔찍하고도 진저리나는 거라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게임은 종반부에 들어가면 조무래기가 무한대로 나옵니다. 게다가 말이 조무래기지 방어에 필살기에 다구리까지 능숙한 중급 몬스터들이 떼로... 정말 전사와 도적의 비호를 받지 못하는 마법사로서 숫하게 죽으며 욕을 수도없이 했죠.
게임상 만약 어려우면 얼마든지 스테이지 선택이 가능하므로, 이전에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해서 경험치나 돈을 받아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라는 의미 같습니다만, 제 경우 투덜거리면서도 재도전 끝에 이전스테이지로 안 돌아가고서도 클리어는 할수 있었습니다.
끝부분에 장비는 거의 최강이었는데, 난이도가 쉬움인데도 고생고생했던 걸 보면 난이도가 더 높으면 어쩌란 건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세명의 모험가는 세계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왕으로부터 감사와 함께 영지까지도 하사받는군요.
그리고... 주인공 전사가 후반부에 우연히 손에 넣은 기스얀키의 실버 소드... 켈벤의 저 이야기가 전 남 얘기같지 않습니다. 제가 네버윈터 나이츠2의 생각이 나서 '빨리 줘 버려!!!!'라고 무심결에 말해버렸을 정도입니다.
'올테면 와봐!'라고? 기스얀키가 얼마나 끈덕진지 모르는 거 같군요.
모험과 여정이 끝났습니다. 클리어 특전 같은 건 없어보여서 다시 플레이하게 될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클리어 후에 볼수 있는 아래의 지옥의 원화도...
이제 남은 건 로그 갤럭시로군요. 두번의 서양식 RPG가 끝나고 다시 일본풍 RPG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