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보 공주와 한조각의 케이크'라는 게임입니다. 장르는 전략시뮬레이션? 다만 다른 게임들처럼 지휘관의 입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유니트중에 하나가 됩니다. 어떤 모자를 쓰느냐에 따라 직업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니 자유롭지만, 나머지 유니트들은 모두 인공지능으로 조작되죠.
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은 걸렸습니다만, 꽤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즐겨 했던 플레이는 일단 목수로 자원 채취해서 건물 업그레이드하기... 나무와 광석 두가지의 자원이 있는데, 나무는 흔하지만 광석은 좀 귀한 편이죠. 그래서 중간 멀티건물 확보도 중요해집니다. 자원을 넣는 곳이 기지뿐 아니라 멀티건물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건물을 확보해두면 자원 회수가 용이해지죠.
아기자기하고 재밌고, PSP인 만큼 휴대하면서 하기도 좋습니다. 모드도 참 다양하더군요. 다만 피바다가 난무한다는...
대본에 짜증내는 왕... 비디오 게임의 한계를 말하는 대신... 참 한글화도 잘되었습니다.
결국 일단 클리어... 아직 글라디에이터나 사신게임 등 즐길 모드가 많긴 해도 빌린게임이라 돌려줘버렸네요...
다음은 전에 범인과 대판 싸워댔던 총성과 다이아몬드... 어떻게 어떻게 더 진행은 했는데... 이제는 범인보다 얘들이 더 짜증납니다. 주인공이 속한 제로과를 눈에가시처럼 여겨 어떻게든 눌러버리려는 오야마다와 쿠지라오카...
제발 범인 자극하지 말란 말이야!!!!
게다가 주인공의 위치를 단숨에 빼앗아버리는 라이벌 교섭인도 등장...
이런 이야기에는 이제 당연해보이지만, 오야마다의 계급이 위인지라 그저 굽힐 수 밖에...
왠지 '재수없는 삼총사' 분위기가 펄펄 느껴집니다.
어허허... 표정 대박... 그리고 오늘도 저는 범인과 교섭하다 대판 싸우고 있습니다. 결국 범인은 열이 뻗쳐 인질에게 쏴버리고 게임은 배드엔딩...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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