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완성의 한글화지만 제가 한글화 한 부분을 적용시켜 진행합니다...
도박장 지배인과 대화를 하다보면 과연 각기둥이 떨리면서 사람들이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신타그에게 말해보라고 하는군요. 그는 도박장의 경비입니다.
그가 바로 신타그. 그는 갈고리의 은신처로 가는 문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며, 각기둥을 가지고 있으면 열쇠를 건네줍니다. 다만 문제는...
노스윈드님께서 지적하셨다시피, '오만가지'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지문이 하나 나온 뒤 튕겨버리는데, 아직 해결은 못했습니다. 계속 지문을 바꿔보고는 있는데 어디서 에러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오만가지'란 선택지만 피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다행히 필수 선택지는 아니예요.
그렇게 갈고리의 은신처로 들어가보면 마지막 장소의 열쇠와 함께, 문서가 둘 나옵니다. 일단, 왕관보석호가 아바타의 섬으로 떠났다는 것과...
살해대상자의 명단... 그동안 살해된 사람들과... 로드 브리티쉬와 제가 다음 차례였군요...
음? 그런데 동전을 클릭하면 동전던지기를 하는 것은 몰랐군요. 앞과 뒷면이 바뀌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블랙 게이트 열쇠를 얻으면 여기서 할일이야 끝나지만, 이왕 왔으니 여기저기 더 다녀보면, 사람들이 말하던 펠로우쉽의 고문실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자가 바로 아바타를 사칭하고 다니던 셜리반...
그리고 뉴 마진시아의 현자 알라그너의 제자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알라그너의 수첩을 돌려주기로 했는데 아직 깜빡 못 돌려줬군요. 사실 돌려주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지만...
그리고 번개 채찍... 스파크에게 가장 어울리는 무기입니다만, 전에 플레이할때는 상당히 초반에 얻었던 거 같은데, 이번엔 왜이리 후반에야 발견한 걸까요...
자 이제, 마지막 장소인 아바타의 섬으로 향합니다.
필요한 것은 세 발전기를 부수고 나온 각기둥 셋, 그리고 루디엄의 지팡이, 그리고 여기서 얻은 열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던전이니만큼 복잡하고, 적들도 많고 함정도 무시무시합니다.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마법, 식량, 시약, 회복의 물약과 보호의 물약, 각종 장비와 탄약...
4편부터 익숙한 코덱스의 두 석상이로군요... 이 던전에 대해서는 스스로 풀어보시는 것이 재미있을테니 언급하지 않습니다.
도중에 도달한 용의 레어... 확실히 이정도 되야 용의 레어로군요... 온갖 보물과 마법무구들... 다만... 시체더미를 보고 구역질을 하고 있는 동료들...
저 돈들을 금화 한닢까지 다 긁어모은 저는 대체...
하긴 다 모아도 몇백골 안되지만 말이죠...
길고긴 던전을 지나면 드디어 마지막 장소, 호렌스의 수정구슬에서 보았던 블랙 게이트에 도달합니다. 한글화는 안 되어 있지만, 어짜피 베틀린은, 자기 할 말만 하고 덤벼듭니다.
무서워!!!!
동료들 다 전멸하고 저와 듀프레만 살아남아 싸우고 있군요... 결국 베틀린은 도망쳐버립니다. 그는 울티마 7-2 뱀의 섬에서 다시 등장하지요.
블랙 게이트는 보호막으로 막혀 있지만, 세 각기둥을 쓰면 보호막이 사라집니다. 이제 선택의 순간이군요...
블랙 게이트로 들어가면 아바타는 지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니라면, 검은 바위에게 강력한 파괴력을 일으킬 수 있는 루디엄의 지팡이를 꺼냅니다.
가디언의 모습....
가디언은 아바타를 저주하며, 다음 목표는 지구가 될거라고 외칩니다...
이로서 울티마 7 블랙 게이트의 여행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처음엔 상당히 설렁설렁 할 계획이었는데, 어쩌다가 점점 속도가 붙었는지 모르겠네요...
언제봐도 그리운 오리진 사 마크... 그리고 울티마들...
마지막으로, 한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공이다'님 말씀처럼 엔딩까지 지장이 없습니다. 간혹 튕기는 곳이 있었지만, 그것은 한글화 문제라기 보다 EXULT 자체나 울티마의 버그인 경우였습니다.
일단은 제가 마지막까지 첨가하며 진행했던 한글화 파일도 같이 올립니다. 몇 부분 빼고 대부분이 한글화 되겠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므로 중간중간 영어가 나올 것이고, 튕기는 에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지문을 다듬어야 할곳이 많지요. 앞으로 시간 되는 대로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혹여 문제가 있는 부분과 튕기는부분, 그리고 그 부분의 세이브 파일을 올려주시면 시간 나는 대로 수정해보겠습니다... 좀 오래 걸리겠지만 말이죠...
그러니... 이제 좀 느긋하게 하는 게 어떨까요... 급할 거 없잖아요?
앞으로 1년은 원스타님을 졸라서 울티마 7-2 뱀의 섬에도 적용되는 usecode_manager를 만들어 달라고 졸라야 하고, 호준님 돌아오실 때까지 충분히 해나갈 프로젝트가 아닐까 합니다.(아직 7-1도 완성 못한 판에 너무 앞서가나요?)
모두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 이 세상 모든 아바타들에게, 미덕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울티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티마 6 리메이크 여행기 - 이번엔 완전한 세계일까... 두근거리며 첫 발... (14) | 2010.07.07 |
---|---|
울티마 6 Project 베타 3가 나왔네요... (0) | 2010.05.03 |
울티마 7 여행기 - 세 발생기를 파괴하라. (0) | 2010.04.29 |
울티마 7 여행기 - 시간의 군주와 문글로우... (2) | 2010.04.27 |
울티마 7 한글화의 주역이신 호준님의 인사말... (4) | 2010.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