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0203 - 부산 여행 3...

여기는 부산의 유명한 국제 시장이라고 합니다.

원피스의 토니토니 쵸파 인형을 정말 좋아하던 누구씨...(문제는 가격이 덜덜덜...)

족발 거리라고 하네요. 족발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역시 영화의 도시 답게 거리 여기저기 영화에 대한 기념품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여기가 바로 부산의 자갈치 시장이라고 합니다. 일단 가보는 것은 점심식사를 한 뒤로...

 

돈까스 정식 두개,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멋도 모르고 왕돈까스 시켰다가 양이 많아서 좀 버거워했던 누구씨 외에는...

그리고 여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입구 들어가자 마자 기분 잡쳤어요... 그 아줌씨... 확고마세리삘라...

여기는 영도대교라고 합니다. 도개교라고 해서, 다리가 위로 들리는 순간을 보고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늦었더군요. 다리가 올라가는 시간은 12시 10분이었던가... 한 15분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다리가 낮아서 통과 못해 곤란한 배도 없어보이는데... 이제는 필요해서라기보다는 관광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겨울 바다가 보이네요.

영도대교 기념비...

오다가 잠시 들른 백화점입니다. 최상층에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봤습니다.

다만 전망대에서 제 주의를 끌었던건... 바로 동물들... 생각해보니 전 대전에 여행갔을때도 경치보다는 동물원에 신나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강아지들... 이라기엔 좀 큰데...? 어쨌든 얌전하기로 소문난 골든 리트리버 두마리가 추워서인지 집안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이건 다람쥐용 철망 굴이네요.

먹을 것이 생기면 깊은 굴을 파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두는 다람쥐의 습성을 이용한 건지, 좁은 전시고나에 굴을 팔 자리는 없으니 천장에 철망으로 굴을 만들어 두었네요. 철망 끝에는 모아둔 견과류가 있더군요.

고슴도치들...

토끼들...

염소...

꽃사슴... 추운지 밖으로 전혀 안나오더군요.

얘들은...

프레리독이네요.

밖에는 엔제리너스 커피점이 있고 그 외벽에 스파이더맨 매달려 있는데...

이 스파이더맨... 좀... 굳이 묘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부분이 너무 도드라지게 묘사되어 있더군요... 사진으로는 역광 때문에 잘 안보입니다만...(아니, 오히려 역광인게 다행인가?)

전망대에서 본 부산 시내 모습...

그리고 엄청나게 달려있는 자물쇠들... 생각해보니 남산타워에도 저런게 있었죠...

마지막으로 둘러보는 부산 공원, 이 공월을 올라가는 계산이 108계단이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다행히 가운데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둬서 편하게 올라갑니다만...

공원 안에 있던 모형 배 전시고나에서 본 배 모형들... 정말 감탄할 정도로 멋지더군요... 저희 본가에도 아버지의 작품이신 배가 한 대 있긴 하죠...

타이타닉도 있네요.

용 조각상...

그리고 타워 전망대를 배경으로 서있는 이순신 장군님 동상...

그리고 커피 한잔...

마지막으로 신나게 구경했던 삼성 디지털 프라자의 모바일 악세사리들... 제 스마트폰은 노트 1으로 이미 악세사리고 뭐고 다 단종된 구형 폰이라 많이 안타깝더군요. 꽤 오래 제 눈을 붙잡아두었던 스마트폰용 게임 패드... 정말 질러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 패드... 노트 1도 지원되는지가 확실치 않아 결국 보류했죠. 가격도 비싸고...

뒤에 보이는 것은 오디오 거치대입니다. 집에 방음만 완벽하게 되었다면 크게 틀어놓고 후련하게 듣고 싶기도 하죠.

이로서 이틀간의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다 좋은데, 왕복 열시간은 역시 버겁네요...

다음 여행은 조금 가까운 데로 생각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