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형 디지털 기기들을 꽤나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 그 이유가 솔직히 한 디지털기기가 다른 모든 기기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면야 여럿을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겠지만, 사실 복합 기기라고 해서 완벽히 기능을 가지고 잇는 것이 아니고 거의 '덤' 수준이니까요. 예를 들면 전화기가 요즘이야 성능이 좋지만, 얼마 전만 해도 카메라 기능과 MP3기능은 그냥 첨가기능 정도였지요.
그래서 제가 햅틱빔을 가지고 다니긴 해도 솔직히 MP3야 햅틱빔만으로도 충분해서 더이상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사진의 성능은 조금 못 미더워서 따로 가지고 다니고, 전자수첩의 기능도 조금 부족한 듯해서 PDA도 따로 가지고 다니죠. 그리고 게임도 필요한 듯해서 PSP도 따로 가지고 다니고...
그러다보니 햅틱빔, 카메라, PDA, PSP 이렇게 넷을 가지고 다니는군요.
아시다시피 햅틱빔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을 잘 활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제가 가진 PDA 두대가 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고,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기기가 많아서 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하던 중...
한번 생각했던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PDA는 일기나 글쓰기가 참 좋고 PC와 연결하기가 참 간편한 대신에 카메라 기능이 빈약해서 화소도 작고, 초첨기능도 없고 해서 사진을 찍으면 성에 안 찹니다.
반면 햅틱빔과 카메라는 사진찍기는 기능이 좋지만 PC와 연결이 쉽지 않죠. 카메라의 경우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얼마 찍다보면 이상하게 배터리가 다 소모되지요. 그리고 카메라는 PC와 연결하려면 카드 리더기를 써야하고, 햅틱빔은 USB 케이블만 있으면 편할지 몰라도 끝에 항상 젠더를 써야 하지요. 게다가 둘 다 일기형식의 글을 쓰기는 좀 어렵습니다. 햅틱빔이라도 자판은 PDA에 비하면 마음껏 쓰기가 좀 어렵지요. 그러다보니 거치대에서 PC연결과 충전이 모두 한꺼번에 되는 PDA가 PC와의 데이터 전송의 편의성 면에서는 최고더군요.
그러다 보니 진은 정작 햅틱빔이나 카메라로 찍어서 PC에 전송하고, 글 등은 PDA로 써서 PC와 연동하고 했는데, 블루투스를 활용해볼까 생각해본 거죠. 잘만 되면 디지털 기기 하나는 절약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방안에서 어두운데 손까지 떨려서 화질이 그리 좋지 못하네요. 이해해 주세요.
일단 햅틱빔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블루투스가 되는 기기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지요.
다음 PDA와 블루투스로 전송을 준비합니다.
연결되어서 전송할 사진을 선택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는 전송하는 거죠. 현재 저 PDA는 거치대에서 충전과 PC와의 데이터 연동을 동시에 하는 중이라 완벽하게 PC와 햅틱빔과의 중계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군요.
결국 햅틱빔에서 찍은 사진이 블루투스를 통해 PDA를 거쳐 컴퓨터로 손쉽게 전송됩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제가 디지털 기기를 참 좋아해서 아이쇼핑까지 하는 상태라... 디지털 기기를 100% 성능을 끌어낼수 있는 사용법이나 활용법을 가장 목말라하기도 합니다.
엄연히 있는 기능인데 활용 못하고 있으면 아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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