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24. 6. 4. 02:10

20240603게임 - 플레이그 테일 클리어

드디어 플레이그 테일 이노센스를 클리어했습니다.

명작이라고 평가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제가 잠입 액션게임을 그닥 잘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실제로 플레이타임이 꽤 오래 걸렸네요. 실력이 딸리다보니 액션인지 퍼즐인지 모호한 플레이에서, 답을 모르면 계속 죽어가며 답을 찾아야 하는 게임이다보니 정말 수십번 도전하다 안되서 게임을 꺼버리고 긴 시간 흐른 뒤에나 다시 잡곤 하다보니 더더욱 오래 걸린 거 같네요.

중세의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어떤 집단에게 집을 습격당해 도망쳐야 했던 어린 오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반에는 정체모를 집단을 피해 도망다니지만, 이내 쥐떼들의 습격도 받고, 남동생의 상태가 안좋아지는 데 종교집단에서 노리기도 하고 이야기는 점점 복잡하게 흘러갑니다.

- 이 다음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중반이 지날 때까지 오로지 아미시아의 돌팔매만 의지하여 숨어다니다 여의치 않으면 돌팔매로 상대하다보니 업그레이드를 올려두지 못하면 고생고생 하게 되더군요.

특히나 저는 업그레이드 재료인줄 모르고 그때그때 소모해버리는 바람에 더 고생했네요.

그래도 후반부 휴고가 쥐들을 조종하게 되면서 조금은 수월해진거 같습니다. 물론 그때쯤 되면 적들도 횃불은 기본으로 장착하고 나오긴 하지만...

최후의 결전을 떠나는 다섯 아이들... 그러나 하나 둘 희생되면서 슬픔과 분노에 휩싸이게 되기도 합니다.

결국은 고생 끝에 쓰러뜨린 최종보스...

그리고 앞으로 휴고의 앞날은...?

마지막 장입니다.

다행히 어머니도 무사하신 거 같습니다만...

남부럽지 않게 살던 가족들은 목숨은 건졌지만 허름한 마차에 의지한 채 도망자의 나날을 보내야 하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후속편도 이미 발매되었지요.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어찌될지... 또 얼마나 생고생을 해야할지 걱정되네요...

그리고 진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옵니다.

게임은 참 재밌게 했습니다만, 역시 제 실력이 잠입게임엔 약한 거 같습니다. 그나마 클리어한 게 기적이예요.

아직 발견 못한게 많긴 한데 2회차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