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주인공은 블랙가드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리베스 틸마란데는 1편에서 팰러딘이었다가...
어떤 이유로 어둠에 물들어 버리죠...

확장팩 2에서 다시 등장하긴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터라...
(사실은 미모의 인물 스킨을 적용해볼 악인 중에 떠오르는 그녀는 하나 뿐이라...)
이번 4회차(참... 많이도 하네요 ^^) 플레이에 그녀를 선택했습니다... 만...

오래전 TRPG를 할 때도 항상 느껴왔던 거지만...
선하고 정의로운 캐릭터 연기보다도 악인 연기가 더더욱 어렵네요.

일본식 RPG의 폐해인 겁니다...

선하고 정의로운 선택지야 참 쉽게 선택할 수 있는데...
질서적 악 선택지라...

당신의 행동으로 무질서 가치관 점수가 1점 변경되었습니다.

라던가...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더이상 경험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ㅡ.ㅡ

솔직히 이런 게임을 할때보다 TRPG를 할때 더 뼈저리게 느끼는 거지만...
맛깔스럽게 악당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하는 사람이 참 부럽습니다.
저도 도전해 봤었지만 악당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어쨌든... 힘내라, 아리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