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되었던 주인공과 가족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와중에 한 템플러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쫒고 있는 게 오거로군요... 전편에서도 꽤나 상대하기 까탈스러운 맷집좋은 적이었지요...
어떻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그 치열한 전투의 와중에 주인공의 동생이 죽고 맙니다... 오열하는 어머니... (어라 그런데 왠지... 이 부분...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도 시작부분에 주인공의 친구인 마법사 소녀가 스승님이 싸우는데 자기도 끼겠답시고 적에게 마법을 걸었다가 되려 역습당해 죽는 장면이 있었지요... 왠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자꾸 들었어요...)
더구나 문제는...
죽여도 죽여도 끝이 나지 않는 다크스폰들...
그런데...
어라...?
드워프가 이야기한 용이 나오는 부분이 완전히 뻥은 아니었나보군요. 정말 이 시점에서 주인공이 용을 만나긴 했나 봅니다...(그나저나 절~대 상대가 안될건데...)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용은 다크스폰들을 몽땅 통구이로 만들어 버릴 뿐,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진 않는군요?
그러더니 용은 인간으로 폴리모프하더니...
걸어오시는데 그 정체가...
에엑? 플레메스라고오오옷!!!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의 플레메스는 이랬습니다...
(하... 하긴 플레메스는 오리진에서도 용으로 변신하기는 했죠... 다만 스토리상 플레메스는 거기서 엄한 딸내미의 육체를 강탈하려다 모리건과 그당시 주인공의 습격으로 죽지 않았던가 싶은데 말이죠... 이 2편이 오리진보다 훨씬 후대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죽지않고 살아서 누군가의 육체를 강탈하긴 한 모양입니다. 회춘하셨어요...)
참고로 충격받은 사람이 꽤 많았는지 이런 카툰도...
어쨌거나 그녀는 일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며 주인공에게 배달을 하나 부탁하긴 합니다.
문제는 아까 합류했던 템플러 부부... 남편에게서 다크스폰의 중독현상이 점점 심해집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독이 다 퍼지면 자아를 잃고 괴물이 되버리는 거 같네요.
으음... 오리진에서도 있었던 설정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것은 그레이 워든이 되기 위해서 다크스폰의 피를 마시고 그 독을 이겨내야만 그레이 워든이 될 수 있다는 것 뿐... 이겨내지 못하면 그냥 죽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어쩔 줄 몰라 주인공을 바라보는 아내... 하지만 저라고 해서 뭔가 뾰족한 수가 있을리 없습니다. 그녀의 남편이니 결정은 그녀에게 달려있다고... 책임회피조언해주는 수 밖엔...
파이널 판타지 13에 밀려 그동안 같은 날 구입하고도 빛을 전혀 못보던 크로스 엣지를 오늘 뜯었습니다. 뭐 사기 전부터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원체 노는역3에서 한글화된 RPG가 손에 꼽을 정도이기도 하고... 빅히트판이 나와 가격도 싼 터라 그냥 구입한거죠. 클리어 할때까지 의욕만 유지시켜준다면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다만 나오는 캐릭터의 반 이상이 모르는 작품이군요...
오오~ 모리건이 처음부터 동료가 되어줍니다. 만세!!!
오리지널 주인공인 듯한 유우토와 미코토. 성격나쁜 반항기 청소년과 그 조련사...랄까...
그리고 이 세계를 도와달라고 하는 수상한(?) 소녀가 일행을 이끕니다. 다만... 유우토와는 영 안맞을 분위기네요...
아아... 누군지 바로 알겠다!!!
그러게 말이죠... 제 생각에도 마리는 전혀 모르는 세계에 툭 던져놔도 알아서 가게 열고 잘 살아갈 거 같다는 느낌... 자생력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실제로 이 세계에서도 척척 가게를 열고 동료들에게(...) 물건을 팔아치웁니다... 어이... 동료잖냐 동료...
별로 도움 안될거 같다며 망설이는 유우토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마법의 물약을 조합해서 건네줍니다만...
유우토를 위험한 지경까지 몰아갑니다...
...
마리... 나도 동감이거든...?
결국 그 해독제 마신거냐... 그보다... 그런 이중의 치사성 물약을 먹고 넌 어떻게 아직 살아있는거냐...?
어쨌든 공방과 상점은 마리가 휘어잡았고...
양호실은 모리건... 좋은 거라니... 우훗...
(아 이래서 이게 15세 이상이구나...?)
맘에드는 남자를 보면 약을 주는 마리...
어이어이...
그런데 마리... 너 학교에서 수석 아니었어...?
그리고 왠지 이 세계의 흑막으로 보이는 세 꼬마들... 아직 처음이라 정신없지만 재밌어질거 같네요. 다만 전통적으로 아이디어 팩토리 게임은 왠지 장비나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번거롭단 말이죠...
드디어 성주를 치료한 우리들... 드디어 데네림 안의 귀족 성의 안식처가 생기게 됩니다. 더이상 숲속에서 캠핑하며 잠들지 않아도 된다고 동료들도 기뻐합니다.
자아 이제 성으로 잠입해야 하지만... 사병들이 많아서 쉽지는 않군요.
일단 드디어 마주하게 된 두 힘의 주축... 새로운 왕을 옹립하려는 우리들과 자신의 야망을 굳히려는 왕의 장인입니다. 서로 독설만 내뱉고 헤어지게 됩니다. 이제 드디어 전쟁의 시작이 되겠네요. 다크스폰과의 일전이 코앞인데... 인간들끼리 먼저 두파로 나뉘어 전쟁이라... 어리석기 그지없어요.
우리들이 가진 드레이크의 비늘을 보고 반색하며 자신이 다루어보겠다는 대장장이... 하지만 별로 납득할만한 품질은 아닌 거 같아요... 역시 용의 비늘이 필요한 건가...
응가포즈...?
이봐 알리스테어... 그 포즈 좀 부담스러운데 그래... 담배피냐...?
꽤나 옷이 멋지다고 생각되는 포주입니다. 아... 아니 포주라고?
결국 은밀한 곳으로 안내되어, 취향대로 고르랍니다... 하 이거...
알리스테어는 로그 - 바드 - 레인져로 진화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몸빵이 생겼다는 것. 이제 곰을 소환하는 데요. 믿을만합니다.
다음은 억류된 여왕을 구출해야 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들어가는 것은 거부당합니다. 하기사 저 많은 사람들이 성문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건만...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군요.
결국 시녀의 도움으로 경비병 복장으로 변장한 후 들어갑니다. 조금 잠입같은 기분도 느끼는 게, 하인들이나 시녀들이야 괜찮을지 몰라도, 경비병 간부들은 가까이 가면 들킬지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다녀야 했습니다.
드디어 여왕의 거처에 도착... 그런데... 문이 마법으로 잠겨 있네요. 이렇게 잠근 마법사를 또 찾아야 합니다.
고문실입니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찮네요. 저는 아케인 마법사의 능력 중 하나인, 위상 변화같은데 왠지 보다보면 눈알이나 이빨이 투영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왠지 점점 인간이 아니게 되버리는 듯 합니다. 기분상...
드디어 만난 왕의 장인의 똘마니... 동영상으로 자주 보던 놈이라 친숙하네요. 자신만만해 했지만 역시 굴복하고 맙니다.
고이 죽어!! 끝까지 저주를 퍼붓고 죽습니다.
드디어 여왕을 구출... 그런데... 출동한 치안대에게 무슨 헛소리를 하시는 건지? 우리가 분명 갇혀있는 몸을 구해준 게 맞건만...
감옥에 갇혔군요. 전멸하고도 게임오버가 안되는 전투는 이번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전투 전에 적의 숫자를 보고는 '이걸 어쩌란 거냐!!!!'하고 절규했는데... 시나리오상 패배하는 전투였군요...(혹시 그 상황에서도 이기면 어떻게 되는거지?)
결국 알리스테어와 둘이 갇히게 되고, 스스로 탈옥하느냐, 누가 와주길 기다리느냐의 대화에서 누가 와줄것이라 하고, 와줄 사람으로 렐리아나와 모리건을 이야기했습니다.
멋져요!!! 그 대화가 바로 도와줄 동료들 선택하는 거였군요! 렐리아나와 모리건은 여사제로 변장하고는 죄수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밀고 들어옵니다. 저 쳔연덕스런 연기... 모리건은 왠지 위태위태해서 렐리아나가 이야기하게 했는데... 역시 키워둔 보람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기도하는 흉내를 내는 모리건도 대단...
경비병도 질겁하며 그냥 들여보내줍니다. '도를 믿으세요!!!'를 만났을 때의 표정 그대로군요~
드디어 구출성공~ 이렇게 반가웠던 때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왠지 여왕이 당당하네요. 저를 위해서 그랬다는데, 솔직히 뭔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건때문에 여왕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성주 역시 여왕이 자신의 권력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견제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